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비오10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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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치비타스 제53호 (2011년 8월 14일 발행)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4-11-05
첨부파일 치비다스_제53호.hwp

 


치비타스 제53호 Editorial

 

사랑하올 형제여러분! 

 

이 세상에 애착함, 자기가 범한 죄를 후회함, 그리고 자기구원에 대한 불확실성, 이 세 가지 때문에  우리는 죽음이 몹시 두렵습니다. 그러나 성모님은 세상의 피조물에 이탈하여 생활하셨기 때문에 이 세상에서 죽어지내셨습니다.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처럼 여러 성인 성녀들도 천주님 안에서만 참된 행복을 맛 보셨습니다.  


하지만 이 세상으로부터 성모님처럼 이탈하신 분이 누가 있겠습니까? 성모께서는 어릴 때 신전(神殿)에서 봉사할 때부터 단순하게 천주님만을 위하여 사셨습니다.


성 요안 종도가 말씀하시길  “하늘에 크나큰 징조가 나타났느니, 곧 태양을 몸에 두른 부인이 있어, 그 발밑에는 달(月)이 있고, 머리에는 열 두 개의 별로 된 관(冠)이 있더라(요한 묵시록 12:1).” 달은 이 세상의 징조입니다. 왜냐하면 항상 변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모님은 이런 것을 당신 마음에 두지 않고 경멸하고 발로 짓밟으십니다.


죄인에게 죽음은 큰 고통을 가져다줍니다. 이 세상을 떠나 천주님 앞에 가서 심판을 받게 될 때, 우리가 얼마나 천주님을 무시하고, 이 세상을 사랑한  많은 죄 때문에 무섭게 됩니다. 죄를 범하고 시간을 낭비해 죽음 가까이 와서는 죄를 사할 시간도 없이 떠나야 하기 때문에 매우 두렵게 됩니다.


성모님은 당신의 인생 시작부터 천주님만을 사랑하셨습니다. 무염시잉모태이신 성모께서는 이 세상의 물건에 죽음으로써 참된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마리아여! 너는 온전히 아름다우시도다. 또 하자 없으시도다( Tota Pulchra es, O Maria et macula non est in te) (노래의 노래 4:7).” 성모님의 모든 생각과 말씀,  애정과 행위는 천주님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한 말씀도, 한 행위도, 한 눈치도 천주님을 위하지 않은 것이 없었습니다. 성모님의 신앙,  애덕, 인내 등 모든 덕행들은 성모님의 죽음을 감미하게 했습니다.


성녀 대 데레사가 계셨던 수녀원의 어떤 수녀님은 의사가 그녀에게 “죽음이 가까이 왔다.”고 말했더니 천주님을  볼 수 있는 즐거움으로 “오 얼마나 기쁜 소식을 잘 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알탄다라의 성 베드로도, 곤지가의 성 아로이지오도  많은 성인성녀들이 죽음이 가까이 온 것을 즐기셨습니다. 성모께서는  확실히 천국으로 가시는 것을 아셨으니 얼마나 즐거우셨을까요?


사랑하올 형제 여러분! 우리도 언제나 천국 가는 준비를 합시다. 우리도 성모께 전달하사 거룩한 죽음을 얻을 성총을 구합시다.


성모여! 저희의 부족함을 도와주소서!
천주의 성모 마리여! 이제와 우리 죽을 때에 우리 죄인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오노다 토마스 신부(한국성비오10세회 주임사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