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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약성서 서간서 - 로마서 11장~16장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11-23



신약성서 서간서 - 로마서 11장~16장


11장

1 이에 나 묻노니, 천주 혹시 당신 백성을 배척하셨느뇨? 아니로다. 대저 나도 이스라엘인이요, 아브라함의 후손이요, 벤야민의 족속임일새니라. 2 천주께서는 당신이 일찍 간택하신 그 백성을 배척하지 아니하셨느니라. 성경에 엘리아의 역사 중에 말하는 바를 너희는 알지 못하느냐? 저는 이스라엘에게 대하여 천주 대전에 탄원하되, 3 『주여, 저(=유데아인)들은 네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 제대를 무너뜨렸나이다. 이에 나 혼자 남아 있으매 이제는 내 생명을 또한 노리나이다』하였느니라. 4 그러나 천주께로부터는 저에게 무슨 대답이 계셨는고? 『나 내게 바알의 앞에서 무릎을 꿇지 않은 칠천의 남자를 남겨 두었노라』하셨도다. 5 이와 같이 현시에도 성총의 간택을 따라 남은 자 있느니라. 6 그러나 성총으로 되는 것은 행위로 인하여 되는 것이 아니니라. 그렇지 않으면 성총은 이미 성총이 아닐 것이로다. 7 그러면 어떠뇨? 이스라엘은 달성하기로 노력하던 바를 달성하지 못하였으나, 그러나 간택된 사람들은 이를 달성하였느니라. 그 외에는 다 완고하게 되었으니, 8 기록되었으되, 『천주 저들에게 마비(痲痹)된 정신, 보지 못하게 하는 눈, 듣지 못하게 하는 귀를 주사 오늘날까지 이르렀도다』하니라. 9 또 다위는 이르되, 『저들의 식탁은 저들에게 올가미가 되고, 잡히는 그물이 되며, 걸려 넘어지는 것이 되고 보수가 될지어다. 10 저들의 눈은 보지 못하도록 어두워지고, 저들의 등은 항상 구부러지게 할지어다』하는도다. 11 이에 나 묻노니, 저들은 넘어지기 위하여 실족(失足)하였을 것이었느냐? 그렇지 않으니라. 오히려 저들의 죄로 인하여 구원은 외교인들에게 이르렀느니, 이는 저들에게 경쟁심을 일으키어 주기를 위함이니라. 12 그런데 만일 저들의 죄가 인류의 복지(福祉)가 되고 저들의 감소(減少)됨이 외교인에게 행복이 되었으면, 하물며 저들의 전수(全數)는 얼마나 더 큰 복지와 행복이 되리요. 13 나 너희 외교에서 귀화한 신자들에게 말하노니, 나 외교인의 종도인만큼 나 나의 직임을 영예(榮譽)롭게 하리라. 14 이와 같이 나는 내 동포에게 경쟁심을 분발케 하여 저들 중에서 몇이라도 구원하고자 하노라. 15 대저 저들이 배척을 당한 것이 인류를 위하여 화해(和解)가 되었다면, 어찌 그 허용(許容)이야 죽은 자들이 재생(再生) 이외에 다른 것을 주는 것이 무엇이랴? 16 만약 숫떡이 거룩하면 전체가 그러하고, 뿌리가 거룩하면 가지도 그러하니라. 17 설령 몇 가지가 부러져 야생의 감람수 가지인 너, 그들 사이에 접목되어 존귀한 감람수의 뿌리와 즙(汁)을 한가지로 받더라도, 18 다른 가지에 대하여 교만한 태도를 취하지 말라. 그러나 너 비록 교만한 태도를 가진다 할지라도, 네가 뿌리를 지니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뿌리가 너를 지니고 있음을 생각하라. 19 너 혹 대답하기를, 가지가 부러진 것은 내가 접목되기를 위함이니라 하리라. 20 오냐 좋다, 저들은 그 불신앙으로 부러졌고, 너는 그와 반대로 신앙으로 인하여 그들 대신으로 접목되었으니, 교만한 태도를 취하지는 말라. 오히려 두려워하라. 21 대저 천주께서는 그 본 가지도 아끼지 아니하셨으매 너도 또한 아끼지 않으시리라. 22 그러면 천주의 인자와 엄격하심을 보라. 넘어진 자들에게 대한 천주의 엄격하심을 보라. 그리고 네게 대한 천주의 인자하심을 보라. 이는 다만 네가 그 인자하심에 머물러 있는 것을 전제로 할 것이니, 그렇지 않으면 너도 벰을 당하리라. 23 그러나 저들도 불신앙에 머물러 있지 아니하면 다시 접목되리니, 대저 천주께서는 능히 저들을 다시 접목하실 수 있음이니라. 24 대저 네가 본성을 따라 합생(合生)하였던 야생의 감람수 위에서 잘려, 본성을 거슬러 참 감람수에 접목되었거든, 하물며 본 가지가 그 본 감람수에 연접(連接)됨이야 용이하지 아니하랴. 25 형제들아, 대저 나 너희가 다음의 신비에 대하여 모르기를 원치 않느니, 이는 너희로 하여금 스스로 자기를 지혜로운 자라 생각하지 아니키를 위함이니라. 이스라엘의 한 부분에 완고함이 이른 것은 외교인의 전수(全數)가 교회에 들어오기까지니라. 26 이와 같이 온 이스라엘은 구함을 받으리니, 기록되었으되, 『구세주가 시온에서 오사 야곱에게서 불신앙을 멀리하리라. 27 나 저들의 죄를 없이 하는 데 있어 저들과 맺은 나의 계약은 이것이니라』하시니라. 28 구원의 희소식에 관하여서는 저들이 너희 때문에 천주의 원수이나, 간택함에 관하여서는 그 조상 때문에 천주의 사랑하시는 자니라. 29 대저 천주의 은혜와 성소(聖召)는 취소하지 못하는 것임일새니라. 30 너희도 일찍 천주께 순명치 않았으나 지금에는 저(=유데아인)들의 불순명한 탓으로 자비를 얻었음과 같이, 31 지금은 저들이 너희가 얻은 자비를 보고 역시 자비를 얻기 위하여 불순하는 자들이 되었느니라. 32 대저 천주 모든 인류를 불쌍히 여기시기 위하여 저들을 불순명함에 떨어지게 하셨느니라. 33 아 깊으도다, 천주의 부(富)와 지혜와 지식이여, 저의 판단하심의 깨닫기 어려움이여, 저의 길의 측량치 못할 것임이여. 34 대저 누 주의 사상을 알며, 누 저의 책사(策士)가 되리요? 35 누 먼저 저에게 주고, 저에게서 그 보수를 받으리요? 36 대저 만사는 저에게서, 저로 말미암아, 저를 위하여 있느니, 저에게 무궁세에 영광이 있어지이다. 아멘.


12장

1 형제들아, 나 천주의 자비하심을 시사(示唆)하여 너희에게 권하노니, 너희 육신을 생활하고 거룩하고 천주께 의합한 희생으로 바칠지어다. 이는 천주께 대한 너희 정신적 봉사(奉仕)니라. 2 이 세속을 모방하지 말고, 오직 천주의 성의와 선과 성의에 합한 것과 완전한 것이 무엇인지를 음미(吟味)하기 위하여, 너희 정신을 일신(一新)함으로써 스스로 혁신(革新)할지어다. 3 대저 내게 베푸신 성총(=종도직)을 인하여 나 너희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정당(正當)함에서 벗어나도록 자신을 중히 여기지 말고, 오직 천주 각자에게 나누어 주신 신앙의 분량대로 겸양(謙讓)하게 자신에게 대하여 생각할지어다. 4 대저 우리는, 한 몸에 많은 지체가 있으되, 모든 지체가 같은 기능(機能)을 가지지 아니하는 것과 같이, 5 우리 모든 이는 그리스도 안에 한 몸을 이루니, 각각 서로 지체가 되느니라. 6 우리에게 베푸신 성총을 따라 특은이 또한 다르느니, 건설적 설교(建設的說敎)의 특은을 받은 자는 신앙에 일치하게 이를 쓸 것이며, 7 직책(職責)의 특은이 있는 자는 그 직책에 근면(勤勉)하고, 가르칠 특은을 받은 자는 가르칠 것이며, 8 권유할 특은을 받은 자는 권유하고, 자선(慈善)을 행하는 자는 질박한 정신으로 이를 행하며, 다스리는 자는 조심성 있게 다스리고, 자비를 베푸는 자는 이를 기쁜 마음으로써 행할지니라. 9 사랑은 성실할 것이니, 악을 미워하고 선에 집착(執着)할지니라. 10 서로 형제간의 사랑으로써 열렬히 사랑하며, 서로 남을 존경함에 있어 다른 이를 능가(凌駕)할지어다. 11 열심을 식게 말고 성신께서 치성케 하여 주신 그 정신을 가져 주를 섬기며, 12 희망에 있어 기뻐하고, 환난에 인내하며, 기구에 항구할지어다. 13 성도들의 곤궁(困窮)을 동정하고, 나그네를 후대(厚待)하며, 14 너희는 너희를 핍박하는 자들을 축복하고, 저들을 축복하여 저주(詛呪)하지 말지니라. 15 기뻐하는 자들과 함께 기뻐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지어다. 16 서로 합심하며 높은 것을 구하지 말고 오직 스스로 낮출 것이며, 스스로 자기를 지혜로운 자로 여기지 말지니라. 17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 것이며, 천주 대전에서 뿐 아니라 또한 만민들 앞에서 선에 힘쓸지니라. 18 너희 힘이 자라는 데까지, 할 수만 있다면 모든 사람들과 더불어 화목할지어다. 19 친애하는 자들아, 너희는 스스로 복수하지 말고 오직 천주의 의노에 맡길지니라. 대저 기록되었으되, 『주 가라사대, 복수하는 것은 내가 할 일이니 나 갚으리라』하셨음이니라. 20 오히려 『네 원수가 굶주렸으면 그에게 먹을 것을 주고, 목말라하면 그에게 마실 것을 주라. 너 만일 이렇게 행한다면 이는 저의 머리 위에 불붙는 숯을 모아 놓음이 되리라』. 21 악에게 승리를 주지 말고 오직 선으로써 악을 이길지어다.


13장

1 각 사람은 다 상관(上官)의 권력에 복종할지니라. 대저 천주께로조차 오지 아니한 권이 없으니, 권리가 있는 곳마다 그것(=권리)은 천주의 지령(指令)대로 되었느니라. 2 그러므로 권리를 거스르는 자는 천주의 지령을 거스르며, 이를 거스르는 자들은 스스로 자기에게 벌을 초래(招來)하느니라. 3 대저 상관들을 두려워함은 선행 때문이 아니라 악행 때문이니라. 너 권리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려면 선을 행하라, 이에 너 저들에게 칭찬을 받으리라. 4 대저 저(=상관)는 네 유익을 위한 천주의 심부름군이니라. 그러나 너 악을 행하였으면 저를 두려워할지니, 대저 저는 연고 없이 환도를 차고 있는 것은 아니니라. 저는 천주의 심부름군인지라, 악을 행하는 자에게 형벌을 집행하느니라. 5 그러므로 너희는 다만 벌을 두려워함으로써만 아니라 양심상으로 그 권리에 복종할지니라. 6 그런고로 너희는 이로 인하여 세금(稅金)을 헌납하느니, 대저 저들은 천주의 일군들로서 그것을 위하여 이 일을 보느니라. 7 이러므로 모든 이에게 너희 책무(責務)를 이행할지니, 세금을 바칠 자에게는 세금을 바치고, 구실을 바칠 자에게는 구실을 바치고, 경외(敬畏)할 자는 경외하고, 존경할 자는 존경할지니라. 8 상호간(相互間)의 사랑 외에는 아무에게도 무슨 책무를 지지 말지어다. 대저 가까운 자를 사랑하는 자는 법을 준행하는 자니라. 9 대저 『사음을 행치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적질을 말라, 망녕된 증참을 말라, 탐하지 말라』 등의 계명은 다른 모든 계명과 같이 『남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하는 이 한 마디에 총괄(總括)되었느니라. 10 사랑은 남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느니, 그러므로 사랑은 법을 온전히 준행함이니라. 11 이는 너희가 때를 바로 인식하여야 될 것이니, 대저 너희가 잠에서 깰 시간은 이미 왔느니라. 대저 우리가 신앙하기 시작한 때보다 이제는 우리 구원이 더 가까이 왔느니라. 12 밤은 이미 새어가고 날이 가까왔도다. 그런즉 우리는 어두움의 행실을 버리고 빛의 갑주(甲冑)를 입을지어다. 13 우리는 백주(白晝)에 행하기에 합당한 것과 같이 단정한 태도를 취하여, 폭식(暴食)과 대취(大醉)와 음탕과 방종(放縱)과 쟁론과 질투에 나아가지 말고, 14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를 입을지어다. 그리고 정욕이 충동되도록 육체를 섬기지 말지니라.


14장

1 신앙이 약한 자 있으면 그의 견해(見解)를 악평(惡評)하지 말고 저를 대할지어다. 2 어떤 이는 모든 것을 먹어도 가하다 믿는데, 약한 이는 채소만 먹느니라. 3 모든 것을 다 먹는 자는 모든 것을 다 먹지 아니하는 자를 업신여기지 말 것이요, 모든 것을 다 먹지 아니하는 자는 모든 것을 다 먹는 자를 판단하지 말지니라. 대저 천주께서 모든 것을 먹는 저를 받아들이셨음이니라. 4 너는 누구이길래 남의 종을 판단하느냐? 저는 서든지 넘어지든지 다 제 주인을 위하여 하느니라. 저는 서 있으리니, 대저 주 저를 서 있게 하시기에 넉넉히 능하시니라. 5 어떤 이는 어떤 날을 다른 날보다 중히 여기고, 다른 이는 모든 날을 동일하게 보느니, 각자는 자기의 확신하는 대로 행할 것이로다. 6 어떤 날을 더 중히 여기는 자는 주를 섬기기 위하여 더 중히 여기고, 모든 것을 다 먹는 이는 주를 섬기기 위하여 먹느니, 대저 저는 이렇게 하면서 천주께 감사하느니라. 모든 것을 다 먹지 아니하는 이는 주를 섬기기 위하여 모든 것을 다 먹지 아니하느니, 저 역시 이렇게 하면서 천주께 감사하느니라. 7 대저 우리 중에 아무도 자기 자신을 위하여 사는 자 없고, 아무도 자기 자신을 위하여 죽는 자 없느니라. 8 대저 우리가 사는 것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는 것도 주를 위하여 죽는 연고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사나 죽으나 주께 속하여 있느니라. 9 대저 그리스도 죽으셨다가 부활하신 것은 죽은 이와 산 이를 다스리시기를 위하심이니, 10 너는 어찌하여 네 형제를 판단하느냐, 혹 어찌하여 네 형제를 업신여기느냐? 우리는 다 심판하실 천주의 법정(法廷)에 나아갈 것이어늘⎯. 11 대저 기록되었으되, 『주 가라사대, 나 생활하듯이 나의 맹서하는 바가 확실하니, 모든 무릎은 내 앞에 꿇을 것이요, 모든 혀는 천주를 찬양하리로다』하였음이니라. 12 그런즉 우리는 천주께 각각 자기 셈을 바치리로다. 13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서로 판단하지 말지니라. 오히려 아무 형제에게도 부딪치게 하는 것과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을 주지 말기로 힘쓸지어다. 14 나 주 예수 안에 알고 확신하느니, 본시 조촐치 않은 것이 없으며, 다만 조촐치 않을 것으로 여기는 자에게만 어떤 것이 조촐치 아니하니라. 15 대저 네 형제를 음식 때문에 근심하게 한다면, 너는 이미 사랑을 따라 행하는 자가 아니니라. 네 음식으로 말미암아 저를 멸망케는 말지니, 그리스도 저를 위하여도 죽으셨음이니라. 16 그런즉 너희들의 보배로 하여금 악담을 듣게는 말지니, 17 대저 천주의 나라는 먹고 마심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성신으로 말미암는 의화와 평화와 즐거움에 있느니라. 18 대저 이 점에서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천주의 성의에 합하고 또한 사람에게도 유쾌한 것이니라. 19 그런즉 우리는 평화와 상호적 건설(相互的建設)을 위하여 노력할지니라. 20 음식으로 인하여 천주의 업적(業蹟)을 파괴하지 말지어다. 모든 것이 조촐하나, 그러나 먹음으로 인하여 남을 걸려 넘어지게 하는 이에게는 죄니라. 21 그래서 고기도 먹지 않고, 술도 마시지 않고, 그 밖에 제 형제를 부딪치게 하여 걸려 넘어져 약하게 되지 않게 하는 것이 더 좋으니라. 22 너의 가지는 확신을 천주 대전에 네 자신을 위하여 확보(確保)할지니라. 좋다고 생각하는 일에 양심의 의혹(疑惑)을 갖지 아니하는 자는 복되니라. 23 이에 반하여 의심하면서 먹으면 그는 벌써 정죄되었으니, 이는 확신이 없이 행한 연고니라. 확신으로조차 말미암지 않은 것은 다 죄니라.


15장

1 우리 강한 자들은 강하지 못한 자들의 약점을 참아야 할 것이니, 우리 좋을 대로만 하여서는 아니 되리라. 2 우리는 각각 남을 선에 진보시키고 건설되게 하기 위하여 저를 기쁘게 할지니라. 3 대저 그리스도께서도 당신의 좋을 대로만 아니 하시고 오직 『내게 악담하는 자의 악담이 내게 떨어졌도다』하고 기록된 말씀대로 하시니라. 4 대저 이미 성경에 기록된 바는 다 우리를 가르치기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우리로 하여금 성경에서 인내와 안위를 받아 희망을 보존하기 위함이니라. 5 원컨대 인내와 안위의 천주 너희를 그리스도 예수의 성의를 따라 합심케 하사, 6 써, 한 마음과 한 입으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신 천주를 현양케 하실지어다. 7 그러므로 그리스도 천주의 영광을 위하여 너희를 돌아보신 것같이 너희도 서로 돌아볼지어다. 8 대저 나 말하노니, 그리스도는 천주의 진실하심을 인하여 조상들에게 허락하신 바를 채우시기 위하여 유데아인의 종이 되셨으나, 9 외교인들은 저의 자비를 인하여 천주를 현양하느니, 대저 기록되었으되, 『이러므로 주여, 나 외교 백성 중에서 너를 찬미하며, 네 이름을 찬양하리로다』하니라. 10 또 이르되, 『외교인들아, 저의 백성과 한가지로 즐거워하라』하였으며, 11 또한 『모든 외교 백성들아, 주를 찬송하며, 만민들아, 저를 찬양할지어다』하였도다. 12 이사이아도 또한 이르되, 『옛세에서 순이 돋아 외교 백성들을 다스릴 자로 일어나시리니, 외교인들은 저를 바라리라』하였느니라. 13 원컨대 희망의 천주, 신앙으로 말미암는 모든 기쁨과 평화로 너희를 채우사, 너희로 하여금 희망에 있어 성신의 주시는 능력을 인하여 넘치게 하실지어다. 14 내 형제들아, 내 자신은 너희들에게 대하여 너희 사상이 전혀 선량하고 온갖 인식이 풍부하여져 능히 서로 권유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하노라. 15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형제들아, 나 어느 정도까지 거리낌이 없이 너희들에게 편지를 씀은, 천주께로부터 나에게 내려 주신 성총(=종도직)을 인하여 너희로 하여금 몇 가지를 회상(回想)하게 하고자 함이니라. 16 대저 이는 나 외교인들을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의 일군이 되고 천주의 복음을 거룩하게 섬겨야 함은, 이 외교인들로 하여금 성신으로 성화(聖化)되어 성의에 흡합한 제물이 되기를 위함이니라. 17 그러므로 나 그리스도 예수 안에 천주를 위한 내 봉사를 가히 자랑하느니, 18 대저 그리스도 나로 말미암아 외교인들을 복종시키고자 하사, 말씀과 행실, 19 기사(奇事)와 기적(奇蹟)의 권력과 또한 성신의 주시는 능력으로 말미암아 행하지 아니하신 바는 나 감히 말하지 않으려 하노라. 이같이 예루살렘에서부터 일리리코까지 두루 다녀 그리스도께 대한 복음을 온전히 전하였노라. 20 그러나 이렇게 하면서 나는 그리스도의 이름이 이미 알려지지 않은 곳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으로 내 영광을 삼았느니, 이는 나 남의 기초 위에 건설하고자 아니 하고, 21 오직 『저에게 대하여 아무 소식도 듣지 못한 자들이 저를 볼 것이요, 저에게 대하여 아무 것도 듣지 못한 자들이 저를 알리로다』하신 성경 말씀과 같이 하고자 함이니라. 22 이것이 나 너희들에게로 가려고 하는 데 있어 보통으로 가끔 방해가 되었느니라. 23 그러나 지금은 이 지방에서 자리(=일터)를 얻지 못하였노라. 너희들에게 가는 것은 내 연래(年來)의 숙원(宿願)이매, 24 이스파니아로 갈 때, 너희에게 들러 너희를 보고 위선 너희들과 교제함으로 즐긴 후 저 곳으로 향하여 너희 전송(餞送)을 받기를 희망하노라. 25 그러나 나는 지금은 성도(=신자)들에게 봉사코자 예루살렘으로 가는 도중이로라. 26 대저 마체도니아와 아카이아의 신자들은 예루살렘에 있는 성도들 중의 가난한 자들을 위하여 거금(醵金)하기로 결정하였느니라. 27 저들이 이것을 결정하였음은 그들에게 영신적으로 빚진 자들이기 때문이니라. 대저 외교에서 귀화된 자들은 그들의 영신적 보화의 한 몫을 받았은즉, 그 대신에 그들을 물질적(物質的) 보화로 부조(扶助)할 본분이 있느니라. 28 그런즉 나 이 일을 마치고 그 결과(=의연금)를 그들에게 전하고는 이스파니아로 가는 도중에 너희들에게 들르리라. 29 그런데 나 너희에게로 갈 때 그리스도의 복음으로조차 나는 풍성한 강복을 가지고 갈 것을 나 아노라. 30 내 형제들아, 오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또 성신으로부터조차 오는 사랑을 인하여 너희들에게 간청하노니, 천주 대전에 너희 기구로써 나와 함께 싸우라. 31 이는 나 유데아의 비신자 중에서 구원되기를 위함이며, 또 예루살렘을 위한 거금이 성도들의 마음에 맞기를 위함이니라. 32 이에 나 천주의 의향이시면 즐거이 너희들에게 가서 너희와 한가지로 사귀는 즐거움을 누리리라. 33 원컨대 평화의 천주 너희 모든 이와 한가지로 계실지어다. 아멘.


16장

1 우리 자매요 켄크레아 교회에서 근무하는 푀베를 너희에게 추천(推薦)하노니, 2 성도들을 위하여 적당한 대로 저를 주 안에 영접하며, 저 너희들의 조력을 구할 때에는 무슨 일을 막론하고 원조할지어다. 대저 저 많은 사람을 돕고 나도 도왔음이니라. 3 그리스도 예수 안에 나의 협력자인 프리스카와 아퀼라에게 문안할지어다. 4 저들은 나의 생명을 위하여서는 자기네의 신명(身命)이라도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이에 대하여서는 나 뿐 아니라 외교에서 귀화된 자들의 모든 교회가 저들에게 감사하는 바니라. 5 저들의 집에 있는 교회에도 문안할지어다. 나의 사랑하는 에페네토에게 문안할지니, 저는 아시아인으로서 그리스도를 위한 첫 신자니라. 6 너희를 위하여 수고 많이 한 마리아에게 문안할지어다. 7 나의 동포여, 나와 함께 감옥에 갇혀 있던 안트로니코와 유니아에게 문안할지니, 저들은 종도들 중에 총애를 얻으며 또한 나보다 먼저 그리스도 안에 있었느니라. 8 주 안에 나의 사랑하는 암플리아토에게 문안할지어다. 9 그리스도 안에 우리 협력자인 울바노와 나의 사랑하는 스탁히스에게 문안할지어다. 10 그리스도 안에 시련(試鍊)된 아펠렌에게 문안하고, 아리스토볼로의 가족에게 문안할지어다. 11 나의 동포인 헤로디온에게 문안할지어다. 주 안에 있는 나르킷소의 집에 있는 사람들에게 문안할지어다. 12 주 안에 노고하는 트리페나와 트리포사에게 문안할지어다. 이미 주 안에 많은 수고를 한 사랑하는 페르시데에게 문안할지어다. 13 주 안에 간택된 루포와, 그의 어머니요 또한 나의 어머니가 되는 이에게 문안할지어다. 14 아싱그리토와 플레곤토와 헤르마와 파트로바와 헤르멘과 및 거기 있는 다른 형제들에게 문안할지어다. 15 필롤로고와 율리아와 네레오와 그의 자매와 올림피아데와 및 저들과 함께 있는 모든 성도들에게 문안할지어다. 16 거룩한 친구(=接吻)로써 서로 인사할지어다. 그리스도의 모든 교회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17 형제들아, 나 너희들에게 권면하노니, 너희의 배운 교리를 거슬러 분쟁(紛爭)과 악한 표양을 내는 자들을 너희는 피할지어다. 18 대저 이런 자들은, 우리 주 그리스도를 섬기지 아니하고 자기 배(腹)를 섬기며, 감언이설(甘言利說)로써 순직한 사람들의 마음을 미혹케 하느니라. 19 너희들의 순명함이 모든 이에게 알려졌으매, 나 너희에게 대하여 기뻐하노라. 그러나 너희들이 선에 있어서는 정통(精通)하고 악에 있어서는 질박하기를 나 원하노라. 20 평화의 천주께서는 곧 사탄을 너희 발 아래 분쇄(粉碎)하시리로다. 원컨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성총이 너희와 한가지로 있어지이다. 21 나의 협력자 티모테오와, 나의 동포 루치오와 야손과 소시파테르 등이 너희에게 문안하는도다. 22 이 서한(書翰)을 필기한 나 테르티오는 주 안에 너희에게 문안하노라. 23 나와 및 온 교회의 숙소(宿所) 주인인 카이오가 너희에게 문안하며, 시 회계(市會計) 에라스토와 형제 과르토도 너희에게 문안하는도다. 24 원컨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성총이 너희 모든 이와 한가지로 있어지이다. 아멘. 25 나의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설교를 의지하여, 무시로부터 감추여 있던 신비의 계시를 따라, 26 너희를 능히 견고케 하시는 저(=천주)에게, ⎯그러나 지금에 와서 그 신비는 계시되었으며, 영원하신 천주의 훈명을 따라 만민을 신앙에 복종시키기 위하여 선지자들의 서책으로 말미암아 명시(明示)되었느니라⎯ 27 홀로 지혜로우신 천주이신 저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인하여 찬미와 영광이 무궁세에 있어지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