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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약성서 서간서 - 코린토 전서 11장~16장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11-23


신약성서 서간서 - 코린토 전서 11장~16장


11장
1 나 그리스도의 표양을 따르는 것같이 너희는 내 표양을 따르라. 2 형제들아, 너희가 만사에 나를 기억하며 또한 나의 훈계를 나의 명한 대로 지키는 것을 나 칭찬하노라. 3 그러나 나 너희로 하여금 다음 것을 알기를 원하느니, 곧, 온갖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시요, 여자의 머리는 남자이며, 그리스도의 머리는 천주신 것이니라. 4 무릇 남자가 머리를 가리우고 경신의 예 때에 기구하든지 건설적 설교를 하면 제 머리를 불경함이요, 5 무릇 여자가 머리를 가리우지 아니하고 경신의 예 때에 기구하든지 건설적 설교를 하면 제 머리를 불경함이니, 이는 삭발(削髮)과 같음이니라. 6 여자가 만일 머리를 가리우지 않을양이면 머리를 깎을지라. 그러나 머리를 깎는다든가 칼로 미는 것이 여자에게 수치일 것 같으면 머리를 가리울지니라. 7 남자는 머리를 가리우지 말지니, 대저 그는 천주의 초상(肖像)과 반영(反映)임이니라. 그러나 여자는 남자의 반영이니라. 8 그것은, 남자는 여자로조차 나지 않았으되 여자는 남자로조차 났음이니라. 9 또한 남자는 여자를 위하여 조성되지 아니하였으되, 여자는 남자를 위해 조성되었느니, 10 그러므로 천신들 때문에 여자는 자기가 남자의 권하에 있다는 표를 제 머리에 둘지니라. 11 그러나 주 안에 있어서는 여자가 남자에게 속하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며, 남자도 여자에게 속하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니, 12 대저 여자가 남자로 말미암아 난 것같이, 남자도 여자로조차 났음이니라. 그리고 모든 것은 천주께로조차 났느니라. 13 너희는 스스로 판단할지니, 머리를 가리우지 않고 천주께 기구하는 것이 여자에게 합당하냐? 14 자연도 너희를 가르치느니, 긴 머리카락이 남자에게는 수치가 되되, 15 그와 반대로 긴 머리카락이 여자에게는 자랑이 되지 아니하느냐? 16 대저 긴 머리카락은 이 여자에게 면사보로 주신 것인 연고니라. 설령 이를 전혀 항의할 기세를 보이는 자가 있다면, 이런 풍속은 우리에게나 천주의 교회에 도무지 없는 것임을 알아야 할 것이니라. 17 너희들의 집회가 너희에게 신익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손해를 끼치는 것은 나 칭찬하지 못하노라. 그러므로 나 너희들의 집회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규정하노니, 18 첫째로 너희 집회에 있어 너희 중에 분열이 생겼다는 것을 들으니, 나 얼마쯤 믿노라. 19 대저 너희 중에 누가 시련된 자인지 드러나기 위하여는 마땅히 분열이 생길 것임이니라. 20 그러므로 너희의 회합하는 것을 다시는 주의 만찬을 위하여 하는 것이라고는 할 수 없으리니, 21 대저 각각 미리 그 저녁을 먹었음이니라. 이에 어떤 이는 주리고 어떤 자는 대취(大醉)했도다. 22 너희는 먹고 마시기 위하여는 집이 있지 않으냐? 너희는 혹 천주의 교회를 업신여기고 가난한 자를 부끄럽게 하고자 하느냐? 나 너희에게 무엇이라 말하랴, 너희를 칭찬하랴? 나로서는 이에 대하여 너희를 칭찬할 수 없노라. 23 대저 나 너희에게 전한 바는 주께 받았느니, 주 예수 붙임을 받으시던 날 밤에 면병을 가지사, 24 사례하신 후 이를 떼시며 가라사대, 『너희는 받아 먹으라. 이는 너희를 위하여 바칠 바 내 몸이니, 너희는 나를 기억하기로 이 예를 행하라』하셨느니라. 25 저녁을 잡수신 후에 같은 모양으로 잔을 가지사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에 있어서의 새로운 언약이니, 너희는 마실 때마다 나를 기억하기로 이 예를 행하라』하시니라. 26 대저 너희는 주 다시 오실 때까지, 이 면병을 먹고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저의 죽으심을 보하리라. 27 그러므로 누구든지 합당치 않게 이 면병을 먹거나 주의 잔을 마시는 자는 주의 몸과 피의 죄인이 되리라. 28 그런즉 사람은 자기를 살펴본 후에 비로소 이 면병에서 먹고 이 잔에서 마실지니라. 29 대저 합당치 않게 주의 몸을 다른 음식과 분별치 아니코 먹고 마시는 자는, 그 먹고 마심으로써 천주의 심판을 스스로 당하게 하는 것임이니라. 30 그러므로 너희 중에는 그만큼 약한 자와 앓는 자가 많으며, 이미 많은 자가 죽었느니라. 31 만일 우리가 몸소 우리를 옳게 반성한다면, 벌의 심판은 받지 않을 것이니라. 32 그러나 우리가 주께 심판을 받는 이것은 우리로 하여금 세속과 함께 유죄 판결을 받지 아니케 하기 위하여 주 우리를 징계하시는 것이니라. 33 그런즉 나의 형제들아, 너희는 애찬(愛餐)에 모일 때에는 서로이 기다릴지니라. 34 누 만일 주리었으면 집에서 먹으라 대저 이는 너희 집회로 하여금 유죄 판결을 초래(招來)하지 않게 하기를 위함이니라. 그 외의 것은 나 가서 다 정하리라.


12장
1 형제들아, 너희가 성신의 특은에 관하여서 알지 못하는 것을 나 원치 않노라. 2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는 아직 외교인으로 있을 때에 유인함을 따라 말 못하는 우상에게로 끌려갔었느니라. 3 그러므로 나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천주의 성신으로 인하여 말하는 자는 누구를 막론하고 『예수 저주를 받을지어다』하지 못하며, 또한 아무라도 다만 성신으로 인하여서만 『예수는 주시로다』하는 말을 할 수 있느니라. 4 특은은 여러 가지나 그를 주시는 성신은 동일하시고, 5 직임은 여러 가지나 그를 주시는 주는 동일하시며, 6 기적을 행하는 능력은 여러 가지나 그를 주시는 천주는 동일하시니, 저 모든 이 안에 모든 것을 행하시느니라. 7 성신의 나타나심(=특은)을 그를 받는 각자에게 주심은 이 공익을 위함이니라. 8 이리하여 어떤 이에게는 성신께서 지혜의 특은을 주시고, 어떤 이에게는 동일한 성신께서 당신 원의대로 인식의 특은을 주시며, 어떤 이에게는 동일한 성신께서 신앙의 특은을 주시고, 9 어떤 이에게는 동일한 성신께서 병 고치는 특은을 주시며, 10 이 사람에게는 기적을 행할 능력을 주시고, 저 사람에게는 건설적 설교의 특은을 주시고, 다른 사람에게는 성신을 식별(識別)하는 특은을 주시며, 이 사람에게는 언어의 특은을 주시고, 저 사람에게는 언어를 통역하는 특은을 주시는도다. 11 이 모든 것을 행하시는 이는 동일한 성신이시며, 당신 의향대로 각자에게 그를 나눠 주시느니라. 12 몸은 다만 하나이되 지체는 많으며, 몸의 지체가 많기는 하지만 이 모든 지체는 다만 한 몸을 이룸과 같이, 그리스도에게 있어서도 또한 이러하니라. 13 대저 우리는 유데아인이나 외교인이나, 노예나 자유로운 자를 막론하고 다 한 성신으로 말미암는 세로 인하여 한 몸이 되었으며, 또한 동일한 성신을 마시기로 받았느니라. 14 대저 몸도 한 개의 지체로 된 것이 아니라 오직 많은 지체로써 이루어졌느니라. 15 만일 발이 말하기를, 『나는 손이 아닌즉 몸에 속하여 있지 않노라』한다면, 그렇다고 저 몸에 속하여 있지 아니하뇨? 16 만일 귀가 말하기를, 『나는 눈이 아닌즉 몸에 속하여 있지 않노라』한다면, 그렇다고 저 몸에 속하여 있지 아니하뇨? 17 만일 전신이 다 눈이라면 청각(聽覺)은 어디 있겠느냐? 만일 전신이 다 청각이라면 후각(嗅覺)은 어디 있겠느냐? 18 그러므로 천주 당신 성의를 좇아 각 지체에게 몸에다 자리를 잡아 주시니라. 19 전체가 한 개의 지체라면 몸은 어디 있겠느냐? 20 그러므로 지체는 많으나 몸은 다만 하나이니라. 21 눈이 손더러 말하기를, 『너는 내게 소용 없는 것이라』할 수 없고, 머리도 발들에게 『너희는 내게 소용 없는 것이라』할 수 없느니라. 22 그와 반대로 몸 가운데 가장 약하여 보이는 지체가 더우기 요긴하니라. 23 우리는 몸 가운데서 우리가 좀 덜 존중히 여기는 지체에게는 풍성한 영예를 부여(附與)하며, 또한 영예롭지 못한 지체는 더욱 이것을 정중히 하나, 24 존귀한 지체에 이르러서는 이러한 영예가 필요치 아니하니라. 천주께서는 이와 같이 몸을 조직하사 가치 적은 지체에게 더 풍부한 영예를 주시느니, 25 이는 몸에 분열이 생기지 않고 오히려 지체가 서로 일치하여 돌아보기 위함이니라. 26 지체 중 하나이 고통을 당하면 모든 지체가 다 같이 고통을 당하고, 지체 중 하나이 존경을 받으면 다른 지체도 다 같이 기뻐하느니라. 27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각 개인으로는 그 지체 중의 하나이니라. 28 곧 천주교회 안에 사람들을 배정하심에 제하여, 첫째로 어떤 이는 종도로, 둘째로 어떤 이는 건설적 설교자로, 세째로 어떤 이는 스승으로 정하셨으며, 그 다음 어떤 이에게는 기적을 행할 능력을, 그 다음에는 병 고치는 특은을, 구조(救助)하는 특은을, 관리하는 특은을, 온갖 언어의 특은을, 언어를 통역하는 특은을 주셨느니라. 29 그러면 모든 이가 다 종도뇨, 다 건설적 설교자뇨, 다 스승이뇨, 다 기적을 행하는 특은을 받은 자뇨, 30 다 병 고치는 특은을 받은 자뇨, 다 언어의 특은을 받은 자뇨, 다 통역하는 특은을 받은 자들이뇨? 31 너희는 더 고상한 특은을 받기로 힘쓸지니, 나 너희에게 비할 수 없이 고상한 길을 보이어 주리라.


13장
1 나 설령 사람과 천신의 온갖 언어의 특은을 가져 말할지라도, 사랑이 없을진대, 울리는 구리(銅)나 소리 나는 꽹과리에 지나지 않으리라. 2 또 나 설령 건설적 설교의 특은을 가지고, 모든 신비를 알고 온갖 인식을 가질지라도, 또 나 설령 산을 옮길 만한 완전한 신앙이 있다 할지라도, 사랑이 없을진대 아무 것도 아니로다. 3 또한 나 모든 재산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눠 주고 내 몸을 불사름에 붙인다 할지라도, 사랑이 없을진대, 내게 아무 유익도 없으리라. 4 사랑은 관인(寬仁)하고 어질도다. 사랑은 투기하지 아니하고, 자랑하지 아니하고, 거만하지 아니하며, 5 무례하지 아니하고, 사익을 도모하지 아니하며, 노하지 아니하고, 당한 욕을 기억하지 아니하며, 6 불의를 즐기지 아니하고, 오히려 진실(眞實)을 즐기며, 7 모든 것을 참고, 모든 것을 믿고, 모든 것을 바라고, 모든 것을 인내하는도다. 8 건설적 설교의 특은은 없어지고, 언어의 특은은 끝나고, 인식은 끝날지라도, 사랑만은 길이 없어지지 않는도다. 9 대저 우리의 인식하는 바는 단편적(斷片的)이며, 우리의 건설적 설교도 단편적이니라. 10 그러나 완전한 것이 오면 단편적 것은 없어지리라. 11 나 아잇 적에는 말하는 것이 아이와 같았고, 생각하는 것이 아이와 같았으며, 판단하는 것이 아이와 같았으나, 장성한 후에는 아잇 때 것을 버렸노라. 12 지금에는 우리가 다만 거울을 통하여 어슴푸레하게 보나, 저 때에는 직접 대면할 것이며, 지금에는 우리가 인식하는 것이 단편적이나, 저 때에는 내가 알려짐 같이 나도 또한 알리라. 13 지금 이 지상 생활에는 신, 망, 애의 이 셋이 있으나, 그 중에 가장 위대한 것은 사랑이니라.


14장
1 그러므로 너희는 사랑을 추구(追求)할지어다. 그리고 성신의 특은을 추구하되, 특히 건설적 설교의 특은을 추구하라. 2 대저 언어의 특은이 있는 이는 사람을 위하여 말하지 않고 오직 천주를 위하여 말하느니라. 대저 그것은 아무 사람도 저를 알아듣지 못하느니, 저는 성신의 간섭으로 인하여 신비로운 말을 함일새니라. 3 그와 반대로, 건설적 설교의 특은이 있는 이는 사람을 건설하며, 그에게 경고(警告)와 위안을 주기 위하여 말하느니라. 4 언어의 특은이 있는 이는 자기 자신을 건설하되, 건설적 설교의 특은이 있는 이는 천주의 교회를 건설하느니라. 5 나는 너희가 다 언어의 특은으로 말할 수 있으면 좋겠으나, 그러나 너희가 건설적 설교의 특은이 있으면 더욱 좋아하노라. 대개 그것은 건설적 설교의 특은이 있는 이가 언어의 특은으로 말하는 이보다는 더 고상함이니라. 그러나 천주의 교회를 건설하기 위하여 그 건설적 설교의 특은을 사용할 때 이를 통역하는 경우에는 그렇지 않으니라. 6 형제들아, 나 비록 너희에게 가서 언어의 특은으로 말한다 할지라도, 계시(啓示), 인식, 건설적 설교, 훈사(訓辭)로써 말하지 아니한다면 너희에게 무슨 유익이 있겠느냐? 7 피리나 거문고 같은 생명 없는 악기가, 소리는 내되 그 음색(音色)을 명백히 달리하지 아니한다면, 그 연주(演奏)하는 것이 피리인지 혹은 거문고인지 어찌 알아들으리요? 8 또 나팔이 만일 똑똑치 못한 어지러운 소리를 낸다면 누 전투의 준비를 하리요? 9 너희에게 관하여서도 이와 같으니, 만일 너희가 언어의 특은을 가지고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을 하지 아니한다면 어찌 그 말하는 바를 알아들으리요? 이는 마치 소귀에 경 읽기니라. 10 세상에 언어의 종류가 극히 많으나, 본시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가 없느니라. 11 그러나 나 만일 어떤 언어의 의미를 알지 못한다면, 나는 그 언어로 말하는 자에게 생소한 자며, 그 언어로 말하는 자도 또한 내게 생소한 자니라. 12 너희에게 관하여서도 이와 같으니, 너희는 성신의 특은을 얻기로 열절히 노력하는 자인즉, 교회를 건설하기 위하여 이 특은을 풍성히 얻기로 도모할지니라. 13 그러므로 언어의 특은으로 말하는 이는 통역의 특은까지도 얻기로 기구하라. 14 대저 나 언어의 특은으로 기구한다면, 내 영신은 기구하나 내 지능은 이익이 없느니라. 15 이에서 나오는 결론은 무엇이뇨? 나는 영신으로 기구하면 또한 지능으로 기구하고자 하리라. 나는 영신으로 찬양하면 또한 지능으로 찬양하고자 하리라. 16 그리고 너 만일 다만 영신으로만 감사의 기구를 한다면, 이 특은을 모르는 이가 어찌 네 감사의 기구에 『아멘』이라 응하리요? 대저 그는 너의 말하는 바를 알아듣지 못함일새니라. 17 네 감사의 기구가 훌륭하기는 하나, 다른 이가 이로 인하여 건설되지는 않느니라. 18 내가 너희 모든 이보다 언어의 특은으로 더 잘 말하는 것을 나 천주께 감사하노라. 19 그러나 집회에서는 나 언어의 특은으로써 만 가지 말을 하기보다는 차라리 다른 사람을 가르치기 위하여 다섯 낱의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을 하기를 나 원하노라. 20 형제들아, 너희는 이해력에 있어 아이가 되지 말지어다. 악에 있어서는 아이가 될 것이나, 이해력에 있어서는 어른이 될지니라. 21 법률에 기록되었으되, 『주 가라사대, 나 이 백성에게 생소한 언어와 생소한 입술로써 말하리라. 그럴지라도 저들은 나를 듣지 아니하리라』하였도다. 22 그런고로 언어의 특은은 신자들에게가 아니라 오직 비신자들에게 표호(標號)가 되나, 이와 반대로 건설적 설교의 특은은 비신자들을 위한 표호가 아니라 오직 신자들을 위한 표호니라. 23 이러므로 어떤 교회의 신자 일동이 한데 모이어 모두 언어의 특은으로 말한다면, 이 특은을 모르는 이나 비신자가 들어와 너희를 정신 없는 자라 말하지 아니하겠느냐? 24 그러나 모든 이가 다 건설적 설교를 한다면 비신자나 이 특은을 모르는 이가 들어와서 너희 모든 이에게 권유되어 너희 일동에게 옳은 판단을 받았다는 것을 인식할 것이며, 25 마음의 비밀이 폭로되매 부복하여 천주를 흠숭하며, 『천주 참으로 너희 중에 계시도다』하고 증거하리로다. 26 형제들아, 그러면 이에서 나오는 결론은 무엇이뇨? 너희가 한데 모이면 너희 중에 어떤 이는 찬미를 부르고, 어떤 이는 교리를 가르치고, 어떤 이는 계시를 말하며, 어떤 이는 언어의 특은으로 말하고, 어떤 이는 통역의 특은으로 해석할지니, 이 모든 것을 다 건설하기 위하여 할지니라. 27 언어의 특은으로 말하려 하면, 두 사람이나 많아도 세 사람이 차례로 말하고, 한 사람은 이를 통역할지니라. 28 만일 통역하는 자 없으면 언어의 특은이 있는 자는 집회 안에서 침묵을 지켜 자기 혼자와 천주로 더불어 말할지니라. 29 건설적 설교의 특은이 있는 자 중에서는 두 사람이나 혹은 세 사람이 설교하고 다른 사람은 이를 판단할 것이니라. 30 그러나 거기 앉은 자 중에도 만일 계시를 받은 자 있다면 먼젓 사람은 잠잠할 것이니, 31 대저 이는 너희가 다 건설적 설교를 할 수 있으되 다만 차례로 할 것임은, 모든 사람이 배우고 모든 사람이 훈계를 받기 위함이니라. 32 건설적 설교의 특은이 있는 자의 영신은 건설적 설교의 특은이 있는 이를 따르는도다. 33 대저 천주는 혼란(混亂)함의 천주 아니시고 오직 평화의 천주시니라. 34 성도들의 모든 교회에서처럼, 부녀들은 집회에서 잠잠할지니라. 대저 그들은 말하지 아니하는 것이 적당하니, 법률도 요구하는 것과 같이, 그들은 오히려 순종할지니라. 35 만일 그들은 무엇을 알고자 하면 집에서 제 남편에게 물을 것이니, 대저 집회에서 말하는 것은 부녀들에게 합당치 않음이니라. 36 천주의 말씀은 너희에게서 생겼느뇨, 혹은 너희에게만 이르렀느뇨? 37 누 만일 건설적 설교의 특은이나 혹은 성신의 그 어떠한 특은을 가진 줄로 스스로 생각된다면, 나의 이에 대하여 너희에게 써 보내는 것을 주의 계명으로 인정할지니라. 38 누 만일 이것을 인정하지 아니한다면 또한 아무 인정도 받지 못하리로다. 39 그러므로 나의 형제들아, 너희는 건설적 설교의 특은을 구하되 또한 언어의 특은으로 말하는 것을 방해하지 말지니라. 40 오직 만사는 다 예모답게 또한 질서있게 행할 것이로다.


15장
1 형제들아, 나 너희에게 전한 복음을 다시 한번 알게 하노니, 너희는 이미 이것을 받아들여 아직도 굳이 보전하느니라. 2 내가 너희에게 전한 대로 너희가 굳이 믿으면 이로 인하여 구원을 얻을 것이로되, 그렇지 아니하다면 너희가 헛되이 믿었느니라. 3 위선 내가 너희들에게 전한 바는 나로서도 또한 받은 것이니, 곧 이는 그리스도 성경의 말씀을 좇아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셨음과, 4 묻히셨음과, 성경의 말씀대로 사흘만에 부활하셨음과, 5 케파(=베드루)에게 발현하셨음과, 그 후 열 두 종도에게 발현하신 이것이니라. 6 그 뒤에는 오백 명 이상의 형제에게 일시에 발현하셨으며, 그들 중의 대부분은 오늘까지도 살아 있으나, 몇몇 사람은 이미 죽었느니라. 7 다음에는 야고버에게 발현하시고, 그 다음에는 모든 종도들에게 발현하셨으며, 8 맨 나중에는 달이 차지 못한 자와 같은 나에게도 발현하셨느니라. 9 대저 나는 천주의 교회를 박해하였으매 종도라 부름을 받기에 합당치 못한 자이며, 종도들 중에 가장 미소한 자로되, 10 천주의 성총을 인하여 지금과 같이 되었느니라. 내게 베퍼 주신 저의 성총은 헛되지 않았느니, 대저 나 다른 모든 이보다 더 많이 노고하였음이니라. 그러나 이는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있는 천주의 성총이니라. 11 내 자신이거나 혹은 저들이거나를 막론하고, 우리의 설교는 이러하고, 또한 너희는 이렇게 신앙에 달하였도다. 12 그런데 그리스도 죽은 자 가운데로조차 부활하셨다고 설교함에 대하여 너희 중에 몇 사람이 죽은 자의 부활이란 없다고 주장함은 이 어인 일이냐? 13 죽은 자의 부활이 없다면 그리스도 역시 부활하시지 아니하셨으리라. 14 만일 그리스도 부활하시지 아니하셨다면 우리 설교도 헛되고 너희 신앙도 헛되어, 15 우리는 천주의 거짓 선교자로 인정되리라. 대저 그것은, 죽은 자들의 부활이 없다면 천주 그리스도를 부활케 하시지 아니하셨을 것이어늘, 우리느 ㄴ천주를 거슬러 저 그를 부활케 하셨다고 증거하였음이니라. 16 대저 죽은 자들이 부활하지 아니한다면 그리스도 역시 부활하시지 아니하셨을 것임이니라. 17 그리고 그리스도 부활하시지 아니하셨으면 너희 신앙은 헛것이니, 그러면 너희는 아직도 너희 죄 가운데 있었을 것이리라. 18 또한 그리스도 안에 죽은 자들도 망하였으리로다. 19 만일 그리스도께 대한 우리의 희망이 다만 현세 생활에만 그친다면, 우리는 모든 사람 중에 가장 불쌍한 자들일 것이니라. 20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 죽은 자들의 첫 열매로 죽은 자 가운데로조차 부활하셨느니, 21 대저 죽음은 사람으로 말미암아 왔은즉, 죽은 자들의 부활도 또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왔느니라. 22 대저 모든 사람이 아담 안에 죽는 것과 같이 모든 사람이 또한 그리스도 안에 살리라. 23 다만 각각 그 순서를 따라 첫 열매는 그리스도시오, 다음은 저의 재림하시는 때 그리스도께 속한 자들이며, 24 그 다음에는 마지막이니, 그리스도 다른 모든 권위와 권능과 권력을 파멸시키신 후 성부신 천주께 당신 왕권을 바치시는 때니라. 25 대저 저는 모든 원수들을 당신 발 아래 두실 때까지는 왕하시지 아니치 못하시리라. 26 마지막으로 멸망될 원수는 곧 죽음이니, 대저 『천주 만물을 저(=그리스도)의 발 아래 굴복시키셨느니라』하였음이니라. 27 그러나 『만물이 저 앞에 굴복되었다』하면 만물을 굴복케 하신 이는 물론 그 수에서 제외되느니라. 28 만물이 당신 앞에 굴복되면 성자 자신도 또한 스스로, 만물을 당신에게 굴복케 하신 자에게 굴복하시리니, 이는 천주 만사에 있어 모든 것이 되시기를 위함이니라. 29 죽은 자들을 대신하여 세를 받는 자들은 무엇 때문에 그렇게 하느뇨? 죽은 자들이 도무지 부활하지 아니한다면, 죽은 자들을 대신하여 세를 받는 자들은 이 어찜이뇨? 30 또한 우리는 무엇 때문에 시시각각으로 위험을 당하느뇨? 31 형제들아, 너희들이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나의 영예가 되는 것이 진실한 것과 같이 나 날마다 죽을 위험을 당하느니라. 32 나 인간의 관례(慣例)로써 말하노니, 나 만일 에페소에서 야수(野獸)와 싸움을 하였을진대 내게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 만일 죽은 자들이 과연 부활하지 아니한다면 『우리는 먹고 마실지니, 대저 우리가 내일에는 죽을 것임일새니라』. 33 너희는 미혹되지 말지니, 나쁜 교제는 좋은 품성을 부패케 하느니라. 34 너희는 참으로 신중한 태도로 돌아가 죄를 범치 말지니라. 대저 나 너희가 부끄럽게 되도록 말하노니, 너희 중에 몇 사람은 천주께 대한 인식을 갖지 못하였도다. 35 그런데 혹 어떤 이는 묻기를, 죽은 자들이 어떻게 부활하겠는가, 어떠한 육신을 가지고 오겠는가 하리라. 36 어리석은 자야, 네가 뿌리는 바 씨는 먼저 죽지 않으면 살지 못하느니라. 37 또한 네가 뿌리는 바는 이미 성장한 식물(植物)이 아니라 오직 밀이나 다른 것의 한 낱의 씨 뿐이니라. 38 천주께서는 당신 성의대로 그에게 형체를 주시느니, 곧 각 씨낱에게 그 고유(固有)의 형체를 주시느니라. 39 온갖 몸이 다 한 가지 몸이 아니니, 사람의 몸이 다르고, 네발짐승(四肢獸)의 몸이 다르고, 새의 몸이 다르고, 물고기의 몸이 다르니라. 40 또한 천체(天體)가 있고 지체(地體)가 있으나, 천체의 빛이 다르고 지체의 빛이 다르며, 41 태양의 광채가 다르고, 달의 광채가 다르고, 별의 광채가 다르니라. 그리고 별과 별은 광채로써 서로 구별이 되느니라. 42 죽은 자들의 부활도 또한 이와 같으니, 썩을 것으로서 심겨지고 썩지 않는 것으로서 부활하리라. 43 비천한 것으로서 뿌리어지고 영광으로 부활할 것이요, 잔약한 것으로서 뿌리어지고 능력을 가진 것으로 부활할 것이며, 44 자연적 육신으로서 뿌리어지고 영신적 육신으로 부활하리라. 자연적 육신이 있으면 영신적 육신도 있느니, 그러므로 기록되었으되, 45 『첫 사람인 아담은 생활하는 자가 되었고』, 둘째 아담은 생활케 하시는 신이 되었느니라. 46 그러나 처음에 있는 것은 영신적의 것이 아니라 오직 자연적의 것이니, 영신적의 것은 그 후에야 오느니라. 47 첫 사람(=아담)은 흙에서 났으니 흙이요, 둘째 사람(=그리스도)은 하늘로조차 났으니 하늘에 속하니라. 48 흙으로 된 자들은 흙으로 된 자(=아담)와 같고, 하늘에 속한 자들은 하늘에 속한 이(=그리스도)와 같으니라. 49 그러므로 우리는 흙으로 된 자의 모상을 지님과 같이 또한 하늘에 속한 이의 모상을 지닐지니라. 50 형제들아, 나 다음과 같이 단언하노니, 혈육은 천주의 나라를 상속하지 못하고, 썩을 것이 또한 썩지 않는 것을 상속하지 못하느니라. 51 보라, 나 너희에게 신비를 말하리라―우리가 다는 죽을 것이 아니로되 변화는 다 하리라. 52 곧 잠간 사이―일순간― 마지막 나팔소리가 날 그 때라. 나팔 소리가 나리니, 이에 죽은 자들은 영생으로 부활할 것이요, 우리도 변화되리로다. 53 대저 이 부패할 몸은 비부패성(非腐敗性)을 띨 것이며, 이 사멸(死滅)할 몸은 불사멸성(不死滅性)을 띠어야 하리로다. 54 그러나 이 부패할 몸이 비부패성을 띠고 이 사멸할 몸이 불사멸성을 띠었을 때에는 이에 기록된 성경 말씀이 채워지리니, 일렀으되, 『죽음은 승리 안에 삼켜졌도다』, 55 『죽음아, 네 승리가 어디 있느냐, 죽음아, 네 가시가 어디 있느냐?』하였느니라. 56 죽음의 가시는 죄요, 죄의 권력은 법률에 있느니라. 57 그러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우리에게 승리를 주신 천주께 감사하사이다. 58 그런즉 나의 사랑하는 형제들아, 부활에 대한 확호한 신앙을 가져 흔들리지 말며, 언제나 주를 위한 사업에 있어 열중할지어다. 대저 너희는 주 안에 겪은 그 수고가 헛되지 않음을 앎이니라.


16장
1 성도들을 위한 이 사랑의 거금에 관하여서는, 나 갈라치아의 여러 교회에게 대하여 규정한 바 있느니, 너희도 또한 이와 같이 할지니라. 2 나 너희에게 도착된 후에야 비로소 거금한다는 그러한 일이 없도록, 매주(每週) 첫째 날에 너희는 각각 자기의 처지대로 집에다 저축하여 두라. 3 이에 나 도착한 후에, 너희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자들에게 나 추천장(推薦狀)을 주어, 그들로 하여금 예루살렘에 가서 너희 의연금을 전달케 하리라. 4 만일 나도 몸소 가는 것이 수고의 보람이 된다면, 저들은 나와 한가지로 갈 것이로다. 5 나는 마체도니아를 다만 경유하려고만 하매, 마체도니아를 지나서, 6 너희에게 이르러서는 오래 머무르게 되리니, 아마 온 겨울을 나게 되리라. 너희는 내가 여행을 계속할 제 나를 전송할지니, 7 대저 나 다만 지나가는 길에 너희를 보려는 것이 아니라, 오직 주의 성의시라면 오랫 동안 너희 중에 머물기를 바람이니라. 8 오순 첨례(五旬瞻禮)까지는 나 에페소에 머물리니, 9 대저 이는 크고 유망한 문이 내게 열리었음이니라. 물론 여기에는 반대자들도 많으니라. 10 만일 티모테오가 너희에게 가면, 너희는 저로 하여금 두려움이 없이 너희 중에 유(留)할 수 있도록 돌아보라. 대저 저 나와 같이 주의 사업을 위하여 노고함이니라. 11 그런즉 아무도 저를 업신여기지 말고, 오히려 저를 전송하여 평안히 내게로 돌아오게 하라. 대저 나 저와 및 형제들을 기다리노라. 12 형제 아폴로에게 관하여 말하면, 나 그로 하여금 형제들과 함께 너희에게 가기를 간절히 청하였으나, 그는 지금 도무지 가려고 하지 않느니라. 그러나 저도 또한 기회를 보아 가리라. 13 너희는 깨어 있어, 신앙에 견고하며 남자답게 행하여 굳셀지어다. 14 너희는 그 행하는 모든 것을 사랑을 가져 행할지어다. 15 형제들아, 한 가지 더 간청하는 바 있으니, 너희가 알거니와, 스데파나와 포르투나토와 아카이코의 가족은 아카이아의 첫 열매로서, 성도(=신자)들을 섬기기에 헌신하였은즉, 16 너희는 이런 사람들과 또 일반으로 협력하는 자들과 수고하는 자들에게 복종할지어다. 17 나 스데파나와 포르투나토와 아카이코가 여기 있음을 기뻐하느니, 저들은 너희가 없을 동안에 그(=없음)를 보충하고, 18 나와 너희 영신을 기쁘게 하였느니라. 그런즉 너희는 너희 자신을 이런 사람들에게 대하여 그 공로를 인정하는 자로 보일지어다. 19 소 아시아의 여러 교회가 너희에게 문안하며, 아퀼라와 프리스칠라와 및 그 집의 교회가 주 안에 너희에게 간절히 문안하느니라. 지금 나는 이들의 집에 유숙하노라. 20 모든 형제들이 너희에게 문안하는도다. 너희는 거룩한 친구(接吻)로써 서로 문안할지어다. 21 나 바오로 자필로써 문안하노라. 22 주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지어다. 마란아타. 23 원컨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성총이 너희와 한가지로 있어지이다. 24 나의 사랑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너희 모든 이와 더불어 있느니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