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비오10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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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치비타스 제124호(2017년 8월 15일 발행)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08-15






치비타스 제124호 Editotial


Ave Maria Immaculata!


사랑하올 형제 여러분!
파티마에서 성모님은 교황님이 천주교 모든 주교들과 함께 러시아를 ‘마리아의 하자 없으신 성심’께 봉헌할 것을 요구하셨습니다. 우리는 ‘성모께 대한 봉헌’이 어떤 것인가에 대해 고찰해봅시다. 먼저 ‘봉헌’ 이라는 말을 묵상합시다.


파티마 성모님은 “consagração(봉헌)”란 말씀을 하셨습니다. 천주교에서 보통 봉헌(Consecration)이라 함은 특별히 거룩한 의식으로 오직 천주만을 위해서 영구적으로 바쳐지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성당의 건물, 장소, 공간은 천주를 흠숭하기 위해 세속적인 건물과는 구별되며, 특별히 의식으로 천주님의 것으로 성별(聖別)합니다. 이것을 본다면 봉헌(Consecration)이라 함은 ①세속적으로는 사용할 수 없으며 ② 오직 거룩한 천주만을 위해 독점적으로 사용되며 ③일시적이 아닌 영구적으로 사용되며 ④ 단순히 의지(意志)를 갖고 결심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 의지를 볼 수 있게끔 밖으로 표현해야 한다.


따라서 엄격한 의미에서 봉헌은 천주님과 직접 관련이 있어야지만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천주께 잘 봉헌하기 위해 가장 쉬운 방법으로, 최고한 수단으로 성모께 우리를 봉헌하는 것입니다.


왜, 우리를 성모께 봉헌할까요? 왜냐하면 성모님은 우리의 모후(여왕)이시기 때문입니다. 신하는 여왕께 속하며 또한 여왕께 순명할 의무가 있습니다. 또 성모님은 구속(救贖)된 인류, 우리 모두의 어머니이시기 때문입니다. 아이는 어머니께 속하며 또한 순명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성모께 자신을 봉헌하는 것은 천주님의 뜻에 합하여 우리의 마음을 성모께 드리는 것입니다. ①당신의 최고한 작품, 성모께 주시는 권능을 우리가 인정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②천주께서 우리에게 성모님을 통하여 예수님을 주신 것처럼 우리도 또한 예수 그리스도께 가기 위해선 성모님을 통해야지만 도달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③예수 그리스도께서 30년 동안 성모께 봉헌하신 모범을 따라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성모께 대한 봉헌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①수동적인 봉헌으로, 자신을 봉헌하지만 아무의무를 갖지 않고 단지 성모님에 속하는, 성모님의 보호를 받기만 원하는 봉헌입니다. 예를 들면 ‘나의 눈, 나의 귀, 나의 입 나의 모두를 성모께 봉헌’ 하면 ‘나는 성모께 속하는 것임으로 나를 지키고 보호하소서.’ 라고 하는 것입니다.


②더 나아가 능동적인 봉헌은 성모께 자신을 봉헌하고, 그 결과로 자신을 ‘성모님의 이익을 위해 성모님이 원하시는 것을 위해 자신을 다 쓴다‘고 하는 봉헌입니다. 성모님은 이렇게 당신을 천주께 봉헌하셨습니다. “주의 종이 여기 대령하오니 네 말씀 같이 내게 이루어지이다.”(루까 1:37)


이제부터 우리는 우리자신 전부를 성모께 봉헌하여 성모님의 이익을 위하여 생활합시다.

파티마 성모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오노다 토마스 신부
(한국성비오10세회 주임사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