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교리

Home > 신앙과 교리 > 미사강론

제목 성 비오 10세 교황의 길(2017-09-09)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09-11




성 비오 10세 교황의 길(2017-09-09)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지난 주일, 우리는 진정 마지막으로 거룩하신 교황이셨던 성비오10세 교황을 기념했습니다. 그분은 심지어 오늘날 조차 우리가 그분의 영향력 아래 남아있기에 참으로 중요한 분이십니다. 천국으로 가는 길은 새로운 것이 아닌, 모든 성인들이 걸어갔던 (전통미사와 전통교리에 기초한) 길이니, 이 전통으로부터 우리가 벗어난다는 것은 우리가 바보가 되는 것이요, 우리 자신을 속이는 것이며, 길 잃은 양처럼 헤매는 것입니다. 이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교회에서 일어났던 모든 악마적인 방향감각의 상실은 우리로 하여금 확실한 안내자를 찾게하였으니, 그래서 성비오 10세 교황에게서 아주 확실한 안내자를 찾게되는 것입니다. 성비오10세 교황은 참으로 신앙의 견고한 반석((盤石)이자 천국으로 가는 길을 확실히 안내하는 안내자요, 성 베드로의 진정으로 가치있는 계승자입니다.

특히, 성비오10세 교황은 신앙인이었습니다. 성 바오로는 우리에게 이르시길, “의인은 신덕(信德)으로 살리라.”(로마1:17) 참 신앙은 개인 및 사회전체를 위한 모든 영적인 교화(敎化)의 기초입니다. 그리스도 문명은 참 신앙에 기반을 둡니다. 오늘날 우리가 (신앙이 무너지고 있는) 유럽에서 보는 바와같이 가톨릭 신앙이 무너지고 전체 문명이 붕괴되고 있음을 봅니다. 그래서 성비오10세 교황은 교황으로서의 그분의 첫번째 의무를 신앙을 방어하는 것, 특히 현대주의에 대항(對抗)하는 것이라 생각하였습니다. 이점에 있어서 성비오10세 교황은 베드로의 가치 있는 계승자입니다. 진정으로 이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베드로에게 행하신 바로 그 계명입니다: “나는 너를 위하여 기구(祈求)하여 하여금 네 신덕(信德)이 핍진(乏盡)치 아니케하였으니, 너 회두(回頭)한 후에 너의 형제들을 견고케하라.“(루까22:32)

현대주의는 천주님의 공적인 계시라는 객관적인 실체에 그 바탕을 두지 아니하고, 마치 각 개인 안에서 하느님을 개인적으로 접하는 신앙을 바탕으로하여, 그 신앙을 주관주의(主觀主義)로 만들게 함으로써 신앙을 파괴합니다. 현대주의자에게 있어서 모든 종교는 그것이 무엇이던간에 다 좋은 것이라 하니, 이런 생각은 신앙을 완전히 파괴합니다. 왜냐하면 이 신앙의 목표가 더 이상 진리가 아닌, 천주님에 대한 그리고 천주님의 사업에 대한 객관적인 진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와는 반대로, 우리가 눈을 떴을 때, 우리는 우리가 보는 사물을 만들지 않음은 분명합니다. (우리 주변의) 사물들은 우리가 눈을 뜨기 전에 이미 있었던 것이고, 우리는 단지 그 사물들을 알게 될뿐입니다. 우리가 진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다만 진리를 배울뿐입니다. 이와 같이 신앙으로 인하여 우리가 천주님에 대한 초자연적인 신비 속으로 우리의 눈을 뜰 때, 우리가 이러한 천주님의 실체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천주님으로 부터 그 신비를 배우게 됩니다. 계시는 예언과 기적으로 확실히 규명된 객관적인 사실입니다. 천주께서 사람으로 더불어 말씀하신, 우리 인류 역사 안으로 들어오신다는 사실은  우리가 기뻐하는 대로 우리가 (그것을) 만들어내지 않는다는 사실이니, 인류 역사에 대해 우리가 눈을 떴을 때 배우는 것이요, 천주께서 계시하신 천주님의 신비를 역사를 통하여 우리가 배우는 것입니다. 우리는 천주님의 신비를 조작하지 않습니다.

계시는 천주성자 친히 성육신이 됨으로써 계시의 완전함에 다가온 것입니다. 성부의 영원한 말씀, 천주 진리의 말씀이신 천주성자께서 오셔서 사람들과 말씀하시는 분이 될 때 계시는 완벽합니다. 이에 덧붙일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우리는 이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깊게할 수 있고, 그 내용을 분명하게 할 수있으니, 새로운 내용을 결코 덧붙일 수 없고 담고 있는 내용을 결코 변경할 수도 없습니다. 천주님의 진리는 영원하며 결코 변하지 않습니다. “주의 말씀은 영원토록 계시도다. 이 말씀이야말로 너희들에게 구원에 대한 말씀으로 전하여진 바니라.“(베드로 전 1:25) 그래서 성 비오10세 교황은 가르치시길, 계시란 성경의 마지막 부분인 묵시록을 쓰신 마지막 종도였던 성 요한의 죽음이 있었던 그 당시에 닫혔다고 합니다. 

구약에서 천주께서는 성숙해지는 계시를 받는 고위 사제 안에서 권위를 제정하셨고 선지자들은 그래서 구약성경을 통하여 성서의 정경(正經)에 대해 인식하였고 덧붙였습니다. 천주님은 “우리의 죄로 부터 우리를 구원”(마테오1;12, 성영129:8) 하시기 위하여 오시는 천주 성자의 오심에 대하여 점점 더 많은 계시를 주십니다. 그러나 신약에서는 천주이자 천주 성자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분의 교회 안에다가 세우신 권위는 거기에 새로운 교리를 가르치려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성부 내 이름을 위하여 보내실 바라글리도 성신이 너희게 모든 것을 가르쳐주실 것이요, 또한 내가 너희게 말한 바 모든 것을 너희게 깨우쳐주시리라.”(요왕14;2)” 다시말해서, 진리(”모든 사물”)의 채워짐은 새로운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친히 이미 가르쳐주신 것 무엇이든간에 전부 모든 것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 1차 바티칸 공의회는 교황의 무류성을 정의하는 바로 그 장(章)에서 가르치길, “성신께서 베드로의 계승자들에게 약속하신 것은 성신의 계시에 의해 계승자들이 새로운 교리를 만들어 알게 함이 아니라, 오히려 성신(聖神)의 조력(助力)에 의해 종도들에 의해 전승된 계시, 즉 신앙의 유산을 지키고 이를 충직하게 드러내는 것이라.”(DB183)


그래서, 반현대주의 선언에서 성 비오10세 교황은 모든 성직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맹서를 요구하셨습니다.


"나는 정통 교부들을 통하여 종도들로부터 내려 온 같은 의미, 같은 표현에 구현된 전승되어진 신앙의 유산을 성실하게 받아드린다. 그러므로 나는 한 의미가 다른 의미로 변화되며 교회가 예전에 지켜온 교리와 다른 교리상에 있어서 이단적인 진화 관념을 거부한다.... 그러므로 나는 단호히 교부들의 신앙을 굳건히 지켜 이를 죽을 때까지 수호할 것이다. 진리의 분명한 카리스마는 과거에도 있었고 항상 종도들로부터 이어져 온 주교들의 계승 가운데 서서 있게 될 것이니, 주교가 각 시대의 문화에 따라 보다 낫거나 잘 적응되어지는 것처럼 보여지는 것을 지키려는 것이 아니라 종도들에 의하여 시작 때부터 가르쳐진 절대적이고도 불변의 진리가 다른 방식으로 믿어져서도 아니되고 다른 방법으로도 이해되어서도 아니되게끔 함이라."


루터도, 심지어 어느 교황도, 그 어느 누구도 신앙의 저 유산을 변경할 수 없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더욱 더 성비오10세 교황의 저러한 말씀을 듣고 교부들의 뜻을 완전히 고수할 필요가 있습니다. 종도(와 교부)들은 우리를 그리스도라는 반석(盤石) 위에 우리를 세웠으니, 그리스도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분”(요왕6;14)입니다. 그리고 그분은 “어제도, 그리고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영원”(헤브레야13:8)하신 분입니다. 새로운 예수 그리스도가 없는 것이고, 새로운 복음이 있을 수 없습니다. 천주님의 영원하신 말씀, 변하지 않는 천주님의 진리만이 있습니다.

신앙에 대한 그분의 열정 때문에, 그분은 또한 그리스도인 교리에 대한 가르침을, 특히 성체에 대한 지식을 주장하셨습니다. 그분은 “성비오10세 교리”라 부르는 책을 발간하셨으니, 이 교리 책은 학교 다니는 아이들에게 트리덴트 공의회의 교리를 요약한 것으로서 신앙교육에 있어서 아름답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분은 우리 시대의 가장 커다란 악의 원인이란 종교적인 무지, 천주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그분의 교회인 가톨릭교회에 대한 진리의 무지이다 말씀하시면서  저 것에 대한 가르침을 참으로 강조하셨습니다.

그래서 성비오 10세 교황은 신앙의 사람이었고, 현대주의를 견책함으로써 교회에 대한 엄청난 일을 하셨습니다. 신앙의 반석 위에, 인간은 견고한 영적인 생명을 세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성비오 10세 교황은 또한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특히 그분은 교회의 공식적인 기도, 즉 전례 그리고 미사라는 가장 숭고한 기도를 사랑하셨고 증진시켰습니다. 그분의 바로 두 번째 칙서는 그레고리안 성가를 복원하는 것이었으니, 이 그레고리안 성가는 진정으로 영적인 음악이요, 이 음악의 음율은 우리 마음을 천국에 대한 묵상으로 지배하고 인도합니다. 더욱이 그레고리안 성가는 전문적인 성가대를 위해 예비된 것이 아니라 평범한 일반 신자들이 그레고리안 성가의 많은 부분을 쉽게 배울 수 있으며, 기리에 뿐만 아니라, 즉 매번의 미사에서 찾을 수 있는 이러한 성가들 또한 꽤 많은 찬미가 그리고 심지어 몇몇 기도들이 담겨 있습니다.

또한 성비오10세 교황은 전례에서 생토럴 (성인 미사)과 템포럴 (절기 미사) 사이에 적절한 균형을 복원하셨으니, 즉, 생토럴이란 연중 매일 주어지는 성인들께 드려지는 경배이고, 전례상의 “절기”에 해당되는 연중 시기인 이를테면 강림절, 주현절, 사순절, 부활시기, 그리고 성신 강림 후 시기인 템포럴이 있습니다. 이러한 “절기”에 대한 전례는 교회 아주 옛날 때부터 온 것이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차 많아진 성인들의 시성은 이러한 보물들을 어느 정도 숨기고 지나쳤습니다. 비록 아직도 책에는 있지만, 주일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것은 특히 “성무” 즉, 모든 성직자, 수사, 수녀들을 위한 기도에 있어서 심각합니다. 그래서 성비오10세 교황은 적절하게 사용되게끔 이런 옛 보물을 아름답게 복원시켰습니다. 그분은 성무일도를 사랑하였고 기도하는 사람으로 남았으며, 교황으로서 그의 엄중한 직업에 있어서 많은 일 가운데에서도 기도를 행하였습니다. 어느 날, 교황은 자기 성당에서 행하는 미사에 추기경 메리 델 발(Merry Del Val)를 초청하였는데, 그곳에는 복사도 없었고, 교황께서는 친히 그 추기경의 미사를 시중들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에 그가 놀라자 마자, 말하길; 미사를 어떻게 섬겨야 하는지 나는 더 이상 알지못한다 라고 그대는 생각하나요? 이러한 모습은 그분의 겸손과 미사에 대한 그분의 사랑을 보여줍니다.

특히, 성비오 10세 교황은 성체의 교황입니다. 그분은 이 지극한 천주님의 선물에 대해 크나큰 사랑과 이해를 가졌습니다. 이미 어린 소년으로서 첫 영성체를 갈망했습니다. 후에 교황으로서, 어린 아이들의 교리지식이 (영성체가) 성체 안에 계신 예수님이 온전히 자신을 주시는 것이라는 예수님의 커다란 선물임을 이해할 정도로 충분하다 싶으면 그 아이들이 성체를 받게끔 그 방법을 열었습니다. 또한 얀센니즘(역자 주: 성체에 대해 지나친 경계심을 가짐)의 잔재를 종결시키면서 성체를 자주, 열심히 모시라고 독려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점에 있어서 우리는 주목해야할 것이 값있는 영성체가 되기 위해서는 (영성체 하는 이의) 적절한 위치인 은총상태를 주장하였습니다. 오늘날 참으로 많은 이들이 고해성사도 없이 항상 영성체를 하는 모습을 보면 참으로 경악스럽습니다. 매번 영성체 하기 전에 고해를 하는 은총상태로 살아가는 사람에게 비록 불필요하지만 그래도 자주 고해성사를 하고 아주 영성체를 하는 것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진정한 열정과 사랑을 보여주는 표시입니다.

성 비오 10세 교황은 법의 제정자로서의 그분의 일에 대해서 신자들에게 덜 알려졌지만, 그러나 그분의 가장 위대한 업적 중의 하나는 교회법 준비였으니, 이 법은 비록 그분의 계승자에 의해 발표되었으나 성비오10세 교황에 의해 그 작업이 시작되었고, 그 작업의 대부분은 그분의 교황 재위기간에 이루어진 것이어서, 이 교회법에는 그분의 이름이 참으로 많이 붙어있는 것입니다. 그분 이전에는 지역적인 법이 있었지만, 그 법들은 온 교회를 위한 하나의 교회 성문법 안에 모여지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분은 현명한 적용을 통하여 교회법이라는 영원한 원리를 모으고 아름답게 제정하였습니다. 참으로 잘 되어있어서 성비오10세 교황의 교회법은 세속법률가들에게도 조차 모범이 되어 있습니다. 현대주의자들은 그분의 교회법을 참고 견딜 수가 없어서 저들이 새미사를 만든 것처럼 새로운 교회법을 제정(制定)함으로써 이를 변경(變更)시키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러나 성비오10세 교황의 원리들은 비오10세 교황의 것이 아닙니다. 그 원리들은 초대 교회로부터 온 것이고, 변경될 수 없는 것이며 그래서 성비오 10세회는 성비오10세 교황의 교회법에 의해 표현된 것처럼 이러한 교회법 원리에 애착하여 남아 있는 것입니다.

또한 매우 중요한 것이 있으니 프랑스에 대한 성비오 10세 교황의 행동입니다. 교황은 세속정부 아래에 교회의 교계질서를 두고자 한 프랑스 정부에 저항하였습니다. 교회의 헌법이 세속정부에 의하여 변경되는 것을 보기보다는 차라리 세속정부가 교회의 모든 재산이 훔치려는 것을 보는게 낫다고 했습니다. 교회는 이미 프랑스 혁명 당시에 교회의 모든 재산을 강탈당했고 교회와 국가의 분리법으로 인하여 1905년에 두 번째로 강탈당했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이런 점에 있어서 벗어나 영혼 구령이라는 교회 역할을 보다 자유롭게 추구하게 되었지만 세속 정부는 이에 대한 영향력을 상실하였습니다.

이 점에 있어서 교황은 교회에 대한 그분의 위대한 사랑을 보여주었습니다. 성 바오로는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에페소5;23)이고 “교회는 저의 몸이 되며 또한 모든 것으로써 전체를 채워 주시는 자에게 대한 보충이 되는 것“(에페소1;23)라고 가르칩니다. 그래서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 “그리스도의 신비체”이기 때문에, 교회에 대한 사랑없이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사람은 머리(신랑)와 몸(신부)을 분리시킬 수 없습니다. 천주께서 일치시킨 것(부부)을 갈라놓아 찢어지게 할 순 없습니다.(마테오19:6) 교회가 성비오10세 교황같은 거룩한 교황을 갖던 안 갖고 있던 간에 교회는 그리스도의 신비체로 남아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타보 산(Mount Tabor) 위에서 영광스럽던, 혹은 갈보리 산(Mount Calvary) 위에서 멸시 당하고 고통받던 간에 동일하십니다. 타보 산이나 갈보리 산에 함께 있었던 성 요한처럼 주님과 함께 우리가 남아 있도록 해야지, 주님의 수난 시기에 베드로 처럼 도망가거나 부인해서는 않됩니다. 그때조차도 베드로는 베드로로 남아 있습니다.

2차 바티칸 공의회 여파 가운데, 몇몇 신학생들이 르페브르 대주교를 방문하여 자기들이 훌륭한 사제가 되도록 도와 달라고 요청했을 당시에, 대주교님은 설립하고자 하려는 사제회(성비오10세회)의 후원자로서 성비오10세 교황을 택하셨는데, 왜냐하면 그 거룩한 교황이 가지고 있던 모든 덕행으로 인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 때 많은 사제들이 - 심지어 주교들이 - 자기들의 사제직에 대한 본질과 목적에 관해 혼란에 빠졌을 때, “너희는 나를 기억하기로이 예를 행하라 하셨을 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를 제정하심같이“(루까22:19) 르페브르 대주교는 사제직을 섬기려는 것을 성비오10세회의 목적으로서 주었습니다. 그래서 신약의 희생제사인 거룩한 미사의 희생제사를 제헌하려는 사제들에게 권능을 주어 주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제헌하려하셨던 바로 그 희생제사의 연속성을 주고자 합입니다. 그래서 르페브르 대주교는 성체 교황 (성비오10세 교황)의 보호하심 아래 성체의 사람으로서 사제를 두었습니다. 

 바오로 성인은 이르시길:”우리를 그리스도의 종, 천주의 신비의 관리자로 여길지니라. 관리자에게 대하여 요구되는 것은 충실함 그것이니라.“(코린토 전4:1-2) 그래서 충실성이라는 이런 아주 단순한 원리는 시작때 부터 르페브르 대주교와 성비오10세회의 안내 원리가 되어왔고 지금도 우리의 안내 원리입니다. 우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계시된 불변의 진리에 대해서 완전하게 고수(固守)하면서 모든 시대의 신앙에 충실하고자 원합니다. 우리는 천국으로 인도하는 확실한 길인 십자기라는 왕도 위에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따랐던 그분들을 따라 성인들의 도덕에 충실하게 남아있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교회의 가장 귀중한 보물로서 교회가 우리에게 전승해준 모든 시대의 전례인 (라틴어) 전통미사에 충실하게 남고자 합니다. 우리는 변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신앙의 유산들은 영원한 가치가 있습니다; 교회의 과거와 우리가 일치하는 것은 우리가 교회의 현재와 미래와 일치하는 가장 훌륭한 보증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교회에게도 역시 충실하고자 원합니다. 그러므로 교회밖에서는 진정한 충성이 있을리 없기 때문에 성비오10세회는 교황공석주의자들을 항상 거부해왔습니다.

성비오10세회는 모든 것을 변화시키려고하는 (오늘날 가톨릭) 현대주의자들에 의해 박해를 받아왔습니다; 우리가 불손종한다는 비난과 고발을 당해왔습니다. 그러나 만약 우리가 하고 있는 것이 성인들께서 행했던 것이라면, 성인들께서 사랑했고 소중히 여겼던 것이라 한다면, (오늘날) 교회 내에서 권위를 가지고 있는 어떤 사람이 우리더러 이렇게 (전통적인 신앙의 유산을 지키는 행위를) 해선 안된다 명령한다면, 잘못된 쪽은 우리 편이 아니라 오히려 현 교회 쪽이 아닌가요! 르페브르 대주교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 세상의 어느 권위도 심지어 교황조차도 우리더러 우리의 신앙을 변경시키라고 명령할 수 없습니다. 가톨릭 신앙은 변화될 수 없습니다! 성비오10세 교황께서 “종도들에 의하여 시작 때부터 가르친 절대적이고도 불변한 진리는 결코 다른 방법으로 믿어져서도 안되고 다른 방식으로도 이해되어져서는 안된다.“ 하신 것처럼 불변이어야 합니다. 그 어느 누구도 우리더러 신앙을 변경시키라 명령할 수 없고 전례에 있는 전통적인 표현을 변경할 수도 없습니다. 

성비오10세 교황과 같은 성인들께서 우리가 믿어야 할 것을 가르치셨다는 것을,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것을 성인들께서 소중히 하셨다는 것을, 우리가 애써 실천하려는 도덕을 성인들께서 실천하셨던 것을 알면서 우리는 평화 가운데 남고자 합니다. 저 성인들은 우리를 변화시키려는 자들에 대항하여 최후의 심판 때에 우리의 보호자요 옹호자가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저는 여러분께 성비오 10세회 사제들, 또한 수사와 수녀들을 위한 훌륭하고도 거룩한 성소(聖召)가 있도록 기도를 요청합니다. 우리가 의존할 수 있는 네 명의 한국신학생들이 성 십자가 신학교에 있고 일로일로(Iloilo)에는 1명의 예비 신학생이 있음은 커다란 은총이고 천주님의 성총에 의하여 우리가 더 많은 성소를 희망하는 바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반드시 기도를 해야 합니다. 훌륭한 성소는 흔히 훌륭한 가정에서 나옵니다. 성비오10세 교황은 훌륭한 가톨릭 가정 출신입니다. 그분의 모친은 그에게 소박하지만 단단한 신앙을 물려준 거룩한 여인이었습니다. 거룩함이 지배하는 가정에는 거룩한 성소자가 꽃을 피웁니다. 그러므로 훌륭하고도 거룩한 가정을 위해 기도합시다. 마리아의 하자 없는 성심을 통하여 그곳에서 그리스도의 자비가 지배합니다. 아멘.


프랑소아 레네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