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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치비타스 제42호(2010년 9월 15일 발행)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4-11-04
첨부파일 치비다스 제42호.hwp

 

 


치비타스 제42호 Editorial 

 

사랑하올 형제 여러분!


9월 8일은  우리 어머니이신 성모님의 생신입니다.  성총을 가득히 입으신 성 마리아의 생신입니다. 성총, 즉 천주의 거룩한 총애(寵愛)는 우리로 하여금 천주의 생명에로 참여시킵니다. 성총은 자연적인 질서(秩序)를 초월합니다. 물질, 식물, 동물, 인간, 천신까지도 초월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 토마스 아퀴나스는 “한 영혼이 가진 성총의 선(善)은 전 우주가 가지고 있는 자연의 선보다 더 위대하다(신학대전).” 고 말합니다.


우리는 세례성사 때, 다시 태어난 어린애로서 미소한 성총을 가지는데, 이것은 모든 것을 합한 자연 우주보다 더 가치가 있습니다. 성총 지위는 기적(奇蹟)보다도 더 위대한 것입니다.


성모님은 전생애가 고통이었지만  전 인류의 죄를 보속 할 수 있도록 성총지위를 충만하게 하셨다.
대천신 가브리엘이 이 성총을 의미하면서 “성총을 가득히 입으신 마리아! Ave gratia plea!” 라고 인사했습니다. 성모는 당신 존재, 처음부터 원죄 없이 수태되시고 성총과 성신칠은(七恩)을 가지셨습니다. 성모님은 무염시잉모태였습니다.


1858년 3월 25일, 벨라뎃다가 아름다운 부인에게 그녀의 이름을 여쭤봤습니다. 성모님은 그냥 미소 지으시고 대답하시지 않았습니다. 벨라뎃다는 다시 질문했고 성모님은 또 미소만 지으시고 아무 말씀도 하시지 않았습니다. 세 번째 벨라뎃다가 물어 보았을 때 성모님은 양완(兩腕) 여시고 다시 손을 합하여 부끄러워하시며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나는 무염시잉모태이다. Que Soy era Immaculada Concepciou.”


성모님은 당신 수태되신 순간부터, 태어나시고, 돌아가실 때까지 본죄도 없으셨습니다. 대죄도, 소죄도, 냉담함도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성모님은 불완전한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오직 완전한 애덕만이 있었습니다. 성모님과 그리스도보다 더 친한 관계는 없었습니다. “그리스도와  벨리알(사탄의 이름)이 어찌 의합 되겠는가(코린토 후 6:15).” 그러므로 그리스도와 친히 연결된 성모님은 죄와는 아무 상관없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한 지혜(知慧) 이십니다. “지혜는 악한 영혼 속에 들어가지도 않고 죄를 범한 몸에 거처하지도 않는다(지혜서 1:4).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천주이시기 때문에 무한한 성총을 가지십니다. 성모님도 수태되실 때부터 성총을 더욱 더 크게 하셨습니다. 성모님의 충만(充滿)은 ①미소한 죄도 피하시고 모든 덕행을 완전하게 하셨습니다. 또 ②성모님은 영혼에서부터 몸까지 가득차고 넘치면서 천주 성자가 사람이 되는 자리를 준비하셨습니다. 그리고  ③모든 이가  덕행을 실행할 수 있도록 전 인류에 가득 채우셨습니다.


대천신은 말씀하시기를  “주 너와 한가지로 계시니….” 아마 이와 같이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당신은 저보다  천주님과 더 친하십니다. 천주께서 지금 당신의 아들이 되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성모님은 “저는 다만 천주의 종일뿐입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대천신은 계속 말씀하시기를 “여인 중에 너 총복을 받아 계시도소이다. Benedicta tu in mulieribus. (루까1:28).” 즉 성모님은 여인 중에 총복을 받으신 여인이십니다.


“여인 중에서 특별히 총복을 받으신 여인이여! Ecce concipies in utero et paries filium!.”
“보라 아들을 낳을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성모님을 “여인이여.”라고 부르신 적이 있었습니다. 한번은 가나에서 공생활을 시작하실 때 “여인이여…, 나의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요왕2:4).” 또 한번은 공생활 마지막 십자가 위에서,  당신 모친과 성 요왕을 보시고 성모님께 이르시되  “여인이여 이는 네 아들이니다(요왕 19:26).”
대천신은 성모님께 말씀하시기를 “문득 너 잉태하사 아들을 낳으시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부르소서(루까1:31). 말하자면 대천신과 십자가 위에 계시는 예수는 성모님께 신비스럽게도 같은 말씀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즉 “여인이여  문득 너 아들을 가지십니다.” 또 대천신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문득 수태치 못하는 자라 일컫는 네 겨레 엘리사벳도 노래에 아들을 잉태한지 지금 여섯 달이 되었으니(루까 1;36). 엘리사벳도 모친이 되었다고 하십니다. 십자가 위에서 또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성 요왕에게 말씀하시기를 “이는 네 모친이시니라(요왕 19:27),” 성모영보 때 받으신 천신의 말씀이 십자가 위에서 메아리친 것 같습니다.


“보라 당신의 아들이다.”
“보라 당신의 어머니이시다.”


사랑하올 형제여러분! 우리 어머니이신 성모님의 생신을 잘 기억합시다. 9월 15일 성모 칠고첨례 날을 기억합시다. 우리 어머니가 우리를 위하여 받으신 고통을 생각합시다.


성모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오노다 토마스 신부(한국성비오10세회 주임사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