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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견진성사 교재- 제1과 천주존재와 그 본질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4-11-21

 

 

견진성사 교재 


 제1과 천주존재와 그 본성  

  

 1. 천주존재  

 

천주께서 존재하신다고 해야 이치에 맞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성 교회가 제시하는 전통적 주장이 5가지 있다. 무릇 견진성사를 받은 천주교 신자라면 비신자(무신론자)의 이론(異論)에 대항하여 신앙을 옹호할 수 있기 위해서는, 이 주장들 중에서 적어도 한 가지쯤은 알아두어야 한다.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이는 수치스런 일이다. 주목해야 할 5가지 주장은 다음과 같다.  

 

1) 맨 처음으로 움직이게 하는 것

세상에는 움직임이라는 것이 있다. 움직임이 있는 곳에는 움직이게 하는 요인이 있다. 거슬러 올라가면 최초로 움직이게 하는 것이 있는데, 그 자체는 어느 것으로도 움직이게 할 수 없으니, 이 분이 바로 천주다.


2) 일련의 원인

세상에는 결과를 가져오는 일련의 원인이 있다. 사건은 원인이 있기 때문에 생겨나고, 그 원인에는 또 원인이 있기에 순서대로 이루어지는 것이며, 연이어서 계속 그렇게 된다. 궁극적으로 자존(自存)하는 원인이 있으니, 이 분이 바로 천주다.


3) 일의 우연성

우연한 일은 있을 수 없다. 꼭 필요한 일이 아니더라도 나타났다가는 지나가 버린다. 우연한 일은 최후의 해명으로서 비우연적인 존재를 요구한다. 필연적인 존재, 이 분이 바로 천주다.


4) 완전성의 정도

사물은 더 선하든지 덜 선하든지 간에 완전하다. 선한 것을 점차로 거슬러 올라가 더 선한 것이 있는 곳에는 마침내 선함의 근원이면서 그 정도를 가늠하는 최선이라는 것이 있어야 마땅하다. 완전성의 등급이 있는 곳에는 지고의 완전함이 있어야 하매, 이 분이 바로 천주다.


5) 세상에서 돌아가는 질서 및 지배

사물은 본질적으로, 그 작용 안에서 지배당한다. 그 때문에 세상에 계획과 지배라는 것이 있는 것이다. 최초의 계획자와 지배자가 있으니, 이 분이 바로 천주다.


 

2. 천주의 본성


아래에 있는 천주의 다섯 가지 본성에 대해서는 각 용어의 뜻을 이해하고 외워야 한다. 혹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다 해도 낙심할 일은 아니다. 우리가 천주의 본성에 대해 아는 일에는 한계가 있으니, 이 세상을 살면서 어느 면에서는 완전히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


1) 무한하신 영(靈)

영에 대한 정의: 영이란 몸체가 없으면서 지력과 의지를 지닌 불멸의 존재이다. 영은 몸체가 없으므로 물질이 아니며, 따라서 공간을 점유하지 않는다.

천주는 무한하신 영이다. 즉, 한계 혹은 제한이 없는 것이다. 따라서 또 다른 무한한 존재를 위한 공간이 남아있을 수 없으므로 오직 한 분이신 천주만이 계시다.


2) 영원하신 분

천주는 영원하시고 우리는 유한하다.

시간은 변화를 측정하는 것이므로, 천주께는 무의미하다.

시간은 천주께서 창조하신 것이다.

영원성이란 오로지 천주만의 것이다.


3) 무소부재하신 분

정의: 모든 곳에. 이는 천주께서 어디든지 계시다는 뜻이다('omni'라는 말은 라틴어로 '모두'라는 뜻이다).

주의: 이는 모두가 천주라는 것(='범신론')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 천주는 영이시므로 당신께서 창조하신 우주로부터는 독립되어 계시다. 유한을 무한과 동일시해서도 안 되고 불완전을 완전과 동일시해서도 안 된다. 오히려 영적인 존재는 그것이 작용하는 곳에, 즉 그 힘의 영향을 받는 것 안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4) 전지하신 분

정의: 다 아는(라틴어에서 유래. omni + scientia). 즉, 천주는 모르는 것이 없이 모든 것을 다 아신다.


5) 전능하신 분

정의: 다 하실 수 있는(라틴어에서 유래. omni + potentia). 즉, 천주는 못 하는 것 없이 무엇이든 다 하실 수 있다.


성 삼위

천주께서는 당신께서 삼위일체라는 것을 우리에게 계시해주셨으니, 세 위격이 하나의 천주성 안에 있다는 것을 말한다. 이는 신비인즉, 천주 자신이 말씀해 주시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그것을 알 수 없었다. 우리는 또 그것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다.

 

천주에 대한 다른 개념들은 모두 그릇된 신이다.  '위대한 영'이라고 하는 것, 혹은 막연한 존재에 대하여 경배행위를 함으로써 참 천주께 흠숭을 드리고 있노라고 주장할 수 없다. 참 천주는 삼위일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