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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치비타스 제68호 (2012년 11월 25일 발행)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4-11-05
첨부파일 치비타스- 68호.hwp

 

 


치비타스 제68호 Editorial

 

아베 마리아!


사랑하올 형제 여러분,


서기 303년 2월 23일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 는 로마제국 내 천주교 신자들에게 반대하는 칙령을 발했습니다. 로마 신화의 신들에게 제사를 바치지 않는 천주교 신자들은 투옥 당하고 고문을 받아야 했습니다. 이 칙령은 엄격한 방법으로 시행되었습니다. 다만 일부 즉 브리타니아(현재 영국)와 길리아(프랑스) 지역만이 무사했습니다.


303년 가을,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 재위 20년에 시작됐고 황제의 힘은 매우 컸습니다. 그처럼 긴 통치를 한 로마 황제는 150년 전, 안토니우스 비우스 황제 이후로는 없었습니다.


304년 동방로마 제국을 통치하고 있던 갈렐리우스는 그리스도교 신자를 박해하는 마지막 칙령을 발했습니다. 그때  이것이 마지막이 되리라곤 아무도 상상 못했습니다. 천주교 신자들은 남녀노소 상하지위 구별 없이 .신화의 신들에게 제사를 지내야 했고 만약에 거부하면 사형이었습니다. 이것은 당시 일반적으로 하고 있던 것을 재확인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역사학자들에 의하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갈바리아에서 고통 받으신 이후, 천주교 전 역사에 걸쳐 그 정도로 무서운 박해시대는 없었습니다. 고문의 잔혹함, 치명자들의 피바다가 광범위하게 펼쳐진 박해, 우리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많은 남녀노소가 치명했습니다. 예를 들면 로마의 성 아네스(12세), 메리다(스페인)의 에우리리아(12세), 콘프르틈(스페인) 의 유스티노(12세)와 바스토르(9세), 르바르보(아프리카)의 막시마(14세)와 세쿤다(12세) 등. 


디오클레티아누스와 갈렐리우스는 311년에 사망합니다. 갈렐리우스는 죽기 6일전 311년 4월 30일, 그리스도교의 천주가 ‘복수’ 하는 것이 두려워 박해를 중지하는 칙령을 만들었습니다. 그는 천주교를 존재케 하는 권리가 없지만 그렇게 제국 내에 천주교가 존재케 하는 것이 묵인되었습니다. 십자가 수난 이후 천주교 신자가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지위였습니다.  


상상을 초월할 만큼 최대의 최악박해에서 차츰 벗어나  9년 후 313년 2월,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1세는 리키니우스와 밀라노에서 만나서 천주교를 완전히 묵인하는 약속을 얻어냅니다. 이것이 칙령으로 발했고 밀라노 칙령이라고 합니다. 이후부터 로마제국 내에 천주교의 자유가 권리로서 인정되었습니다. 이전의 박해 속에서 살아남은 신자들은 큰 감사를 천주께  드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적으로는  밀라노 칙령은 완성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참된 천주 예수 그리스도가 로마의 거짓 신들과 같은 수준으로 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밀라노 칙령은 천주교가 존재할 권리를 인정한 것으로 그 당시 대단히 큰 것이었습니다.


그 이후 로마제국에 있는 천주교 신자들의 거룩한 노력과 천국의 치명자들의 기도에 의해 380년과 392년에 황제 테오도시우스가 천주교를 국교로 제정했습니다. 로마제국이 천주교 나라가 된 것입니다. 로마의 천주교 국교화는 많은 박해와 고문 속에서 신자들의 끊임없는 기도와 행동으로써 만들어냈습니다. 만약에 360년 율리아누스  로마 황제와 같았다면 그는 밀라노 칙령을 역이용하고 쇠퇴하고 있던 로마의 신들의 권리를 주장했을 것입니다.


천주님은 전능하시기 때문에 물론, 303년 대 박해 후 디오클레티아누스를 대 개종시키고 천주교를 국교화 시킬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역사는 단계가 있습니다. 기적은 천주께서 일상적으로 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90년 후에 천주교가 대박해의 대상에서 전 로마 제국의 국교가 되는 것은 성총의 큰 기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를 오늘로 바꾸면 전통미사인 트리덴티노 미사는 1969년 새미사가 허락된 이후 오랫동안 박해를 받아온 미사입니다. 부당하게 금지되었습니다. 성 비오5세 칙령 '쿼 프리무므 Quo Primum‘는 계속 무시되었습니다. 2007년 7월 9일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전통미사가 “결코 폐지되 않았다.” 라고 자위교서  ‘숨모룸 폰티피쿰’으로 고백했습니다. 우리가 항상 말했듯이 이 교서는 완전한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전통미사와 새미사가 같은 레벨에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보면 전통미사가 존재할 권리를 인정한 점으로 의의가 있습니다.


그러면 앞으로 테오도시우스 같은 교황이 나오고 전통미사만을 천주교에서 유일한 의무미사 성제로 만들 수 있을까요? 아니면 배교자 율리아누스  같은 교황이 나와서 전통미사도 새미사도 같다고 할까요?


전통미사와 전통 천주교 신덕이 발전하기 위하여 천주의 성총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성총과 함께 우리의 기도와 노력을 천주께서 원하십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해야지만 천주께서 전통미사의 승리를 주실 것입니다. 천주의 도우심과 성모님의 기도와 함께 우리의 할 수 있는 ‘가능한 한 ’ 의 의무를 다 합시다.


이것이야말로 우리 성비오10세회가 취하는 입장입니다. 우리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오류한 거대한 악과 싸워서 가톨릭교회가 전통으로 돌아오도록 도와주는 것을 원합니다. 왜냐하면 르페브르 대주교님은 이것을 계속하셨기 때문입니다.  놀랄만한 일이지만 우리 대주교께서 아씨지의 집회를 한 로마와 동의를 얻어서 한명 주교를 성별할 허락을 받으셨습니다. 르페브르 대주교님은 항상 천주교회를 도와주시도록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말하자면 르페브르 대주교님은 ‘늦었다. 우리는 로마와 대화하면 안 된다, 우리는 천벌을 기다리자. 천벌로 현대문명이 멸망해야 만이 해결될 것이다.’ 라고 말씀하지지 않았습니다. 천주교의 주교로서 로마의 권위를 인정하면서 생존수단으로 1988년 주교들을 성별하셨던 것도 그 ‘가능한 한’  노력하겠다는 표현이었습니다. 대주교님은 우리가 올바른 신앙을 지키기 위한 싸움을 하셨습니다.


대주교님은 결코 ‘너는 교황직을 그만둬라. 교황직을 사임해라. 이것이 전 천주교회의 이익이며 선이다.’ 라고도  또 ‘내가 말하는 대로 교회를 운영해라.’고도 말씀한 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르페브르 대주교님 당신이 교황은 아니며 성비오10세회도 교회 당국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우리 힘만으로는 로마를 전통으로 돌릴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할 수 있는 도움을 로마에게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슈밋버거 신부님이 2012년 8월 18일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성비오10세회는 결코 자기 자신의 이익을 취해서 일했던 적이 없습니다. 성비오10세회는 자신을 목적 자체로 봤던 적이 없습니다. 성비오10세회는 교회와 교황님의 시중드는 것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이것은 르페브르 대주교님도 항상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우리는 주교님들, 교황님에게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시중들고 싶습니다. 교회를 위기로부터 구해내기 위해 그들을 돕고 싶습니다. 모든 것을 전통으로 거룩하게 해서 교회를 새롭게 하고 싶습니다. 물론 이것은 어떤 거짓타협도 없는 조건에서만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는 실제 교회 속에 이 보물(천주교 전통)을 부흥시켜 이 보물의 권리를 되찾게 하려고 확실히 시도했습니다.”


풀루거 신부님도 같은 것을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사회에서 좀 더 행동적으로 되고 시민사회에서 보다 더 큰 영향을 가져 신중함, 겸손함, 애덕으로 천주교 사회를 재건해야 합니다.”
 

결국 우리가 지난 4개월 동안에 경험한 것은 ‘우리가 어떻게 천주교회를 성전(聖傳), 즉 거룩한 전통을 부활시킬 수 있을 것인가.’ 라는 과제였습니다. 


데 갈라데따 주교님은 우리에게 설명하시기를 즉 “우리가 경험한 문제의 대부분은 로마로부터 혼란된 메시지가 왔기 때문이다.” 라고 하십니다. 이것은 즉 “교황님께 매우 가까운 로마당국(추기경 및 주교)이 말하길 교리 성성이 보낸 대답이 공식적이지만 무시하라. 교황님이 은밀하게 찬성하고 있다. 교황님이 교회의 성전을 부흥시키기를 원하신다. 천주교회는 지금 붕괴되고 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라고 하는 장의 페이지를 넘기고 새로운 장을 시작하고 쉽다. 이것이 교황님의 본심이다. 도와 달라. 라는 내용이 전해진 것입니다.”


로마에는 분명히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고수하고자 결의하는 그룹이 있습니다.  동시에 전통으로 돌아가기를 원하는 보수파 고위성직자들도 있습니다. ‘천주교회가 확고한 전통으로 돌아오기를 위해 성비오10세회가 어떤 것을 할 수 있는가? 타협 없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이것이 우리의 과제입니다..

 
티시에 드 말르레 주교님에 따르면 성모님은 우리를 도와 주셨고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3가지 표시를 주셨습니다.


1) 2012년 6월 13일 레바다 추기경님은 펠레이 주교님을 로마로 불러 성비오10세회가 제시한 조항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부한 것입니다. 또 우리가 인정할 수 없는 조항에 사인하라고 요구한 것입니다.
2) 6월 30일, 교황님이 편지를 쓰시고 성비오10세회가 제2차 바티칸 공의회와 새미사를 받아 들여야 한다고 요구한 것입니다.
3)교리 성성 장관으로 뮬러(Muller) 대주교가 임명받은 것입니다. abf러 대주교는 성비오10세회 대해 항상 반대된 입장을 표명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올 형제 여러분, 우리는 천주교회를 위하여 르페브르 대주교님 정신으로 전통 신앙을 지킵시다. 기도와 애덕으로 천주교회를 도웁시다. 우리 성비오10세회를 항상 보호하시는 성모께 감사합시다.

             
성모여! 우리를 위하여 항상 빌으소서!                                       
                                         

오노다 토마스 신부(한국성비오10세회 주임사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