한국성비오10세회

Home > 한국성비오10세회 > 성당회보

제목 치비타스 제110호(2016년 6월 26일 발행)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6-27






치비타스 제110호 Editorial


Ave Maria Immaculata!


사랑하올 형제 여러분,

우리 주 예수성심께서 우리를 사랑하사 성체성사를 만드셨습니다.


그런데 인류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체성사, 참된 천주께서 우리의 양식이 되는 것을 믿지 않습니다. '성체성사는 필요 없다. 예수님의 현존하심 만으로 충분하며, 우리는 우리가 믿고 싶은 것만 믿겠다'고 합니다.


새미사는 다음과 같이 정의(定義)되고 있습니다. “주의 만찬 혹은 미사는 신성한 회합 또는 하느님 백성의 집회로, 의장을 맡은 사제의 지휘 아래 주님을 기념하는 잔치를 벌이기 위해 함께 모이는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의 구역모임에 대한 그리스도의 약속은 특별하고 참되다.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태18:20).”(새미사 경본 총 지침 제7조)


그러나 트리덴티노 공의회는 “성변화 직후, 우리 주님의 몸과 피, 영혼과 천주성이 함께 갖추어져 떡의 형상과 포도주 색에 현존하심을 천주교회가 끊임없이 믿어왔다.”고 가르칩니다.


새미사는 그리스도의 몸과 성혈, 영혼과 천주성이 ‘항상 현존’ 하심을 말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여 있는 집회에 그리스도가 계신다고 하는 것은 ‘모여 있는 동안’만 계시는 현존으로 ‘영적인 현존’입니다. 그리스도 말씀 속에서 주님이 현존하신다는 것은,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말하고 있는 경우’에만 계시는 '영적인 현존'입니다.

'

그러나 성체성사는 '객관적인 것입니다. 성체성사 안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항상 계십니다. 우리가 영성체를 하든지, 안하든지, 성체성사에 현존하심을 의식하든지 안하든지, 현존을 믿든지 안 믿든지, 그런 것들과 상관없이 '객관적'으로 항상 계십니다. 


만약 우리가 더 이상  주님을 필요 없다고 거부해도 우리 주께서는 우리를 떠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우리가 주께로 돌아와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이것이야말로 참된 자비입니다.  우리가 주님께 ‘감사합니다.’ 라고 해도, 우리는 보잘 것 없는 코흘리개 어린아이에 불과하지만 예수님은 매우 대단한 일로 생각하시고 우리를  더욱 더 사랑하실 것입니다. 

  

며칠 전, 미국 콜로라도 주에서 5세 남아가 집 앞에서 놀고 있는데  야생 퓨마가 이 아이를 공격했다고 합니다. 아이의 갑작스런 비명소리를 듣고 아이 어머니가 달려와 아이에게서 퓨마를 떼어냈다고 합니다. 인간의 어머니가 이처럼 강하다면, 인류의 어머니이신 성모님은  얼마나 더 우월하실까요?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님은  모든 이로운 것을 우리에게 다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모님에게 우리가 ‘주께 감사하는 성총’과 우리 주 예수께서 주시는 ‘전통 미사(성체성사)를 지킬 수 있는 성총"을 주시기를 항상 구합시다.


성모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오노다 토마스 신부

(한국성비오10세회 주임사제)





6월24일 세례자 성 요안 첨례일, 만과(저녁기도)의 찬미가



도레미 기원을 아시나요?


6월 24일은 세례자 성 요안의 참례날입니다. 성교회는 이날,  만과(저녁기도)의  찬미가에서  다음과 같이 노래합니다.


UT quéant láxis      종들이 당신이 하신 일들의 기묘함을

Resonáre fibris       편안한 목소리로써 노래할 수 있도록   
Mira gestórum        성 요안이이여 더러운 입술의 죄를 풀어 주소서


muli tuórum         세례자 요안이여 들어소서
Sólve pollúti           위대한 당신 업적 기묘하오니          
bii reátum           목소리 가다듬어 찬양하도록   
Sáncte Joánnes.    때묻은 우리입술 씻어주소서.


11세기, 수도사 귀도 다레초(Gido d’Arezzo 995?-1050?)는  이 찬미가의 각 구절의  음계가  일치되도록 하고, 각 구절의 머리글로써 음이름을 정했는데, 이것이 오늘날의 도레미의 기원입니다.



귀도 다레초 (Guido d'Arezzo 995?-1050?)는 토스카나의 아레초 또는 그 근교 출신으로 베네딕도회의 수도사가 되었으나 후에 아레초의 주교좌 대성당(主敎座大聖堂)에서 음악을 가르쳤으며, 로마 교황에게도 초대되어 음악 이론을 강의하였다. 만년에는 아레초 부근의 아베라나의 수도원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