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비오10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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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치비타스 제120호(2017년 4월 30일 발행)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04-30








치비타스 제120호 Editorial


Ave Maria Immaculata!


사랑하올 형제 여러분,

부활절(Tempus paschale)입니다. 성 토요일 부활 밤 미사로 시작해서 성신강림 후 토요일(성삼주일 직전 토요일)까지의 특별한 기간을 ‘부활절’이라고 합니다.


천주교회는 대축일을 7일 그리고 1일 더하여 8일 동안 계속 축하합니다. 크리스마스도 그렇습니다. 그러나 부활절은 더 큰 축일입니다.


왜냐하면 7일 더한 1일을 끝낸 다음날부터 50일(7×7+1=50)동안 더욱 축하하기 때문입니다. 50은 구약에 따르면 큰 기쁨을 상징하는 숫자입니다. 부활절 전에 바벨론의 포로 70년을 비유하는 칠순절이 있습니다. 부활 전의 70일 동안은 유배되어 있는 시기로 알렐루야가 없습니다.


부활절에는 알렐루야를 계속 합니다. 끊임없는 알렐루야는 천국에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유데아 백성이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으로 돌아온 것을 상징합니다. 종도 성 베드로는 말씀합니다. “너희는 갓난아이와 같이 순수하고 신령한 젖을 간구할지어다.”


부활절 때의 미사는 기쁨의 백색을 입습니다. 성세성사를 받을 때 흰색의 옷과 젖보다도 하얀 백색을 생각하게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성체와 성혈로 키워주시는데 그 젖이 바로 성혈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당신의 양떼에게 생명을 주시는 착한 목자이십니다. 우리에게 용서와 위로를 주시고 인도하십니다. “너희는 길 잃은 양과 같더니 지금은 너희 영혼의 목자이시며 수호자이신 이에게 회두하였도다.”(베드루 전서 2:25).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착한 목자로다. 착한 목자는 자기 양들을 위하여 본 생명을 버리리라”(요왕 10:11). 착한 목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성체로서 영양을 주실 뿐만 아니라 당신의 영(靈)이신 성신도 주십니다. 왜냐하면 모든 나라, 모든 민족, 모든 언어를 다스리실 때 정치적인 집착으로 하시지 않고 영적인 통치로 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는 천당이요, 우리로 하여금 하늘로 가게 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부활절 50일 동안 승천하시고 우리에게 성신 강림을 주십니다. 우리를 용서하시고 끝까지 용서하시는, 우리 주님이 가지신 사랑을 보이시는 시절이 바로 부활절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천주교회와  함께 감사하고 즐거워합시다. 알렐루야.


오노다 토마스 신부
(한국성비오10세회 주임사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