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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치비타스 제 150호(2023. 8. 20) - 성모님의 몽소승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3-08-22
첨부파일 치비타스 제150호.pdf


치비타스 제150호 Editorial


Ave Maria Immaculata!

사랑하올 형제 여러분,

8월 15일은 성모몽소승천 참례 날입니다. 요한묵시록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에 하늘에 천주의 성전이 열리고 그의 『결약의 궤』는 그의 성전에 나타나며, 또한 전광(電光)과 함성과 뇌성과 지진과 큰 우박이 일어나더라. 또한 하늘에 크나큰 징조가 나타났느니, 곧 태양을 몸에 두른 부인이 있어, 그 발밑에는 달(月)이 있고, 머리에는 열 두 개의 별로 된 관(冠)이 있더라.”(11:19~12:2).

변모하실 때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은 태양처럼 빛났지만, 성모님은 ‘결약의 궤로서, 태양을 몸에 두른 부인’으로 하늘에 나타나십니다.

다마스쿠스의 성 요한 교회박사는 “천주성자께서 어떻게 어머니의 썩어짐을 용서하실 수 있겠는가. 그분께서 당신의 어머니의 몸을 곧장 하늘로 올리신 것은 매우 합당하다.”고 말씀합니다.

또한 “천주성자의 산 감실이 되신 성모님의 몸이 하늘의 가장 높은 궁전에 올리어진 것은 가장 합당한 일이었다. 천주성신의 정배이신 성모님이 천주님의 바로 곁에 올리어지는 것은 지극히 합당한 일이었다. … 죄 때문에 죽음이 들어오고 죄 때문에 고통이 들어왔지만, 그러나 성모님은 죄를 모르는 분으로 육체의 부패를 면하는 것이 마땅한 일이었다.”고 합니다.

마리아는 ‘제2의 에와’로서 제2의 새 아담(예수 그리스도)의 바로 옆에 계시는 것이 매우 합당한 분이십니다. 첫 번째 아담과 첫 번째 에와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따먹고 죄를 짓고 둘 다 낙원에서 쫓겨난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새 아담과 새 에와는 십자가 나무를 통해,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라는 ‘태중의 열매(실과)’를 십자가 나무에 붙임으로써 인류의 죄를 대속하셨습니다. 두 분, 모두 천국의 낙원에 들어가시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성모님은 우리의 영원한 구원을 위해 예수님과 함께 특별하게 일하셨기 때문에 죄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끔찍한 고통을 견뎌내셔야 했습니다. 성모님은 영보고지부터 십자가 아래에 이르기까지 예수 그리스도와 일치하셨고, 그리고 영원히 함께 하십니다. 그런 성모님을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 위에서 우리의 영적 어머니로 선포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모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서 사랑하십니다. 즉, 가장 강력하고 가장 자비로우신 하늘의 모후, 하늘과 땅의 모후께서 우리의 어머니로서 가장 높은 곳에서 우리를 지켜주시고,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것입니다.

성모님의 몽소승천은 천주님의 전능과 자비의 업적으로 우리를 돕기 위한 것입니다. 성모님은 우리를 천당으로 인도하고 중재하고 계십니다. 따라서 ‘시대를 초월한 그리스도의 신비의 일부’인 모든 가톨릭교회는 성모님의 몽소승천을 찬미합니다. 

교황 비오 12세는 우리가 성모님을 사랑하면 할수록, 그리고 성모님에 대한 신심이 많으면 많을수록 우리의 성덕, 즉 교회에서의 은총이 점점 더 많아진다고 가르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전신전령(全身全靈)을 다하여 성모님을 사모하고 사랑해 드리도록 합시다. 

원죄 없이 모태에 배이신 모후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하늘에 올림을 받으신 모후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오노다 토마스 신부
한국성비오10세회 주임사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