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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약성서 - 루까 복음 13장~16장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7-16




신약성서 - 루까 복음 13장~16장



13장
1 그 때에 곁에 잇던 몇 사람이 갈릴레아 사람들의 사정을 예수께 고하되, 『비라도가 갈릴레아 사람들의 피를 그 제물에 섞었다』하거늘, 2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갈릴레아 사람들이 이런 해를 받은 고로 모든 갈릴레아 사람보다 죄가 더 큰 줄로 생각하느냐? 3 나 너희게 이르노니, 아니라, 오직 너희도 만일 회개치 아니하면 다 이같이 망하리라. 4 또 실로에에서 탑이 무너져 열 여덟 사람을 눌러 죽였으니, 저들의 죄지은 것이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보다 더 중한 줄로 너희가 생각하느냐? 5 너희게 이르노니, 아니라, 오직 너희도 만일 회개치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하시고, 6 또 이 비유로써 이르시되, 『어떤 사람이 제 포도원에 무화과나무 심은 것이 있더니, 그 무화과나무에서 실과를 따러 와 얻지 못하고, 7 포도원지기더러 가로되, 「문득 나 삼 년이 지나도록 이 무화과나무에 와서 실과를 찾되 얻지 못하니, 그런즉 이 나무를 베라. 어찌 공연히 땅만 차지하리요?」한대, 8 저 대답하여 이르되, 「주인이여, 금년까지 그냥 두소서. 나 그 나무 가를 파고 거름을 주어, 9 과연 실과를 맺으면 이어니와, 그렇지 않거든 그제는 베소서」하니라』하시더라. 10 파공날마다 그 회당에 계셔 교훈하시더니, 11 문득 한 부인이 십 팔 년 동안에 병귀신을 접하여 몸이 구부러져 조금도 능히 위로 쳐다보지 못하더라. 12 예수 저를 보시고 가까이 불러 이르시되, 『여인아, 네 병을 놓았느니라』하시고, 13 두 손으로 저를 덮으시매 즉각에 몸이 꼿꼿하여 천주를 찬송하더라. 14 예수 파공날에 병 고쳐 주심을 회당 으뜸이 분히 여겨 백성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일할 만한 날이 엿새가 있으니, 그런즉 그간에 와서 병을 고칠 것이요, 파공날에는 말 것이니라』하거늘, 15 주 저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겉꾸미는 자들아, 너희 각 사람이 파공날에 제 소나 혹 나귀를 마굿간에서 풀어내어 끌고 가서 물 먹이지 아니하느냐? 16 이 부인은 아바람의 후손녀로서, 사탄에게 결박하인지 문득 십 팔 년이니, 파공날에라도 마땅히 그 결박한 것을 풀어 줄 것이 아니냐?』하사, 17 이 말씀을 하실 때에, 그 모든 원수들은 부끄럽게 되고, 모든 백성은 예수 영화로이 행하신 모든 일을 즐거워하더라. 18 또 가라사대, 『천주의 나라는 무엇과 같으며, 또 무엇에 비길꼬? 19 마치 한 낱 겨자씨 같으니, 사람이 갖다가 그 동산에 심으매 자라 큰 나무가 되매, 하늘의 새들이 그 가지에 쉬느니라』하시고, 20 또 가라사대, 『천주의 나라를 무엇에 비길꼬? 21 마치 누룩 같으니, 부인이 가져다가 서 말 밀가루 반죽 속에 섞어 다 피어 일어나도록 하느니라』하시고, 22 읍내와 촌으로 다니시며 교훈하시고 예루살렘으로 향하여 가시니라. 23 혹이 예수께 이르되, 『주여, 구령할 자 이렇듯이 적으오니까?』 예수는 저들에게 가라사대, 24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너희게 이르노니, 많은 사람이 장차 들어가기를 구하되 얻지 못하리라. 25 집 주인이 이미 들어가서 문을 닫으면 너희는 밖에 서서 비로소 문을 두드리며 이르되, 「주여, 우리에게 열어 주소서」하고, 집 주인은 너희게 대답하되, 「너희는 어디서 왔는지 모르노라」하리니, 26 너희가 그 때에 비로소 이르되, 「우리가 주 앞에 서 먹고 마셨사오며, 주 우리 길거리에서 교훈하셨나이다」하나, 27 저 너희게 이르되, 「너희가 어디서 왔는지 나 모르니, 악을 행하는 너희 무리는 내게서 떠나가라」하리니, 28 아바람과 이사악과 야곱과 모든 선지자들은 천주의 나라에 있음을 보고, 너희는 바깥에 쫓겨 내침을 보면, 그제야 절치통곡함이 있으리라. 29 사람이 동서남북으로조차 와서 천주나라에서 잔치에 앉으리니, 30 문득 말째가 첫째될 자도 있고, 첫째가 말째될 자도 있느니라』하시니라. 31 그 날에 바리서이 중 몇이 나아와 예수께 이르되, 『여기서 떠나소서. 대개 헤로데가 당신을 죽이고자 하나이다』하거늘, 32 저들에게 가라사대, 『너희는 가서 저 여우에게 이르되, 「나 문득 오늘과 내일에 마귀를 쫓아내고, 병인을 낫게 하고, 제삼일에 마치리라」하라. 33 그러나 나 마땅히 오늘 내일과 모레도 두루 다닐 것이니, 대저 선지자가 예루살렘 밖에서 죽는 법이 없느니라. 34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네가 선지자들을 죽이고 또 네게 보내신 자들을 돌로 치는구나! 나 몇 번이나 네 자녀들을 모으기를, 마치 새가 제 새끼를 제 날개 밑에 모음과 같이 하려 하였으되, 너는 싫어하였도다. 35 슬프다, 너희 집이 장차 비리로다. 너희게 이르노니, 너희가 장차 이르되, 「주의 이름을 의지하여 오신 자 복되도소이다」할 때까지 너희가 나를 보지 못하리라』하시니라.


14장
1 마침 파공날에 예수 바리서이 으뜸의 집에 음식 잡수러 들어가실새, 저들이 예수를 살펴 엿보더라. 2 문득 고창 든 자 한 사람이 예수 앞에 있거늘, 3 예수 교법 학사와 바리서이들더러 말씀하여 이르시되, 『파공날에 병을 고쳐 주는 것이 가하냐?』하신대, 4 저들이 잠잠하거늘, 예수 그 병자를 붙드사 낫게 하여 보내시고, 5 저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희 중에 누 나귀나 혹 소가 우물에 빠지면 파공날에라도 즉시 꺼내지 아니하겠느냐?』하시니, 6 이 말을 능히 예수께 대답치 못하더라. 7 손들이 각각 상좌를 가림을 보시고 비유로써 저들에게 이르시되, 8 『너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거든 상좌에 앉지 말라. 두리건대, 너보다 더 존귀한 자 주인에게 청함을 받았으면, 9 너와 저를 청한 주인이 나아와 네게 이르되, 「이 사람에게 자리를 사양하라」하면, 그 때에 너 비로소 부끄러이 말좌를 잡으리니, 10 오직 너 청함을 받거든 가서 말좌에 앉으라. 곧 너를 청한 자 나아와 네게 이르되, 「벗은 상좌로 오르시오」하면, 그 때에 한가지로 상 받고 앉은 자들 앞에 네게 영광이 있으리니, 11 대저 스스로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스스로 낮추는 자는 높아짐이니라』하시고, 12 예수 자기를 청하여 온 자에게 이르시되, 『너 점심이나 혹 저녁 잔치를 하거든, 네 친구와 형제간과 친척과 부요한 이웃 사람들을 청하지 말라. 두리건대, 저들이 또한 너를 청하여 네게 갚을까 하노라. 13 오직 너 잔치를 배설하거든, 빈궁한 자와 잔약한 자와 앉은뱅이와 소경을 청하라. 14 곧 너 진복자 되리니, 대개 저들이 네게 갚을 것이 없고, 다만 의인들이 부활할 때에 네가 갚음을 받음이니라』하시니라. 15 한가지로 상 받고 앉은 자 중 하나이 이 말을 듣고 예수께 이르되, 『천주의 나라에서 음식을 먹을 자 진복자로다』하거늘, 16 예수 이에 저에게 가라사대, 『어떤 사람이 저녁 잔치를 크게 배설하고 많은 손을 청할새, 17 잔치 임시에 자기 종을 보내어 청한 자들에게 이르되, 「모든 것을 이미 다 예비하였으니 오라」한대, 18 모든 이가 일체로 비로소 핑계할새, 하나는 종에게 이르되, 「나 농장을 사서 불가불 가 살펴보겠으니, 청컨대 너는 나를 용서하라」하고 19 또 다른 이는 이르되, 「나 소 다섯 겨리를 사서 시험하러 가니, 청컨대 너는 나를 용서하라」하고, 20 또 다른 이는 이르되, 「나 갓 장가든 고로 가지 못하노라」하는지라, 21 종이 돌아와 그 주인에게 이대로 고하니, 이에 집 주인이 노하여 그 종에게 이르되, 「바삐 읍내 거리와 골목에 나가서, 빈궁한 자와 잔약한 자와 소경과 앉은뱅이를 다 이리로 데려오라」. 22 종이 아뢰되, 「주인이여, 명하신 대로 하였으되, 아직도 자리가 남아 있나이다」. 23 주인이 종에게 가로되, 「큰 길과 울타리에 가서 들어오기를 강권하여 하여금 내 집을 채우게 하라. 24 너희게 이르노니, 먼저 청하였던 자들은 하나도 내 잔치를 맛보지 못하리라」하니라』. 25 많은 백성이 예수와 함께 행할새, 예수 돌이키사 저들에게 이르시되, 26 『누가 나를 따르되, 만일 그 부친과 모친과 아내와 자녀와 형제와 자매와 또한 자기 생명까지라도 미워하지 않으면 능히 나의 제자 되지 못할 것이요, 27 또 자기 십자가를 지지 아니하고 나를 따르지 아니하는 자는 나의 제자 되지 못하리라. 28 대저 너희 중에 누가 탑을 세우고자 할진대, 그 마치기까지 요긴히 쓸 바 부비가 얼마인지 먼저 앉아서 예산치 아니하겠느냐? 29 두리건대, 기초를 쌓은 후에 이루지 못하면 모든 이가 보고 비로소 비웃어 30 이르되, 「이 사람이 역사를 시작하고 마치지 못하였다」할까 함이니라. 31 또 어떤 임금이 다른 임금을 대적하여 싸우러 가려 할새, 능히 만 명으로써 이만 명을 거느리고 치러 오는 자를 대적할는지 먼저 앉아서 헤아리지 아니하겠느냐? 32 그렇지 않으면 적군이 아직도 멀리 있을 때에 사신을 보내어 화친을 청하게 되리니, 33 그런즉 이와 같이 너희 중에 누구든지 가진 바 모든 것을 버리지 아니하면 나의 제자 되지 못하리라. 34 소금이 좋은 것이로되, 소금이 만일 싱거워지면 무엇으로써 다시 짜게 하리요? 35 밭에도 쓸데 없고, 거름에도 쓸데 없고, 오직 밖에 내어버리리니,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하시니라.


15장
1 구실 받는 아전과 난류배들이 예수께 나아와 그 말씀을 듣고자 할새, 2 바리서이와 학자들이 원망하여 이르되, 『이 사람이 난류배들을 사귀어 한가지로 먹는다』하거늘, 3 예수 비유로써 저들에게 가라사대, 4 『너희 중에 어느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다가 만일 그 중에서 하나를 잃어 버리면, 아흔 아홉을 들에 버려 두고 잃어 버린 것을 찾아가서 그 양을 찾기까지 아니하겠느냐? 5 이미 그 양을 얻으면, 반가이 자기 어깨에 메고 6 집에 돌아와, 친구와 이웃을 청하여 이르되, 「잃어 버렸던 내 양을 찾았으니, 나와 한가지로 즐거워하자」하지 아니하겠느냐? 7 너희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한 죄인이 회개하는 것을 하늘에서 즐거워하기를, 회개함이 요긴치 아니한 아흔 아홉 의인에 비겨 더하리라. 8 또 어떤 부인이 은전 열 개를 가졌다가 만일 그 하나를 잃어 버리면, 등불을 켜가지고 집을 비질하며 힘써 찾아얻기까지 아니하겠느냐? 9 이미 얻으면 벗과 이웃 부인들을 청하여 이르되, 「나 잃어 버렸던 은전을 찾았으니, 나와 한가지로 즐거워하라」하리니, 10 너희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한 죄인의 회개함에 대하여 천주의 천신들 앞에 즐거움이 있으리라』하시니라. 11 또 가라사대, 『어떤 사람이 두 아들을 두었더니, 12 그 둘째 아들이 부친께 이르되, 「부친이여, 내게 돌아올 바 산업의 몫을 주소서」하는지라, 저들에게 산업을 나누어 주었더니, 13 여러 날이 못 되어 작은아들이 모든 재물을 모아가지고 타관 먼 지방으로 떠나가서, 방탕히 삶으로 제 산업을 다 흩어버려, 14 모든 것을 다 탕진한 후에 또 그 지방에 큰 흉년이 들어 비로소 궁핍하게 된지라, 15 그 지방 백성 중 한 사람에게 가서 부치이니, 그가 저를 농장에 보내어 돼지를 치게 하는지라, 16 이에 돼지가 먹는 바 깍지로써 제 배를 채우고자 하되 아무도 저에게 먹으라고 주지 아니하더라. 17 이에 스스로 회심하여 이르되, 「내 부친의 집에는 어떻게 많은 품군들이 음식이 풍족하거늘, 나는 여기서 굶어죽게 되었도다. 18 일어나 내 부친께로 가서 이르되, <부친이여, 나 하늘과 다못 당신께 득죄하였사오매, 19 이 후는 당신 아들로 부르기는 부당하오니, 곧 품군 중 하나로나 삼으소서>하리라」하고, 20 이에 일어나 그 부친께로 갈새, 아직도 멀리 있을 때에, 그 부친이 저를 보고 측은한 마음이 움직여, 뛰어가서 그 목을 껴안고 친구하니, 21 아들이 부친께 이르되, 「부여, 나 하늘과 다못 당신께 득죄하였사오매, 이 후는 당신 아들로 부르기가 부당하도소이다」. 22 부친이 그 종들을 명하여 이르되, 「바삐 일등 도포를 갖다가 저에게 입혀 주고, 가락지를 그 손에 끼워 주며, 그 발에 신을 신겨 주며, 23 또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으라, 우리등이 먹고 열락하자. 24 대저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고, 잃었다가 다시 찾음이니라」하여, 비로소 잔치할새, 25 그 맏아들이 들에 있다가 돌아와 집에 가까이 이를새, 풍류와 노래 소리를 듣고, 26 노복 중 하나를 불러 이 웬 일이냐 물은대, 27 종이 대답하되, 「당신 아우가 돌아왔는데, 부친이 그 탈 없이 잘 돌아옴을 위하여 살진 송아지를 잡았나이다」하매, 28 분하여 들어오고자 아니하는지라, 이러므로 그 부친이 나아와 비로소 달랜대, 29 저 그 부친께 대답하되, 「보소서, 내가 여러 해 동안 부친을 섬길새, 당신 명령을 조금도 어기지 아니하였으되, 내 동무와 한가지로 잔치하기 위하여 염소 한 마리도 종래 주지 아니하시더니, 30 오직 이 당신 아들은 창녀와 한가지로 제 재물을 허비하고 돌아왔으되, 저를 위하여 살진 송아지를 잡았나이다」하니, 31 그 부친이 저에게 이르되, 「아들아, 너는 항상 나와 한가지로 있으매, 나의 모든 것이 다 네 것이로되, 32 오직 너의 이 아우는 죽었다가 다시 살고, 잃었다가 다시 찾았으니, 잔치하고 즐거워하는 것이 마땅하다」하니라』.


16장
1 예수 그 제자들에게 또 가라사대, 『어떤 부자 사람이 마름을 두었더니, 이 마름이 마치 그 재물을 허비한 줄로 주인에게 고한 바 된지라, 2 이에 저를 불러 이르되, 「너를 대하여 들리는 말이 웬 말이냐? 너 보살피는 일을 헴 바치라. 대저 이 후는 마름 노릇을 하지 못하리라」하니, 3 마름이 속으로 이르되, 「내 주인이 마름을 떼니 나 무엇을 할꼬? 땅을 파자 하니 힘이 없고, 빌어먹자 하니 부끄러운지라, 4 나 어떻게 할 바를 아노니, 써 내 소임이 떨어지거든 저들로 하여금 나를 제 집에 대접케 하리라」하고, 5 이에 주인에게 빚진 자들을 하나씩 불러, 그 첫째더러 묻되, 「내 주인에게 얼마나 빚졌느뇨?」 6 저 이르되, 「기름 백 통이로라」. 저에게 이르되, 「네 문서를 가지고 바삐 앉아 오십 통으로 쓰라」하고, 7 그 다음에 다른 이더러 이르되, 「너는 얼마나 빚졌느뇨?」 저 이르되, 「밀 백 섬이로라」. 저에게 이르되, 「네 문서를 가지고 팔십 섬으로 쓰라」하는지라, 8 주인이 그 불의한 마름의 지혜롭게 행한 것을 탄미하였으니, 대저 이 세속의 아들이 빛의 아들보다 그 생애 사정에 더 지혜로움이니라. 9 나 너희게 이르노니, 너희는 악한 재물로써 벗을 삼아 하여금, 너희가 핍진할 때에 저들이 너희를 영원한 집에 영접케 하라. 10 미소한 일에 근실한 자는 큰 일에도 근실하며, 미소한 일에 불의한 자는 큰 일에도 불의하니라. 11 그런즉 너희가 만일 악한 재물에 근실치 못하였으면 누가 너희게 참된 것을 맡기겠느냐? 12 또 너희가 남의 것을 근실히 하지 못하였으면 누가 너희게 너희 근본 것을 주겠느냐? 13 아무 종이라도 능히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하느니, 대저 하나는 사랑하고 하나는 미워할 것이요, 혹 하나는 붙좇고 하나는 경만히 여김이니, 너희도 능히 천주와 다못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리라』하시니라. 14 간린한 바리서이들이 이 모든 말을 듣고 예수를 비웃거늘, 15 저들에게 가라사대, 『너희가 사람 앞에서 스스로 의로운 체하나, 천주는 너희 마음을 알으시느니, 대저 사람 앞에 높은 것은 천주 대전에 미워하시는 바니라. 16 교법과 선지자들은 요안까지니, 그 때부터는 천주나라의 복음을 전하매, 모든 이가 그리로 들어가기를 힘쓰느니라. 17 하늘과 땅은 없어지기 쉬우려니와, 교법은 한 획도 폐하지 못하리라. 18 누구든지 제 아내를 내어보내고 다른 이를 취하는 자는 간음함이요, 장부가 내어보낸 이를 취하는 자도 간음함이니라. 19 어떤 부자 사람이 있어, 주홍 비단과 가는 마포를 입고 날마다 화려하게 잔치하고, 20 또 어떤 걸인이 있으니, 이름은 나자로라. 전신에 창질이 가득하여 그 문 앞에 누워 21 부자의 식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로 요기하기를 원하되, 아무도 먹으라고 주지 아니하고, 도리어 개들이 와서 그 창질을 핥더라. 22 마침 걸인이 죽으매, 천신들이 아바람의 품으로 데려가고, 부자도 또한 죽으매 지옥에 묻힌지라, 23 형벌 중에서 눈을 들어 멀리서 아바람과 그 품의 나자로를 보고 24 소리질러 이르되, 「선조 아바람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사, 나자로를 보내어 하여금, 제 손가락 끝으로 물을 찍어다가 내 혀를 서늘케 하여 주소서. 대저 내가 이 불꽃 중에서 혹독한 괴로움을 받나이다」. 25 아바람이 저에게 가로되, 「아들아, 너는 살았을 때에 복을 받았고, 나자로는 도리어 괴로움을 받은 것을 생각하라. 지금 저는 위로를 받고 너는 괴로움을 받느니라. 26 또 이 외에 우리와 너희 사이에 큰 구렁이 가로질려, 곧 여기서 너희게로 건너가고자 하는 자도 할 수 없고, 너희게서 이리로 건너 오지도 못함이니라」. 27 제가 또 이르되, 「그러면 선조께 간구하오니, 나자로를 내 부친의 집에 보내어 주소서. 28 대저 내가 오 형제가 있사오니, 하여금 저들에게 증거하여 이 형벌하는 곳으로 아니 오도록 하여 주소서」. 29 아바람이 또 저에게 가로되, 「저들이 모이세와 선지자들의 글이 있으니 그 말을 청종할지니라」. 30 저 이르되, 「선조 아바람이여, 그렇지 아니하외다. 오직 죽은 자 중에서 누가 만일 저들에게 가면 회개하겠나이다」. 31 저에게 가로되, 「모이세와 선지자들의 말을 청종치 아니할진대, 죽은 자 중에서 누가 부활할지라도 믿지 아니하리라」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