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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약성서 - 루까복음 21장~ 24장(끝)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7-16



신약성서 - 루까복음 21장~ 24장(끝)


21장
1 예수 눈을 들어 부자들이 금고에 예물 넣음을 보실새, 2 어떤 빈궁한 과부가 소전 두 푼을 넣음을 보시고 3 가라사대, 『나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이 가난한 과부는 모든 이보다 더 많이 넣었도다. 4 대저 이 모든 이는 제가 쓰고 남은 것으로 천주께 예물을 넣었으되, 이 과부는 그 빈핍한 중에 가진 바 연명할 거리를 다 넣었음이니라』하시니라. 5 좋은 돌과 보물로써 성전 꾸민 것을 혹이 예수께 가리켜 말하거늘, 대답하여 이르시되, 6 『때가 이르매, 너희가 지금 보는 바 이 모든 것이 다 멸망하여 돌이 돌 위에 하나도 남아 있지 아니하리라』. 7 저들이 예수께 여쭙사오되, 『스승이여, 이 일이 어느 때에 되며, 또 이 일이 되기 시작할 때에 무슨 징조가 있겠나이까?』 8 예수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미혹함에 빠질까 조심하라. 대저 많은 사람들이 내 이름을 빙자하고 와서 이르되, 「내가 그로라」하며 「때가 가까왔다」하여도 너희는 저들을 따라가지 말라. 9 또 너희는 난리와 민란의 소설을 들을지라도 무서워하지 말라. 이런 일이 반드시 먼저 될 것이나, 그러나 아직도 즉시 마지막이 아니니라』하시고, 10 또 저들에게 이르시되, 『백성이 일어나 백성을 치고, 나라가 일어나 나라를 칠 것이요, 11 각처에 큰 지진과 염병과 흉년과 무서운 천변과 큰 괴변이 있으리라. 12 오직 이 모든 일이 되기 전에 사람들이 내 이름을 미워함으로 너희를 잡으며, 핍박하며, 회당과 옥에 가두며, 임금과 총독에게 압송하매, 13 너희가 이런 일을 당함으로써 증거하리라. 14 그런즉 너희는 명심 불망하여 너희가 어떻게 대답할 것을 미리 궁구치 말라. 15 대저 나 장차 구변과 지혜를 너희게 주리니, 너희 모든 원수가 능히 거스르고 꺾지 못하리라. 16 너희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벗이 너희를 잡아 주기도 하며, 너희 중에 몇을 죽이기도 하매, 17 너희가 내 이름을 위하여 모든 이에게 미움을 받으리라. 18 그러나 너희 머리에서 머리털 하나이라도 없어지지 아니하리니, 19 너희는 인내함으로써 너희 영혼을 보존하리라. 20 군병이 예루살렘에 에워쌈을 너희가 보거든, 이에 그 멸망함이 가까운 줄을 알라. 21 그 때에 유데아에 있는 이는 산으로 피하며, 성중에 있는 이는 나가며, 원방에 있는 이는 들어오지 말지어다. 22 대저 이 날은 보수하는 날이니, 써 기록한 바 모든 것을 다 맞게 함이니라. 23 그 때에 잉태한 이와 젖먹이는 부인들에게 앙화로다. 대저 그 땅에는 큰 환난이 이르고, 그 백성들에게는 진노하심이 미치매, 24 백성들이 칼날에 후려 넘어지고, 혹 각국으로 사로잡혀 가고, 예루살렘은 외교 타국인에게 짓대낀 바 되어 외교 만국의 시대가 마칠 때까지 이르리라. 25 일월성신에 괴변이 있을 것이요, 땅에는 바다와 물결의 흉포한 소리가 요란하매 만민이 다 위박하리라. 26 온 세상에 당할 바 환난을 사람들이 무서워하며 기다리기로 마를 것이니, 대저 하늘의 능력이 다 진동함일새니라. 27 이에 인자 큰 권능과 위엄으로 구름을 타고 옴을 보리니, 28 이런 변이 되기 시작할 때에 너희는 머리를 들고 우러러보라. 대저 너희등이 구속함이 가까왔느니라.』하시고, 29 이에 비유로써 이르시되, 『무화과나무와 다른 나무를 보라. 30 이미 그 순이 돋으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너희가 아느니, 31 이와 같이 너희도 이런 변이 있음을 보거든 천주의 나라가 가까운 줄을 알라. 32 나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이 인생들이 멸하기 전에 이 모든 일이 다 되리니, 33 천지는 변하려니와 내 말은 변치 아니하리라. 34 너희 마음이 탐식함과 술 취함과 생명을 돌아보기로 골몰하다가, 부지불각에 저 날이 너희를 엄습할까 조심하라. 35 대개 저 날이 마치 그물같이 온 세상에 사는 모든 사람을 얽어 싸리니, 36 이러므로 너희는 깨어 있어 항상 기도하여 하여금, 장차 올바 이 모든 환난을 피하고, 또 인자 대전에 서 있을 만한 자 되게 하라』하시고, 37 낮에는 성전에서 교훈하시고, 밤에는 나가사 오리와 산에서 머무실새, 38 모든 백성이 날마다 이른 아침에 예수께 나아가 성전에서 그 교훈을 듣더라.


22장
1 누룩 없는 면투 먹는 첨례날이 가까우니, 이름은 바스가라. 2 제관장과 학자들이 어떻게 예수를 죽이기로 꾀하되, 오직 백성을 꺼리더니, 3 사탄이 십이 종도 중 하나 이스가리오데라 별명하는 유다스에게 들어간지라, 4 이에 가서 제관장과 관원들과 한가지로 수작하여 예수를 어떻게 잡아 주기를 말하니, 5 저들이 기뻐하여 유다스에게 돈을 주기로 언약하는지라, 6 유다스가 이에 응낙하고 드디어 백성이 들레지 않게 예수를 잡아주기로 기회를 찾더라. 7 누룩 없는 면투 먹는 날이 이르니, 마땅히 바스가 고양을 잡는 날이라. 8 이에 베드루와 요왕을 보내시며 이르시되, 『가서 우리가 먹을 바스가를 예비하라』. 9 저들이 아뢰되, 『우리가 어디 예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10 가라사대, 『문득 너희가 읍내에 들어갈 때에 물병 가지고 가는 사람 하나를 만나리니, 그 들어가는 집으로 따라가서 11 집 주인에게 이르되, 「스승이 그대에게 말씀하시기를, <내 제자들과 한가지로 바스가를 먹을 객실이 어디 있느뇨?>하시더이다」하면, 12 제가 곧 큰 식방 하나 꾸민 것을 너희게 가리켜 보이리니, 거기 예비하라』. 13 제자들이 가서 예수 말씀하시던 대로 만나 바스가를 예비하니라. 14 시간이 이미 되매, 예수 십이 종도와 한가지로 상 받고 앉으사, 15 저들에게 이르시되, 『나 수난하기 전에 이 바스가를 너희와 한가지로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 16 대저 나 너희게 이르노니, 이 후는 이 바스가를 천주의 나라에서 완전히 이루기까지 나 다시 먹지 않음이로라』하시고, 17 이에 잔을 가지사 사례하신 후 이르시되, 『너희는 받아 서로 나누어 마시라. 18 대개 너희게 이르노니, 천주의 나라가 임할 때까지 나 포도즙을 다시는 마시지 아니하리라』하시고, 19 또 면병을 가지사 사례하신 후 저들에게 떼어 주시며 이르시되, 『이는 내 몸이요, 너희를 위하여 주는 것이니, 너희는 나를 기억하기로 이 예를 행하라』하시고, 20 저녁을 잡수신 후에 또한 잔을 가지시고 이르시되, 『이 잔은 너희를 위하여 흘릴 바 내 피로써 세운 신약이니라. 21 그러나 나를 잡아 주는 자의 손이 지금 나와 한가지로 이 식상 위에 있도다. 22 인자는 과연 배정하신 대로 돌아가거니와, 오직 인자를 잡아 주는 그 사람에게는 앙화로다』하시니, 23 저들 중에 누가 이런 일을 행할 자인지 비로소 서로 묻더라. 24 저들 중에 누가 높은 자 되는지 쟁론하거늘, 25 예수 가라사대, 『외교 나라 임금은 압제로 그 백성을 다스리며, 또 백성에게 권세 부리는 자를 은주라 부르나, 26 너희는 이와 같이 말고, 오직 너희 중에 높은 자는 낮은 자와 같이 되어야 할 것이요, 으뜸이 되는 자는 하인과 같이 되어야 할지니, 27 대저 상 받고 앉은 자와 상 복사하는 자 중에 누가 높은 자냐? 상 받고 앉은 자가 높은 자 아니냐? 나는 너희 중에 있어 마치 복사하는 자와 같으로라. 28 너희는 나와 한가지로 환난 중에 항구히 있었으니, 29 나 너희게 나라를 안배하기를 마치 성부 내게 안배하심같이 하여, 30 너희로 하여금 내 나라에서 나와 한가지로 한 상에서 먹고 마시게 하고, 또한 보좌에 앉아서 이스라엘 십이 지파를 심판하게 하리라』하시니라. 31 주 또 가라사대, 『시몬아, 시몬아, 문득 사탄이 너희를 흔들기를 마치 밀을 까부르는 듯이 하려 하여 구청하였으나, 32 나는 너를 위하여 기구하여 하여금 네 신덕이 핍진치 아니케 하였으니, 너 회두한 후에 너의 형제들을 견고케 하라』. 33 베드루 예수께 이르되, 『주여, 스승과 한가지로 옥에 갇히기와 죽으러 가기로 대령하였나이다』. 34 예수 가라사대, 『베드루야, 나 네게 이르노니, 오늘밤 닭 울기 전에 너 나를 세 번 알지 못하노라 하리라』하시고, 또 저들에게 이르시되, 35 『나 너희를 주머니와 전대로 신도 없이 보낼 때에 너희게 무슨 아쉬운 것이 있더냐?』 36 대답하되, 『없더이다』. 가라사대, 『오직 지금은 전대가 있는 자는 가지고, 주머니가 있는 자도 그리하며, 환도가 없는 자는 겉옷을 팔아 환도를 사라. 37 대저 너희게 이르노니, 기록한 바 악인같이 여김을 받았다 한 이 말이 또한 마땅히 내게 맞으리니, 대개 나를 가리켜 기록한 것은 다 되어 감이니라』. 38 저들이 아뢰되, 『주여 보소서, 여기 환도 둘이 있나이다』. 예수 가라사대, 『족하다』하시니라. 39 예수 나오사 전에 하시던 대로 오리와 산으로 가실새, 제자들이 또한 따라가니라. 40 그 곳에 이르신 후에 저들에게 이르시되, 『너희들은 유감에 들지 아니키로 기구하라』하시고, 41 한 팔매 바탕쯤 저들을 떠나사 무릎을 꿇고 기구하며 42 이르시되, 『성부여, 너 만일 하고자 하시면 이 잔을 내게서 멀리하소서. 그러나 내 원의대로 말으시고, 오직 네 의향대로 되어지이다』하시니라. 43 천신이 하늘로조차 예수께 발현하여 면려할새, 예수 임종에 이르시나 더욱 오래 기구하시니, 44 그 땀이 나 핏방울 같아야 땅에 흐르더라. 45 기구하시다가 일어나사 그 제자들에게 와 보시매, 저들이 근심을 이기지 못하여 자는지라, 46 저들에게 가라사대, 『어찌하여 자느냐? 일어나 기구하여 유감에 들지 아니케 하라』하시니라. 47 아직 말씀하실 즈음에 홀연 한 무리가 달려들새, 십이 종도 중 하나 유다스라 부르는 자 그 앞에 행하여 예수께 가까이 와 친구하려 하거늘, 48 예수 저에게 가라사대, 『유다스야, 네가 친구함으로써 인자를 잡아 주느냐?』하시니라. 49 예수 주위에 있던 자들이 일이 장차 어떻게 될 줄을 미리 보고 예수께 아뢰되, 『주여, 우리등이 칼로 치리이까?』하고, 50 그 중의 하나이 대제관의 종을 쳐 그 오른편 귀를 베거늘, 51 예수 말씀하여 가라사대, 『그만두라』하시며, 그 귀를 만지사 낫게 하시고, 52 당신께 왔던 제관장과 성전 관원과 두민들더러 이르시되, 『너희등이 환도와 능장을 가지고 마치 강도를 잡으러 옴 같이 하였도다. 53 나 비록 날마다 너희와 한가지로 성전에 있었으되 너희등이 내게 손을 대지 아니하더니, 오직 지금은 너희 때요, 또한 캄캄한 자들의 권세로다』하시니라. 54 예수를 잡아 대제관의 집으로 압송할새, 베드루는 멀리서 따라가더라. 55 하인들이 동헌 마당 가운데 불을 놓고 둘러앉았는데, 베드루도 그 가운데 있더니, 56 한 비자가 불 가까이 앉았는 베드루를 보고 자세히 쳐다보며 이르되, 『이자도 예수와 한가지로 있던 자라』하매, 57 베드루 예수를 배반하여 이르되, 『여인아, 나 저를 알지 못하노라』하더니, 58 조금 후에 또 다른 이가 베드루를 보고 이르되, 『너도 저의 당이니라』. 베드루 가로되, 『이 사람아, 나는 아니로라』하더니, 59 대략 한 시간쯤 되어 다른 사람 하나이 결단하여 이르되, 『이자가 갈릴레아 사람인즉, 참으로 저와 한가지로 있던 자라』하거늘, 60 베드루 가로되, 『이 사람아, 너 무슨 말을 하는지 나 알지 못하노라』하여, 아직 말할 즈음에 닭이 즉시 울더라. 61 주 돌이키사 베드루를 돌아보시매, 베드루 주의 이르신 바, 『닭 울기 전에 너 세 번 나를 배반하리라』하신 말씀을 생각하고, 62 곧 밖으로 나가 통절히 체읍하더라. 63 예수를 잡아가지고 있는 자들이 때리며 조롱할새, 64 예수의 얼굴을 가리우고 그 뺨을 치며 물어 가로되, 『너를 때리는 자 누구인지 알아내라』하며, 65 또한 만단으로 예수를 설독하는 말을 하더라. 66 날이 밝으매, 두민과 제관장과 학자들이 모여 예수를 저희 공회로 끌고 와서 이르되, 『너 만일 그리스도면 우리게 말하라』. 67 가라사대, 『나 너희게 말할지라도 너희가 나를 믿지 않을 것이요, 68 또 내가 너희게 물어 볼지라도 너희가 내게 대답치도 않을 것이요 나를 놓지도 아니하리니, 69 이 후로는 인자 전능 천주의 우편에 앉아 있으리라』하신대, 70 모든 이가 이르되, 『그러면 네가 천주의 아들이냐?』 예수 가라사대, 『너희는 바로 말하니, 나 과연 그로라』하시니, 71 저들이 이르되, 『우리가 친히 그 입에서 증거를 들었으니, 어찌 다른 증거를 구하리요?』하더라.


23장
1 그 모든 무리가 일어나 예수를 비라도에게로 끌어오고, 2 비로소 무소하여 이르되, 『우리등이 보았거니와, 이 사람이 우리 나라 백성을 미혹케 하며, 세살에게 구실 바치기를 금하며, 또 자칭 그리스도 왕이로라 하더이다』. 3 비라도 예수더러 묻되, 『네가 유데아인의 왕이냐?』 예수 대답하여 가라사대, 『네가 스스로 말하는도다』하시니, 4 비라도가 제관장과 백성들에게 이르되, 『나 이 사람에게서 아무 죄목도 얻지 못하노라』하니, 5 저들이 더욱 소리질러 이르되, 『제가 온 유데아국에 교를 전하며 백성을 소동케 하기를 갈릴레아로부터 시작하여 여기까지 이르렀나이다』하더라. 6 비라도가 갈릴레아라 하는 말을 듣고 갈릴레아 사람인지 물어 보아, 7 곧 헤로데의 권하에 속한 줄을 알고 예수를 저에게 보내니, 그 때에 헤로데가 마침 예루살렘에 있더라. 8 헤로데가 예수를 보고 매우 기뻐함은, 대저 그 소문을 많이 듣고 예수를 보고자 한 지가 이미 오래며, 또 무슨 영적 행하는 것을 목도하기를 바라던 차이러라. 9 이에 많은 말로 예수께 묻되, 예수는 아무 말도 대답치 아니하시고, 10 제관장과 학자들은 줄곧이 서서 예수를 무소하니, 11 헤로데가 제 군총과 한가지로 예수를 업신여기며 흰 옷을 입혀 조롱하고 비라도에게 도로 보내매, 12 헤로데와 비라도가 전에는 서로 원수더니, 그 날부터 친구가 되니라. 13 비라도는 제관장과 두민과 백성을 불러 모으고 14 이르되, 『너희가 이 사람을 내게 압령하여 바치기를 마치 민란을 일으킨 자와 같이 하였으나, 나 문득 너희 앞에서 문초하되, 너희가 고하는 죄목을 이 사람에게서 하나도 얻지 못하고, 15 헤로데도 또한 그러하니, 대저 나 너희를 헤로데에게 보내었으되, 문득 그 죽을 죄가 도무지 없는 줄로 다스렸는지라, 16 그러므로 저를 태벌하여 방송하겠노라』하더라. 17 첨례날이면 총독이 마땅히 죄수 하나를 백성들에게 방송하여 주는 법이러니, 18 이에 모든 백성이 일제히 소리질러 이르되, 『이 사람은 없이 하고 바랍바를 우리게 놓아 주소서』하니, 19 이는 성중에서 난을 짓고 살인한 연고로 옥에 갇힌 자러라. 20 비라도가 예수를 놓고자 하여 다시 저들에게 말할새, 21 저들이 도리어 소리질러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 저를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하는지라, 22 비라도가 이에 삼차 저들에게 말하되, 『그러면 이 사람이 잘못한 것이 무엇이뇨? 나 저에게서 죽일 죄목을 도무지 얻지 못하였으니, 그런즉 저를 태벌하여 놓으리라』한대, 23 저들은 큰 소리로 강박히 구하여 하여금 십자가에 못 박게 하며, 더욱 들레고 소리지르더라. 24 비라도가 저들의 청하는 대로 판결하여, 25 그 청하는 바 민란과 살인한 죄로 옥에 갇혔던 자는 방송하여 주고, 예수는 저들에게 내어 주어 임의대로 하게 하니, 26 이에 예수를 끌고 가다가 어떤 시레네아 사람 시몬이 농막으로조차 돌아오는 자를 잡아 십자가를 지우고 예수 뒤에 지고 가게 할새, 27 허다한 백성의 무리와 부녀들이 통곡 체읍하며 예수를 따라 오거늘, 28 예수 그 부녀들을 돌아보시며 이르시되, 『예루살렘 부녀들아, 너희는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오직 너희와 너희 자녀들을 위하여 울라. 29 대저 기한이 장차 이르매 저 때에 말하기를, 「수태하지 못하는 부인과 해산하지 못한 태와 젖 먹이지 못한 젖이 복이로다」할 것이요, 30 또 저 때에 비로소 산을 향하여 이르되, 「우리 위에 무너지라」하며, 언덕을 향하여 이르되, 「우리를 파묻으라」하리니, 31 대저 푸른 나무에도 이렇게 되거든, 마른 나무에는 어떻게 되리요?』하시더라. 32 또 다른 악인 둘을 또한 죽이기로 예수와 함께 끌고 가더라. 33 갈바리아라 하는 곳에 이른 후에,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또 두 강도를 십자가에 못 박을새, 하나는 그 우편에 하고, 하나는 그 좌편에 하니라. 34 예수 이르시되, 『성부여, 저들을 용서하소서. 대개 저들이 그 행하는 바를 알지 못함이니다』하시고, 군사들은 예수의 옷을 제비 뽑아 나누더라. 35 백성들이 서서 구경할새, 두민들도 백성과 한가지로 예수를 비소하여 이르되, 『제가 다른 사람을 구하였으니, 만일 천주의 간선하신 그리스도면 제 몸까지 구할지어다』하고, 36 군사들도 예수를 조롱하고, 가까이 와 초를 예수께 드리며 37 이르되, 『너 만일 유데아인의 왕이면 네 몸이나 구하여라』하더라. 38 그레시아말과 라디나말과 헤브레아말로 그 머리 위에 명패를 기록하였으되, 『이는 유데아인의 왕이라』하였더라. 39 십자가에 달린 두 강도 중 하나이 예수께 설독하여 이르되, 『너 만일 그리스도면, 너도 구하고 우리도 구하여라』하되, 40 다른 강도는 저를 꾸짖으며 말하여 이르되, 『네가 함께 형벌을 받으면서 오히려 천주를 두리지 아니하느냐? 41 우리를 위하여는 과연 지당하니, 대저 우리 행실에 맞갖은 갚음을 받음이어니와, 이 사람은 잘못한 일이 아주 없느니라』하고, 42 이에 예수를 향하여 이르되, 『주여, 당신 나라에 들어가실 때에 나를 생각하여 주소서』하니, 43 예수 이르시되, 『나 진실히 네게 이르노니, 너 오늘 나와 함께 만복소에 있으리라』하시니라. 44 때는 대략 여섯 시인데, 아홉 시까지 온 땅이 다 어두워지고, 45 해가 캄캄하여지며, 성전의 휘장이 가운데로 찢어지더라. 46 예수 큰 소리를 발하여 이르시되, 『성부여, 내 영혼을 네 손에 맡기나이다』하시고, 이 말씀을 하시며 운명하시니라. 47 백부장이 그 모든 일을 보고 천주를 찬송하여 이르되, 『이 사람이 참으로 의인이라』하고, 48 그 한가지로 있어 구경하던 모든 백성도 그 모든 일을 보고 제 가슴을 치며 돌아가고, 49 예수의 모든 친우들과, 갈릴레아에서 예수를 따라온 부인들도 멀리 서서 이 광경을 보더라. 50 문득 요셉이라 이름하는 사람이 있으니, 관인이오 선인이며 의인이라. 51 이 사람은 저들의 꾀하고 행하는 일에 참섭치 아니하였고, 유데아국 아리마테아 읍내 사람이니, 또한 천주의 나라를 기다리던 자라. 52 비라도에게 나아가 예수의 시체를 청하고, 53 내리워 염포로 염하여 반석에 판 수두장에 안장하니, 이는 아무도 아직 장사 지내지 아니하였던 것이요, 54 그 날은 예비하는 날이요, 또 파공날이 임박하더라. 55 갈릴레아에서 예수와 한가지로 왔던 부인들이 또한 따라가서, 무덤과, 예수의 시체를 어떻게 안장하는 것을 살펴보고, 56 돌아와서 향 재료와 향액을 예비하였고, 파공날에는 계명대로 쉬니라.


24장
1 파공 이튿날 새벽에 부인들이 예비한 바 향액을 가지고 무덤에 이르러 2 보매, 무덤 앞에 돌을 이미 굴렸더라. 3 이에 들어가 주 예수의 시체를 얻어보지 못하고, 4 이로 인하여 마침 정신이 산란한 중, 문득 찬란한 의복 입은 사람 둘이 그 부인들 가까이 섰는지라, 5 이에 부인들이 놀라 얼굴을 숙여 땅을 향할새, 저들이 부인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살으신 자를 죽은 자 중에서 찾느뇨? 6 여기 계시지 아니하고 오직 부활하셨으니, 예수 아직 갈릴레아에 계실 때에 너희게 어떻게 말씀하신 것을 생각하라. 7 이르시되, 「인자 마땅히 죄인의 손에 잡혀 십자가에 못 박히고 제 삼 일에 부활하리라」하셨느니라』하니, 8 부인들이 이에 예수의 하신 말씀을 과연 깨닫고, 9 무덤에서 돌아와 그 십일 종도와 다른 모든 이에게 이 모든 사정을 보하니, 10 종도들에게 이 사정을 보하던 이는 마리아 막달레나와 요안나와 야고버의 모친 마리아와, 그 한가지로 있던 다른 부인이러라. 11 종도들이 이 말을 마치 헛소리하는 자의 말같이 여겨 이에 믿지 아니하되, 12 베드루는 일어나 무덤에 달아가서 구부려 보니, 염포만 있는지라, 그 된 바를 스스로 이상히 여기며 돌아오니라. 13 문득 그 날에 제자 중 둘이 예루살렘에서 대략 육십 마장 상거되는 마을 엠마우로 가며, 14 이에 당한 바 모든 사정을 서로 말할새, 15 마침 말하고 서로 수작할 즈음에, 예수 친히 가까이 가사 저들과 함께 가시되, 16 그 눈이 어리어 예수를 알아보지 못하는지라, 17 예수 저들더러 가라사대, 『너희들이 가면서 서로 말하는 바는 이 무슨 사정이며, 또 어찌하여 근심하느뇨?』 18 그 중의 하나, 글레오파라 이름하는 자 예수께 대답하되, 『그대는 예루살렘에 나그네되어 거기서 근일에 된 사정을 홀로 알지 못하느뇨?』 19 예수 이르시되, 『무슨 사정인고?』 저들이 이르되, 『예수 나자레노의 사정이니, 제가 천주와 모든 백성 앞에 행실과 말씀으로 크게 능하던 선지자러니, 20 제관장과 우리 두민들이 어떻게 저를 죽을 죄안에 빠치워 십자가에 못 박으니라. 21 제가 이스라엘을 구속할 줄로 우리는 바랐더니, 이제 그뿐 아니라 그 사정이 된 지가 오늘 삼일째요, 22 또 우리 동교 중의 부인 몇 분이 우리를 놀라게 함은, 대저 저들이 밝기 전에 무덤에 가서 23 그 시체를 찾지 못하고 돌아와 이르되, 「예수가 부활하신 줄로 말하는 천신들의 발현함까지 보았노라」하는지라, 24 이에 우리 중에서 몇이 또한 무덤에 가, 과연 부인들의 말하던 바와 같이 보았으나, 예수는 얻어뵈옵지 못하였느니라』하거늘, 25 이에 예수 저들더러 이르시되, 『슬프다, 너희는 미련하고, 또한 선지자들이 말한 바 모든 사정을 믿기에 느린 자로다. 26 그리스도가 먼저 이런 괴로움을 받고 후에 자연 그 영광에 들어가는 것이 어찌 당연한 일이 아니냐?』하시고, 27 비로소 모이세로부터 모든 선지자에 이르히 당신을 가리켜 기록한 모든 성경 말씀을 풀어 주시며, 28 그 문제들이 향하여 가던 바 마을에 가까이 이르사, 예수는 더 멀리 가실 모양을 보이시니, 29 저들이 굳이 만류하며 이르되, 『우리와 함께 머뭅시다. 대저 저녁 때가 되고 또 해가 거의 졌나이다』하거늘, 이에 저들과 함께 들어가사, 30 마침 함께 상 받고 앉으실 때에, 면병을 가지사 축성하시고 떼어 저들에게 주시매, 31 그 눈이 밝아 예수인 줄을 알거늘, 이에 예수 그 눈에 보이지 아니하시니, 32 저들이 서로 이르되, 『저 길에서 말씀하시며 우리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마음이 열절하지 아니하더냐?』하고, 33 그시로 일어나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보니, 모여 있는 십일 종도와 그 한가지로 있던 자들도 34 이르되, 『주 참으로 부활하시고, 또 시몬에게 발현하셨다』하거늘, 35 두 문도가, 길에서 당한 사정과, 떡을 떼어 주실 때에 예수를 어떻게 알았노라 말하더라. 36 마침 이 말을 할 즈음에 예수 그 가운데 서사 이르시되, 『너희는 평안할지어다. 이 나니 두리지 말라』하신대, 37 저들은 혼겁하고 놀라 신을 보는 줄로 여기거늘, 38 이에 이르시되, 『어찌하여 혼겁하며 너희 마음에 별생각을 두느냐? 39 내 손과 발을 보라, 곧 이 나로라. 만져 보고 또 살펴보라. 대저 너희가 나의 살과 뼈가 있음을 보거니와, 신은 다 없느니라』하시고, 40 이 말씀을 하신 후에 저들에게 손과 발을 보이시되, 41 저들이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이상히 여기며 아직도 믿지 아니하거늘, 이르시되, 『너희가 여기 무슨 먹을 것이 있느냐?』하신대, 42 저들이 구운 물고기 한 조각과 개꿀 한 덩이를 드리거늘, 43 저들 앞에서 잡수신 후에 남은 것을 주시며 44 이르시되, 『나 이왕 너희와 한가지로 있을 때에 말하기를, 「모이세의 교법과, 선지자의 글과, 성영에 나를 가리켜 기록한 모든 사정은 불가불 다 맞으리라」하였노라』하시고, 45 이에 그 명오를 밝혀 하여금 성경 뜻을 통달케 하시고, 46 또 이르시되, 『대저 성경에 기록함과 같이 그리스도 마땅히 고난을 받아 제 삼 일에 죽은 자 중으로조차 부활하고, 47 또 그 이름을 의지하여 회개함과 사죄함을 만민에게 강론하되,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할지니, 48 너희는 이 모든 사정에 증인이니라. 49 내 성부 너희게 허락하신 자를 나 너희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조차 용덕을 입을 때까지 도성에 머무르라』하시며, 50 저들을 데리시고 성 밖 베타니아로 오사, 손을 들어 강복하실새, 51 곧 마침 저들에게 강복하시며 떠나사 하늘로 향하여 오르시니, 52 저들이 경배하고 크게 즐거워하며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53 항상 성전에 있어 천주를 찬미하며 칭송하더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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