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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 3계명 - 주일 지키기와 새미사 참례 금지(2016-02-14)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2-15



제 3계명 주일 지키기와 새미사 참례 금지(2016-02-14)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천주께서는 모든 곳에 계십니다. 그렇지만 구약시대에 그분에게 제헌될 특정한 장소를 천주님은 요구하셨는데, 광야에서는 장막이었고 그 후에는 예루살렘 성전이었습니다. 모든 곳에서 천주님께 기도와 찬미 드릴 수 있었으며 천주께서 모든 곳에서 성총을 주셨습니다만, 이 성전에서 특별기도와 희생제사가 천주께 제헌되기를 원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신약에서는, 거룩한 모후인 성 교회는 천주께 흠숭(欽崇)드리는 교회를 봉헌합니다. 비록 우리가 모든 곳에서 기도를 드릴 수 있으나, 그래도 이 성전들은 ‘기도의 집’이며, 그리고 이곳에서 많은 은총이 주어집니다.


 왜 그렇습니까? 성 육신 때문입니다! 천주성자께서 천국에서 내려오사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지극히 깨끗하신 태중에 인간의 본성을 취하셨는데, 이 성모님은 그리하여 지극히 탁월한 감실처럼 되었습니다. 주님은 어떤 특정한 장소에 사셨고, 설령 주님이 모든 곳에서 기도를 듣는다 할지라도, 주님과 가까이 다가올 때, 그리고 ‘옷자락을 건드릴 때’훨씬 더 많은 성총이 주어지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것입니다. 주님의 인간본성에서, 주님은 성부께로 가는 길이요, 그 외에는 다른 길이 없습니다. “그 어느 누구도 나를 말미암지 않고는 성부께 가지 못하니라”(요왕14:6) 모든 은총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인간본성을 통하여, 최소한 그분의 영혼과 그리고 흔히 그분의 몸을 통하여 나갑니다. 십자가 위에서 주님의 희생으로 인해 모두 합당한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주님의 본성에게로, 그분의 몸 특히 성체 안에 계신 그분께 다가올 필요가 있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천주님은 영원하시지만, 우리가 어느 특정한 시기에 천주님을 봉헌하시기를 원하셨습니다. 우리가 어느 때든 기도할 수 있으나, 어느 특정한 시기에, 구약시대엔 안식일에, 신약에서는 일요일에, 즉 ‘주님의 날’에 기도하는 것이 요구됩니다. 크리스마스 같은 ‘거룩한 날’이 있는데, 이런 날은 특별한 은총의 날이며, 이때 천주님은 지극히 풍성한 성총을 주십니다.


 왜 그렇습니까? 다시 말해서 성 육신이기 때문입니다. 크리스마스, 부활절과 같은 이러한 날들은 우리가 신경(信經)에서 고백하는 것처럼 ‘우리를 위해, 우리의 구령(救靈)’을 위해 천주님의 성 육화되신 말씀이 행하신 기념일 입니다. 성인들의 축일 역시 탁월한 그리스도의 구성원, 주님의 신비적인 몸의 일원인 축일입니다. 천주성자께서 이 땅에 내려오사 십자가 위에서 희생으로써 우리를 구원하시고 부활절에 다시 살아나시도록 설정되신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인 것이며, 지극히 고마운 일이니, 그 사건을 어찌 기념 아니하리요? 저 날은 성 육화되신 우리 주님께서 성화(聖化)시킨 날입니다.

 구약시대에 천주께 봉헌되도록 천주님에 의해 선택된 날은 안식일(安息日), 즉 토요일이고 이는 일주일의 마지막 날입니다. 안식일은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1/그리스도께서 구약의 마지막 시기에 오시리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2/세상종말 때에 성인들에게 약속된 영원한 휴식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창조7일 가운데, ‘천주께서 안식일에 휴식하셨고’, 그리고 그 마지막 ‘날’에는 저녁이 없으니, 이는 영원한 날을 의미하는 것이고 그 끝이 없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성서에 이르길, “주안에 죽는 망자(亡者)는 복되도다. 성신이 말씀하시되, 진실로 저들은 그 수고로부터 평안히 쉴지니라 하셨으니, 대저 저들의 행업(行業)은 저들을 따름일새니라.“(묵시록14:13) 영원히 지속되는 날 속에서 성인들은 ‘영원한 휴식’과 (저녁이 없는) ’영원한 빛’을 갖게 됩니다.

 신약에서 성 교회는 1주일의 첫날인 일요일을 성화(聖化)시키는데, 1/그리스도께서 일요일 날 죽은 자 가운데 부활하셨기 때문이며, 그래서 이 날이 ‘주의 날’입니다. 2/그리스도는 신약시대의 출발이기 때문입니다
. 이미 신약 그 자체에서 ‘주의 날’이 일요일을 알려주는 표현이 있습니다(묵시록1:10)


 그리고 이 날은 교회 아주 초창기부터 보편적으로 사용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베드로에게 ‘묶고 푸는’ 권능을 주님께서 주셨기에 종도들은 그 날을 안식일에서 일요일로 거룩하게 지키게끔 변화시켰습니다. 제7일 안식교 재림파와 같은 개신교인들은 안식일을 주일로 성수(聖守)해야 한다고 하지만, 실제적으로는 저들은 성신께서 종도들에게 매우 분명하게 가르쳐 주신 성신의 권위를 부인하는 것이고 그리고 실제적으로 구약시대의 전례를 몇 가지 지키면서도 구세주께서 오신 것은 부인(否認)하는 것입니다.

또한 천주님께 으뜸가는 자리를 드리는 것, 우리 삶에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첫째가는 자리를 드리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주님은 마땅히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주님이야말로 천주이시고 우리의 모든 사물은 그분 덕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주일의 첫날을 주님의 날로 드립니다.

 우리가 일요일에 의무적으로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가요? 천주님의 계명은 우리가 일요일을 ‘성화’되도록, 일요일을 거룩하게, 실제적으로 거룩하게 지키도록 명하십니다. 우리는 날마다 기도해야 하지만, 그러나 만일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기도를 빠뜨린다 하더러도 대죄가 되지는 않지만, 만약 여러분이 일요일에 기도를 전혀 하지 않으면 이것은 대죄입니다! 가장 거룩한 행위가 미사성제(聖祭)이기 때문에 교회는 일요일에 미사 참여해야 하는 ‘교회의 계명’을 가지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로마 가톨릭 전통미사를 일요일에 참례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반드시 가야 합니다.

 거리가 너무 멀어 매 일요일에 항상 갈 수가 없다면, 그 거리는 ‘얼마나 멀어야’ 하나요? 교회박사이자 도덕신학의 전문가인 성 알폰스는 갈 때 한 시간 여행(돌아올 때도 한 시간)이 넘으면 미사 참례의 의무가 면제된다고 하였습니다. 그 성인의 시대에는 걸어서의 여행을 의미하는 것으로, 차로 여행하는 것보다는 훨씬 피곤한 것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야 되고, 만일 (미사참례가 불가능하면) 특별기도로서 해야 하는데, 미사시간이 지속되는 시간만큼 기도를 해야 하고 최소한 30분 이상은 되어야 합니다. 묵주기도로 할 수 있고, 주일 미사에 적절한 독서나 성가 (특히 가정에서 권장됩니다) 및 자녀들에게 교리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너무 멀리 떨어져 사는 가정은 함께 모여 일요일을 거룩하게 지내야 하니, 왜냐하면 “두 사람이나 혹 세 사람이 내 이름을 위하여 모인 곳에 나 곧 그 가운데 있음이니라.“(마테오18:20)

 여러분이 미사에 갈 수 있으면, 제 시간에 도착해야 합니다. 고해할 수 있도록 좀더 일찍 와야 하고, 또는 다른 교우들과 함께 묵주기도를 하도록 해야 합니다. 미사에 늦게 오는 것은 죄가 됩니다. 신경(信經)낭독을 하기 전에(또는 신경이 없을 때는, 복음 낭독 전에)도착하면 소죄가 되고 만약 여러분이 제헌경(祭獻經)을 놓치게 되면 대죄(大罪)가 되는데, 왜냐하면 제헌경은 미사성제(聖祭)의 가장 핵심 부분(제헌경, 축성 및 영성체)이기 때문입니다.

 미사참례를 행하는데 있어서 수치스런 미사가 되는 경우는 무엇인가요? 예를 들어, 손으로 성체를 받는 것, 성사에 대해 존경심이 매우 결여된 것, 영성체 때에 여자가 분배하는 것, 여자 복사, 여자가 독서하는 것 등이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공경에 반대되는 것이고, 남성에게만 허락된 사제직에 관한 신앙교리에도 반대되는 것입니다. 그 어느 누구도 이러한 수치스런 미사에 가서는 안되니, 왜냐하면 저런 위험으로부터 자기의 신앙을 보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성 교회의 계명은 저 수치(羞恥)스런 미사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녀들은 저와 같은 미사에 참여하기보다는 가정에서 일요일을 거룩하게 지냄으로써 신앙을 지켜야 합니다. 그러나 집에서 주일을 (기도로써)거룩하게 지키지 않으면, 죄를 짓게 됩니다.

 미사가 새 미사이긴 한데 저런 수치스런 일이 없는 미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르페브르 대주교의 충언은 새미사를 피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저런 수치스런 일이 없는 새미사 일지라도 새미사는 그 자체가 너무나 많은 개신교 지향(志向)의 새 영성과 새로운 방향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대의 방향이 돌아선 것, 천주께 드리는 희생제대로서의 방향이 더 이상 아니라, 회중을 향한 식사 테이블로서의 제대, 전문이 진행되는 동안 십자성호 표시가 95% 사라진 것, 장궤(무릎 꿇기)의 75%가 사라진 것, 제헌경에서의 적절한 기도의 생략, 축성에 있어서 ‘너희와 많은 이를 위해’하지 않고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해’로 하는 것 같이 지극히 거룩한 곳에서의 나쁜 성 변화 등이 있습니다.

 로마와 일치되지 않는 전통미사는 어떠한가요? 러시아 정교회 사제와 같이 그 사제가 로마와 일치되지 않으면, 비록 그가 전통 (동방전례) 미사를 제헌한다 하더라도 그와 같은 미사를 가서는 안 됩니다. 이것은 성 교회의 지속된 가르침입니다. 토마스 아퀴나스 성인께서 그 이유를 가르칩니다: 성체는 일치의 성사이다. 그 일치를 거부하는 것은 성사 안에 거짓을 놓는 것이고, 거기에 참여하는 것은 천주님을 공격하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촉범하는 것이니, 왜냐하면 이는 그분의 신부인 교회를 공격하는 것이고, 그분의 몸인 교회를 공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그 사제가 교황을 이론적으로는 인정하더라도, 절대적으로나 상대적으로 교황을 거부하면, 그의 행동이 그의 이론상 주장을 거부하는 것이니, 똑같이 적용되는 것이다.


 성비오10세회(SSPX)는 항상 그와 같은 자세를 거부하였고 항상 교황을 인정해왔습니다. 우리는 교회 내에서 완벽하게 합법적으로 설립된 것이고 교회로부터 유효한 방법으로는 결코 고난을 받은 적은 없습니다. 이것은 전통미사가 결코 금지(禁止)되지 않았다는 것이며 (그래서 성비오10세회에 대한 탄압은 무효라는 것을) 교황 베네딕토 16세에 의해 인정된 것입니다. 그래서 교황께서는 우리 주교들에 대한 (무효한) 재제를 해제하였습니다. 그리고 교회 내의 우리의 위치는 실제적으로 프린치스코 교황에 의해 인정 되었는데 그 교황은 우리에게 고해에 대한 정상적인 재치권(裁治權-교정권)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교리에 관한 어떠한 타협 없이 적절한 교회법상의 위치를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이 제 3계명에서의 두 번째 의무는 일요일마다 휴식하는 것입니다. 구약시대에는 휴식이 더 엄격하게 요구되었는데, 안식일이 갖는 상징주의 때문입니다. 신약에서는 일요일이 휴식을 취하는 날이 되어야 하나, 그 의미는 ‘노예 작업’이란 일요일에 허용되지 않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노예 작업은 모세 시대에 노예가 행하는 모든 종류의 작업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밭을 갈거나, 집을 청소하거나, 건물을 짓는 것과 같은 힘든 육체적인 일들입니다. 성 교회는 필요한 일은 금하지 않는다고 가르칩니다. 보다 일반적으로, 지적인 작업은 금지되지 않습니다. 학생들이 공부하거나, 의사나 변호사들의 일들이 그렇습니다. 이런 일들은 보수를 받는 안받든 상관없습니다. 휴식의 목적이 영적인 활동에서는 자유로우니 기도, 그리스도의 교리공부, 형제애를 갖는 자선행위를 실천하는 것도 해당이 됩니다. 일요일은 가족이 함께 모일 때는 가족을 위한 날이어야 하며, 그 가족이 함께 좀더 쉴 수 있는 시간이 권장됩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일요일이 스포츠를 즐기는 날입니다. 일요일에 스포츠가 금지되지는 않지만 주의해야 하니, 스포츠가 으뜸의 위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천주님을 위해 준비된 날입니다. 스포츠가 미사를 대신할 경우에는 절대 잘못된 것이고 천주님이 개인의 활동 밖에서 완전히 제쳐진 것입니다. 이것은 이교도인 그리스와 같이 신체를 숭배했던 이교도주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만약 경기(競技)가 일요일에 행해지도록 되어있다면, 신자는 천주님이 우선이라고 주장해야 하고, 미사를 대신 그 경기를 참가해서는 안 됩니다. 치명자들은 이교도의 신들에게 향을 피우기 보다는 오히려 죽음을 택했습니다.

 또한 일요일은 병원에 있는 환자를 방문하거나, 자선사업과 같은 선업(善業)을 행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가정에서는 자녀들에게 교리를 가르칠 시간이기도 합니다. 또한 어른들이 교리 공부를 작성하거나 영적인 독서를 추구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기도 합니다.

 온 마을, 온 도시, 온 국가가 주일을 거룩하게 지내면 진정으로 그리스도께서 그 마을, 그 도시, 그 국가를 통치하십니다. 그리 오래되지 않은 시절에, 과거 훌륭한 가톨릭 국가에서 그런 사례가 있었습니다. 가톨릭 국가에서 겨우 50년 전에, 모든 가게가 일요일에 문을 닫았고, 교회에는 사람들이 가득 찼으며 일요일은 참으로 주님의 날이었고 모든 사람들에게 크나큰 유익이 되었습니다. 먼저 우리 가정에서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도록 돌려놔야 하며, 그리고 가능한 한 많은 우리 주변의 마을과 도시도 돌려놔야 합니다.

 성서는 마리아와 요셉이 ‘축일 관습’을 준수했다고 가르칩니다. 그러므로 복되신 동정 마리아와 성 요셉은 당신들께서 거룩하게 지내신 것 같이 우리를 도우사, 우리가 항상 주님의 날과 축일을 거룩하게 지키게 하시고, 그리하여 그리스도께서 이 지상에서 지금 우리 안에서, 그리고 천국에서 영원히 통치하도록 하소서.  아멘.


프랑소아 레네 신부(성비오10세회 아시아 관구 소속 사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