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페브르 대주교의 성비오10세회 내부배신에 관한 호소문(1983-4-28)

 

역자 주: 1983년 당시 성비오10세회 내부에서 대주교가 로마와 타협한다는 핑계를 대고 미국의 켈리, 샌번, 돌란 등 일부 사제가 반기를 드는 것에 대한, 그런 교황공석주의 경향의 사제에 대한 (신자들에게 전하는) 대주교님의 호소문입니다. 이런 배신은 30년 후인 2012년에 윌리암슨 주교, 샤잘, 파이퍼 신부 등 일부 사제에게도 일어났으니, 역시 그들도 우리가 로마와 타협하고 새미사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하면서 성비오10세회를 떠났고, 지금도 우리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시간이 지난 지금 자기들끼리 분열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여기에 언급되는 윌리암슨 주교는 시기상 2012년 이전(1983년) 일이므로 오해가 없길 바랍니다. 1983년 11월의 강론에서는 대주교께서 다시 이 사건에 대해서 언급하게 됩니다.

미국의 친애하는 교우 및 후원자 여러분께 드리는 호소문

북동 지역 사제들 대부분과 성 비오10세회와의 관계에서 수년 동안 잠잠해졌었고 계속되는 어려움의 대상이었던 것이, 제가 1982년 11월 3일 오이스터 베이 코브(Oyster Bay Cove)에서 서품한 젊은 사제 중 한 명이 성 비오 10세회 전례에 대해 거부한 것에 대해 이곳 사제들이 보여준 지지로 인해서 공개되었습니다.

따라서, 저 자신 및 성비오10세회에 대한 오랜 의견의 차이는 이제 공개적인 반란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극단적인 사고방식의 결과이며, 그리고 전례, 교황권 및 성사(聖事)의 영역에서 종교가 분열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그들은 항상 성비오10회에서 사용되어 온 전례를 거부하고, 그리고 교황 요한 23세에 의해 서명된 교황 비오 12세의 전례(儀式), 공의회 이전에 행하던 것을 악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그들은 마치 로마 교황을 위한 모든 기도를 억누르고 있으며, 교황이 없는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실제로 그들은 새로운 종교 의식의 거의 모든 성사를 무효로 취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역자 주: 이것은 교황공석주의자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급진주의는 성비오10세회의 태도가 아닙니다.

교회가 겪고 있는 고통스런 위기 속에서, 성비오10세회의 사고와 행동의 기본 원칙은 성 토마스 아퀴나스가 신학대전(Summa Theologica, II, II, q. 33, a.4)에서 가르친 원리입니다. 저 원리는 신앙에 대한 절박한 위험을 제외하고는 교회의 권위에 대해서 반대하지 않습니다. 이제는 교황 비오 12세와 교황 요한 23세의 전례에 대한 신앙에 대한 위험은 없지만, 그와는 반면에 교황 바오로 6세의 전례에 관한, 신앙에 대한 대단히 큰 위험은 용납 할 수없는 것입니다.

성비오10세회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교황이며, 그래서 그 교황을 위해 기도하고 그분을 위해 기도함으로써, 그분을 둘러싼 사람들과 만남으로써, 그분에게 편지를 전함으로써, 그 교황이 다시 전통으로 돌아오도록 노력한다는 가정 위에서 행동합니다.

성비오10세회는 새로운 2차 바티칸공의회 전례에 따른 모든 성사는 무효라고 말하지 않지만, 그러나 (공의회 이후의) 나쁜 해석, 적절한 의도의 결여, 그리고 사안과 형식에 도입된 변화, 무효하고 의심스러운 성사의 수는 증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공의회의 사상에 물든 사제들이 주는 성사에 대한 의심이나 무효성에 관한 실용적인 질서 속에서 결정을 내리기 위해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한 진지한 연구가 필요합니다.

여러분 중 많은 이들은 이런 사제들의 태도가 낳은 어려움을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 중 많은 이들이 고통을 겪었으므로 이러한 상황에 대한 명확한 설명에 놀라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성비오10세회에 머무르기를 원하는 사람들의 도움에 즉각 오지 못함을 후회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신자들의 요청에 귀 기울이며, 천주님의 은총으로 여러분의 도움에 올 것이고, 로마에 그리고 모든 시대의 교회에 여러분이 일치하도록 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후 켈리 신부(Father Kelly)는 더 이상 지역 장상이 아닙니다. 케카다 신부(Father Cekada)는 더 이상 지역 재무총장이 아닙니다. 샌번 신부(Father Sanborn)는 더 이상 신학교 교장이 아닙니다. 이 사제들과 그들을 따르는 사제들, 그리고 그들을 따라갈 수 있는 신학생들은 더 이상 1983년 4월 27일자로 성비오10세회의 회원이 아닙니다. 그들은 더 이상 어떠한 힘도 갖지 않으며, 성비오10세회 이름으로 어떠한 일을 맡지 못합니다.

이후에 북동 지역의 성비오10세회에 관한 문의 사항이 있으면, 리치필드(Ridgefield)의 성 토마스 아퀴나스(St. Thomas Aquinas) 신학교의 리차드 윌리암슨(Richard Williamson) 신부에게 접촉하십시오, 이분은 지역 장상으로 임명된 분입니다. 또는 지역 재무 총장으로 임명된 로저 페티(Roger Petit) 신부와 접촉하시기 바랍니다.

대부분의 신학생들은 우리와 함께 남아 있으며, 그리고 11월 첫째 날에 우리는 천주님의 뜻대로 서품식을 계속해야합니다.

우리는 북동 지역, 그리고 특히 리챠드 윌리암슨(Richard Williamson) 신부에게 위임된 신학교에서 성비오10세회 사업을 계속 수행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기도를 의지합니다. 우리가 계속해서 미국의 전통적인 가톨릭교회를 계속 건설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6월 29일에 서품할 24명의 새 사제들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중재를 통하여 천주께서 강복하시길

 

† Marcel Lefebvre,

 Superior General of the Society of Saint Pius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