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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례자 요안, 광야에서 외치다 - 장림 3주일(2015-12-13)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5-12-15



예수를 준비하는 세례자 성 요안의 생애와 사명 - 장림 제 3주일(2015-12-13)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말씀하시길, “요안 세자보다 더 높은 선지자 아무도 없다 “(루까7:28) 하시고, 그리고 그분은 “어느 선지자보다 더 초월하다 “(마테오11:9)하십니다. 그분은 누구인가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그에 대해 “ 이 사람을 들어 기록하였으되, 보라, 내 천신을 네 면전에 보내매, 저 네 앞에서 네 길을 닦으리라.“(마테오11:10) 성 요안은 지극히 겸손하여 자신에 대해 말하길,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다…나는 엘리아가  아니다…나는 선지자도 아니다.“(요왕1:20-21) “나는 광야에서 소리지르되, 주의 길을 닦으리라 하는 소리로라.“(요왕1:23) 그의 사명은 사람들을 즉시 준비시키어 그들이 그리스도를 받아드리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세례자 요안은 주님을 지명하여 성세를 주는 특별 은총을 갖고 있었습니다.

구세주가 오신다는 것은 4000년전 훨씬 이전부터 예고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천주께서 뱀에게 이르길, “내가 너를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가 네 머리를 부술 것이다“(창세기3;15) 뱀의 머리는 여인과 여인의 자손에 의해 으깨질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때때로 천주님은 인류가 죄에 빠지지 않도록 선지자들을 보내기 보다는 오히려 구세주 오심에 대한 신앙을 진작(振作)하려는 데에 있었습니다.


이는 특히 히브리인들이 구세주께서 오시리라는 준비에 있어서 그들의 위대한 성인들, 아브라함, 이사악, 야곱, 이후에 천주님의 계명을 전달한 모세는 사람들로 인해 자연적인 도덕법과 전례법을 통해 그리스도 오심을 고지(告知)하신 것은 사실입니다. 당시의 사람들이 천주 계명에 매우 반란적이었기 때문에, 천주님은 더 많은 선지자들을 보내시어 저들이 충직(忠直)한 길로 가도록 호소하였고 만약 계속 죄의 길을 걷는다면 징벌을 내릴 것이라고 경고(警告)하였습니다. 저들의 죄로 인하여 저들은 바빌론으로 포로로 잡혀가고 후에 귀양으로부터 복귀하였습니다. 바빌론 유수(幽囚)로부터 되돌아온 시기에 있었던 마지막 선지자 이후, 더 이상의 선지자들은 없었으며, 그리하여 사람들은 거의 400년간 그렇게나 너무도 고대했던, 아마도 구세주일 것이라는 어느 한 분을 기다리며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성 세례자 요안이 태어났습니다. 이는 기적이었으니, 그의 어머니는 불임이었고 부모들의 나이가 너무 많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말했습니다: “이 아이가 장차 어떻게 될꼬? 대저 주의 손이 저와 한가지로 계심이로다.“(루까1:66) 너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성 요안은 사막으로 들어가서, 그곳에서 성신의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그분은 보속의 생활을 하였습니다. “요안이 입은 의복은 약대 털로 한 것이요, 허리에는 혁대요, 음식은 메뚜기와 석청이더라.“(마테오3:4) 모든 시간을 기도로 보냈습니다.


사람들은 세례자 요한을 주목(注目)하기 시작하였고 광야에 천주님의 사람이 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사람들이 그에게 몰려들었고 세례자 요한은 매우 강하게 설교하였습니다:”너희는 회개하라. 대개 천국이 가까우니라.“(마테오3:2) “독사의 종류들아, 누가 너희게 장차 당할 바, 진노를 피하기로 가르쳐주었느냐? 그런즉 회개하는 합당한 행실을 하고 너희가 속으로 이르기를, 아바람이 우리 조상이시라. 말만 하지 말라. 나 너희게 이르노니, 천주는 능히 이 둘 중에서도 아바람의 자손을 낼 만 하시니라. 도끼가 이미 나무 뿌리에 미쳤으니, 무릇 좋은 실과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는 다 베어 불 속에 넣으리라. “(마테오3;7-10)

보속(補贖)하라는 이 외침은 오늘날 매우 필요하니, 우리는 그리스도께 돌아갈 필요가 있습니다. 결코 주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진정으로 주님에게 돌아갈 필요가 있으니, 왜냐하면 그리스도 없이는 그 누구도 구원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른 어떤 이를 말미암아 구령하지 못하느니, 대저 우리가 마땅히 구령하기 위하여 천하 인간에 다른 이름을 주신 것이 없음이니라.“(종도행전4;12)


보속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드리기 위해서는 필요한 준비물입니다. 사람이 모래 안에 머리를 박고 있으면, 세속적인 일, 죄를 사랑하고 있다면, 그 사람은 진리의 빛을 볼 수 없습니다. 보속 없이는 자비도 없습니다. 천주님의 자비는 우리가 우리 죄에 대해 보속하도록 이끕니다. 세례자 요안은 주님의 길을 준비하기 위하여, 그리고 우리가 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보속을 설교하였습니다. 그분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우리 죄에 대해 보속을 행하도록 합시다.

많은 이들이 보속의 세례를 그로부터 받았지만 바리세인들은 그를 거부하였습니다. 세례자 성 요안의 사명은 보속을 설교하는 것보다는 훨씬 높은 것 이었습니다. 그 분의 주된 사명은 그리스도께서 이미 오셨고 저들 가운데 있으며(예수님은 요안보다 6개월 젊음)그들에게 그분의 존재를 알려주었습니다. “모든 백성이 제 심중(心中)에 헤아리기를, 요안이 혹 그리스도신가 하거늘, 요안이 모든 이에게 일러 가로되, 나는 과연 물로써 너희게 세를 주나, 나보다 더 능하신 자 오시리니, 나 그 신들메(신발끈)를 풀기도 합당치 못하니, 저 장차 성신과 불로써 너희게 세를 주시리라. 그 손에 키를 드시고 그 마당에 타작한 것을 말갛게 까불어, 밀은 창고에 쌓고, 검불은 멸치 아니하는 불에 사르리라.“(루까3:15-17) 이 위대한 성인이 얼마나 지옥에 대해 설교하기를 두려워하지 않았는가를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사람들은 자기들보다 세례자 요안을 매우 높게 존경하였고, 요안 자신은 그리스도께서 자신보다 훨씬 높은 분임을, 자신은 그분의 신들메(신발끈)을 풀 가치도 없다고 증언하였습니다. 그러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입니까? “요안이 자기에게로 오시는 예수를 보고 가로되, 보라 천주의 고양(羔羊-어린 양)이로다. 보라 세상의 죄를 면하여 주시는 자시로다. 나 저에게 몰랐으되, 그러나 저로 하여금 이스라엘 중에 드러나시기 위하여, 이 연고로 내가 와서 물로 세를 주노라 하고, 요안이 또 증거하여 가로되, 성신이 비둘기 모상으로 하늘로조차 강림하사, 그 위에 머무르심을 보았노라. 나 저를 몰랐으나, 그러나 나를 보내사 물로써 세를 주라 하시던 자 내게 이르시되, 누게든지(누구든지)  성신이 강림하여 그 위에 머무르심을 보거든, 이는 곧 성신으로 세를 주는 자니라 하신지라. 내가 보고 이 사람이 천주의 성자이신 줄을 증거하였노라. “(요왕1:29-34)

이는 세례자 요안의 제자였던 종도 성 요한이 직접 우리에게 기록을 남긴 세례자 요안의 위대한 증언입니다. 성 요한은 복음서에서 그가 기록한 그 말씀의 직접적인 증인입니다. 그는 그분들이 얼마나 심오하신지, 얼마나 중요하신 분들인지, 예수께서 “천주님의 어린 양”이며, “천주성자”이시며, 참 사람이자, 참 천주이시며, “세상의 죄를 면하여 주시는”, 세상의 구세주이심에 대해 결코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참 천주, 천지를 지으신 전능하신 창조주께서는 놀라울 정도로 천주님을 사랑하시고, 천주님은 인간을 지극히 사랑하사, 그의 외아들 독생 성자를 보내셨습니다: “천주 이처럼 세상을 사랑하사, 당신 독생 성자를 주시기까지 하사, 무릇 저를 믿는 자로 하여금 멸망치 아니하고 오직 영생을 얻게 하셨으니“(요왕3:16) “본 땅에 오셨습니다.“(요왕1:11) 예수님은 참 천주이시오, 천지를 지으신 창조주이십니다.(“만물이 다 저로 말미암아 조성함을 받았으니, 조성함을 받은 것이 저 말씀을 말미암지 않고 된 것은 도무지 없습니다.“요왕1:3)


예수님은 무한한 선 그 자체이십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천주성에 대한 이러한 신앙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은 “신 중의 신, 빛 중의 빛, 참 천주 가운데 진정한 천주”(신경)이며 “진리요, 생명”입니다(요왕14:6) 그분은 구약에 기록된 대로, “영원한 빛의 밝음이며, 천주님의 존엄이 드러나는 깔끔한 거울이며, 선의 모습”(지혜서7;16)입니다. 그리고 성 바오로는 같은 말씀을 하시니, 그리스도는 “저 성자는 천주의 영광의 반영(反映)이요, 그 본질의 초상이시며, 또한 저는 당신 전능하신 말씀으로써 만물을 지지(支持)하시느니라.“(헤브레야1:3)

천주 성자께서 지상에 내려오셨다면, 이는 온 인류에게 있어서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그 어느 누구도 그분을 멸시할 수 없거니와 무시도 못합니다. 그와 반대로, 우리는 그분으로부터 배워야 하고, 그분을 머리로써 신앙을 받아드리며, 마음으로 사랑하고, 손으로써 선행을 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있어 모든 것이 되어야 합니다. 그분은 우리 생명의 바로 그 이유이며, 우리 삶의 궁극적인 목적은 천국에서 그분의 모습을 직접 뵙는 것입니다.

그러면 천주 성자께서는 이 지상에서 무엇을 하셨나요? “세상의 모든 죄를 면하기 위해”, “저들의 죄로부터 그의 백성들을 구원하기 위한”것이라는 것은 천신이 성 요셉께 전달한 말입니다. 그분은 구세주입니다. 죄라는 가장 커다란 우리 모든 인류의 질병에 대한 치료책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문제의 해결책 이십니다. 우리 영혼을 치료하는 하늘에서 내려온 의사입니다. 우리 모두가 그분에게로 가서 그분께 우리 마음을 열고 우리의 죄를 정죄하고 고백하여 주님으로부터 자비를 구하며 우리 영혼이 죄로부터 치유됨으로써 주님의 성총을 얻도록 합시다.


이기심과 증오가 있는 곳에, 주께서 자비를 주십니다. 적개심이 있는 곳에 용서를 주십니다. 교만한 곳에는 겸손을 주십니다. 욕정이 있는 곳에 정결을 주시고, 분노와 폭력이 있는 곳엔 온유함을 주십니다. 탐욕과 도적질이 있는 곳엔 기부를 하십니다. 술 취함이 있는 곳엔 맑은 정신을 주시고 어둠이 있는 곳엔 당신의 빛을 가져다 주십니다. 절망이 있는 곳엔 희망을, 죽음이 있는 곳엔 영생을 가져다 주십니다!

그러면 어떻게 천주성자께서는 이 모든 일을 이루셨나요? 천주님의 어린 양으로서 십자가 제대 위에 자신의 몸을 제헌하심으로써 이루셨습니다! “이분은 천주님의 고양(어린 양)이시다”이란 말씀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놀랄 만큼이나 잘 표현하신 것입니다. 실제로 예수님은 참 천주요, 천주님의 아들이지만, 이 지상에 내려 오셨고: “자신을 낮추사 십자가 상에 죽으심으로써 죽기까지 조차 순명”(필립피2:8) 하셨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부활절 전에 매번 제헌된 모든 이 유월절의 어린 양들에 의해, 또한 구약 성전에서 매일 희생제물로서 알려지고 고지(告知)된, 천주님의 어린 양이 되셨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십자가 상에서 이루어진 완벽한 희생제헌(犧牲祭獻)은 이 모든 구약의 형상(그림자)를 종결시키고, 지금 신약시대에서 그리고 영원한 계약은 미사의 제대 위에서 이루어지는 어린 양의 완벽한 희생제헌으로써 대체되었습니다.

“천주의 고양!” 이는 지극히 경이로운 것입니다 천주 성자께서는 우리의 위치, 우리 죄인의 위치를 대신하시고, 십자가 위에서 우리 죄를 갚으십니다. 죄 없으신 그분은 죄가 있는 우리를 위해서 빚을 갚으시고 우리 죄로부터 우리를 구원하십니다. 이는 천주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천주님이 죄를 얼마나 미워하시는 지를 보여줍니다. 그래서 주저할 일이 없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절대적으로 우리 죄를 끊어야 합니다. 우리는 주님께 영원히 충직해야 하며 주님의 은총으로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으로서, 천주님의 아들이요, 천주님의 어린 양의 은총으로서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세례자 성 요안의 메시지가 온 세상에 있어서 그 얼마나 중요한지를 봅시다! 성인은 더 말씀을 하시는데, 그분이 제자들에게 행한 아름답고도 친밀한 자신감을 있는, 세례자 요안의 바로 핵심을 드러내는 말씀입니다. 세례자 요안의 제자들이 “그에게 다가와서 말하되,“랍비여, 욜단강 건너편에서 스승과 한가지로 있어 스승이 증거하시던 이 사람이 지금 세를 주매 모든 이가 다 제에게로 가나이다. 이에 요안이 대답하여 가로되, 만일 하늘에서 주시지 않으면, 사람이 능히 아무 것도 받지 못하느니, 내가 이른 바, 나는 그리스도 아니요, 오직 그 앞에 보내어진 자로다 함을 너희가 친히 증참하느니라. 신부(新婦)를 취하는 자는 신랑(新郞)이니, 신랑의 벗이 서서 그 말을 들으매, 신랑의 소리를 말미암아 즐기고 즐기느니, 이러한 즐거움이 곧 내게 충만함이니라. 저는 마땅히 흥왕(興旺)하시고 나는 마땅히 쇠미(衰微)하리로다. 위로 조차 오신 자는 만유 위에 계시고, 땅으로조차 난 자는 땅에서 난 자이니, 땅엣 것을 말하거니와, 하늘로조차 오신 자는 만유 위에 계시고, 또 이미 보신 바와 들으신 바를 증거하시되, 아무도 그 증거하심을 받지 아니하는 도다. 그 증거하심을 받는 자는 천주 진실된 줄을 증명하느니, 천주의 보내신 자는 천주의 말씀을 하시느니, 대저 천주 한량없이 성심을 주심이니라. 성부, 성자를 사랑하사 모든 것을 그 손에 맡겨 주셨은즉, 성자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되, 성자를 믿지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얻어보지 못하고, 오직 천주의 의노를 제 신상에 당하느니라.“(요왕3:26-36)

세례자 성 요안의 제자들은 자기들이 요안과 함께 함으로써 요안에게 충성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러나 요안은 자기 제자들이 얼마나 잘못 판단하고 있는가를 설명하였으니, 자기 제자들이 모두 예수께로 가서 그분의 말씀을 듣는 것이 훨씬 행복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실제로 “신부를 가진 자 신랑이니, 신부는 교회로서 신자들이 모여있는 곳이며 신랑은 그리스도이니, 구세주이십니다. 세례자 성 요안에 있어 그는 “신랑의 친구”이며, 예수의 친구인지라 구세주께서 여기 와 계시고 구원을 위한 사업을 시작하셨으니 기뻐합니다. 그의 기쁨은 충만합니다.


세례자 성 요안의 다음 말씀에 그의 겸손이 들어있습니다. “예수 그분은 흥왕할 것이요 나는 쇠미하리라.” 저들의 그 죽음은 이렇게 분명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 들어올려지고, 흥왕하였고, 세례자 성 요안은 목이 잘리어 쇠미합니다. 그리고 세례자 성 요안은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천주성에 대해 증언을 계속합니다: “성부 성자를 사랑하사 모든 것을 그의 손에 맡겨놓으시고“ 성부께서는 모든 것을 자기 아들에게, 자신의 천주성을 지닌 아들에게 주십니다! 그래서 세례자 성 요안은 우리를 위해 결론을 끌어냅니다. “성자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되, 성자를 믿지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얻어보지 못하고, 오직 천주의 의노를 제 신상에 당하느니라.“(요왕3;36)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세례자 성 요안으로부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천주성을 믿는 그분의 위대한 신앙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그분의 위대한 사랑을 요청하여, 우리가 주님을 위해 전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성 세례자 요한이 하신 것처럼 우리의 생명을 주님께 드릴 수 있도록 합시다. 또한 예수님이 알려지게끔 하신 그분의 열정을  요청합시다. 여러분 각자 모두가 크리스마스를 위해 한 사람씩 더 데려오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아기 예수께 매우 좋은 선물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미사에 올 적마다, 우리는 영성체 이후 사제가 전하는 세례자 성 요한의 “보라 천주의  고양을! 세상의 죄를 면하는(짊어지고 가는)그분을 보라”는 말씀을 듣습니다. 모든 선지자 가운데 가장 위대한 이 선지자를 기억합시다. 그리고 그분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천주성, 참 천주이자 참 사람이시며, 천주 성자이자 천주님의 어린 양, 사제이자 희생자이신 주님께 대한 그분의 신앙을 요청합시다! 이는 갈렐리아 길을 걸으신 같은 예수, 성 요한이 욜단강에서 세례를 베푼 분, 십자가 위에서 죽으신 분, 다시 부활하시고 빵과 포도주의 형상 안에, 거룩한 성체 안에 참으로 현존하시는 분이십니다. 이는 같은 예수, 그에게 호소하는 모든 이들에게 부를 나눠주시는 분이요, 자기 몸으로써 우리를 먹이시는 분으로서, 그리하여 우리가 주님과 함께 살아가도록 하시는 분입니다.


“우리에게 대한 천주의 사랑은 천주 우리를 당신 독생 성자로 인하여 살리시고자 저를 세상에 보내신 여기에 나타났느니라. “(요한1서4:9) 주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도록 합시다: “그는 내가 아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내 안에 살으심이니라.“(갈라타2:20) 주님은 우리 영혼의 신랑으로서 오십니다. 우리가 그분을 위해 전적으로 살아가고 그분께 순종하며, 좋은 신부로서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순종하는 것과 같이 아내된 자도 또한 만사에 있어 그 장부에게 순종할지라. “(에페소5:24)

세례자 성 요안은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서 요안의 모친을 방문하실 적에 모친의 태중에서 성화되었습니다. 성 요안이 수많은 은총을 받은 것은 마리아를 통해서 입니다. 우리가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것도 마리아를 통해서 입니다. 성모님께서 구세주 탄생을 위해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예수 성탄 이전 이 마지막 몇 주 동안 성모님의 생각은 무엇이었나요? 무슨 신앙이었으며, 태중에 담고 계시는 아기 예수를 위해 성모님이 이미 갖고 계셨던 사랑은 무엇이었나요? 무슨 열망으로 주님을 뵙니까? 어떤 관심이 그분을 기쁘게 하고 어떻게 하면 모든 일 가운데 그분을 충직하게 섬길 수 있나요? 예수님이 뜻있게 환대 받게 하기 위해선 모든 일을 준비하기 위한 열망은 무엇일까요? 쇼핑에 마음을 두는 세속적인 방법으로, 크리스마스를 준비하지 말고, 오히려 우리 영혼이 아기 예수를 볼 수 있도록, “모든 나라의 기대”(창세기49;10)를 보도록, 우리와 함께 주님이 계시는 임마뉴엘을 보도록 준비합시다. 마치 세례자 성 요안이 설교하신 것처럼, 이 장림(將臨)시기가 보속의 기간, 특히 사계 재일(四季 齋日)이 있는 셋째 주가 보속(補贖)의 날인 것처럼 우리 자신을 보속으로 준비합시다!

세례자 성 요안과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모범에서 보듯이, 우리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전적으로 살도록, 우리 자신이 주님을 받아드리는데 있어서 값있게 준비하도록, 특히 지극히 복된 성사 안에서 살아가도록 합시다. 아멘


프랑소아 레네 신부 (성비오10세회 아시아 관구 소속 사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