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비오10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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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치비타스 제132호(2017년 4월 29일 발행)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6-01








치비타스 제132호 Editorial


사랑하올 형제 여러분!


우리는 '착한목자'에 관하여 묵상합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이의 모범이십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의 덕을 더욱 더 잘 모방하도록 선택하신 영혼들이 있습니다.


이 특권을 받은 영혼들은 스승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다른 사람보다  더 긴밀히 가까이 가서 주님과 함께 생활하며 예수님의 판박이가 되도록 특별한 은혜를 받고 있는 그리스도의 사제들입니다.


구약시대는 성직자로 신전에서 일하기 위해 특별히 선택된 레위지파가 있었습니다. 신약시대는 세례성사를 받은 그리스도인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께 사랑과 은총을 특별히 받은 영혼들이 있습니다.


천주께서 이들에게 당신의 힘과 자비 그리고 축복을 주십니다. 이들이 바로 천주교 사제요, 신품성사를 받은 사제는 그 영혼에 지워지지 않는 영적인 인호를 받습니다.


사제는 제2 그리스도(Alter Christus)요, 거룩한 기름을 받은 자(Christus)입니다. 그리스도처럼 진리를 가르치고 죄를 사하며 고통을 위로합니다. 예수님처럼 모든 사람들을 초월하며 천주의 존엄을 가지면서 몸을 굽혀 가장 불쌍한 영혼들에게 천주의 은총을 분배합니다. 스승이신 예수를 따라 통회하고 슬퍼하는 자들에게 용서와 위로를 줍니다.


그리스도의 사제는 이 세상에 살고 있지만 이 세상에 속하지 않습니다. 사제는 세상 것이 아닙니다. 세상의 악에 물들지 않고 순수하고 정결하게 생활해야 합니다. 세상의 증오에 직면하지만 항상 선해야 합니다.


만약에 사제가 착한 목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충실히 따라간다면 그의 활동 곧 그리스도의 활동이 됩니다. 사제가 예수성심을 따라간다면 불쌍한 피조물로 하는 행동이 곧 천주이신 예수님의 행동이 됩니다.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가 이렇게 말씀합니다. "바오로의 마음이 그리스도의 마음이었다. (Cor itaque Christi erat cor Pauli)." 우리 '사제의 마음이 예수의 마음'이 되면 성 바오로처럼 큰 기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께 특별히 사랑받는 사제들이 항상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이 되도록, 주님의 사제들이 예수성심처럼 거룩한 사제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대사제 예수님의 모친 성모여, 사제들을 위하여 빌으소서!
                                          
오노다 토마스 신부
(한국성비오10세회 주임사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