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비오10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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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치비타스 제73호(2013년 4월 28일 발행)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4-11-27
첨부파일 치비타스73호.hwp

 


치비타스 제73호 Editorial
 

아베 마리아!


사랑하올 형제 여러분,


필리핀, 일로일로의 성 베르나르 수련원의  원장이신 다니엘 신부님이 신학생 때 르페브르 대주교님에게 여쭤보기를 “대주교님 우리에게 가장 중대한 것은 무엇입니까?” 대주교께서 답하시길 “천주의 뜻을 다하는 것이요.”


십자가의 성 요한께서 말씀하시길 “천주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우리가 천주께 받치고 싶은 모든 사업보다 오히려 우리의 미소한 순명과 복종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순명으로써 장상의 명령 속에 표지된 천주의 뜻에다 우리의 뜻을 부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천주와의 일치와 애덕의 완성은 천주의 뜻에 우리의 뜻이 동화되는 것입니다. 천주10계, 성 교회의 계명, 우리의 일상의무 등. 

 

우리는 천주의 거룩한 뜻을 알 수 있습니다. 정당한 장상이 정당한 권위 내에서 명할 때, 우리에 대한 천주의 뜻을 알 수 있습니다. “노예 된 자들아, 너희는 그리스도를 대하는 것과 같이 무서움과 두려움을 가져 질박한 마음으로써 지상 상전(地上上典)에게 순종할지니라.”(에페소 6:5) “오직 그리스도의 종답게 마음으로부터 천주의 뜻을 준행하는 자로서 오직 주께 섬기는 것같이 좋은 뜻으로 섬길지니라.”(에페소 6:7)

 

장상에게 순명함으로써 우리의 뜻은 천주의 뜻과 교류됩니다. 우리영혼은 천주의 뜻에 고정되어 순명의 목소리로 숨어 있습니다. 십자가의 성 요한이 말씀하시길 “장상이 누구든지 결코 장상을 보지 말고 천주를 보라.” 우리는 천주님 때문에, 천주님을 위하여, 천주님의 이름으로써 순명합니다. 유일한 예외는 죄에 관한 명을 받을 때입니다. 천주께서 죄를 원하시는 일은 결코 없기 때문입니다. 이 밖의 순명에서는 한계가 없습니다.


만약에 우리 장상이, 우리 부모님이 거룩하지 않다 하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천주께서 모든 것을 지배하시고, 관리하신다고 신앙이 우리에게 가르칩니다. “천주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저 만사를 선으로 유도(誘導) 하심을 우리가 아느니라.”(로마8:28) “Christus Jubet Sufficit. 그리스도가 명하신다.” 이것으로 충분합니다. 이 이상 쓸데없는 생각 없이 순명하는 것입니다.


성모님은 이교도였던 로마황제에게 순명하셨습니다. 우리는 성모님에게 그리스도를 위하여 초자연적인 순명을 더욱더 배웁시다.

 

성모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오노다 토마스 신부
(한국성비오10세회 주임사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