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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치비타스 제113호(2016년 9월 25일 발행)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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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비타스 제113호 Editorial


Ave Maria Immaculata!


사랑하올 형제 여러분!


사제나 수도사들은 성무일도의 만과(저녁기도)에서 성모님의 노래, 마니피캇(Magnificat)을 합니다.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오며 내 마음이 나를 구하시는 천주께 용약하는도다. 이미 당신 종의 비천함을 돌아보셨으니 이로 인하여 이제부터 만세가 나를 복되다 일컬으리로다. 내게 크게 베푸신 자는 전능하시고 그 이름이 거룩하시도다. 그 인자하심은 세세대대로 당신을 두리는 자들에게 나타나는도다. 당신 팔의 능으로써 마음 뜻이 거오한 자를 흩으셨으며 권세 있는 자를 좌에서 내치시고 비천한 자를 들어 올리셨도다. 주리는 자를 은혜로써 충만케 하시고 부요한 자는 빈손으로 보내셨도다. 당신 인자하심을 기억하사 그 자식 이스라엘을 붙드심은 우리 조상 아바람과 및 그 후 세세 자손에게 언약하신대로 하심이로다(루까 1:46-55).




 

Magnificat anima mea Dominum, 

Et exsultavit spiritus meus in Deo salutari meo,quia respexit humilitatem ancillae suae;ecce enim ex hoc beatam me dicent omnes generationes, quia fecit mihi magna qui potens est et sanctum nomen eius; et misericordia eius a progenie in progenies timentibus eum.Fecit potentiam in brachio suo; dispersit superbos mente cordis sui.Deposuit potentes de sede, et exaltavit humiles.Esurientes implevit bonis, et divites dimisit inanes.Suscepit Israel puerum suum, recordatus misericordiae suae,sicut locutus est ad patres nostros, Abraham et semini eius in saecula.


이 찬미가는 성모성심의 노래라고도 합니다.


구약성서의 성영(시편)에는 거룩한 여인들이 만든, 거룩한 노래가 많이 실려 있습니다. 예를 들면 모세와 아론의 여동생인 미리암의 노래, 데보라의 노래, 유딧의 노래, 선지자 사무엘의 어머니, 안나의 노래 등, 이것은 모두 천주로부터 받은 특별한 성총에 감사하는 노래들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찬미가 중 가장 거룩한 노래, 가장 존엄한 노래는 천주의 모친이신 성모 마리아의 마니피캇입니다. 왜냐하면 이 노래의 내용이 가장 거룩하고, 가장 존엄하며 그리고 노래를 부른 이도 가장 거룩하고 가장 존엄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스페인 발렌시아의 대주교였던 빌라노바의 성 토마스(첨례 9월22일)는 성신께서 이 찬미가를 제기한 그때, 천주성자의 선구자인 세례자 성 요한과 그의 부모에게 많은 기적을 행하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노래는 치타라(Cithara)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선지자 다윗 왕이 열 현을 가진 악기, 치티라를 연주하여 항상 악을 물리쳤기 때문입니다. 이제 마귀는 쫓기고, 선구자는 성화되며, 태내에서 아기는 뛰놀고, 어머니는 예언하며, 지금도 치타라, 즉 이 노래가 마음의 악한 생각을 쫓아내고, 육체적인 악한 유혹을 약하게 하며, 마귀들을 물리칠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니피캇, 성모님의 노래를 부르면서 일어났던 기적들이 많은 성실한 저작자들에 의해, 보고되어 있습니다. 특히 성 안셀모(Anselmus)는 자신의 경험을 말씀합니다. “나는 질병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었지만 마니피캇을 주창했을 때 완전한 치유가 왔다.”고 합니다.


제자리우스에 의하면 “어떤 거룩한 수도사가 성모께 특별한 신심을 가지고, 특히 이 노래를 매우 사랑했다. 이 수도사가 죽음의 문턱에 이르렀을 때, 성모님이 나타나시고, 7일 후에 그가 세상을 떠날 것이라고 일러주셨다. 7일후 그 수도사는 임종의 고통 속에 있었는데, 그의 수도원장에 앞에 성모께서 많은 천신들과 그리고 성인들과 함께 나타나시고, 이루 말할 수 없는 기쁨으로 그 수도사가 영혼을 천주께 반환할 때까지 같이 계셨다.”고 합니다. 여러 성인성녀들이, 신심을 가지고 이 노래를 기도하는 것은 주께서 그리고 성모께서 얼마나 기뻐하시는가를 잘 보여 줍니다.


성모께서 이 땅에 살아계실 동안, 이 노래를 다시 부르셨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그러나 성모께서 여러 번 부르셨다는 것을 의심할 수 없습니다. 여러 성당에서 만과의 이 마니피캇을 할 때. 성모께서 많은 천신들과 함께 나타나신 것을 사람들이 목격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성모님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매력적이고도 멋진 멜로디로 마니피캇을 교우들 및 사제들과 함께 노래하고 계시던 것을 들고 있습니다.
 
마니피캇은 마리아의 가장 거룩한 성심의 진정한 찬미가입니다.


왜냐하면 1) 이 노래의 기원은 성모의 입술에서 노래하기 전, 마리아의 하자 없으신 성심으로부터 나왔기 때문입니다.


2) 성모성심의 움직임에 의해 성모께서 이 노래를 일으키셨기 때문입니다. 성모님의 특별한 기쁨이 충만하여 또 영적으로 천주만을 생각하시여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오며 내 마음이 나를 구하시는 천주께 용약하는도다.” 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3) 성모님의 태내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야말로 성모님의 마음이고, 성모님의 정신이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노래를 성모님의 입술을 통해 발성시키시는 분이었습니다. 또 사랑이신 천주 성신께서 성모님을 움직이시고 이 노래를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성신의 현존으로 성모님은 성신과 하나가 되어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모님의 목소리로써 성 요한 세자도, 성녀 엘레사벳도 성신을 받았습니다. 성모께서 이 노래의 모든 단어 하나하나를 천주께 대한 사랑으로 다 말씀하셨습니다. 이 노래는 천주님의 사랑의 불아궁이에서 나오는 열렬한 사랑의 불꽃입니다. 이 노래는 성모님의 거룩한 입술이외에는 합당치 못한 노래이며 천신들에게도 적합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성모님의 찬미가를 부를 때, 우리 스스로를 성신께 받치고, 성모께서 수많은 성인성녀들과 지극히 거룩한 방식으로 노래했던 것처럼, 거룩한 마음상태에서 해야겠습니다.

 

우리는 이 노래를 하기 위하여 성덕과 혀의 순수함이 얼마나 필요할까요?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오며 내 마음이 나를 구하시는 천주께 용약하는도다

Et exultavit spiritus meus in Deo salutari meo!.”


오노다 토마스 신부
(한국성비오10세회 주임사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