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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옥으로부터 영혼을 구할 수 있다- 장림 제1주일(2016-11-27)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11-30





우리는 지옥으로부터 영혼을 구할 수 있다 - 장림 제1주일(2016-11-27) 


“온 세상에 당할 바 환난을 사람들이 무서워하며 기다리기로 마를 것이니 대저 하늘의 능력이 다 진동함일 새니라.”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을 인하여 하나이다. 


사랑하올 형제 여러분! 드디어 장림절이 왔습니다. 장림절의 목적은 구약시대 사람들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린 것처럼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미 사랑으로, 구세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부터 예수 그리스도가 성총으로 우리 영혼 안에 오시기를 준비하고 마지막에 정의로운 심판자로서 우리를 심판하러 오시기를 준비합시다. 또한 우리는 천주교회가 장림절을 하는 그 목적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를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합시다.


우리는 오늘 3가지를 묵상합시다. 첫째, 예수 그리스도께서 마지막 날에 최후의 심판자로 오시는 것을 묵상합시다. 둘째, 그 날은 무서운 날이요, “사람들이 무서워하며 기다리기로 마를 것이니” 라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모든 이가 무서워하는 날이라는 것을 묵상합시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이제부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하고 좋은 결심을 세웁시다.


하나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예언하신대로 확실히 “인자 큰 권능과 위엄으로 구름을 타고 옴을” 우리가 다 볼 것입니다. 성모님이 파티마에 구름을 타고 아름답고도 영광스럽게 오셨습니다. 그것을 아이들이 보고 천상적인 두려움 속에 있었습니다. 이 세상 마지막에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광스럽게 ‘권능과 위엄’으로써 오실 것입니다. 그때 모든 이가 무섭고도 정확한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그때는 우리가 감추고 있던 비밀스런 생각, 비밀한 행동 등 모든 것이 공개되고 많은 사람들이 깜깜한 어둠속에서 행한 모든 부끄럽고 악한 일들이 공개될 것입니다. 또한 동시에 착한 일도 공개될 것입니다. 만약에 ‘사람에게서 어떻게 인기를 얻을까?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를 두려워한다면, 마지막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심판하시는 것이 어떻게 무섭지 않을 수 있을까요?


둘째는 의인이라도 성인성녀라도 마지막 최후 심판 날을 무섭게 생각했습니다. 예를 들면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누구도 예수 그리스도의 무서운 심판을 피할 수 없다. 왜냐하면  아무리 거룩하게 보이고 착한 일을 한다해도 자기애가 있고, 자기이익을 구할 수 있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천주를 위하여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위한 것이 될 수 있고 냉담함을 피할 수 없다. 이런 부족함을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다 아시고 그대로 심판하시기 때문이다.” 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이상한 생각, 이상한 행동을 다 정확하게 심판하시기 때문에 성인이라도 이것은 피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면 유명한 에프라임(Ephraem Syrus) 성인은 마지막 심판을 생각해서 “주님의 심판은 무섭다.”고 항상 생각하며 생활하셨습니다.


셋째 만약에 성인성녀가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심판하러 오심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성인성녀들도 무서워서 그 생각을 항상 하고 있었는데,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세상에서 도망가고 기도생활만 해야 할까요? 아닙니다. 이것은 천주교회의 생각이 아닙니다.


우리는 신약에서 좋은 것을, 특히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가르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시기를 “사랑하는 자는 더 많은 용서를 받은 것이다.”라고 하십니다. 성 바오로도 “예수 그리스도를 입으라.”고 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입어서 사랑하면 사랑 할수록 우리는 더욱 죄를 용서받을 수 있고 착해져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잘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생각하십시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지옥에 보내기를 위하여 이 세상에 이미 오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를 천당으로 이끌기 위하여 오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창조의 목적은 우리가 다 하늘로 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목적을 가지고 예수 그리스도께 협력하면 할수록,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더 좋게 심판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입기 위하여 성모께로 갑시다. 왜냐하면 성모님은 특히 파티마에서 우리가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야 하는지를 가르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오시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많은 이가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원하시는 것을 하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하고 죄로써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 영혼 밖에 버리기 때문입니다. 죄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영혼 안에 오실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최후의 심판은 너무 무서우니) 우리만 죄를 피하고 기도하며 죄를 범하지 않겠다고만 하면 안 됩니다. 우리는 죄인들을 위하여 기도하고 희생을 바쳐야 합니다. 죄인들도 예수 그리스도를 받을 수 있도록 우리가 도와주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성모께서 “많은 영혼들이 지금 지옥으로 가고 있다. 왜냐하면 그들을 위하여 아무도 기도하고 희생 바치는 사람이 없다.”고 말씀하시면서 그들을 도와주라고 부탁하시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우리가 이웃사람의 영혼을 구령하시도록 더욱 예수님을 도우면 도울수록, 성모님을 도우면 도울수록 덜 험한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오히려 우리는 2배의 상을 받을 것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성모께서 우리가 쉽게 이웃사람을 구령하기 위하여 기적메달을 주셨습니다.  파티마에 오셨습니다. 성모신심을 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묵주기도를 하라고 하셨습니다. 영혼구령을 위하여 묵주기도와 희생을 바치라고 하셨습니다.


1830년 11월 27일 오늘은요, 성모님이 카타리나 라브레에게 기적메달을 주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파티마의 아이들이 많은 기도와 희생을 바치면서 성인성녀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큰 상을 받았습니다.


비밀한 것이지만, 지난해 아시아 관구장 슈텔린 신부님이 한국에 오셨을 때 일입니다.  그때 슈텔린 신부님은 저보다 한국에 일찍 오시고, 미사를 하면서 저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그 당시 사제관은 이사를 한지 얼마 되지 않아 난방도 안되고, 온수도 안 나와서 많은 고생을 하셨습니다. 제가 한국에 왔을때 슈텔린 신부님은 “충분히 잠자고 나서 성당에서 기도하자.” 그렇게 말씀하셨지만 관구장님은 일찍 성당으로 가셨습니다. 저만 잠잘수 없어 저도 성당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슈텔린 신부님은 성체 앞에서 무릎을 꿇고 열심히 기도하고 계셨습니다. 한국성당을 위하여, 대한민국을 위하여,  천주교회를 위하여 그리고 피정의 성공을 위하여 열심히 기도하셨습니다. 제가 성당에 들어오는 것도 못  느끼시고 계속 기도하시는 슈텔린 신부님을 보면서 저도 뒤에서 기도했습니다.


이런한 비밀들은 마지막 날에 다 공개될 것입니다. 그때는 우리가 영혼들을 얼마나 구령했는가를 알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작은 기도 하나라도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지옥으로부터  영혼을 구할 수 있습니다.  그때 알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오늘 복음 속에서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머리를 들고 우러러 보라.”


사랑하올 형제여러분, 그러므로 우리는 마지막 날에 예수님이 심판 하실 것을 생각합시다. 무섭지만 우리는 영혼을 구령하기를 위하여 열심히 기도하고 희생을 바치면서 잘 준비합시다. 그렇다면 무섭다기보다는 오히려 그 날을 기다리는 것이 행복하고, 그때가 되면 ‘드디어 오셨다’고 너무 기쁜 마음으로 예수님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마음으로써 이번 장림절을 잘 보내고 좋은 크리스마스가 되도록 합시다.


“온 세상에 당할 바 환난을 사람들이 무서워하며 기다리기로 마를 것이니 대저 하늘의 능력이 다 진동함일 새니라.”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을 인하여 하나이다. 아멘.


토마스 오노다 신부

한국성비오10세회 주임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