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비오10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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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치비타스 제119호(2017년 3월 26일 발행)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03-27





하늘로부터 내려온 예수 그리스도의 몸(성체)


치비타스 제119호 Editorial


Ave Maria Immaculata!


사랑하올 형제 여러분!
사순절(봉재시기)도 깊이 들어왔습니다. 40일 동안 단식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처럼 모세와 엘리아도 40일 동안 단식했습니다.


구약 율법의 대표자인 모세는 형상이신 그리스도의 전조였습니다. 모세는 선민 이스라엘의 구원자요, 지도자, 양육자, 교사였습니다. 천주께서 모세를 그렇게 선정하셨습니다.


모세는 파라오와 대결 후 유월절(파스카) 밤에 어린양을 잡아 제사하여 먹고 선민들을 이집트의 노예상태에서 해방시켰습니다.  모세는 천주께서 명하신대로 지팡이를 높이 들고 홍해를 둘로 갈라 백성들을 건너가게 합니다. 그는 사막에서 백성을 지도하고 인도합니다. 하늘에서 내린 빵, 만나를 양식으로 하며 바위에서 물을 솟아나게 합니다.


모세는 시나이 산에서 돌 판에 새겨진 천주십계명을 받아 백성에게 줍니다. 천주님과 친히  대화하고 기도하는 중개자였으며 백성의 약점과 고집을 견뎌야 하는  인내심이 요구되었습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천주성부에 의해 세상에 보냄을 받으시고 새로운 이스라엘을 구속(救贖)하시길 위해 지도자, 양육자, 교사로서 파라오(지옥의 힘과 세력)와 싸우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파스카 밤에 죄의 노예(이집트) 상태에 있는 우리를 해방시키십니다. 천주의 어린양으로서 도살함을 받으시고 당신을 우리에게 양식으로 주십니다. 천주님의 백성을 세례의 홍해를 통해서 통과시킵니다. 당신도 그 앞에 십자가의 지팡이로써 수난의 붉은 피의 바다(홍해)를 건너가십니다. 세상의 사막에서 우리를 인도하신 그리스도께서는 하늘로부터 내려온 빵, 즉 당신의 성체를 주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부활 후 제 50일에 우리에게 성신을 보내시고 사랑의 계명을 육체의 마음에 새겨주십니다. 대사제로서 천주성부와 친히 대화하시고 우리의 약점을 견디시며 자비와 인내로써 중개하십니다.  우리의 ‘모세’이신 천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 때 우리를 ‘이집트’에서 해방시켜 주십니다. 이것을 위하여 얼마나 많은 고통과 슬픔과 치욕을 감수하셔야만 했을까요?


부활절이 다가왔습니다. 우리는 올 부활을 잘 준비합시다. 부활 때 새로운 마음으로 영성체로 주님을 모십시다. 파티마 천신의 가르침대로 성체를 영합시다. “은혜를 모르는 자들을 의해 지극히 모독당하신 예수를 위해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을 자주 영해라. 그들의 죄를 기워 갑기 위해 천주를 위로해 드려라.”


특히 파티마 100주년이 되는 올 부활 때, 영성체를 하면서 이렇게 기도합시다. “지극히 거룩하신 성 삼위 성부, 성자, 성신이여, 너를 깊이 흠숭하나이다. 세상 모든 감실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지극히 보배로우신 성체와 성혈과 영혼 그리고 신성을 바치오니, 천주의 마음을 상해드린 모욕과  모독  그리고 무관심을 기워 갚기 위함이나이다.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성심과 성모님의 하자 없으신 무한한 공로로 삼가 청하오니 불쌍한 죄인들이 회개하게 하소서.”


1921년 8월 29일, 루치아 수녀님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우리 주께서 내게 오셨을 때 스페인,  포르투갈, 유럽, 러시아 전 세계가 회개하기를 위해 기도했더니 말씀하시기를 ‘네가 그 나라들의 회개를 위해 기도해서 난 매우 기뻐단다. 너는 그 나라들의 회개를 요구하여 매우 나를 위로한다. 마리아의 달으신 성심이 러시아, 스페인, 포르투갈, 유럽, 전 세계의 구원이 되셔지이다. 라고 나의 성모님에게 자주 구하라.’“


우리도 영성체 할 때 이렇게 기도합시다.“성모의 달으신 성심이 한국, 일본, 중국 등 전 세계의 구원이 되셔지이다.


성모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오노다 토마스 신부
(한국성비오10세회 주임사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