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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약성서 서간서 - 코린토 전서 서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11-23


신약성서 서간서 - 코린토 전서 서언


(1) 서간의 동기와 개요와 연대


  바오로께서는 그 둘째번 전교 여행(傳敎旅行) 때⎯약 51년이나 혹은 52년경이다⎯에 코린토로 가셨다. 그리고 그 곳에서 한 1년 반 동안 계시면서 많은 외교인들을 주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에 귀화시키셨다. 그런데 이 곳은 당시 그레시아에 있어서는 가장 우수한 번화한 상업 도시(商業都市)였었다. 그런만큼, 여기에는 불의와 사치가 극심하였던 것이다(종도 18∙1-18). 코린토에 체재(滯在)하시기 1년 반 후에 바오로께서는 다시 이 곳을 떠나 에페소로 가셨다. 그런데 거기에서 코린토 교회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보고(報告)를 들으시고, 또한 코린토 신자들에게로부터 여러 가지 도리에 대한 질문을 받으셨다.
 

첫째로는, 코린토 교회 내에 분열과 당파가 생긴 것이었다. 바오로께서 코린토를 떠나신 후에 아폴로라고 하는 선교사가 코린토에 들어왔다(종도 18∙24-28). 그는 매우 이름난 웅변가로서, 그리스도의 교리를 바오로보다 더 훌륭하게 설교하였다. 그러므로 코린토 신자 중 많은 이들이 이 웅변에 감동되어, 우리는 아폴로를 따른다고 하였다. 그런가 하면 어떤 이는 우리는 바오로의 제자노라 하였다. 이와 같이, 본시 바오로나 아폴로의 전파하는 교리가 다를리 없건마는, 신자들 사이에는 이러한 분열과 당파가 생겨났다. 뿐만 아니라, 또 다른 편에는 베드루 종도의 권위를 강조하는 자들이 있어, 우리는 베드루를 따른다고 하였으며, 또 몇몇 사람은 우리는 다 같은 사람인 저들을 따르지 않고 오직 주 그리스도를 따른다고 주장하였다. 이리하여 코린토 교회 내에는 이상 네 가지 당파가 생겨났다.
 

둘째로, 코린토 교회 내에는 여러 가지 폐습(弊習)이 많았었다. 신자 중의 어떤 이는 신자의 자유를 남용하여 외교인들과 같이 사치에 빠진 자들도 있었다(6∙12-20). 심지어 자기 아버지의 아내⎯계모이었기는 하나⎯와 같이 사는 자까지도 있었으며(5∙1 이하), 또한 신자 사이의 사건을 외교 재판소에 소송하는 일도 있었다(6∙1-11). 그 외 부녀들이 예절을 거행하는 장소에서 단정한 태도를 취하지 아니한다든가(11∙3-16), 또는 주의 성찬(聖餐)이나 성제(聖祭)를 지낼 때와 같은 때에도 여러 가지의 폐습이 많았었다(11∙17-34).
  세째는, 코린토 교회의 신자들이 친히 여러 가지 해결 지어야 할 문제를 종도에게 제출하였다(7∙1 이하). 즉 결혼 생활(7∙1-24), 독신 생활(7∙25-40), 성신의 특은(12∙1-14∙40), 죽은 자들의 부활(15∙1-58) 등에 대한 것 같은 문제이다.
 

바오로께서는 이러한 보고와 제출된 문제에 충동을 받아 기원 제56년이나 혹은 57년경에 에페소에서 코린토 교회에게 이 제1차의 서간을 보내셨다. 그런고로 이 서간의 서언(1∙1-9) 후 제1편에 있어서는 여러 가지 폐습을 책망하시고(1∙10-6∙20), 제2편에서는 여러 가지 제출된 문제를 해답하신다(7∙1-15∙58). 그리고 마침내 여러 사람들의 인사로써 이 서간을 마치신다(16∙1-24).


(2) 이 서간의 확실성


 이 서간이 참으로 바오로께서 서술하신 것이란 것에 대하여는 초대 그리스도 교회의 여러 교부들의 말씀으로써 능히 증명할 수가 있다. 제1세기에 로마 교황 클레멘스께옵서는 제97년에 코린토 교회에 보내신 서간이 있었는데, 이 서간에 바오로 종도의 코린토 전서에 대한 말씀이 있다. 또한 성 폴리카르포(155년)께서도 이 코린토 전서에 대하여 말씀하신 일이 있다. 이것을 보면, 이 코린토 전서가 사실로 바오로의 서술하신 것임이 확실하다.


(3) 이 서간의 중요성

 

로마서의 특수한 중요성은 그 의미깊은 교리에 있으나, 이 코린토 전서의 중요성은 초대 그리스도 교회의 생활 상태와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였던 선교사 바오로 종도의 전교 방법을 알게 함에 있다. 이 서간에서 우리는 도덕적으로 부패된 대도시(大都市)에 있는 교회의 발전과, 그 당하는 위험과, 선교사 바오로로 말미암아 구원을 알게 되며, 또한 이에서 치성한 열정으로써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시는 성 바오로의, 당신 교회에게 대하여 걱정하시는 것과, 또한 저의 영신적 자녀들을 가르치고 교훈하시는 것을 역력히 볼 수가 있다. 오늘날까지도 가끔 물론(物論)에 오르는 그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한 완전한 해결로 보아 이 코린토 전서는 오늘에 있어서도 극히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