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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비오10세회로 오신 살바도로 라조 주교님의 신앙 선언(1998-05-21)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2-21




요한 바오로 2세께 드리는 살바도로 라조 주교님의 신앙 선언

Bishop Salvador Lazo's  DECDARATION OF FAITH  to pope John PaulⅡ




일러두기  살바도로 라조 주교님은 현대 가톨릭 교회에서 계시다가 잘못된 것을 깨달고 전통 가톨릭 신앙을 지키고 있는 성비오10세회(SSPX)로 귀환하신 후에 이 신앙 선언을 하게 됩니다. 라조 주교님은 성비오10세회 성당이 있는 필리핀 퀘존시(Quezon City)에 계셨다가 몇 해 전 선종(善終)하셨습니다.




로마의 주교이자 예수 그리스도의 대리자,

종도들의 으뜸이며 보편적 교회의 최고위 사제,

서방교회의 수장이며 로마 전 지역 대주교이자 바티칸의 최고위이신

요한 바오로2세 성하께


                                                                          예수 승천 축일, 목요일. 1988년 5월21일


교황성하

천주님의 성총으로 인하여 가톨릭신앙의 보존과 생존을 위해 마르셀 르페브르 대주교의 은총으로 네 분의 가톨릭 주교를 축성한 10주년 기념일을 맞이하면서 저는 로마 가톨릭인임을 선언하는 바입니다. 나의 종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베드로에게 “너는 베드로라. 나 이 반석 위에 내 성교회를 세울 것이매”(마테오16:18)하셨을 때 세워졌습니다.


 교황 성하, 나의 신경(信經)이 곧 종도들의 신경입니다. 신앙의 유산은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왔고 마지막 종도(주: 종도 요한)의 죽음 때에 완성되었습니다. 이 신앙의 유산은 마지막 때까지 영혼들의 구령을 위해 안내자로서 일하도록 로마 가톨릭에 일임된 것입니다.
 

 바오로 성인은 티모테오에게 가르치시길;“티모테오여, 그대에게 맡긴 재보(財寶-그리스도의 교리), 신앙의 유산을 보전하라”(티모테오 전6:20) 이 말씀은 바오로 성인이 제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듯합니다:


신앙의 유산을 지켜라.... 이 유산은 너에게 위탁된 것이지, 네가 (새롭게)발견한 것이 아니다. 너는 이 신앙의 유산을 전달받았을 뿐이다. 신앙의 유산이란 어느 개인의 이해나 가르침의 열매가 아니며, 사적인 쓰임새도 아니고 공적인 전통에 속한 것이다. 신앙의 유산은 너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네게 전해진 것이다. 이 점에 관해서 너는 작가로서 행동할 수 없고 단지 보존자일 뿐이다. 너는 신앙을 만드는 주창자가 아니라 단지 제자일 뿐이다. 네가 신앙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전통으로 내려온)계시된 신앙의 방향으로 네가 따라야 하는 것이다.(성 빈센트, Commonitorium, No. 21)


 거룩한 제1차 바티칸 공의회는 가르치길, 천주께서 계시한 신앙의 교리란 완벽해진 철학의 발견처럼 인간의 마음에게 제시된 것이 아니라, 천주님의 유산으로서 이를 충직하게 보존하고 오류 없이 이 교리를 정의(定議)한 그리스도의 정배(正配 -교회)에 위탁된 것이다. 결과적으로 반드시 항상 보존되어야 할 신성한 교리의 의미는 우리의 거룩한 모후인 교회가 결정한 교리다. 깊은 이해라는 이름으로 이 교리로부터 결코 떨어져 나가서는 안될 것이다.


 성신은 베드로의 계승자들에게 약속되었지만, 계승자인 교황들이 성신의 계시에 의해 새로운 계시를 알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성신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종도들로부터 내려온 그 계시와 신앙의 유산을 열정적으로 보호하고 충직하게 설명하는 것이다.


 더욱이, “교황의 권능은 무한한 것이 아니다. 천주님이 제정하신 (예를 들어 교회의 재치권을 억압하는)어떤 것도 변경할 수 없거니와, 건설하기 위해서 있는 것이지 파괴해서는 안 된다.(코린도 후10:8) 교황은 자연법을 통하여 명령받은 것이지 그리스도 신자들에게 혼란의 씨앗을 뿌려서는 안된다.”(Dict. De Théol. Cath., II, col. 2039-2040)


 바오로 성인께서는 자신의 개종에 대한 신앙을 확인했습니다: “우리라든가 혹은 하늘로부터 내린 천신이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것과 다른 복음을 전한다면, 저 저주를 받을지어다.”(갈라타1:8)
 

 간략히 말해 가톨릭 주교로서 이 말씀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변혁에 대한 나의 입장입니다. 만약 공의회의 개혁이 예수 그리스도의 뜻에 따라 행해진다면, 저는 기꺼이 저러한 이행 안에서 협조할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공의회 개혁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가톨릭종교를 파괴할 목적으로 계획된 것이라면, 저는 협조를 거부합니다.


 성하, 1969년, 로마로부터 전달된 소식은 라 유니온(La Union)의 성 페르난도(San Fernando)에서 받은 것입니다. 이 소식이란  뜨리덴틴 라틴어 미사는 억압되어 사라지는 것이고 새미사(현대미사)는 이행되리라는 것을 뜻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유는 제시되지도 않았습니다. 로마에서 명령이 내려왔기 때문에 어떠한 항의도 없이 따라야 되는 것이었습니다.(Roma locuta est, causa finita est)


 저는 주교축성 받은 지 23년이 지나 1993년에 은퇴하였습니다. 은퇴한 이후에 전통 라틴어 미사를 불법적으로 억압한 것에 대한 진정한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옛 전통미사는 에큐메니즘도입에 있어서 장애물이었습니다. 전통 가톨릭 미사는 가톨릭 교리를 담고 있는데, 이 교리는 개신교를 부인하는 것입니다. 개신교 교파들과 일치를 이루기 위해서는 뜨리덴틴 라틴미사는 새미사로 대체되면서 쓰레기처럼 제거되어야 했습니다.


 새미사(The Novus Ordo Missae)는 프리메이슨인 몬시뇰 아니발레 부그니니의 혼합물이었습니다. 여섯 명의 개신교 목사들이 미사를 위조하는데 부그니니를 도왔습니다. 이 혁신자들은 자신들이 만들어낸 새미사가 가톨릭 교리를 완벽하게 담아내지 못하며, 모호한 개신교적이고 이단적인 내용으로 바꿔치기 했음을 알았습니다. 저들은 심지어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신 축성(祝聖)의 형식도 바꿨습니다. 이와 같은 변화로 말미암아 미사의 새로운 전례는 가톨릭이라기보다는 개신교입니다.


 미사는 단지 식사이며, 단지 성찬이고, 단지 만찬이며 기념일뿐이라고 개신교인들은 주장합니다. 뜨리덴텐 공의회는 미사의 희생실제를 강조하며 이는 갈보리 산상에서 행하신 피흘린 희생에 대한 무혈의 재생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천주이자 주님이신 그분은 십자가의 제대 위에서 천주 성부께 자신을 제헌하시고.....빵과 포도주의 형상으로 자신의 몸과 성혈을 천주께 제헌하셨고.....그분이 배반당하셨던 그 날 밤 최후의 만찬에서.....주님이 사랑하는 정배인 교회에게 가견(可見)적인 희생(사람의 본성이 요구하듯이)남기고자, 그리하여 한 번 피 흘린 희생이 십자가 위에서 이루어진 것이 나타나도록......”(Dz 938)


 결과적으로 미사는 또한 이전에 축성된 희생물에 대한 영성체(친교/교류)로서 사람이 제물로 바쳐진 희생제물을 먹는 곳에서의 만찬입니다. 그러니 만약 희생이 없다면, 이에 따르는 영성체도 없습니다. 미사는 으뜸이자 첫째가는 희생이며 둘째로는 영성체(친교/교류)나 식사입니다.


 또한 주목할 것은 새미사에서는 성체 안에 계신 그리스도의 실제현존이 함축적으로 부인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같은 관찰이 성변화에 대한 교회의 교리에 관해서도 해당되고 있습니다.


 이 점에 관련하여 새미사에서는 사제는 회중(신자)를 단지 대표로 관장하는 자이고, 희생물을 제헌하는 사제의 기능의 지위를 떨어뜨립니다. 지금에 와서는 사제란 신자들의 대표일 뿐입니다. 이러한 역할로 사제는 신자들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그와는 반대로 전통미사에서는 사제는 그리스도께서 계신 감실과 제대를 바라봅니다.


 이와 같은 변화를 알고 난 후에, 새미사 전례에 대해 말하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이 기간은 교회 장상들에 대한 순명차원에서 27년 그 이상 지속되었습니다. 저는 뜨리덴텐 라틴어 미사로 돌아왔으니, 왜냐하면 이 미사는 갈보리 산상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피 흘린 희생에 대한 최후 만찬에서의 무혈(無血)의 재생인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정하신 미사이기 때문입니다.


 성하, 존경심을 다하여 성하를 위해, 그리고 베드로의 교황청을 위해 저는 ‘보편적 구원’(주: 모든 이가 다 구원받는다는)이라는 성하의 가르침을 따를 수 없습니다. 이 가르침은 성서의 가르침과 모순됩니다.


 성하, 어떻게 모든 사람들이 구원받을 수 있습니까?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사람들이 구원되길 원하셨습니다. 사실, 그분은 우리 모두를 위해 죽으셨습니다. 그렇지만 모든 이가 구원되는 것은 아니니, 왜냐하면 하늘에 계신 천주님의 간선된 자로 선택되기 위해 모든 사람이 모든 필요한 조건을 충족시키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늘로 승천하시기 전에, 주님은 모든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의무를 종도들에게 맡겼습니다. 주님의 가르침은 모든 영혼들이 구원되지 않는다는 것을 이미 암시하고 있습니다. 주께서 말씀하시길, “너희는 보천하에 가서 만민에게 복음을 전하라. 믿고 세를 받는 자는 구령할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죄로 판단함을 받으리라.”(말구16:15-16)


 바오로 성인은 그분의 개종에 관한 가르침 안에서 이 말씀을 지지하셨습니다. “불의한 자 천주의 나라를 차지하지 못할 것을 너희는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스스로 속지 말지니라. 음행하는 자와, 우상 숭배자와, 간음하는 자와, 호색자(好色者)와, 남색자(男色者)와, 도적과, 탐욕자와, 주정꾼과, 독성자와, 강도 등은 천주의 나라를 차지하지 못하리라.”(코린토 전 6:9-10)


 성하, 가짜 종교를 우리가 존중해야만 합니까?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사람이 영원한 구령을 알아볼 수 있는 오직 유일한 교회만을 세우셨습니다. 이 교회는 거룩한 로마 교회이며 종도들의 교회입니다. 주님께서 영혼 구령에 필요한 모든 교리와 모든 진리를 주셨을 때, “모든 거짓 종교를 존중하여라” 이렇게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사실, 천주성자이신 주님은 당신의 가르침을 타협하지 않으셨기 때문에 십자가 위에서 못 박히셨습니다.


 1910년 교황 성 비오10세께서는 ‘우리 종도(사도)의 위임명령’이라는 서한에서 초교파적인 정신은 한 개의 세상교회를 위한, 모든 나라에서 조직되는 배교(背敎)라는 커다란 운동의 일부라는 점을 경고하셨습니다. 교황 레오 13세는 ‘모든 종교를 똑같이 다루는 것’이란 종교의 모든 형식의 파괴를 불러들인다고 생각되어지고, 특히 유일한 참 종교인 가톨릭교회가 다른 종교와 단지 동등한 것으로 간주되어 우리 교회의 파괴를 가져다준다고 경고하셨습니다. 그 과정은 이렇습니다. 가톨릭 정신에서 개신교 정신으로, 개신교 정신은 현대주의로, 현대주의는 결국 무신론으로.


에큐메니즘은 오늘날 실행되고 있는 것처럼 가톨릭 교리와 실천에 있어서 전면에 돌아다닙니다. 이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유일한 참 종교인 가톨릭을 수세기에 걸쳐 가톨릭인들에게는 절대적으로 금지된 인간인 만든 종교인 여타 거짓종교와 동일선상에 놓은 것입니다:“교황청은 결코 이러한 (에큐메니즘)사람들과 함께 어울려서는 안 될 뿐만 아니라, 어떠한 합법적인 방법으로 가톨릭 신자들이  이러한 저들의 독려행사나 지지를 보낼 수 없다.”(교황 비오11세 Mortalium Animos)


 저는 영원한 로마, 성 베드로와 성 비오로의 로마를 지지합니다. 그러나 저는 프리메이슨의 로마를 따르지는 않습니다. 교황 레오 13세께서는 1884년 그분의 회칙 Humanum Genus에서 프리메이슨을 견책하셨습니다. 저 역시 현대주의자들의 로마를 받아드리지 않습니다. 성 비오10세교황 역시 1907년 그분의 회칙 Pascendi Dominici Gregis에서 현대주의를 견책하셨습니다. 저 역시 악마의 왕자인 루시퍼의 대리인인 프리메이슨에 통제되고 있는 로마를 섬기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가톨릭교회를 예수 그리스도 - 지극히 거룩하신 성 삼위이신 성부, 성자, 성신의 뜻에 충직하게 이끄는 로마를 지지합니다. 저 자신은 현재의 가톨릭교회의 위기 속에서 제가 가톨릭 전통을 지키고 있는 교회로 귀환할 수 있는 은총을 받았기 때문에 행운이라 생각하는 바입니다.


 천주께 감사. 저는 다시 전통 라틴어 미사, 최후의 만찬 때에 예수께서 제정하신 미사이며, 제가 사제서품 받았을 때의 미사를 제헌합니다. 


 복되신 동정 마리아, 성 요셉, 나의 주보성인이신 성 안토니, 나의 호수천신이신 성 미카엘이시여, 사람 영혼 구령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정하신 가톨릭교회에 제가 충직하게 남아있도록 도와주소서.
옛 전통에 밀착한 거룩한 로마 가톨릭 종도교회의 품 안에 남아 죽을 수 있도록 그리고 천주성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항상 충직한 사제요 주교로서의 은총을 얻게 하소서.


지극히 정중함을 다하여


+ 살바드로 라조
라 유니언의 성 페르난도 교구 주교. 필리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