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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약성서 서간서 - 코린토 전서 6장 ~10장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11-23


신약성서 서간서 - 코린토 전서 6장 ~10장


6장
1 너희 중에 서로 관계된 쟁송이 있을 때, 그 재판을 성도들에게 청하지 않고 불의한 자들에게 감히 청하는 자가 있음은 이 무슨 일이냐? 2 너희는 성도들이 장차 이 세상을 심판할 것을 모르느냐? 그러면 세상이 너희에게 심판을 받을진대, 너희는 사소한 일을 심판할 자격이 없느냐? 3 우리는 장차 천신들까지라도 심판할 것을 너희는 모르느냐? 그렇거든, 하물며 그까짓 일상사(日常事)이랴? 4 그러면 판단하여야 할 일상사가 있거든, 교회 안에 있어 명망 없는 자를 세워 그를 판결하게 하는 것은 무엇이뇨? 5 나 이렇게 말함은 너희를 부끄럽게 하고자 함이로라. 그러면 형제간에 중재자로 능히 판결할 만한 지혜를 가진 자 너희 중에 과연 하나도 없느냐? 6 그렇거늘 너희는 서로 걸어 법정에 나가며, 더우기 외교인 법정에 소송을 제기하는도다. 7 대체 너희에게 서로 쟁송할 사건이 있다는 것이 이미 너희의 불미(不美)한 점이어늘, 너희는 어찌하여 차라리 불의를 참아받지 아니하느냐? 어찌하여 차라리 약탈(掠奪)을 참아받지 아니하느냐? 8 그렇거늘, 너희는 불의와 약탈을 행하되, 더우기 이를 형제에게 행하는도다. 9 불의한 자 천주의 나라를 차지하지 못할 것을 너희는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스스로 속지 말지니라. 음행하는 자와, 우상 숭배자와, 간음하는 자와, 10 호색자(好色者)와, 남색자(男色者)와, 도적과, 탐욕자와, 주정군과, 독성자와, 강도 등은 천주의 나라를 차지하지 못하리라. 11 너희 중에 어떤 이는 전에 이러하였었으나, 지금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인하여 또한 우리 천주의 성신을 인하여 이미 씻겨지고 거룩하여지고 의로와졌느니라. 12 너희는 만사가 내게 가한 것이라 말하여도 다 유익한 것이 아니요, 만사가 내게 가한 것이라 하여도 나는 절대로 아무 것에도 제어(制御)되지 아니하리라. 13 음식은 위장을 위하여 있고, 위장은 음식을 위하여 있으나, 천주께서는 이것도 저것도 다 멸하시리라. 그러나 육신은 음행을 위하여 있지 않고 오직 주를 위하여 있으며, 주께서는 육신을 위하여 계시느니라. 14 천주께서는 주를 부활케 하셨은즉, 당신 권능으로 우리도 또한 부활케 하시리라. 15 너희는 너희 육신이 그리스도의 지체임을 알지 못하느냐? 그러면 나 그리스도의 지혜를 취하여 창녀(娼女)의 지체를 만드는 것이 가하겠느냐? 결단코 안되리라. 16 혹은 창녀에게 애착되면 그와 한 몸이 됨을 너희는 알지 못하느냐? 대저 일렀으되, 『둘은 한 몸이 되리라』하였음이니라. 17 그러나 주께 애착되는 자는 주와 더불어 한 정신이 되느니라. 18 음행을 피할지어다. 사람이 범하는 다른 모든 죄의 대상은 육신 밖에 있으나, 음행을 하는 자는 제 본 육신을 거슬러 범죄하느니라. 19 너희 육신은 천주께로부터 받은 너희 안에 거하시는 성신의 성전이며,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님을 알지 못하느냐? 20 대저 너희는 비싼 값으로 구매(購買)되었느니, 그러므로 너희는 육신으로써 천주의 영광을 현양하며 저를 모실지니라.


7장
1 내게 보낸 너희들의 서신에 대하여 나 대답하노니, 남자가 여자에게 접촉치 아니하는 것은 좋은 일이니라. 2 그러나 음행의 죄를 면하기 위하여 남자는 각각 아내가 있을 것이요, 여자는 각각 장부가 있을 것이니라. 3 남편은 자기 아내에게 부부 생활에 있어서의 마땅한 본분을 준행할 것이요, 아내도 또한 자기 남편에게 그러할지니라. 4 아내가 자기 몸에 대하여 처리권(處理權)이 없고 오직 그 남편에게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남편도 또한 자기 몸에 대하여 처리권이 없고 오직 그 아내에게 있느니라. 5 서로 상대자의 권리를 침범하지 말지니라. 너희는 오직 기구에 전심(專心)하기 위하여 상호간의 동의(同意)로써만 서로 얼마 동안 별거하는 것은 좋으나 후에 다시 동거할지니, 만일 그러지 아니하면 너희 무절제함에로 기울어지는 인성 때문에 사탄의 유혹을 당하리라. 6 그런데 나의 말하는 이것은 계명이 아니라 인허(認許)니라. 7 나는 모든 사람이 다 나와 같이 되기를 원하나, 그러나 사람은 각각 다른 은혜를 천주께 받았느니, 어떤 이에게는 이러하고, 어떤 이에게는 저러하니라. 8 이러므로 혼인하지 아니한 이와 과부들에게 나 말하노니, 저들이 나와 같이 그대로 있으면 이는 잘하는 일이니라. 9 그러나 만일 스스로 절욕(節慾)할 수 없으면 혼인하는 것이 좋으리니, 대저 혼인하는 것이 정욕으로 타는 것보다 나음이니라. 10 나 혼인한 자들에게 명하노니⎯이는 나의 명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주의 명하신 바니라⎯아내된 자는 그 남편을 떠나지 말지니라. 11 만약 갈렸으면 다른 곳에 재가하지 말고 그대로 있든지, 혹은 그 남편과 다시 화합할 것이요, 남편도 또한 그 아내를 내어보내지 말지니라. 12 다른 이들에게는 나 말하노니⎯이는 주의 말씀하신 바는 아니니라⎯한 신자인 형제에게 비신자인 아내가 있는데, 만일 그 아내가 저와 더불어 동거하기를 원한다면 그를 내어보내지 말 것이요, 13 또한 어떤 신자인 아내에게 비신자인 남편이 있는데, 만일 그 남편이 저와 더불어 동거하기를 원한다면 그 남편을 떠나지 말지니라. 14 대저 비신자인 남편은 아내로 말미암아 성화되고, 비신자인 아내는 그 신자인 형제로 말미암아 성화될 것임인 연고니라. 만일 그렇지 않다면 너희 자녀들은 조촐치 못할 것이어늘, 그러나 저들은 거룩하여졌느니라. 15 그러나 만일 믿지 아니하는 편이 갈리고자 하면 갈리게 버려 두라. 이런 경우에는 신자인 형제나 혹은 자매가 매여 있지 아니하니, 대저 천주 너희를 평화에 부르셨음이니라. 16 대저 아내된 자야, 너 네 남편을 능히 구원시킬 수 있는지 어찌 알겠느냐? 또한 남편된 자야, 너 네 아내를 능히 구원시킬 수 있는지 어찌 알겠느냐? 17 각자는 주께서 정하여 주신 그대로, 천주께서 부르신 그대로 거닐을지니라. 온갖 교회에서 나 훈명(訓命)하는 바는 이것이니라. 18 누 할손례(割損禮)를 받은 자로 불렸으면 이를 숨기지 말 것이요, 누 할손례를 받지 않은 자로 불렸으면 할손례를 받지 말지니라. 19 할손하는 것이 가치있는 것이 아니며, 할손치 않는 것이 가치있는 것도 아니니, 오직 가치있는 것은 천주의 계명을 준행하는 것이니라. 20 각각 자기 불린 때의 지위에 머물러 있을지니라. 21 너 노예로서 불렸다고 결코 이 때문에 괴로와하지 말 것이요, 설혹 너 능히 자유로운 몸이 될 수 있다 할지라도 차라리 그대로 지내라. 22 대저 주 안에 노예로서 불린 자는 주 안에 자유롭게 된 자이니라. 이와 같이 자유인으로서 불린 자는 그리스도의 노예가 되었느니라. 23 너희는 비싼 값으로 구매(購買)되었으니, 사람의 노예가 되지 말지니라. 24 형제들아, 너희는 천주 대전에, 불린 때의 그 처지에 각각 머물러 있을지어다. 25 처녀(處女)에 관하여서는 나 주께 아무런 계명도 받지 아니하였으나, 주의 성총을 입어 사람들의 신뢰를 마땅하게 받는 자로서 의견을 주노라. 26 나의 생각에는 목전의 곤란 때문에 미혼의 지위는 추장(抽獎)할 것으로 여기느니, 일반적으로 보아 그 지위대로 머물러 있는 것이 좋으니라. 27 너 아내에게 매이었으면 풀리기를 힘쓰지 말 것이요, 너 독신이거든 아내를 구하지 말지니라. 28 그러나 너 아내를 취하여도 죄를 범한 것이 아니며, 처녀가 출가하여도 죄를 범한 것은 아니니라. 물론 이러한 자는 지상 생활에 있어서 곤란을 당하리니, 나 너희가 이를 당하는 것을 애석히 여기노라. 29 형제들아, 나 다음과 같이 말하노니, 때는 짧으니라. 그런즉, 아내가 있는 자는 아내가 없는 것같이 살 것이요, 30 우는 자는 울지 않는 것같이, 기뻐하는 자는 기뻐하지 않는 것같이, 무엇을 사는 자는 아무 것도 갖지 않은 것같이 할 것이며, 31 세속과 관계있는 자는 아무 관계도 없는 것같이 할 것이니, 대저 세상의 사태(事態)는 지나가는 연고니라. 32 나는 너희가 걱정 없이 있기를 원하노라. 아내가 없는 자는 어떻게 하면 주께 의합할까 하고 주의 일을 돌아보되, 33 아내가 있는 자는 어떻게 하면 아내의 마음에 맞을까 하여 세속 일을 돌보아 마음이 나누어지느니라. 34 혼인하지 않은 여자와 동정녀는 육신과 영혼을 거룩하게 하기 위하여 주의 일을 돌보되, 혼인한 여자는 어떻게 하면 남편의 마음에 맞을까 하여 세속 일을 돌보느니라. 35 나 이렇게 충고함은, 너희를 올가미에 걸리게 하기 위함이 아니요, 오직 너희의 유익을 위함이니, 너희로 하여금 순결한 덕에 나아가 아무 지장(支障)도 없이 주를 봉시(奉侍)하게 하고자 함이로라. 36 누 만일 그 처녀인 딸이 과년한 것을 망신스럽게 생각하며, 또한 이렇게 하지 아니치 못할 것이라 생각한다면, 그 원하는 대로 하라. 이로써 저가 범죄한 것은 아니니, 저들(=처녀와 그의 신랑)은 혼인하여도 무방하니라. 37 그러나 누 자기 마음에 굳이 정한 바 있어 강제를 받지 않고 오직 자기 결의(決意)에 자유가 있어 그 처녀인 딸을 혼인시키지 아니키로 결심하였으면 잘하는 것이니라. 38 그러면 그 처녀인 딸을 혼인시키는 것은 잘하는 것이며, 혼인시키지 아니하는 것은 더욱 잘하는 것이니라. 39 부녀자는 그 남편이 살아 있는 동안에는 매여 있으나, 그 남편이 죽으면 자유로우니라. 그러므로 자기 원하는 자에게 출가할 수 있으되, 다만 주 안에 할지니라. 40 그러나 그대로 머물러 있으면 더욱 복되리라. 이는 나의 의견이며, 나 또한 천주의 성신을 모시고 있는 줄로 믿노라.


8장
1 우상에게 제헌한 고기에 관하여서는 우리 모든 이가 다 인식을 가지고 있는 줄을 아노라. 인식은 교만하게 만들되 사랑은 건설하느니라. 2 누 만일 무슨 인식을 얻었다고 교만한 상상을 한다면, 그는 아직도 어떻게 인식할 것인가를 인식치 못하였느니라. 3 그러나 누 만일 천주를 사랑한다면, 그이야말로 천주께 알려진 자이니라(=천주와 긴밀하게 합치된 자란 말). 4 그러면 우상에게 제헌된 고기를 먹는 데 대하여서는, 이 세상에 그러한 신이 실제로 없고 다만 하나이신 천주 외에는 천주와 같이 공경할 신이 없음을 우리는 아느니라. 5 하늘과 땅에 소위 신이라고 하는 것이 있다⎯대개 허다한 신과 주 있느니라⎯고 하나, 6 그러나 신자인 우리에게는 아비신 천주 다만 하나이 계실 따름이니, 만물은 저로조차 나고 우리도 또한 저를 위하여 있느니라. 그리고 다만 하나이신 주 곧 예수 그리스도 계실 뿐이니, 만물은 저로 말미암아 나고 우리도 또한 저로 말미암아 있느니라. 7 그러나 이러한 인식은 모든 이에게 다 있는 것이 아니니라. 어떤 이는 아직까지도 가지던 우상 숭배의 습관을 따라 우상에게 제헌하였던 고기를 그런 것으로 여기고 먹으매, 그들의 양심이 약하므로 더러워지는도다. 8 음식이란 천주 대전에 우리에게 아무 가치도 주지 못하느니, 대저 우리가 그것을 먹는다고 더 나을 것이 없고, 아니 먹는다고 더 못하여질 것이 없느니라. 9 그러나 너희가 이렇게 자유로이 행함으로써 약한 자를 걸려 넘어지게 할까 주의할지니라. 10 대저 만일 인식 있는 네가 사당(邪堂)에서 음식 먹는 것을 어떤 이가 본다면, 저는 그 약한 양심으로 인하여 우상에게 제헌한 고기를 먹게끔 유혹되지 않겠느냐? 11 그리되면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써 속량된 약한 형제는 네 인식 때문에 멸망을 당하리로다. 12 너희가 그와 같이 형제를 거슬러 죄를 지어 저들의 약한 양심을 상해하는 것은 그리스도를 거슬러 범죄하는 것이니라. 13 그런즉 어떤 음식이 내 형제를 죄로 유인한다면, 나는 내 형제를 죄로 유인하지 아니하기 위하여 영원히 아무 육식(肉食)도 아니 하리라.


9장
1 나는 자유로운 자가 아니냐, 나는 종도가 아니냐, 나는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를 뵈옵지 못하였느냐, 너희는 주 안에 나의 업적(業蹟)이 아니냐? 2 나 설령 다른 이들에게 대하여는 종도가 못 된다 할지라도, 너희에게 대하여는 정녕코 종도니라. 대저 너희가 주 안에 내 종도직의 표인(標印)이 됨이로다. 3 이것은 답변을 구하는 자들에게 대한 나의 변명이니라. 4 우리는 너희에게서 먹고 마실 것을 받을 권리가 없느냐? 5 우리는 다른 종도들과 주의 형제들 및 케파(=베드루)와 같이 자매인 부녀를 데리고 다닐 권이 없느냐? 6 혹은 오직 나와 발라바만이 손수 일하지 않을 권이 없느냐? 7 대저 자비(自費)를 쓰면서 병역(兵役)에 종사하는 자 누구냐? 포도원을 가꾸되 그 열매를 먹지 아니하는 자 누구냐? 양의 무리를 치고서 그 무리의 젖을 먹지 아니하는 자 누구냐? 8 나의 말하는 이것은 다만 인간적 이성의 이유에만 근거하는 것이냐, 법률도 또한 이것을 말하지 아니하느냐? 9 대저 모이세의 법률에 기록되었으되, 『너 곡식을 밟아 타작하는 소에게 망(網)을 씌우지 말지니라』하였으니, 그러면 이는 천주 소를 위하여 걱정하심이뇨, 10 혹은 우리를 위하여 이렇게 말씀하신 것은 아니뇨? 과연 그렇도다. 이는 우리를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라. 대개 밭 가는 자는 희망을 가지고 갈아야 하며, 곡식을 타작하는 자는 몫을 받을 희망으로 수고할 것이니라. 11 우리는 너희들에게 신령한 것을 심었은즉, 너희의 현세 것을 좀 거둔다고 그것이 무슨 큰 일이겠느냐? 12 다른 이들도 너희에게 대하여 이러한 권리를 가졌거든, 더구나 우리가 어찌 그렇지 못하랴? 그러나 우리는 이 권리를 도무지 행사하지 아니하고, 오직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함에 조금도 방해됨이 없기 위하여 모든 것을 참아받노라. 13 성전에서 일하는 자들은 성전에서 생활비를 받고, 제대에 종사하는 자들은 제대에서 제 몫을 받음을 너희는 알지 못하느냐? 14 그와 같이 우리 주께서도 또한 복음을 선전하는 자는 그 복음을 전함에서 생활하기를 정하셨느니라. 15 그러나 나 이 권리를 행사하지 아니하였으되 이런 말을 한느 것은, 이제부터 내게 그렇게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니라. 대저 그것은 내 명예를 남에게 빼앗기는 것보다는 차라리 죽는 것이 내게 대하여는 더 나은 연고이니라. 16 대저 복음을 전하는 것 뿐으로는 내게 명예로울 것이 없느니, 대저 이는 내 본분인 연고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는 것은 내게 있어서는 앙화니라. 17 나 이것을 자원으로 행하면 상을 받으리라. 그러나 강제를 받아 이를 행하면, 나는 다만 내게 위임된 사명을 이행하는 것일 뿐이니라. 18 그러면 나의 상급이란 이 무엇이냐? 그것은 나 무보수(無報酬)로 복음을 보하고 복음을 전할 때에 내 권리를 행사하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 19 대저 나는 모든 점에 있어 자유로운 자로되, 그리스도를 위하여서 보다 더 많은 이를 구하기 위하여 나 나를 모든 이의 종이 되게 하였노라. 20 유데아인을 구하기 위하여 유데아인에게 대하여 유데아인과 같이 되고, 21 구약의 법률 밑에 있는 자들을 구하기 위하여는, 비록 나 법률 밑에 있지 아니하여도 법률 밑에 있는 자들에게 대하여 법률 밑에 있는 자와 같이 되었으며, 법률 없이 사는 자(=외교인)들을 구하기 위하여는, 비록 나 천주의 법률을 벗어나지 못하여 그리스도의 법률에 매였으되, 법률 없이 사는 자들에게 대하여 법률 없이 사는 자와 같이 되고, 22 약한 자들을 구하기 위하여는 약한 자들에게 대하여 약한 자 되었으며, 어떻게 몇 사람이라도 구하기 위하여는 나 모든 이에게 대하여 모든 것이 되었느니, 23 나 이 모든 것을 복음을 위하여 함은 그 복음의 몫을 받기 위함이니라. 24 경기장(競技場)을 달리는 자들은 다 달리기는 하지만 상을 받는 자는 다만 하나 뿐임을 너희는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그(=상)를 얻도록 달릴지니라. 25 무릇 경기를 행하는 자는 만사에 있어 절제하느니, 저들은 썩을 화관을 얻기 위하여 하되, 우리는 썩지 않는 화관을 얻으려 하는도다. 26 그러므로 나는 달리되 맹목(盲目)으로 하는 것같이는 아니 하며, 나는 격투를 하되 허공을 치는 것같이는 아니 하노라. 27 오히려 내 육신을 편태하여 내게 복종시키느니, 이는 나 남에게는 설교하고도 내 자신은 버림을 당할까 두림이로라.


10장
1 형제들아, 다음의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 것을 나 원치 아니하노라. 우리 조상들은 다 구름 아래 있었고, 다 바다를 건넜으며, 2 다 모이세에게 속하게 하는 세를 구름과 바다에서 받았고, 3 다 같은 신령한 음식(=만나)을 먹었으며, 4 다 같은 신령한 음료(飮料)(=기적으로 바위에서 솟은 샘)을 마셨느니라. 곧 저들은 저들을 따르던 신령한 바위에서 마셨으니, 그 바위는 그리스도시었느니라. 5 그럴지라도 저들 중의 대다수는 천주께 의합하지 아니하였느니, 대저 그들은 광야에서 멸망되었느니라. 6 이와 같은 것 등은 우리에게 대하여 예계적 전표(豫戒的前表)가 되는 것이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저들과 같이 악을 갈망하지 아니하기를 위함이니라. 7 너희는 저들 중의 어떤 자와 같이 우상 숭배자가 되지 말지니, 대저 기록되었으되, 『백성이 앉아서는 먹고 마시고, 일어나서는 놀고 춤추도다』하였느니라. 8 또한 저들 중에는 음행하는 자들이 있어, 하루 동안에 죽은 자 이만 삼천 인이 되었느니, 우리는 그들과 같이 음행하지 말지니라. 9 또한 저들 중에는 주를 시험하는 자들이 있어 뱀에게 멸망되었느니, 우리는 그들과 같이 주를 시험하지 말지니라. 10 또한 저들 중에는 불평을 말하는 자들이 있어 죽음의 천신에게 목숨을 빼앗겼느니, 우리는 우리는 그들과 같이 불평을 말하지 말지니라. 11 저들이 당한 이 모든 것은 다 예계적 전표로서, 세대의 완료기(完了期)에 달한 우리에게 경계함이 되기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라. 12 그러므로 스스로 서 있다고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할지어다. 13 이 때까지 너희는 인력에 지나치는 유혹을 당하지 아니하였느니, 천주는 성실하신지라, 너희 힘에 지나치게는 유감을 당하게 아니 하실 것이요, 오히려 그(=유감)를 감당하게 하시기 위하여 유감과 한가지로 그를 쳐이길 은혜도 또한 너희에게 주시리라. 14 그러므로 나의 친애하는 자들아, 우상 숭배를 피할지어다. 15 나 지혜로운 자를 대하는 것같이 너희들에게 말하노니, 너희는 스스로 나의 말하는 바를 판단할지어다. 16 우리가 축성(祝聖)하는 축성의 잔은 이 우리가 그리스도의 성혈과 일체(一體)됨이 아니뇨? 우리가 떼는 면병(麪餠)은 이 우리가 그리스도의 몸과 일체됨이 아니뇨? 17 대저 면병은 하나이매 우리 모든 이가 한 몸을 이루느니, 우리는 다 한 면병에서 제 몫을 받음이니라. 18 속세적인 이스라엘을 볼지어다. 제찬을 먹는 자들은 제단과 밀접한 연결 관계를 가지지 아니하느냐? 19 나 이것으로써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랴? 우상에게 드렸던 고기는 그 무엇이며, 혹은 우상이란 그 무엇이라고 말하는 것이냐? 아니로다. 20 그러나 나의 말하는 것은 이러하니, 외교인들의 제사는 천주께 드리는 것이 아니라 악신들에게 드리는 것이라, 그러나 너희가 악신과 일치되는 것을 나 원치 않노라. 21 너희는 주의 잔을 마시면서 악신의 잔을 마시지 못할 것이요, 주의 식탁에 참석하면서 악신의 식탁에 참석하지 못하리라, 22 우리는 주의 진노를 사려느냐? 우리는 저보다 강한 자이냐? 23 만사가 다 내게 가하다 할지라도 다 유익한 것이 아니요, 만사가 다 내게 가하다 할지라도 모든 것이 다 건설적 것이 아니니, 24 누구나 자기 유익을 구하지 말고 남의 유익을 구할지니라. 25 무릇 시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것은 양심의 의혹 때문에 아무 것도 묻지 말고 먹을지니라. 26 대저 땅과 그 안에 포함된 모든 것이 다 주의 것이니라. 27 만일 너희가 어떤 비신자에게 초대를 받아 가려면, 너희 앞에 놓이는 모든 것을 양심의 의혹 때문에 아무 것도 묻지 말고 다 먹으라. 28 그러나 만일 누가 너희에게 말하기를, 『이것은 제헌하였던 고기라』하면 너희는 이를 알게 하는 자 때문에, 또는 양심의 의혹 때문에 그것을 먹지 말지니라. 29 나의 말하는 바는 자기의 본 양심을 이름이 아니요, 오직 다른 사람의 양심을 이름이니라. 대저 어찌 나의 자유가 다른 사람의 양심에게 판단함을 받으리요? 30 나 감사하며 먹을 때 어찌 나의 감사하는 것을 인하여 비방을 들으리요? 31 그런즉 너희는 먹는 것이나 마시는 것이나 그 외 무슨 일을 하든지 다 천주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32 너희는 유데아인에게나 외교인에게나 또는 천주의 교회에 대하여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이 되지 말지니라. 33 나 백방으로 모든 이에게 뜻을 맞춰 내 유익을 도모하지 않고 오직 많은 이들을 염두(念頭)에 두어 그들의 구원되기를 위하여 행하듯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