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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약성서 - 루까 복음 5장~8장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7-16



신약성서 - 루까 복음 5장 ~ 8장


5장
1 마침 백성들이 예수 가까이 둘러 있어 하여금 천주의 말씀을 듣고자 할새, 예수는 제네사렛 호숫가에 서 계시다가, 2 호숫가에 두 배가 섰는 것을 보시니, 어부들은 내려와 그물을 씻는지라, 3 한 배에 오르시니, 이는 시몬의 배라. 시몬에게 청하사, 땅에서 조금 떼라 하시고 이에 배에 앉으사 백성을 교훈하시다가 4 말씀하시기를 그치시고 시몬더러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고기 잡기로 그물을 치라』하시니, 5 시몬이 예수께 대답하여 이르되, 『스승이여, 우리등이 밤새도록 수고하여 아무 것도 잡지 못하였사오니, 스승의 말씀대로 그물을 치리이다』하고, 6 이미 그리한 후에 고기가 끔찍히 많이 쌓여 그물이 찢어지게 된지라, 7 다른 배에 있는 동무들에게 손짓하여 하여금 와서 도와 달라 하매, 와서 두 배를 어떻게 많이 채웠던지, 거의 빠지게 되었더라. 8 시몬 베드루 이것을 보고 예수 무릎 앞에 엎디어 이르되, 『나는 죄인이오니, 주여 나를 떠나소서』하니, 9 대개 저와 그 한가지로 있던 모든 이가 잡은 바 고기 많음을 보고 놀라며, 10 시몬의 동무 제베데오의 아들 야고버와 요왕도 또한 그러한지라, 예수 시몬에게 가라사대, 『두리지 말라, 이제부터 후로는 네가 사람을 낚는 자 되리라』하시니, 11 배를 땅으로 닿이고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를 따르니라. 12 마침 한 읍내에 계실새, 문득 전신에 나창 든 자 하나이 예수를 뵈옵고 엎디어 간청하여 아뢰되, 『주여, 만일 하고자 하시면 능히 나를 조촐케 하시리이다』하거늘, 13 이에 손을 펴사 저를 만지시며 이르시되, 『나 하고자 하노니 곧 조촐하여져라』하신대, 이에 나창이 즉각에 없어진지라, 14 이에 예수 저에게 명하사 하여금,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고, 오직 가서 너를 제관에게 보이고, 또 모이세가 명한 대로 네 조촐하여짐을 위하여 예물을 드려 저들에게 증거하라』하셨으되, 15 그 명성이 더욱 전파하여, 허다한 백성이 모여와 하여금 말씀을 듣고, 또한 자기 병도 고치고자 하는지라, 16 예수는 광야로 물러가사 기구하시니라. 17 마침 하루는 예수 앉으사 교훈하실새, 바리서이와 교법 학사들이 또한 갈릴레아와 유데아와 예루살렘 각 촌으로조차 와 앉아 있는데, 상주의 권응이 나타나사 병자들을 낫게 하시더라. 18 문득 사람들이 반신불수된 자 하나를 평상에 메어 오고 저를 끌어들여 예수 앞에 놓기로 꾀하되, 19 사람들 때문에 어느 편으로 끌어들이기를 얻지 못하고, 지붕 위에 올라가서 기와를 벗기고 반신불수를 평상에 누운 채로 예수 앞에 한가운데 내려보내거늘, 20 저들의 신덕을 보시고 이르시되, 『사람아, 네 죄를 사하느니라』하시니, 21 학자와 바리서이들이 비로소 헤아려 이르되, 『이 사람이 뉘완데 참람하는 말을 하는고? 하나이신 천주 외에 누 능히 죄를 사하리요?』하거늘, 22 예수 그 생각하는 것을 알으시고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 마음에 무엇을 생각하느뇨? 23 네 죄를 사하느니라 하거나, 혹 일어나 다녀라 말하는 것이 어느 것이 더 쉬우냐? 24 인자 세상에서 사죄하는 권이 있는 줄을 너희로 하여금 알게 하리라』하시고, (반신불수더러 가라사대), 『나 네게 명하노니, 일어나 네 평상을 가지고 네 집으로 돌아가라』하시니, 25 반신불수가 즉각에 저들 앞에서 일어나 누웠던 바 평상을 가지고 천주를 찬송하며 제 집으로 돌아가니라. 26 모든 이가 놀라 천주를 찬송하며 심히 두려워 이르되, 『오늘 기묘한 일을 보았도다』하더라. 27 그 후에 예수 나가사 레비라 이름하는 아전이 세관에 앉아 있음을 보시고 가라사대, 『나를 따르라』하시니, 28 모든 것을 버리고 일어나 예수를 따르고, 29 또 레비가 자기 집에 큰 잔치를 배설하여 예수께 드릴새, 아전의 무리와 다른 이도 참석하는 자 많더라. 30 바리서이와 학자들이 원망하여 예수의 제자들더러 이르되, 『너희는 어찌하여 아전 관속과 난류배들과 함께 먹고 마시느냐?』하거늘, 31 예수 저들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성한 자는 의원이 요긴치 아니하고, 오직 병든 자 요긴하니, 32 나 의인을 부르러 오지 아니하고 오직 죄인을 불러 회개케 하러 왔노라』하시니, 33 저들이 또 예수께 이르되, 『요안의 제자들은 가끔 재소하고 기도를 행하며, 바리서이 제자들도 이와 같이 하거늘, 당신 제자들은 어찌하여 먹고 마시나이까?』 34 예수 가라사대, 『신랑을 모시는 자 그 신랑과 한가지로 있을 동안에 너희가 어찌 능히 재소하게 하겠느냐? 35 장차 신랑이 저들에게서 떠날 날이 이르리니, 저 때에는 이에 재소하리라』하시고, 36 또 저들에게 비유로써 이르시되, 『아무라도 새 옷에서 한 조각을 뜯어 내어 낡은 옷을 깁지 아니하느니, 그렇지 않으면 새 옷을 뜯을 뿐이요, 또 새 조각이 낡은 옷에 합치도 아니함이니라. 37 또 아무라도 새 술을 낡은 가죽 부대에 넣지 아니하느니, 그렇지 않으면 새 술이 가죽 부대를 터지게 하여 술도 쏟아지고 가죽 부대도 버리느니, 38 오직 새 술을 새 가죽 부대에 넣어야 둘 다 보존하느니라. 39 아무라도 묵은 술을 마시면서 즉시 또 새 술을 원하는 이가 없느니, 대저 묵은 술이 더 낫다 함이니라』하시니라.


6장
1 마침 둘째 상등 파공날에 예수 밀밭 가로 지나실새, 그 문제들이 밀이삭을 뽑아 손으로 비벼 먹더니, 2 어떤 바리서이들이 이 문제들에게 이르되, 『파공날에 불가한 일을 어찌하여 하느냐?』하거늘, 3 예수 저들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다위와 그 동행하던 자들이 배고플 때에 행한 바를 읽어 보지 못하였느냐? 4 저 어떻게 천주의 궁전에 들어가서 다만 제관들만 먹고 다른 이는 가히 먹지 못할 바 봉헌한 떡을 집어 먹고, 또 그 동행하는 자들에게 주었느냐?』하시며, 5 또 저들에게 이르시되, 『인자는 또한 파공날의 주니라』하시니라. 6 또 마침 다른 파공날에 회당에 들어가서 교훈하실새, 거기 한 사람이 있으니, 그 오른 손이 말라졌더라. 7 예수 파공날에 병을 고쳐 주시는지 학자와 바리서이들이 엿보아 하여금 예수를 송사할 건과를 얻고자 하는지라, 8 예수 저들의 생각하는 것을 알으시고, 그 손 말라진 사람에게 가라사대, 『일어나 한가운데 서라』하시니, 일어나 서는지라, 9 이에 예수 저들더러 가라사대, 『나 너희게 묻노니, 파공날에 선을 행하는 것이 가하냐, 혹 악을 행하는 것이 가하냐? 또 생명을 구하는 것이 가하냐, 혹 죽게 버려 두는 것이 가하냐?』하시고, 10 모든 이를 둘러보시며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펴라』하사 펴매, 그 손이 완전하여진지라, 11 저들이 미치듯이 분하여 예수를 어떻게 처치할는지 서로 말하더라. 12 마침 그 수일간에 예수 기구하시러 산으로 가사 천주께 기구하시기로 밤을 새우신 후, 13 날이 밝으매 그 제자들을 부르시고, 그 중에서 열 둘을 간택하사 (종도라 이름하시니), 14 베드루라 별명을 주신 시몬과, 그 형 안드레아와, 야고버와, 요왕과, 비리버와, 발도로메오와, 15 마테오와, 도마와, 알페오의 아들 야고버와, 젤로데라 부르는 시몬과, 16 야고버의 아우 유다와, 유다스 이스가리오데니, 이는 예수를 잡아 준 자니라. 17 저들과 한가지로 내려오사 평지에 머무실새, 그 문제의 무리와 허다한 백성들이 온 유데아와 예루살렘과 해변 지방 디로와 시돈으로조차 와 18 예수의 강론도 듣고 자기 병도 고치고자 하며, 부정한 마귀들에게 성화를 받은 자들도 나음을 받을새, 19 예수 신능을 발하사 모든 이를 낫게 하시는 고로, 모든 백성이 예수를 만지기로 골독하더라. 20 예수 눈을 들어 그 제자들을 보시고 이르시되, 『너희 가난한 자는 진복자로다, 대저 천국이 너희 것임이요, 21 지금 너희 주리는 자들은 진복자로다, 대저 너희가 배부를 것임이요, 지금 체읍하는 자들은 진복자로다, 장차 웃을 것임이요, 22 너희가 인자를 위하여, 사람들에게 미워함과, 손도지름과, 능욕함과, 너희 이름을 악한 것같이 도려냄을 받으면 진복자 되리니, 23 저 때에 너희는 즐겨 용약하라. 문득 너희가 천국에서 많은 상을 받으리라. 대개 저들의 조상이 이와 같이 선지자들을 학대하였느니라. 24 너희 부자들에게는 앙화로다, 대저 너희가 지금 안위함을 누림이요, 25 너희 배부른 자들에게 앙화로다, 대저 장차 굶을 것임이요, 지금 희희낙락하는 자들에게 앙화로다, 대저 장차 통곡 체읍할 것임이요, 26 사람들이 너희를 찬미하면 너희게 앙화로다, 대저 저들의 조상이 이와 같이 가선지자들을 대접하였느니라. 27 오직 내 말을 듣는 너희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은혜를 베풀며, 28 너희게 악담하는 자들에게 복을 빌어 주며, 너희를 망증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구하라. 29 또 누가 너희 한 편 뺨을 치거든 또 다른 편 뺨을 돌이켜 주며, 네 겉옷을 빼앗아 가는 자에게 속옷까지 빼앗아 가기를 금하지 말며, 30 무릇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고, 누가 네 것을 가져가거든 다시 찾지 말며, 31 남이 너희게 하여 주기를 원하는 것은 너희도 남에게 그와 같이 하여 주라. 32 너희가 만일 너희를 사랑하는 자들만 사랑하면 너희게 무슨 은공이 되겠느냐? 대저 악인들도 저 사랑하는 자는 사랑함이니라. 33 또 너희가 만일 너희게 은혜 베푸는 자들에게만 은혜를 베풀면 너희게 무슨 은공이 되겠느냐? 악인들도 과연 이것을 함이니라. 34 또 너희가 만일 갚음을 바라고 남에게 무엇을 꾸이면 너희게 무슨 은공이 되겠느냐? 대저 악인들도 서로 꾸어 주어 하여금 품갚음을 받고자 하느니라. 35 그러나 너희는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은혜를 베풀며, 아무 것도 바라지 아니하고 꾸어 주면, 너희 상급이 장차 많을 것이요, 또한 지존하신 자의 자녀가 되리니, 대저 배은 망덕하는 자와 악인들에게도 너그러이 하심이니라. 36 이러므로 너희 성부 인자하심 같이 너희도 인지하여라. 37 너희가 남을 판단하지 말라, 이에 판단함을 받지 않을 것이요, 너희가 남을 죄로 정하지 말라, 이에 죄로 정함을 받지 않을 것이요, 너희가 남을 용서하라, 용서함을 받을 것이요, 38 너희가 남에게 주라, 이에 너희게 도로 주되, 후한 모말로 가득히 차고 충이고 넘치게 담아서 너희게 안겨 주리니, 대저 너희가 남을 척량한 바 그 척량으로써 척량함을 받을 것임이니라』하시고, 39 또 비유로써 저들에게 이르시되, 『소경이 어찌 능히 소경을 인도하며, 어찌 둘이 다 구렁에 빠지지 아니하겠느냐? 40 또 제자가 스승보다 낫지 못하느니, 만일 제 스승과 같으면 다 완전한 제자가 되리라. 41 네 눈에 있는 들보는 생각지 아니하고 어찌 네 형의 눈에 티끌은 보느냐? 42 네 눈에 있는 들보는 보지 아니하면서 어찌 능히 네 형에게 이르되, 「형아, 가만히 있으라, 나 네 눈에서 티끌을 꺼내어 주마」하느냐? 거짓 착한 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꺼내라. 이에 네 형의 눈에서 티끌을 꺼내기로 보리라. 43 대저 언짢은 과실을 맺는 나무는 좋은 나무가 아니요, 좋은 과실을 맺는 나무도 언짢은 나무가 아니니, 44 대개 각 나무를 그 실과로써 알아볼지니,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따지 못하고, 가시덤불에서 포도를 거두지 못함일새니라. 45 선인은 그 마음에 선한 것 쌓은 데서 선을 발하여 내고, 악인은 그 악한 것 쌓은 데서 악을 발하여 내느니, 대개 마음에 쌓인 것을 입으로 말함일새니라. 46 너희가 어찌하여 나를 불러 주여 주여 하면서 내 말을 준행치 아니하느냐? 47 무릇 내게 와서 내 말을 듣고 또 준행하는 자는 누구와 같은지 너희게 보이리니, 48 곧 터를 깊이 파 반석 위에 근기를 세우고 집을 짓는 자와 같으니, 홍수가 닥치고 강물이 그 집에 충돌하되 능히 그 집을 흔들지 못함은, 대개 그 집을 반석 위에 세운 연고요, 49 내 말을 듣고도 준행치 아니하는 자는 근기 없이 맨땅 위에 집을 짓는 사람 같으니, 강물이 그 집에 충돌하매, 즉시 넘어져 그 무너짐이 대단하니라』하시니라.


7장
1 예수 이미 그 모든 말씀을 백성들 귀에 들리시기를 마치신 후에 가파르나움에 들어오실새, 2 어떤 백부장이 사랑하는 종 하나이 있어 병들어 죽게 된지라, 3 예수의 명성을 듣고 유데아인의 장로 몇을 예수께 보내어 하여금, 오사 그 종을 구원하여 주시기를 간청하라 한대, 4 저들이 예수께 와 지성으로 간구하여 이르되, 『이 은혜를 베풀어 주실 만한 사람이오니, 5 대개 저 우리 나라 백성을 사랑하며 우리에게 회당까지 지어 주었나이다』하는지라, 6 예수 저들과 한가지로 가실새, 이미 그 집에서 멀지 않게 계시더니, 백부장이 자기 벗을 예수께 보내어 이르되, 『주여, 번거로이 마옵소서. 대저 주 내 집에 들어오시기에 나 합당치 못하오며, 7 또 이로 인하여 나 친히 주께 나아가기도 부당한 줄로 알았사오니, 오직 한 말씀만 하소서, 내 종이 곧 나으리이다. 8 대개 나는 권하에 속한 사람이로되, 수하에 군사가 있사와, 이더러 이르되 「가라」하매 가고, 또 다른 이더러 「오라」하매 오고, 또 내 종에게 「이것을 하라」하매 곧 하나이다』. 9 예수 들으시고 기특히 여기사, 당신을 따르는 무리를 돌아보시고 이르시되,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나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러한 신덕을 얻어보지 못하였노라』하시고, 10 보내어 왔던 자들은 집에 돌아가 보매 앓던 종이 이미 나았더라. 11 그 후에 예수 마침 나임이라 부르는 읍내로 가실새, 그 제자들과 많은 백성도 함께 행하여, 12 성문에 가까이 오실 즈음에, 마침 죽은 자를 행상하여 나가니, 이는 과부의 외아들이요, 또 읍내의 많은 백성이 그 과부와 한가지로 오더라. 13 주 그 과부를 보시고 측은한 마음이 감동하사 저에게 가라사대, 『울지 말라』하시고, 14 가까이 가사 상여를 붙잡으시니, (메고 가던 자들이 머무는지라), 이에 가라사대, 『소년아, 나 네게 명하노니 일어나라』하시매, 15 죽었던 자 일어나 앉아 비로소 말하는지라, 이에 저를 그 어미에게 주시니, 16 모든 이가 놀라 천주를 찬송하여 이르되, 『큰 선지자 우리 중에 나심이로다. 천주 자기 백성을 돌아보심이로다』하고, 17 이 소문이 온 유데아와 그 사방에 전파하니라. 18 요안의 문제들이 이 모든 사정을 그 스승에게 보한대, 19 요안이 그 문제들을 불러 예수께 보내며 이르되, 『「오실 자가 당신이오니까, 혹 우리가 마땅히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하라』. 20 두 사람이 이미 예수께 와 가로되, 『요안 세자가 우리를 보내며 이르되, 「오실 자가 당신이오니까, 혹 우리가 마땅히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하더이다』. 21 (그 때에 예수 많은 병자와 창질든 자와 마귀들린 자들을 낫게 하시며, 또 소경을 보게 하시며) 22 저들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듣고 본 바로써 요안에게 가 고하되, 「소경이 보고, 앉은뱅이 다니고, 나창든 자 조촐함을 받고, 귀막힌 자 듣고, 죽은 자 부활하고, 가난한 자 복음을 받으며, 23 또 누구든지 나를 괴이히 여기지 아니하는 자는 진복자니라」하라』하시니라. 24 요안의 사자들이 떠나간 후에 비로소 요안을 들어 백성에게 이르시되, 『너희는 무엇을 보러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25 또 무엇을 보러 나갔더냐? 부드러운 옷을 입은 자냐? 문득 귀한 옷을 입고 쾌락 중에 사는 자는 왕궁에 있느니라. 26 또 무엇을 보러 나갔더냐? 선지자냐? 나 너희게 이르노니, 옳다, 선지자보다도 더한 자니, 27 대저 이 사람을 들어 기록하였으되, 「보라, 내 천신을 네 면전에 보내어 하여금 네 앞에서 네 길을 닦게 하리라」하였느니라. 28 나 너희게 이르노니, 여인의 아들 중에 요안 세자보다 더 높은 선지자 아무도 없으나, 천주의 나라에서는 낮은 자라도 저보다 더 높으니라』하시니라. 29 백성과 아전들은 이미 요안에게 듣고 또 세를 받아 천주의 의덕을 칭송하되, 30 바리서이와 교법 학사들은 요안의 세를 받지 아니하여 천주의 성의를 스스로 경만히 여기더라. 31 주 가라사대, 『이 인생들을 나 누구에게 비기며, 또 저들이 누구와 같을꼬? 32 마치 아이들이 장거리에 앉아 서로 말하여 이르되, 「우리들이 너희를 위하여 저 불고 노래하되 너희가 춤추지 아니하고, 우리들이 수심가를 하되 너희가 울지도 아니한다」함 같도다. 33 대저 요안 세자가 와서 음식을 먹지 아니하고 술도 마시지 아니하매, 너희가 말하기를 「부마하였다」하고, 34 인자는 와서 먹고 또 마시매, 너희가 말하기를, 「보라, 이 사람이 먹기를 탐하고 술을 즐기며, 아전 관속과 난류배를 사귄다」하는도다. 35 그러나 지혜는 그 모든 아들로 말미암아 발명함을 받느니라』하시니라. 36 바리서이 중 하나이 예수께 저와 한가지로 음식 잡수시기를 청하거늘, 예수 그 바리서이 집에 들어가사 상 받고 앉으셨더니, 37 문득 성중에 사는 죄녀 하나이 예수 바리서이 집에서 상 받고 앉으심을 곧 알고, 옥합에 향액을 담아가지고 와서, 38 예수 뒤에 그 발치에 섰다가, 비로소 예수의 발을 눈물로 적시며 자기 머리털로 씻고 그 발을 친구하며 향액으로 바르니, 39 예수를 청하였던 바리서이가 보고 제 속으로 이르되, 『이 사람이 만일 선지자면, 자기를 만지는 여인이 누며, 또 그 어떠한 여인이며 죄녀되는 줄을 일정 알았으리라』하거늘, 40 예수 저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시몬아, 나 네게 무슨 말할 것이 있노라』. 저 이르되, 『스승이여 말씀하소서』. 41 가라사대, 『어떤 취리하는 사람에게 빚진 자 둘이 있으니, 하나는 오백 금을 빚지고 하나는 오십 금을 빚졌는데, 42 저들이 다 갚을 길이 없거늘, 두 사람에게 다 탕척하여 주었으니, 그런즉 채주를 더 사랑할 자 누뇨?』 43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 생각에는 더 많이 탕척함을 받은 자니다』. 예수 저에게 이르시되, 『너 바로 판단하였도다』하시고, 44 예수 그 여인을 돌아보시며 시몬에게 이르시되, 『너 이 여인을 보느냐? 나 네 집에 들어오매, 너 물로도 내 발을 씻어 주지 아니하였으되 이 여인은 눈물로써 내 발을 적시고, 제 머리털로써 닦았으며, 45 너는 나를 친구하지 아니하였으되, 이 여인은 저 들어온 후로부터 내 발 친구하기를 그치지 아니하며, 46 너는 기름으로도 내 머리에 바르지 아니하였으되, 이 여인은 향액으로써 내 발을 바른지라, 47 이로 인하여 네게 이르노니, 저에게 많은 죄를 사하여 줌은, 그 많이 사랑함을 인함이니, 사함을 적게 받은 자는 적게 사랑함을 인함이니라』하시고, 48 그 여인에게 이르시되, 『네 죄를 사하니라』하시니, 49 함께 상 받고 앉은 자들이 비로소 속으로 이르되, 『이 사람이 누완데 죄를 또한 사하는고?』하더라. 50 예수 그 여인더러 이르시되, 『네 신덕이 너를 구하였으니, 평안히 가라』하시니라.


8장
1 그 후에 예수 읍내와 촌으로 다니시며 천주나라의 복음을 강론하실새, 십이 종도도 한가지로 하며, 2 또 부인도 몇이 있으니, 주 저들을 악신과 병에서 구하여 주신 자들이니라. 막달레나라 부르는 마리아는 주 그 몸에서 일곱 마귀를 쫓아내어 주신 자요, 3 요안나는 헤로데의 가신 쿠사의 아내요, 또 수산나와 다른 여러 부인이니, 저들이 본 재물로써 예수께 공궤하더라. 4 허다한 백성이 모여 여러 읍내로조차 예수께 달아오거늘, 비유로써 이르시되, 5 『심는자 그 씨를 심으러 나가서 심을새, 어떤 것은 길가에 떨어지매, 밟히기도 하고, 또 하늘의 새들이 그 씨를 쪼아 먹고, 6 어떤 것은 돌 위에 떨어지매, 습기가 없는 고로 났다가 마르고, 7 어떤 것은 가시덤불에 떨어지매, 가시가 한가지로 나서 씨를 덮어 누르고, 8 어떤 것은 좋은 땅에 떨어져 나매, 결실함이 백 배나 되니라』하시며, 이에 소리를 높여 이르시되,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하시니라. 9 그 제자들이 이 비유가 무슨 뜻인지 예수께 묻거늘, 10 예수 가라사대, 『너희게는 천주 나라의 오묘함을 알기를 허락하여 주셨으되, 다른 이에게는 비유로써 말함은, 써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알아듣지 못하게 함이니라. 11 이 비유는 이러하니, 씨는 천주의 말씀이요, 12 길가에 떨어진 것은, 이는 듣기는 하나, 그 다음에 마귀가 와서 그 마음에서 말씀을 빼앗아 써 믿어 구령하지 못하게 함이요, 13 돌 위에 떨어진 것은, 이는 말씀을 들을 때에 즐겨 받으나, 뿌리가 없어 잠시간 믿다가 시험하는 때를 당하매 물러감이요, 14 가시 가운데 떨어진 것은, 이는 들은 후에 가서 세무와 재물과 육신 쾌락으로 덮어 눌러 결실치 못하게 함이요, 15 좋은 땅에 떨어진 것은, 이는 좋고 또 가장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보존하여 인내함으로써 결실하는 자니라. 16 아무라도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혹 평상 밑에 두지 아니하고, 오직 촛대위에 두어 들어오는 자로 하여금 빛을 보게 하느니, 17 대저 감추이고 나타나지 않을 것이 없으며, 숨겨서 알지 못하고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느니, 18 이러므로 너희가 말씀을 어떻게 들을 것인지 삼가라. 대저 가신 자에게는 더 줄 것이요, 누구든지 가지지 아니한 자는 제가 가진 줄로 여기는 것도 빼앗기리라』하시니라. 19 예수의 모친과 그 형제들이 예수를 보러 와서, 사람이 많기 때문에 능히 예수께 나아가지 못하매, 20 혹이 예수께 고하되, 『당신 모친과 제형들이 밖에 서서 당신을 보고자 하나이다』하거늘, 21 예수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 모친과 내 형제들은 곧 천주의 말슴을 듣고 준행하는 자들이니라』하시니라. 22 마침 하루는 예수 그 제자들과 한가지로 작은 배에 오르사 저들더러 이르시되, 『호수 건너편으로 건너가자』하사, 떠나가며, 23 제자들은 배질하고 예수는 주무시더니, 폭풍이 호수에 내리닥치매, 배에 물이 가득하여 위태하게 된지라, 24 가까이 와 예수를 깨우며 이르되, 『스승이여, 우리는 죽겠나이다』. 예수 일어나사 바람과 물결을 엄포하시매 그쳐 안온한지라, 25 이에 저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신덕이 어디 있느뇨?』하시니, 저들이 놀라고 기이히 여겨 서로 이르되, 『네 생각에 이 누구인고? 바람과 바다를 명하매 곧 순명하는도다』하더라. 26 배질하여 갈릴레아 건너편에 있는 제라사 지경으로 오사 27 땅에 내리시매, 어떤 사람 하나이 예수께 마주 오니, 이는 오랜 동안에 부마하여, 옷을 입지 아니하며, 집에 있지도 아니하고 오직 무덤에 거하는 자라. 28 저 예수를 보고 곧 앞에 굴복하여 큰 소리로 부르짖어 이르되, 『극존하신 천주의 아들 예수여, 내가 네게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네게 간구하오니, 나를 괴롭게 하지 마옵소서』함은, 29 대저 예수 그 부정한 마귀를 명하사 사람에게서 나가라 하심이니, 대개 마귀가 오랜 동안에 그 사람을 잡고 있는 고로, 사슬로 결박하고 고랑으로 채워 지키어도 사슬을 끊고 광야에서 마귀게 끌려 다님이러라. 30 예수 저더러 물어 가라사대, 『네 이름이 무엇이냐?』아뢰되 『군대로소이다』하니, 대저 허다한 마귀가 그 사람에게 접함이러라. 31 저희를 명하사 하여금, 밑 없는 구렁으로 보내지 말으시기를 예수께 간구하더니, 32 마침 그 곳에 많은 돼지떼가 산에서 뜯어먹는지라 돼지 속으로나 들어가기를 허락하시기를 예수께 간구하거늘, 예수 허락하셨더니, 33 이에 마귀들이 사람에게서 나와 돼지 속으로 들어가매, 돼지떼가 달음박질하여 호수에 거꾸러져 몰사하니, 34 목자들이 그 된 바를 보고 도망하여, 읍내와 촌에 가서 고한대, 35 사람들이 그 일을 보러 나와서 예수께 이르러 마귀를 떼어 버린 사람이 옷 입고 성한 정신으로 예수 발 아래 앉아 있음을 만나보고 놀라거늘, 36 떼마귀 들렸던 자가 어떻게 써 구완함을 받은 사정을 목도한 자들이 저들에게 전설하니, 37 제라사 지방 모든 백성이 크게 두려워하여, 예수 저희들에게서 떠나가시기를 간청하는지라, 예수 배에 오르사 돌아오실새, 38 마귀 떼어 버린 사람이 예수와 한가지로 가기를 간청하되, 예수는 저를 돌려보내시며 이르시되, 39 『네 집에 돌아가서 천주 네게 어떠한 은혜 베푸심을 고하라』하시니, 온 성중으로 가면서 예수 저에게 어떠한 은혜 베푸심을 전파하더라. 40 마침 예수 돌아오시매 백성들이 영접하니, 대저 모든 이가 예수를 기다리고 있음이러라. 41 문득 한 사람이 나오니, 그 이름은 야이로요, 또 회당의 으뜸이라. 이에 예수의 발 아래 엎디어 하여금 자기 집에 들어오시기를 간구함은, 42 대저 제가 대략 십이 세 된 외딸 하나이 있더니 죽게 됨이러라. 마침 길 가실 때에 백성의 무리가 에워싸고, 43 또 어떤 부인 하나이 십이 년 동안에 혈루증이 있어, 자기 모든 재산을 의원에게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도 능히 고쳐 주지 못하더라. 44 이에 뒤로 나아와 예수의 옷단을 만지매 그 하혈증이 즉각에 그치더라. 45 예수 가라사대, 『나를 만진 자 누냐?』하시니, 모든 이는 다 아니라 하고, 베드루와 그 함께 있던 자들은 이르되, 『스승이여, 백성의 무리가 당신을 껴누르고 괴롭게 하거늘, 누가 나를 만졌느냐 하시나이까?』 46 예수 이르시되, 『누가 필경 나를 만졌도다. 대저 능력이 내게서 발하여 나감을 나 앎이로라』하시니, 47 그 부인이 스스로 은휘치 못할 줄을 보고 떨면서 예수의 발 아래 나아와 엎디어, 무슨 연고로 예수를 만짐과, 어떻게 즉시 병 나음을 모든 백성 앞에 고하니, 48 예수는 저에게 가라사대, 『딸아, 네 신덕이 너를 살렸으니, 평안히 가라』하시니라. 49 아직 말씀하실 즈음에 누가 와서 회당장에게 이르되, 『당신 딸이 죽었으니, 예수를 번거로이 굴지 말라』하거늘, 50 예수 이 말을 들으시고 여아의 부친더러 이르시되, 『걱정 말고 믿기만 하라, 여아가 나으리라』하시고, 51 그 집에 오신 후에 베드루와 야고버와 요왕과 여아의 부모 외에는 아무도 당신과 함께 들어오기를 허락치 않으시고, 52 모든 이는 체읍하며 통곡하거늘, 예수 가라사대, 『울지들 말라. 여아가 죽지 아니하고 오직 잔다』하시니, 53 저들이 이미 그 죽은 줄을 아는 고로 예수를 비웃더라. 54 예수는 여아의 손을 잡으시고 불러 가라사대, 『여아야 일어나라』하시니, 55 그 영혼이 돌아와 즉각에 일어나는지라, 저에게 먹을 것을 주라 분부하시니, 56 그 부모가 신기히 여길새, 저들에게 분부하사 아무게도 그 된 바를 말하지 말라 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