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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치비타스 제70호 (2013년 1월 27일 발행)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4-11-05
첨부파일 치비타스 제70호.hwp

 

 

치비타스 제70호 Editorial   

 

아베 마리아! 

사랑하올 형제 여러분,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종교자유에 관한 선언(Dignitatis Humanae) 》에 대하여 고찰해 봅시다.


종교의 자유란?


제2차 바티칸 공의회《종교자유에 관한 선언》(1965년 12월 7일) 제2차 패러그래프에 의하면《종교자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 자유는 모든 인간이 개인이나 사회단체의 강제, 온갖 인간 권력의 강제에서 벗어나는 데 있다. 즉 종교문제에서 자기의 양심을 거슬러 행동하도록 강요받지 않아야 하고 또한 사적으로든 공적으로든 혼자서나 단체로 정당한 범위 안에서 자기양심에 따라 행동하는데 방해받지 않아야 한다.”


‘자기의 양심을 거슬러 행동하도록 강요받지 않는다.’와 ‘자기 양심에 따라 행동하는데 방해받지 않아야 한다.’의 차이는?
‘행동하도록 강요받지 않는다.’라는 것은 아무도 신앙조목을 강제·강요받지 않는 것, 혹은 형벌이나 그 외의 협박에 의해서 자기 종교가 아닌 예배에 참가함을 강제당하


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은 천주교회가 항상 인정해 왔습니다. 이 부분에 관해서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와 천주교회의 성전(聖傳)과(구 천주교회법 1351조 : 누구든지 본의가 아니게 천주교 신앙을 받아들이도록 강제 받지 않는다) 일치합니다.


그러나 ‘행동하는데 방해받지 않는다.’라는 것은 특별한 시민법·시민권 (Ius civile)에 의해서, 예를 들면 특정한 종교의 사원을 건설하거나 특정한 종교의 행사에 참석하거나 특정한 종파에 의한 학교를 창립하거나 보통적인 방법으로 특정한 종교의 전교활동을 - 방해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천주교회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전에는 특정한 상황에 대해서 어떤 범위 내에서 국가가 시민들이 행동하는 것에 방해하지 않고 묵인· 관용을 승인 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시민법으로 서는 인정하는 것을 관용했지만 자연법·자연권(Ius naturale)로서는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자연법․자연권으로서 말하는 종교자유는 유일하게 천주교가 인정하는 참된 천주에 대한 예배를 실천하는 사람들에게만 속하는 자유입니다. 즉 천주교를 실천하는 예배만을 자연법/자연권으로서 종교자유를 인정합니다. 왜냐하면 진리만이 올바른 일로서 권리를 가지기 때문입니다.


시민권·시민법과 자연권 ·자연법이란?


자연권·자연법(Ius naturale)은 사람의 자연본성과 이 본성에서 유래할 의무에 근거를 가집니다. 따라서 참된 천주께 대한 참된 예배를 실시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인간에게는 천주께 예배를 바치는 자연권·자연법으로서의 권리(Ius naturale)가 있습니다. 물론 참된 천주께 대한 참된 예배를 행할 권리입니다. 자연법이란 항상 참된 것, 선(善)에 관련됩니다.


그런데 시민법· 시민권은 사람들이 사회로서 가족으로서 모두가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시민사회의 공통선 共通善)이 요구하는 데 기초를 두고 있습니다.  죄, 오류, 거짓종교들이 있기 때문에 본래는 해야 할 것이지만 시민사회의 평화와 안녕을 위해서 시민법은 진리와 참된 선에서 멀어지는 것을 묵인·관용할 법을 쓸 수 있습니다. 이것은 “악을 피하고 선으로 이끌어 혹은 적어도 사회를 손상시켜 거기에 취해 폐해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이 있기 때문에”(레오13세 교황)입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종교 자유에 관한 선언》의 문제는 ‘종교의 자유를 시민권뿐만 아니라 자연권으로서도 인정한다.’ 라는 선언입니다. ‘악을 관용(寬容)하는 것이 아니라 악에게도 권리(ius)를 주어야 한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악(거짓종교)에 대한 관용이 아니고 진리와 선(천주교)에게만 주어야 할 자유권을 준다.’ 라는 것입니다.


19세기《양심과 예배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종교자유를 안정하라는 요구가 있었습니다. 자유주의자들이 인간이 자유를 선용하든지 악용하든지, 상관없이 자유를 존중하라고 요구했습니다. 19세기 역대 교황님들은 그러한 사상을 단죄하고 피난했습니다. 비오 7세는  1814년 프랑스 헌법을 반대했고, 그레고리오 16세는 회칙《미라리 보스 mirari vos》로 반대했고 비오 9세는 1852년 콜롬비아의 종교자유에 항의했고 또 1855년에는 스페인의 종교자유에 항의했으며, 1864년 회칙《쿠안타 쿠라 Quanta cura》와《실라부스(오류표) Syllabus》를 발표하여 자유를 피난시켰습니다. 레오13세도 1888년 회칙《리베르타스(Libertas)》를 발표하고 피난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역대교황님을 따라 천주교 성전을 계속 지킵시다.

                                   

오노다 토마스 신부(한국성비오10세회 주임사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