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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치비타스 제114호(2016년 10월 30일 발행)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10-31






파티마  성모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치비타스 제113호 Editorial


Ave Maria Immaculata!

   

사랑하올 형제여러분!
100년 전, 지구는 제1차 세계대전 중이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는 2,250만 명,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은 1,650만 명의 군인들이 사망 또는 부상을 당했습니다. 매일 수천 명의 군인들이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1916년 2월부터 10월까지 베르당(Verdun)의 전투에서만 150만 명이 출혈 및 사망했습니다. 전투가 끝났을 때도 프랑스와 독일은 전투를 시작된 때와 같은 상황에 놓여 있었습니다. 전승으로 이끌기 위하여 영국과 프랑스는 60만 명, 독일은 65만 명의 군인들이 사망 또는 부상을 당했습니다.
 

1916년 7월 1일, 하루 동안 영국은 군인 6만 명을 잃었고 그 중에 2만 명이 사망했습니다. ‘평화’라는 말은 잊어버렸고 아예 금지가 되었습니다. 오직 무거운 기관총과 출혈만이 남아 있었습니다.


다만 당시의 교황 베넥딕도 15세께서 평화를 주장하셨지만 모두 다 무시해 버렸습니다. 교황께서 기도하시기를 “주여! 내가 깊은 구렁에서 주께 부르짖나이다. 주여 내 소리를 들으소서!”(성영 129) 그리고 성모덕서도문의 “평화의 모후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라는 호칭 기도를 추가했습니다.


1917년, 로마에서도 프리메이슨들은 탄생 200주년을 축하했습니다. 그 긴 축하행렬이 성베드로 대성당 광장을 향하여, 영원한 도시 로마로 행진하였습니다. 프리메이슨들은 “사탄이 바티칸을 지배하고 교황은 사탄의 종이 될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이미 1912년, 그때까지는 가장 크고 화려하며, 결코 침몰될 수 없는 완전한 기술을 자랑하던 약속된 여객선, 영국의 타이타닉이 첫 항해에서 침몰했습니다. 천주님을 무시하고 자기 기술과 재물을 자랑하던 인류도 이 타이타닉처럼 스스로를 파괴하여 깊은 수렁 속으로 침몰하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공식성명은 “서부전선은 이상 없다. 서부전선에서 보고할 게 아무것도 없다.”고 하였습니다.
 

1916년, 온 나라가 전쟁과 폐허 속에서 250만 명이 사망 및 부상하던 때, 평화의 천신이 파티마에 나타나서 세 어린이에게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가를 가르쳤습니다. “천주여, 나는 너를 믿고 흠숭하고 희망하며 사랑하나이다. 너를 믿지 않고, 흠숭하지 않으며, 희망하지 않고, 사랑하지 않는 자들을 위해 용서를 구하나이다.” 천신은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여 이 기도를 세 번 반복하고 일어서 말했습니다. “이와 같이 너희도 기도하여라. 예수와 마리아의 성심께서는 너희들이 간청하는 목소리를 주의 깊게 듣고 계신다.”


천신이 “네 귀로 내 간청하는 목소리를 주의 깊게 들으소서!”(성영 129) 에 답해주는 것 같습니다. 이처럼 예수와 마리아의 귀와 성심은 우리들이 간청하는 목소리를 주의 깊게 듣고 계십니다. 천주께서는 인류를 포기하시지 않습니다. 


1917년 5월 13일, 2000년 전, 십자가 밑에 서 계셨던 천주의 모친 성모 마리아께서 파티마의 ‘코바 다 아리아’에 오셨습니다. “두려워 말라, 나는 너희들을 해롭게 하려고 온 것이 아니다. 나는 하늘에서 왔단다. 전쟁이 끝나고 세상에 평화가 오도록 매일 묵주기도를 받쳐라.”


바로 그날, 로마에서 젊은 에우제니오 파첼리 신부님(교황 비오 12세)이 대주교로 성성 받았습니다. 천주의 모친 성 마리아께서는 5월 13일부터 10월 13일까지 매번 발현하실 때마다 “묵주기도를 매일 바치라.”고 하셨습니다.


1917년 10월 12일, 때가 왔다고 생각한 공산주의자 레닌은 “위기가 무르익었다”는 제목으로 기사를 썼습니다. 다음날, 성모님은 약속하신대로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10월 13일 코바 다 아리아 떡갈나무 아래에 성모께서 나타나시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나의 명예를 위하여 이 자리에 성당을 짓기를 원한다. 나는 묵주의 모후이다. 매일 묵주기도를 계속해서 바쳐라. 전쟁은 곧 끝날 것이고 군인들은 갖자 자기 집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그리고 슬픈 표정으로 또 말씀하시길 “인류는 이제 더 이상 천주님의 마음을 상하게 해서는 안 된다. 천주께서는 이미 너무 많은 상처를 입으셨다.” 그리고 이날 성모님은 예수 그리스도가 승천하신 후 인류가 한 번도 본적이 없는 가장 큰 기적을 하셨습니다. 바로 태양의 기적입니다


이 기적이 일어난 3일 후, 10월 16일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께서 6명의 동지와 함께 하자 없으신 성모의 기사회(MI)를 로마에서 설립하셨습니다. 1917년 11월 7일 러시아의 혁명이 일어났습니다. 정치적인 최고의 악이 권력을 얻었습니다. 1918년 성모께서 약속하신대로 세계대전이 끝났습니다.


파티마 성모께서 말씀하신 100년 후, 지금 이 세상은 마치 영적전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후 많은 영혼들이 신앙을 잃고 영적으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교황 베네딕도 16세께서 “전통미사는 결코 금지된 적이 없다.”고 하신 선언도 거의 완전히 무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티칸은 공식적으로 “천주교회는 이상 없다.”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펠레 주교님은 이 영적 전쟁을 끝내려고 묵주십자군을 시작하셨습니다. 천주께서는 우리를 결코 포기하시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늘에서 오신성모님의 말씀을 잘 실행합시다. 세상의 평화와 영혼구령을 위하여 매일 묵주기도와 희생을 바칩시다.


파티마 성모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오노다 토마스 신부
(한국성비오10세회 주임사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