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성비오10세회

Home > 국제성비오10세회 > 총장서한 및 소식

제목 베르나르 티시에 드 말르레 주교의 서품식 강론(위노아-2012-06)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5-11-23



베르나르 티시에 드 말르레 주교의 서품식 강론(위노아-2012-06)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을 인하여 하나이다. 아멘.


친애하는 관구장님, 친애하는 신학교 교장 신부님, 신학생 여러분, 친애하는 사제직 동료 여러분, 친애하는 사제서품 후보자 여러분, 친애하는 교우 여러분,


지극히 중요한 이 첨례,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성심 축일에 우리는 이 서품식을 거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종도 성 요한이 복음에서 한 말과 한가지로 말할 수 있을 겁니다. "[V]idimus gloriam ejus, [gloriam] quasi unigeniti a Patre plenum gratiae, et veritatis. -- 우리가 그 영광을 보매 곧 성부의 독생성자의 당연한 영광이요 또 성총과 진리가 충만하시더라.“


 또 우리 모든 이는 그 충만함으로부터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성심을 받았습니다. 성총과 진리가 충만한 예수성심을요.(성 요왕 1,14; 16) 우리는 당신을 굳이 믿나이다.


친애하는 예비 부제와 사제 여러분, 여러분의 모범이 되는 두 성인의 생애에서 성총과 열매가 빛나고 있습니다. 성 스테파노와 성 요한이 그분들입니다.


성 스테파노는 부제의 모범이요, 성 요한은 사제의 모범입니다. 먼저 부제의 모범이신 성 스테파노를 보죠. 성인은 부제직, 그에 따라서 정결의 표양으로 뽑혔습니다. 이는 그의 굳센 신앙 고백과 제대에서 거행되는 제일 거룩한 미사성제의 복사 때문이었지요. Cogitate Beatum Stephanum merito praecipuae castitatis ad officium istud electrum. 중요한 정결의 덕이라는 공덕 덕분에 그 직책에 뽑힌 성 스테파노를 생각하라. 이는 <로마 주교 의식서>에 있는 말입니다.


<로마 주교 의식서>는 부제들에게 이렇게 설명합니다. “...또 그대들은 성직자이면서 주님의 성체 성혈을 같이 다루는 자로 불림을 받았기 때문이니, 그대들은 육신에 대한 온갖 유혹의 원수가 돼야 함이로다. 성경에도 있듯이 ‘주의 성스러운 그릇을 품는 그대들은 자신을 정화할지니라." 그러나 무엇보다도 먼저 정결의 덕 실행은 미래의 부제들에게 명합니다. <로마 주교 의식서>의 강한 표현을 묵상 합시다. Cogitate Beatum Stephanum. 정결의 덕뿐만 아니라 제대의 거룩한 신비에 관여함으로 말미암아 지극히 칭송하올 성 스테파노를 생각하라.


여러분은 주의 성체 성혈의 공동 거행자요 협력자입니다. 강한 표현입니다. 주의 성체 성혈의 공동 거행자요 협력자라. 여러분은 주교 장엄미사 때 복사할 수 있을 것이기에, 성작으로써 봉헌할 수 있게 됩니다. 이로써 여러분과 주교는 제헌경 때에 성작을 함께 바치게 됩니다.


여러분은 여러 사람 앞에서 제대의 성체를 현시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특별한 성직자로서 성체를 분배할 수 있게 됩니다. 주의 성체 성혈을 같이 다루는 자. 얼마나 고귀한 일인지! 얼마나 복된 일인지! 거룩한 성체성사에 그렇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니. 거룩한 제사에 그렇게 가까이 할 수 있다니.


"Cogitate Beatum Stephanum"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천주성에 대한 신앙을 고백하는 굳셈으로 인해 지극히 칭송하올 성 스테파노를 생각하라. 고백한다면 그를 돌로 칠 기세였던 유대인들 앞에서 예수의 천주성에 대한 그의 고백, 성총과 굳셈으로 가득 찬 고백이었지요. 얼마나 성총과 굳셈으로 충만했던지! 그는 사람들 속에서 경탄에 찬 행동과 기적을 행했습니다. 그리고 유대인들은 그의 입에서 나온 지혜와 영에 저항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성 스테파노는 말하기를, 오만하고 고집 세며 마음과 귀의 할례를 받지 않은 너희는 늘 성신에 반항한다. 너희는 언제나 성신에 반항한다. 너희 선조가 그랬던 것처럼, 너희도 그런다고 말했습니다. 성신께 반항하는 것입니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는 교회 안에 혁명을 끌어들이기를 바라고 성신에 반항한다고 우리는 생각합니다.(종도행전 7,51  “목정이가 억세고 마음과 귀가 무딘 자들아 너희가 항상 성신께 거역하기를 마치 너희 조상들과 같이 너희도 그와 같이 하는 도다.”)


그리고 성 스테파노는 이렇게 말을 맺었습니다. “너희! 너희가, 너희 조상들이 핍박치 아니한 선지자가 누구냐? 너희 조상들이 파문하지 않은, 낙인을 찍지 않은 선지자가 누구냐? 너희 조상들 중 핍박치 않은 자가 그 누구냐?”(종도행전 7,52 - “너희 조상들이 피박치 아니한 선지자가 누구냐?”) 그리고 그들에게 말하기를, 저들은 장차 오직 한 분이 오시리라고 예언했습니다. 너희는 이제 그 오직 한 분의 배반자요 살인자가 되었다고 했습니다.(종도행전 7,52  “저들은 의인이 오시리라 미리 말하던 자들을 죽이고, 너희는 그 의인을 잡아 주고 또한 죽였느니라.”)


그러니까 성 스테파노는 성총과 굳셈으로 충만하여 우리의 구세주를 죽였다며 유대인들을 나무란 것이었죠. 종도행전에는 다음과 같은 문장이 적혀 있습니다. 그러나  스테파노는 성신을 충만히 받아 움직이지 않고 하늘을 우러러, 천주의 오른편에 서 계신 예수 안에서 천주의 영광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말하기를, “보라, 하늘이 열리고 천주의 오른편에 서 계시는 천주 성자가 보이도다.”라고 했습니다. 그런 말과 함께 그는 죽임을 당했습니다. 돌에 맞아 죽은 것입니다.(종도행전 7,55-56; 59  “스테파노는 성신을 충만히 받아 하늘을 우러러 천주의 영광과 및 예수 천주 우편에 서심을 보고 이에 가라대 ‘나 문득 보매 하늘이 열리고 또 인자 천주 우편에 서 계시도다’하니”, ‘’돌로 치니....”)


그 얼마나 놀라운 깨달음과 용기라는 은혜의 표양, 신앙생활에서 신앙의 지혜와 굳셈이라는 은혜의 표양인지 모르겠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부제가 될 사람들, 성 비오 10세회의 사랑하는 우리 부제들에게 말입니다. 사랑하고 소중한 나의 아들들이여, 여러분은 부제로서 끊임없는 싸움에서 언제나 원수에 맞서서 전쟁을 치를 준비가 돼 있는 천주교회의 성직자입니다. <로마 주교 의식서>가 교회를 묘사하는 말은 이렇습니다. 끊임없는 싸움에서 언제나 원수에 맞서서 전쟁을 치를 준비가 된 교회라고 돼 있는 것입니다.


이 원수들은 현대주의자들과 그들의 새 종교입니다. 죄도 없고, 통회도 없으며, 보속도, 죄 사함도, 희생도, 속죄도, 참된 애덕도 없는 새 종교 말입니다. 왜냐하면 (알다시피)희생 없이는 참된 애덕이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이런 거짓 종교에 맞서서, 그 상징이 새 미사인 거짓 종교에 맞서서, 친애하는 예비 부제들이여, 여러분은 이 새 종교, 자연론에 따른 종교의 이단성을 띤 옹고집을 고발해야 할 것입니다. 자연론에 따른 종교를요! 또 여러분은 갈바리아의 속죄제와 미사성제의 화해제라는 진리를 설파해야 합니다.


이제 두 번째입니다. 친애하는 사제 후보자 여러분, 여러분의 모범은 종도 성 요한입니다. 우선 <로마 주교 의식서>에 따른 주교의 권고에 귀를 기울입시다. "Sacerdotem etenim oportet offerre, benedicere, praeesse, praedicare, et baptizare." 사제는 봉헌하고, 축성하며, 주재하고, 설교하고, 성세성사를 베풀어야 한다. 처음 세 가지 역할, 제헌하고, 축성하며, 주재하는 것은 미사성제를 드리는 것입니다.


사제는 신성한 제물을 바칩니다. 사제는 성작과 성체를 축성합니다. 그리고 사제는 서품을 받은 성직자만이 거행할 수 있는 의식을 주재합니다. 특별한 성사, 신품성사의 인호로 인해 사제는 서품을 받은 자만이 거행할 수 있는 의식에서 성직자로서, 그리스도가 되어 행동할 수 있습니다. 봉헌하고, 축성하며, 주재하는 처음의 세 역할은 미사성제를 거행하는 것입니다.


사제는 신성한 제물을 바칩니다. 사제는 성작과 성체를 축성합니다. 그리고 유일한 서품을 받은 성직자로서 사제는 성체성사를 주재합니다. 특별한 성사의 인호, 신품성사로 인해 사제는 유일한 서품을 받은 성직자로서 그리스도가 되어 행동할 수 있습니다. 또 그리스도께서 하신 것을 행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을 봉헌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십자가상의 희생 제사를 피 흘림이 없게 재현하는 것입니다.


<로마 주교 의식서>는 천주 성부께 드리는 다음과 같은 경문으로써 이 놀라운 권능을 묘사합니다. “당신 백성이 복종함을 나타내는 표시인 그들, 당신의 사제들, 오 천주여, 흠 없는 축성으로 말미암아, 그들이 빵과 포도주를 당신 성자의 몸과 피로 변화케 하소서.”


참으로 간단한 경문입니다! 의미는 매우 깊습니다. 미사 전문(Cannon) 경문의 이 흠 없는 축복, 특히 이 놀라운 변화를 일으키는 전문의 축성경 혹은 변화지례 경문, 이는 거룩한 트리덴티노 공의회에 따르면 ‘실체 변화(transubstantiation)’라고 하는데 참으로 타당한 표현입니다. 실체 변화, 이는 성변화를 말합니다. 빵이 그리스도의 몸이 되고 포도주가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되는 기적이지요. 그래서 여러분의 주요 권능은 미사성제의 전문으로써 실체 변화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는 제헌하고, 축성하며, 미사성제를 드릴 권능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사제의 두 가지 다른 권능은 설교하고, 성세성사를 주는 것입니다. 세례에 대해서 이야기해 봅시다. 사제에게는 세례를 줄 권능이 있습니다. 그것은 성세성사와 고해성사로써 상존성총을 가져다줍니다.


둘 다 그렇습니다! 고해성사는 오늘날 교회에서 거의 잊혔습니다. 고해성사가 잊히다니! 또 성세성사는 요즘 왜곡돼 있습니다. 자연론에 따른 새 종교로 말미암아 왜곡된 것이지요. 성세성사는 천주의 생명을 주는 대신에, 세례 대장에 이름만 올려 교회 구성원으로서 등록만 하는 것입니다. 그것으로 충분치 않습니다.


세례는 정말로 원죄를 없애고 영혼에 상존성총을 부어 줍니다. 이것이 가톨릭 신앙입니다. 그러니 친애하는 미래의 사제와 부제 여러분, 여러분은 절대로 그런 새 종교와 타협하지 말아야 합니다. 여러분은 천주교회라는 종교와 내가 새 교회라고 부르는 종교 사이의 정면 대립을 결코 희미하게 하지 않겠지요. 그런 건 교회가 아닙니다. 그저 독극물일 뿐입니다. 교회의 독입니다.


나는 성 스테파노에 대해서 말하는 <로마 주교 의식서>를 가지고 부제들, 장차 사제가 될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Cogitate beatum Joannem(성 요한을 생각하라)". 종도 성 요한에 대해 설교하겠습니다.


Cogitate beatum Joannem. 성 요한을 생각하세요. 죽어가는 그리스도께서 자기 어머니이신 천주의 모친을 맡기신 뛰어난 사제가 성 요한입니다. 성 요한은 복되신 동정녀 마리아께서 참례하신 미사성제의 사제입니다. 동정녀 마리아는 성 요한의 손으로부터 영성체를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성모의 거룩한 사랑에서 비롯하여 거룩한 태중에서 생명을 취하신 바로 그 성체와 성혈을 영하신 것입니다. 얼마나 큰 신비인지 모르겠습니다! 얼마나 고귀한 사제의 존엄성인지 모르겠습니다! 성 요한은 말로 다할 수 없는 존경을 담아서 미사성제를 봉헌했습니다.


성 요한은 많은 사제다운 덕의 표양인 것 같아요. <로마 주교 의식서>는 정의, 정절, 한결같음, 자비, 용기와 다른 모든 덕을 열거합니다. 하지만 성 요한을 정의롭고, 자비로우며, 겸손하고, 온순하고, 온화하고, 상냥하고, 친절하고, 다정하고, 평온하고, 세심하고, 신중하고, 조용하고, 어쩌면 관대하기만 하다고 생각지는 마세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는 훌륭한, 아니 온후한 성인입니다. 그는 다정한 성인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성 요한은 아닙니다. 그것으로는 충분치 않습니다. 성 요한의 영혼을 그리기에 그것만으로는 불충분합니다. 그는 어린양 앞에서 양같이 온순한 사람이었을 뿐만 아니라, 뱀의 지혜와 영리함도 갖추고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에게는 굳셈과 사자의 큰 으르렁거림이 있었습니다. 굳셈과 사자의 포효라! 이것이야말로 종도 성 요한에 대한 참된 묘사입니다.


그는 그 시대의 이단에 대항하여 매우 강한 말투와 확고부동한 자세를 취할 수 있었습니다. 그 시대의 이단자들은 인간이 되신 천주의 종교를 천주가 된 인간의 종교로 왜곡한 자들이었습니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의 사업에 대해 입에 오르내리는 교황 바오로 6세와 같은 자들이었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사람이 되신 천주의 참된 종교가 아니라 천주가 된 사람의 새 종교에 맞서 싸우면서 성 요한의 말을 그대로 공의회에 적용합니다. 성 요한이 천주가 된 사람의 새 종교에 대해서 그의 첫 서간경에 기록한 것을 읽어 봅시다. 거기에는 인간 존엄성의 종교, 인권의 종교가 적혀 있습니다. “거짓을 말하는 자는 누구뇨? 이 예수의 메시아이심을 부인하는 자가 아니냐...성자를 부인하는 자, 이 자야말로 반 그리스도니라.”(요안 제1서 2,22)


천주 강생, 곧 천주께서 참으로 사람이 되어 우리를 구하심, 그리고 그 반대, 곧 사람이 천주가 된 게 아님(이게 참된 종교)을 부인하는 자들인 거죠. 사람이 천주가 되었다는 것은 인권의 종교, 인간 존엄성의 종교입니다. 사람이 천주가 되는 것이라! “아니다,”라고 성 요한은 말합니다. 우리 종교는 사람이 되신 천주의 종교, 거룩한 천주 강생의 종교입니다. 그리고 성 요한은 계속하기를, “무릇 성자를 부인하는 자는 성부도 차지하지 못하며 성자를 증거하는 자는 또한 성부를 차지하느니라.”(요안 제1서 2,23)라고 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자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천주성을 선포하고, 천주 성자께서 사람이 되셨다는 것과 예수 그리스도께서 천주이시고 왕이심을 선포하는 것이 우리의 자세란 말입니다.


친애하는 미래의 사제 여러분, 성전(聖傳)에 따르지 않는 이 새 종교에 반대하여 성 요한처럼 우리 신자들에게 경고하세요. 여러분은 어떠냐 하면, 성 요한은 말합니다. 여러분으로 말할 것 같으면, 처음부터 여러분이 들은 것을 자기 안에 간직하세요. 여러분이 처음부터 들었던 것이 여러분 안에 머물게 하세요. 그래서 제발 교회의 성전(聖傳)을 지키세요. 우리는 받은 것을 고백합니다. 여러분에 대해서 말하건대, 처음부터 들은 것을 자기 안에 머물게 하세요. 여러분이 처음부터 들은 것을 자기 안에 그대로 있게 한다면, 여러분도 성부와 성자 안에 있을 것입니다. 이는 종도 성 요한의 진리에 관한 강력한 말입니다.(요안제1서 2,24 - “너희들이 처음으로부터 들은 바는 너희들 안에 머무를지어다. 만일 처음으로부터 들은 바가 너희들 안에 머무른다면 이에 너희도 또한 성자와 성부 안에 머무르리로다.”)


친애하는 미래의 사제 여러분, 성 요한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왕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회 왕권, 정치 왕권을 부인하는 자들, 자유주의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천주, 왕이심을 부인하는 자유주의자들에게 맞서서 어떻게 싸워야 할지 타일러 줍니다. 이후 서간경에서 성 요한은 일찍이, 서간경의 성 요한은 그리스도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자들, 예수 그리스도를 분열시키는 자들, 예수그리스도의 천주성은 인정하면서 그 왕권은 부인하고 있던 자들을 고발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들은 말하기를, “그리스도는 천주이긴 해도 왕은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요즘에 교회와 제2차 바티칸공의회의 자유주의자들이 만들어내는 교회 상황이 딱 그렇습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천주라는 것은 받아들이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 왕이라는 것은 부정합니다!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왕으로서 통치하셔야 함을 부인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들에 맞서 싸워야 합니다.


그리고 서간경에 있는 성 요한의 말씀을 인용해야겠네요. “무릇 예수 그리스도 육신을 취하야 오셨음을 고백하는 신은 다 천주께로부터 말미암느니라. 또한 무릇 예수를 (이와 같이) 선언하지 아니하는 신은 천주께로부터 말미암은 것이 아니며 이 가그리스도의 신이니라. 너희는 그가 온다 함을 듣나니 저 이미 지금 세상(끔찍한 세상)에 있느니라.”(요안 제1서 4,2-3) 반 그리스도가 이미 세상에 와 있다고 처음부터 성 요한은 말했습니다! 


이 반 그리스도, 그가 하는 것을 보면, 그는 그리스도의 왕권을 부인합니다. 그러므로 친애하는 미래의 부제와 사제들이여, 오늘날 그런 현대주의자들에 맞서서 설교하겠다고 굳게 결심하세요. 그들은 자모이신 성 교회를 이단과 비탄으로 채우고, 그리스도교계의 유적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친애하는 교우 여러분, 성사의 성총, 특히 미사성제의 성총 덕분에 또 사제직의 성총 덕분에 참된 그리스도교계를 재건하는 일에 봉사할 수 있음을 자랑으로 여깁시다. 성 비오 10세회가 절대로 새 종교, 제2차 바티칸공의회를 타고 일어선 이 새 종교와는 그 어떤 화해도 받아들이지 않거니와 타협도 하지 않기를 빕니다. 내가 묘사한 종류의 ‘새 교회’와는 그 어떤 합의도 계약도 없기를 빕니다. 이 ‘새 교회’는 교회와 혁명의 간음과도 같은 결합에서 태어났습니다. 르페브르 대주교님은 벌써 30년 전에 말하기를, 교회와 혁명 사이에 이런 간음과도 같은 결합이 공의회를 통해 이루어질 거라고 했습니다.


이런 부정한 결합은 No. 11에 따르면, 제2차 바티칸공의회의 주요 목적이었습니다. 제2차 바티만공의회는 신앙의 교리 속에 자유주의 200년의 최고 거물, 자유주의 200년의 오류를 끌어들이겠다는 계획이 서려 있는 공의회였습니다. 신앙의 교리 속에 이런 자유주의 오류를 도입한 것이죠. 그것이 제2차 바티칸공의회의 주요 목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신앙의 교리 속에 자유주의 오류를 도입하겠다는 그렇듯 여러 악한 의향을 갖다 붙인 만큼, 그런 공의회가 성신의 조력을 받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죠.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 공의회에는 그런 의향이 심어졌기에 아무런 구속력이 없습니다. 가르칠 권한도 없습니다. 2차 바티칸이 참된 공의회라고 인정하지 않습니다. 인정 안합니다.


끝을 맺겠습니다. 친애하는 교우 여러분, 좀 있으면 부제와 사제가 될 친애하는 후보 여러분, 신앙의 진리를 위해 성 비오 10세회의 이 싸움을 계속합시다. 특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왕권과 사제직의 진리를 위해 이 싸움을 계속합시다. 예수 그리스도는 천주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사제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왕이십니다! 우리가 설파하는 게 그것입니다. 친애하는 사제와 부제들이여, 그것을 전하세요. 진심으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천주성과 왕권을 설파하고, 사제직도 전하세요. 신앙에서 흠 없으신 복되신 동정녀 마리아, 신앙에서 흠 없으시고 동정이신 복되신 동정녀 마리아, 성모께서 여러분, 친애하는 사제와 부제들을 교회의 거룩한 싸움에서 지켜 주시기를 빕니다.


[라틴어로 된 권고]늘 싸울 준비, 전쟁을 치를 준비가 돼 있는 교회는 끊임없는 전투, 끊임없는 싸움에서 적에 맞서 싸웁니다. 싸움은 르페브르 대주교님의 싸움입니다. 싸움은 성 비오 10세회의 싸움입니다. 계속합시다. 사랑하는 우리 성 비오 10세회의 사명을 멈추지 말고 이어갑시다. 성 비오 10세회는 거룩한 천주교회에서 교리의 순수성과 포교의 애덕을 가지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제직을 지키고 전해 왔으며 또 언제나 지키고 전할 것입니다. 오 성총과 진리가 충만하시고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성심이여, 당신을 굳게 믿나이다. 아멘.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을 인하여 하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