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교리

Home > 신앙과 교리 > 성전(聖傳)교리

제목 미사의 거룩한 희생에 대한 묵상( A Meditation on the Holy Sacrifice of the Mass)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4-08-15



미사의 거룩한 희생에 대한 묵상

(A Meditation on the Holy Sacrifice of the Mass)



미사는 십자가 상의 희생을 재현하며,  제대에서 빵과 포도주의 형상으로 감추어진,   

십자가 상의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의 희생이다.

 자신을 갈바리아로 데려가서 눈앞에 펼쳐지는 이 신비에 마음을 집중하라.

- 오상의 비오 신부(Padre Pio) 




미사는 무엇인가? 

 



1. 미사는 참된 제사이다.   

 

 천주 성자 예수 그리스도는 전 인류를 구속하시기 위하여 갈바리아산 십자가 위의 제대에서 당신을 천주께 제헌하셨다. 그리고 만민의 구속을 위하여 모든 이가 이 제사의 은혜를 입을 수 있도록 수난 전날에 미사성제를 친히 제정하셨다.


 미사는 십자가 상 제사를 새롭게 하는 것이며, 여기서 넘쳐 흐르는 은혜를 세상 마칠 때까지 전 인류에게 전해 주는 그리스도교의 참 제사이다.


 미사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내려오사, 빵과 포도주의 형상 안에 진정으로 현존하시며,  예수 그리스도가  성부께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자신의 몸과 성혈을 제헌하시니, 이는 십자가 상에서의 희생과 똑같은 것이다.  다만, 차이점은  십자가 상의 희생은  피 흘림의 희생이오, 제대의 미사 희생은 ‘피 흘림이 없는 희생’일 뿐이다.



2. 천주께 참된 제사를 제헌하시는 이는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다.  

 

 십자가상 제사의 제관은 그리스도 자신이었다. 그는 거룩하고 하자 없으시고 조촐한 대제관이었다. 그는 온갖 것을 초월하신 천주이시기에 그의 기구와 제헌은 무한한 가치가 있다.


 미사는 대리 제관인 사제에 의하여 거행되지만, 이때 사제는 본 제관인 그리스도의 수족이 되는 것이며, 그리스도는 사제를 통하여 친히 면병과 포도주를 당신 성체와 보혈로 변화시켜 천주께 제헌하신다.  

  

 ① 그리스도는 당신의 능으로 자기를 바치는 원사제이다.
 ② 신부는 그리스도께서 맡겨주신 권능으로 사람들을 위하여 바치는 대리 사제이다.
 ③ 신자들은 사제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희생을 바친다.



3. 미사의 제물은 천주성과 인성을 결합하여 계신 그리스도 자신이다.


 십자가 상 제사에 있어서 천주께 제헌된 제물은 천주이시며 사람이신 그리스도 자신이었고 그의 몸과 피였다. 이 제물은 지극히 조촐하며 거룩한 제물이다. 천주께 가장 합당한 제물이다. 미사 때에 바쳐지는 제물도 십자가상 제사 때와 같이 인성과 천주성이 결합하여 계신 그리스도 자신이며, 천주께 드리는 모든 찬미와 함께 천주께 바치는 것이다.



4. 미사 때 그리스도는 성변화로 신비로운 희생을 거듭하신다.  


 미사때 두 가지 축성이 있다. 면병을 당신 성체로 변화시키며 포도주를 당신 보혈로 변화시킨다. 십자가 상의 제사를 피흘리지 않는 형식으로 거듭드리는 것이다. 따라서 미사는 십자가 상 제사와 똑같은 의미와 가치가 있는 참 제사인 것이다.


 미사는 우리 영혼에게 상존성총을 주고 우리가 천주께 보다 가까이 가도록 조력성총을 주어 우리 영혼이 천주를 보다 잘 섬기며, 믿고 신뢰하게 하며 온갖 초자연 행위를 하도록 힘을 준다.



5. 우리는 미사 때에 그리스도의 몸이신 교회와 함께 참 제사를 천주께 제헌한다.


 우리는 십자가 상 제사의 재현인 미사에 참여하므로써 성교회와 함께 천주께 가장 완전한 찬미와 흠숭을 올리며 십자가 상 제사로 우리에게 주신 모든 은혜를 입게 된다. 또 그리스도는 이 미사성제를 통하여 우리와 결합하러 오신다. 영성체로 우리는 그리스도를 우리 안에 모시며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생활하게 된다. 동시에 그리스도와 결합된 우리 자신을 천주께 봉헌한다.'예수로 인하여, 예수와 함께, 예수 안에서' 기구하고 우리 제물을 바칠 때 천주께서는 우리의 기구를 들어 허락하신다.

 

 

6. 미사는 십자가상 제사의 기념이다.  


 미사는 십자가상 제사의 생활한 기념이다. 세상 마칠 때까지 계속될 이 기념 행사에 우리는 경건한 마음과 지극한 존경으로 참례하여야 한다.


 십자성호로 시작되는 미사는 우리를 갈바리아로  달려가게 한다. 제대 위에 모신 성체는 그리스도의 조촐한 육신과 흘리신 성혈을 보여주며, 제대 위에 겸손한 순종의 모습으로 계신 그리스도는 죄와 죄를 범할 기회를 미워하게 하고, 편태와 십자가 상 죽음은 그리스도의 고통을 묵상케 하며 보속할 원의를 일으켜 준다.

 
 그뿐만 아니라 미사성제는 그리스도의 무한한 사랑을 깨닫게 한다. 그리스도는 온갖 고통과 죽음의 희생을 다하여 우리를 사랑하셨다. 우리는 그 사랑에 젖어 영생의 참된 행복을 얻게 된다. 미사성제는 천주의 무한한 사랑의 생활한 기념인 것이다.

 
 

7. 주일과 파공첨례날에는 미사성제에 참례하여야 한다.  


 우리 사람에게 있어 주일과 파공 첨례날의 미사 때와 같이 귀중한 시간은 또 다시 있을 수 없다. 이날 예수께서 갈바리아 십자가 상 제사의 공로를 우리들에게 나누어 주시는 것이며, 또한 우리는 합당한 제사를 천주께 올림으로 인간 최대의 본분을 다하게 되는 것이다.



8. 인생과 미사성제


 인생의 궁극 목적은 절대의 진선미 자체이신 천주를 섬기고 사랑하며 우리의 영원한 지복을 얻는 것이다. 이 목적은 천주자신이신 예수의 가르치신 진리를 믿으며, 십자가상 제사를 통하여 주신 은총 속에 살며, 명하신 계명을 성실히 지킬 때 얻게 된다. 성사는 천주께서 성총을 주시는 길이다. 우리는 성사를 받음으로써  천주께 약속하신 모든 성총을 받는다.


 특히 미사성제에 참례함으로 우리는 인생의 최대의 의무를 다 할 뿐만 아니라 그 의무를 다하기에 필요한 모든 것을 얻는다. 거기에 우리 영신 생활의 온갖 보화가 있다. 아니 그곳에 천주 자신이 계신다. 우리를 기다리고 계시며, 우리 안에 임하고자 고대하신다. 그 얼마나 신비스러운 사랑의 걸작인가! 내세에 있어서 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서  우리는 천주와 만나며 천주와 일치하며 천주성에 참여한다.


 제대는 인생의 의미를 채워주는 지성소, 사랑의 사귐으로 마음의 평화를 주는 안식처이다. 미사성제는 참으로 인생최대의 보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