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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르페브르 대주교의 강론 21. 교회를 세속화하려는 자들(1977)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03-27


르페브르 대주교의 강론 21

교회를 세속화하려는 자들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을 인하여 하나이다.  아멘.


사랑하는 친우 그리고 형제 여러분


부활 축일 몇칠 전 기간에, 우리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행적을 따른 것은 참으로 감동적이었으니,....주께서 종도들에게 사제서품을 주고 그들을 영원한 사제로 만드신 최후의 만찬에서 우리는 주님의 행적을 따랐습니다. 올리브 동산에서 주님을 따랐고, 갈보리 길 위에서 주님을 따랐습니다.


이 성주간 기간에 우리가 읽은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교훈 가운데 하나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 주님은 인간으로서 이 기간 동안에 자신을 드러내셨습니다. 피의 땀을 흘리신 참 사람이었고, 편태를 받으신 참 사람이었습니다. 유대인들에게 나타나신 사람이었습니다.: “이 사람을 보라. Ecce Homo”. 또한 십자가에 못 박히고, 심장이 뚫리신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주님을 못 박은 사람들은 주님이 달리신 십자가 앞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조롱하고 있었습니다. “네가 천주의 아들이라면,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그러면 믿을 터이니...” 


오, 패악한 이간들이여! 저들은 성경을 알고자 했었습니다. 저들은 메시아가 올 것이라는 것을 알았어야 했습니다. 메시아가 십자가에 못 박힐 것이라는 걸 알아야 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성경에 예언되어 있으니, 그분의 심장이 창으로 뚫릴 것이요, 백성의 죄를 사하기 위하여 피를 흘릴 것이고 사흘 후에 부활할 것이며, 자기의 권능으로, 전능하신 힘으로 다시 살아날 것이라 했습니다. “나 내 생명을 의지로 내려놓고 다시 들어 올리리라.” 말씀하신 것처럼.


많은 제자들과 종도들이 주님을 버리고 난 이후에 – 놀란 일이죠 – 보세요. 주님은 갑자기 태양보다 더 빛나는 그분의 천주성을 드러내셨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무덤으로부터 나오신 것은 그분이 모든 찬란함을 가지고 오신 것이고, 경비병은 무덤으로부터 나오는 광채로 인하여 눈이 멀었습니다. 주님의 몸은 태양보다 더 찬란했습니다. 오, 이 사건에 우리가 있으면 얼마니 좋을까요!! 우리의 눈으로 직접 보고 따를 수 있다면, 그때에 매우 가까이 있어서 우리 주님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인류 전체 역사에서 유일한 이 사건의 앞에서, 우리는 선택을 해야 합니다. 죽은 자 가운데 부활하신 천주이자 참 사람, 그리하여 천주성을 이루신 그분을 믿을 것인지, 아니면 이를 거부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우리는 선택했습니다! 부활전야 동안에 성세(聖洗)을 갱신했을 때, 이를 선언했습니다.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부활하시고 하늘에 오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까?” “믿습니다.”


우리가 성세를 받은 날 자신의 대부(代父)가 말한 것을 우리는 의식적으로 자유롭게 재 다짐했습니다. 이 부활 전야에 우리가 갱신한 이 서약이 신앙의 서약이니, 성세 때 받은 것이 우리를 묶어주듯이 우리를 다시 묶어줍니다. 매우 진지하고도 중요한 결과 아닙니까?


참으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전능하신 천주이심을 믿는다면, ‘모든 사물은 그분에 의해 조성된 것’이고, 부활절 아침에 죽은 자로부터 살아나신 것이고 그리고서 우리가 그분을 따른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고 나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까?” 무엇을 해야 할까?“ 물었음을 종도들이 상기시킬 때, 유대인이 한 것처럼 우리는 주님을 따라야 합니다. 종도들이 대답했습니다:”보속을 행하시오 그리고 여러분 모두 성세를 받으시오.“(종도행전2:37-38)


보속을 행하고 성세를 받는 것입니다. 예, 그렇습니다! 지금부터 가톨릭 성세를 받지 않으면 이 세상에서 한 사람, 한 영혼도 구원받지 못하고 천국에 가지 못하며 그가 창조된 목적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논리적인 것입니다. 성세가 거룩한 은총을 낳게 합니다. 정말 좋은 은총이지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본질, 그분의 천주성 안에 참여하는 은총보다 더 좋은 것은 없습니다.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은총으로 말미암아 주님께 속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주님은 천국과 세상의 유일한 중재자이십니다. 만약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지 않는다면 공로 행위 하나조차도 해낼 수 없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부활의 결과입니다.


자신의 권능으로 부활했다, 자기 생명을 내려놓았다가 다시 들어 올렸다고 말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러한 놀라운 말을 할 수 있는 생명과 죽음의 저자이신 천주 자신입니다. 그래서 만약 다시 부활하신 분이 진정한 천주라면, “너희는 나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요한15::5)라고 말하면서 사람이 천주께 다가가는 것에 무관심할 수 없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이후 지나간 20세기 역사를 되돌아본다면 인류가 분열되어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과 믿지 않는 자들입니다. 우리 주님은 친히 말씀하십니다:“나와 함께하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이다.” 예, 진정으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할 의무, 엄격한 의무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의무를 실천하는 것은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고, 무시한다면 영원히 영생을 빼앗기 때문입니다. 
 

역사를 통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천주성 주변에 분명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천주성에 관한 주재와 논쟁에 관하여 우리 인간이 분열되었음을 봅니다. 그리스도인 시대가 시작될 때부터 아누스(Anus), 네스토리우스(Nestorius), 유티츠스(Eutiches), 펠라기우스(Pelagius)의 오류들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있었으니, 그들 일부는 주님을 천주로만 인정하고 인성을 부인하였으며, 또는 그 일부는 주님을 한낮 인간에 불과하다고 하였습니다. 저들은 주님을 (천주성과 인성을 따로) 나누려고 했고 항상 주님의 계명으로부터 탈출하려고, 불순종하려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해방되려고 하였습니다. 저들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천주라는 것을 믿는다면, 그분이 주신 기본 계명인 십계명(Decalogue) 이라는 그분의 계명을 준수해야만 하고 신앙과 신경을 고백해야 하며, 그분이 제정하신 교회를 따라야 하고 교회를 통하여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미사와 성사를 따라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문명이 시작될 때부터 이러한 모든 이단들이 있은 후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거역하는 전쟁이 증가되었고, 르네상스 시기에는 인본주의라는 핑계로 개신교로 이끌고, 성경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을 통하여 가톨릭교회로부터의 자유를 주장하였으며, 각자는 자신이 성경을 읽을 때 천주님의 교회로부터 ‘자유로운’ 존재이며 자신이 생각한 것이 진실이다 라고 주장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인간은 사회와 가정이 더 이상 그리스도 문화가 아닌 것이 정상인 것이 될 때까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더 멀어지려는 모든 것을 원하였습니다. 저들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더 이상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세속사회는 더 이상 그리스도 문명이 아니고, 우리 주님에 순명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모든 것은 주님 손안에 있습니다. 주께서 심판의 날에 오실 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달아날 자는 아무도 없으니, 왕, 황제, 우리 시대의 국가 통치자, 이 세상의 어느 누구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손으로부터 빠져 나올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복종에 대한 존경심을 회복하여 우리 주 그리스도께 드려야 됩니다. 주님이 우리 안에서, 우리 인성, 우리 영혼, 우리 의지 안에서 통치하셔야 합니다. 그분은 왕이십니다. 십자가와 부활로 왕국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우리 가족의 왕이십니다. 그분은 부모님을, 자녀를 만들었습니다. 우리 도시도 그렇고 우리 세속사회도 주님에 의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모든 사회가 주님에 의해 조성된 것입니다. 그러면 사회가 천주님에 의해 의한 피조물이라면, 가족이 천주님에 의해 조성된 것이라면, 그러면 이에 속한 그들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복종을 돌려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가 듣는 것, 특히 지난 공의회 이후 듣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공의회의 교회 지도자들은 분명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왕국에서 벗어난 세속사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저들은 모든 종교에 대해 똑같은 존경심을 드리고자 합니다. 다른 종교의 창시자에다가 같은 발을 놓으려고 합니다. 허나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만이 죽은 자 가운데 부활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분 홀로 천주이십니다. 믿지 않는 이들에게 우리의 신앙을 가져올 수 있게 모든 일을 다 해야 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천주이심을 우리가 진정으로 믿는다면, 그러면 모든 곳에서 그분에 대해 강론해야하고 모든 곳에서 주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가 전교자(傳敎者)가 되어야 합니다.


저들은 “우리 시대에는 불가능한 것입니다.”라고 말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왕국이 (이 세상에서) 결코 완벽하지 않음을 알고는 있지만, 그러나 이를 이루려고 애를 써야 합니다. 거룩해지려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아마 모두 성인이 될 수는 없지만, 우리 안에 몇 가지 결점이 있지만, 죄로 떨어지는 경향이 있지만, 그래도 거룩해지려고 애를 쓰지 않으면 타당한 이유가 되는가요? 성화를 이루기 어렵다고가 아니라, 성화를 추구하는 것이  쓸모없다 라고 할까 그렇습니다. 그 경우가 여기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설령 우리가 우리 사회에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를 설정하는데 있어서 커다란 어려움이 있다하더라도 그분의 왕국을 찾고자 하지 않는 것은 타당한 이유가 되지 않습니다. 영혼의 구원이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악한 표양 때문에 영혼들을 잃고 있습니다.


“이 세상이 오늘날 도대체 어디로 가는 거야? 라면서 사람들이 놀라워합니다. 저들은 우리에게 ”개신교인들은 갈라져 나간 우리 형제들이다.“ 라고 하고, 가톨릭 신자들에게 ”여러분도 프리메이슨이 될 수 있다. 프리메이슨에 대한 파문이 해제되었으니, 금지가 안 되었다. 여러분 몇몇 교회에는 불교도와 무슬림이 있으니, 왜냐하면 저들이 자기들이 원하는 대로 그곳에서 종교의식도 갖고 이를 행할 권리가 있다”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이 세상은 어디로 가나요? 만약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아직도 이곳에 계시다면, 뭐라고 하실까요? 다음과 같은 말씀은 하시지 않을 겁니다;“이 세상은 나를 미워한다. 그리고 이 세상은 너희를 미워할 것이다. 왜냐하면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믿기 때문이다.” 이 세상은 어디에 있나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나요? 오늘날 같은 때는 더 이상 없었습니다! 오늘날만큼 사탄의 영향력이 많은 때가 결코 없었습니다! 이러한 모든 영향력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반대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유지해야만 합니다. 우리가 충직해야만 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충성이 진정한 가톨릭 신자의 표시가 되어야합니다. 저들은 우리를 성전(聖傳)에 ‘충직한 자들’이라고 부르지 않나요? 우리는 충직해야하고 충직한 자들이어야 합니다. 충성의 덕행을 실천해야합니다. 우리의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과거에 전승된 가르침에 대한 신앙을 지키지 않으면 무엇이 충성인가요? 충성은 본래 과거에 우리 주변을 둘러쌓습니다. 말한 것, 동의한 것이 없다면 충성이 있을리가 없습니다. 사람은 자가 말에, 자기 신앙에 충직해야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신앙, 모든 시대의 신앙에 충직하고자 합니다. 그 누구도 신앙을 바꾸어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당시뿐만 아니라 지난 2,000년간 그리고 오늘날에도 똑같은 신앙을 갖고자 원합니다.


사탄과 세상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분노하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이들에 대해 분노하고 있습니다. 불행히도 이런 모습을 교회 밖뿐만 아니라 우리 교회 내부 자체 안에서도 보게 됩니다. 교회 바로 핵심부에서 저들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를 제한하고자 합니다. 저들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곳에서, 영혼이나 모든 방법으로, 그리고 모든 영역에서 통치하는 모습을 싫어합니다. 우리는 모든 곳에서 우리 주님이 통치하시길 원합니다. 그분은 우리의 왕이십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Tu nobis Victor Rex, miserere! - 오, 승리의 왕이시여,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노래하였습니다. 그분이 우리를 긍련히 여기시고 그분께서 우리에게 주신 거룩한 종교에 충직하고, 거룩한 교회에 충직하고, 베드로의 계승자이신 교황에 충직하고, 미사의 거룩한 희생제사에 충직하고, 성사에 충직하고, 우리 신앙에 충직하고, 우리의 신경에 충직하고, 십계명(몇 가지 저들이 훼손하는 것으로부터)에 충직하게 해달라는 그런 도움을 주십사 간원합니다. 오늘, 우리는 교회가 우리에게 가르쳤던 것에 충직하고자 약속하며 그리하여 우리 부모에 의해 전달된 그 신앙, 20세기 동안 교회에 의해 전승된 신앙을 미래 세대에 전달하고자 약속하는 바입니다.


복되신 동정마리아, "Virgo Fidelis – 지극히 충직하신 동정녀로부터 이를 요청해야하니, 성모님은 충직하셨고, 십자가 아래에서 예수님과 함께 하셨지 결코 도망가지 않았습니다! 성모님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르 우리도 역시 우리 주님 옆에 있도록 동정녀이신 마리아께 요청해야합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을 인하여 하나이다. 아멘.
 

부활절 1977. 4.10

에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