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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찌하여 겁내느냐? - 삼왕내조 후 제 4주일 (2017-1-29)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02-13





어찌하여 겁내느냐? - 삼왕내조 후 제 4주일(2017.1. 29)


“주여 우리를 구하소서. 죽겠나이다.' 예수 이르시되 '신덕이 적은 자들아 어찌하여 겁내느냐' ?”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을 인하여 하나이다. 아멘


사랑하올 형제 여러분! 오늘 복음을 보면 우리 그리스도께서 베드로의 배 안에 계시는데,  바다에는 큰 풍파가 일었습니다.  제자들은 배가 난파되겠다고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편안히 주무시고 침묵하십니다.  칠흑 같은 어둠속에서 예수님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시며 무관심하신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제자들이 예수께 가까이 가서 깨우며 “주여 우리를 구하소서.” 이에 예수님이 일어나시고 바람과 바다에게 명하시여 곧 평화가 왔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있을까요? 오늘 우리는 이 복음의 역사적인 사건을 묵상하고 좋은 결심을 세웁시다.


첫째, 이 바다와 배가 무엇을 상징하는지 생각합시다. 둘째는 제자들은 무엇을 행하는지 봅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가 어떤 결심을 세워야 할지 묵상합시다.


베드로의 이 배는 천주교회라고 할 수 있고, 또 예수님 계시기 때문에 우리 영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풍파가 일어나는 바다는 무엇입니까? 이것은 이 세상입니다. 천주께서는 이 세상에서 많은 박해를 받았습니다.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우리 개인적으로는  마귀의 유혹,  예를 들면 인터넷, TV ,포로노 등, 악표가 많기 때문에 풍파가 있는 바다에서 항해하고 있는 배와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풍파가 있다 해도,  많은 어려움이 있다 해도, 우리가 반드시 믿어야 할 것은 ‘예수께서 우리와 더불어 계신다.’ ‘ 모든 것은 주님이 허락하시기 때문에 생긴다.’ ‘모든 것은 예수님 지배하에 있다.’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성녀 소화 테레사와 같이 모든것은 '천주님의 성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무슨 뜻인가 하면 만약에 주께서 우리에게 어려움을 허락한다면,  우리가 미워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 무한한 사랑의 결과로써 허락하시는 것입니다. 천주님은 우리 아비신 자요,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위하여 모든 것을 주신,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의 죽으심까지 주신 사랑하올 우리 천주 성부이십니다. 주께서 당신 성자를 사랑하는 것처럼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이런 것을 허락하십니다.


왜, 그렇게 주님은 나쁜 것을 허락하십니까? 왜냐하면 주님은 전능하시고, 전선하시기 때문에  얼마나 나쁜 것이라도 다 선으로 이끌 수 있으시기 때문입니다.  옛날 한국에 박해를 허락하신것도  치명자들의 큰 덕행이 생겨나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만약에 우리 영혼에 어려움이 있다면 더 큰 선이 일어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떤 태도를 해야 합니까?  제자들은 예수님을 믿고 가까이 가서 깨웠습니다. 우리도 예수께 가까이 가야 합니다. 어떻게 가야 합니까? 하나는 신앙 없이 너무나 두려워하며 '안 된다.' 절망하여 가는 것입니다.  둘째는 예수님에 대한 큰 믿음을 가지면서 가는 것입니다. '주님은 다 하실 수 있다.' ‘주님이 더불어 있으면 우리는 문제없다.’ ‘주님은 결코 우리를 버리시지 않는다.’라는 신뢰입니다. ‘우리가 먼저 주님을 버리지 않는다면 주님은 환상 옆에 계신다.’는 그런  확고한 신뢰가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주님에 대한 그런 신뢰를 가지고 간다면, 그 전선하심을 신뢰하고, 그 전능하심을 신뢰하고, 우리에게 가지신 사랑을 신뢰한다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일어나시고 세상의 박해와 어려움에 명하시고  큰 평화가 올 겁니다.


그러나 만약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다면. 내가 판단한다면, ‘내게 힘이 있다.’ ‘내가 알아서 해결한다.’ 라고 한다면 우리는 실패할 겁니다.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런 것은 바로 에와의 태도가 아닐까요? ‘주님의 마음을 믿을 수 없다.’  ‘뱀처럼 하면 나는 잘 될 것이다.’ ‘내가 알아서 하겠다.’ 이것이야 말로 죄의 시작이 아닐까요?


그러므로 우리는 성모님의 태도를 배웁시다. 성모께서 ‘나에겐 좀 어렵긴 하지만  다 믿나이다.’ “네 말씀대로 내게 다 이루어지이다.” ‘나는 동정을 지키면서 어머니가 될 수 있다.’ ‘천주성자가 내 태안에서 사람이 될 수 있다.’ 이것이야말로 세상을 구속(救贖)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지금 천주교회는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큰 풍파가 있는 바다를 항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천주교회요.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라는 것을  믿고 우리는 예수님을 신뢰합시다.  성모님의 말씀을 들읍시다. 성모님은 이런 시대가 오리라는 것을 잘 아셨습니다. 지옥을 부정하는 시대가 오는 것을 잘 아시고, 그렇기 때문에 이미 100년 전에 아이들에게 지옥의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그때, 성모님은 천신과 마귀를 믿지 않는 시대가 오는 것을 잘 아시고, 그래서 파티마에서 천신을 보내시고 기도를 가르치셨습니다. 성모님은 영성체를 잘 하지 않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잘아셨습니다. 그리고 믿지 아니하고, 흠숭하지 아니하고, 희망하지 아니하고, 사랑하지 않는 시대가 오는 것을 아셨습니다. 그래서 파티마의  천신을 통해  아이들에게 영성체를 주면서 “모독과 모욕을 받은 예수님께 보속하기 위해 영성체 하라.”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모님 말씀을 듣고, 성모께서 보내신 천신의 말씀을  들읍시다. 우리는  배교시대에 있더라도, 풍파의 바다에 있더라도 '성모님의 말씀을 믿나이다. 천주를 믿고, 천주를 흠숭하고, 희망하고 사랑하나이다. 천주를 믿지 않고  천주를 흠숭하지 않고,  희망하지 않고, 사랑하지 않는 이들을 대신해 용서를 구하나이다. 불쌍한 죄인들의 개종을 바라나이다. 모든 영혼들을 천당까지 이끌어 주소서, 특히 가장 버림받은 영혼들을 구하소서.’ 라고 그렇게 성모님을 신뢰하며 갑시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성모님을 통하여 일어나시고 세상의 바다에 명하시어 큰 평화가 오고,  천주교회는 우리를  영원한 구원의 항구까지 우리를 안전하게 이끌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올 형제 여러분! 올해 어떤 결심을 세워야 할까요? 우리는 더욱더 파티마 성모께로 갑시다. 예수 그리스도의 전능하심과 전선하심을 신뢰하며 갑시다.


“주여 우리를 구하소서. 죽겠나이다.' 예수 이르시되 '신덕이 적은 자들아 어찌하여 겁내느냐' ?”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을 인하여 하나이다. 아멘


오노다 토마스 신부

(한국성비오10세회 주임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