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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께서 보내신 자리에 있어라- 성신강림 후 제 16주일(2017-09-24)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10-11




주께서 보내신 자리에 있어라 - 성신강림 후 제 16주일(2017-09-24)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을 인하여 하나이다. 아멘


사랑하올 형제 여러분
오늘 복음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기적적으로 고창(蠱脹)든 자를 고치십니다. 우리는 이 복음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천주교회의 뜻은 무엇일까요?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왜 기적을 행하셨을까요? 그런데 지금도 예수 그리스도께 그렇게 하고 계실까요? 그런 기적을 우리에게 계속하신다면 그것을 반대하고 있는 것들은 무엇일까요? 우리는 이 세 가지에 대해 묵상하고 마지막 결론으로써 좋은 결심을 세우십니다.


첫째,  천주교회는 오늘 미사에서 왜 이런 복음을 우리에게 읽어보게 할까요?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파공 날에 바리서이 으뜸의 집에 음식 잡수러 가셔서 고창(蠱脹) 든 병자를 기적적으로 고치셨습니다. 이것은 무슨 뜻입니까?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구세주요. 항상 파공 날에, 즉 신약의 주일에 음식을, 즉 성체성사의 모임인 미사성제 때 죄 때문에 고창 든 병자와 같은 우리를 주일마다 기적적으로 고친다는 뜻입니다. 이것이야 말로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시는 일이요. 파공 날에 그런 일을 하시는 것은 선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주일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그런 기적을 받아야 합니다. 소나 나귀도 그런 것을 받는다면 주님의 의자(義子)인 우리는 반드시 받아야 하겠습니다.


둘째는 왜 그런 기적을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십니까? 이것은 ‘우리에게 모든 것은 이웃을 사랑하기 위해, 특히 천주를 사랑하기 위한 이웃사람에 대한 사랑은 천주의 법에 반대될 수 없다. 모든 형제애, 모든 애덕은 허락된다. 모든것은 애덕으로써 기적을 바쳐야 된다.’는 것을 가르치기 위해서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특별히 서간경에서 예수 그리스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깊은 것인지 우리가 이해하기를 바라는 성 바오로의 글을 읽어보았습니다. 예수성심 참례 날에도 읽어본 서간경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것을 우리를 사랑하기 위해서 하십니다. 주일에 기적적으로, 영적으로  고치시는 것도, 성총을 주시는 것도 다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더 우리를 사랑하시길 위하여 당신 몸을 우리 양식으로 주시고, 당신 어머니를 우리 어머니로 주시며, 특히 21세기의 우리에게 성모님을 보내시고 우리를 구하시도록 다 하셨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내주신 그런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합니까? 오늘 복음에서 예수께서 계속 강론하십니다. 특히 ‘우리는 겸손해야 한다. 우리가 있는 자리에 항상 있어야 한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주께서 보내신 자리에 있어야 합니다. 겸손해야 합니다.


이것은 무슨 뜻이냐 하면 우리는 천주로부터 창조받은 피조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천주께 속하며 천주께 순명해야 한다.’ ‘천주께서 보내신 것을 우리는 다 받아들여야 한다.’라는 것입니다. 주님이 보내주신 것은 다 사랑이기 때문에 우리가  ‘주님이 보내신 모든 좋은 것과, 십자가, 때때로 굴욕도, 어려운 것도 주님을 사랑하기 위하여 받아들인다.’ ‘우리 의무와 우리 일상생활을 주님으로부터 받아들인다.’ 이것이야 말로 겸손한 것입니다. 가장 낮은 자리로 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높은 자리에 올려라.’ 라고 하실 겁니다.


특히 그런 것을 우리에게 파티마 성모님이 그리고 파티마 천신도 가르쳤습니다. 주님이 보내신 “모든 고통과 괴로움을 주님을 사랑하기 위해,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 희생으로써 바쳐야 한다.  이것을 할 수 있겠느냐?.” 루치아는 아이들을 대표해서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어느 날 루치아는푸엔테스(Fuentes)신부와 인터뷰했습니다. 파티마 성모님의 핵심은 무엇인가? 묵주기도를 매일 하는 것인가? 루치아는 “파티마 성모님의 핵심은 주님이 보내신 모든 고통, 십자가를 우리가 주님을 사랑하기 위하여 받아들이고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 바치는 것이다. 그런 일상적인 의무와 희생을 바치기 위해선 매일 묵주기도를 하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된다.”  고 했습니다.  그런 목적의 가장 훌륭한 수단은 바로 묵주기도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시는 기적의 고침과 치유, 모든 은혜와 사랑을 받는 것은 너무나도 간단한 것입니다. 우리가 겸손하여 예수 그리스도 사랑을 받으면 됩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그런 기적들을 받지 않는 것처럼 느낄까요? 왜 주일마다 그렇게 할 수 없을까요? 왜냐하면 이것은 예수님이 그리고 성모님이 파티마에서 말씀하셨다시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시고, 당신 어머니를 보내시고, 성모님이예수님을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를 당신 자녀로서 사랑하시지만, 우리가 그런 사랑을 거부하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책망하셨습니다. “이 세상 사람들은 나에게 너무 무관심하고 냉담하다. 그뿐만 아니라 나에게 모욕을 주고 나의 거룩한 것을 나쁘게 한다. 홀로 죄를 범하여 공격하고 있다. 나를 거부하고 오히려 마귀의 종이 되어 마귀의 명을 듣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은 예수 그리스도의 원수로부터 반대 받는 것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랑하고 선택한 특별한 은혜를 주는 사람에게서도 냉담과 무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모님이 슬퍼하십니다. 파티마 성모님은 너무나 슬픈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푸엔테스 신부의 인터뷰에서 루치아가 그렇게 대답했습니다. “인류는 나쁜 사람도 착한 사람도 파티마 성모님에 대해 무관심하고 성모님의 요구에 대답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주님과 성모님이 그렇게 우리를 사랑하시는데 우리는 냉담하여 사랑을 사랑으로써 대답하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것을 어떻게 하셔야 할까요. 유명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프랑스는 예수성심께서 너무나 사랑하는 나라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을 때,  등은 유데아 사람 쪽으로 하고 가슴(성심)은 프랑스 쪽으로 향하여 “프랑스를 사랑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프랑스에 많은 은혜를 주시고 프랑스에서는 거룩한 사람이 많이 나왔습니다. 예를 들면 거룩한 왕 루이 9세, 그 뿐만 아니라 거룩한 주교, 치명자 주교 학자들이 나왔습니다.


특히 가장 사랑을 받은 이는 루이 14세입니다. 루이 14세의 부모는 아기를 갖지 못해 매우 걱정했습니다. 그런데 성모님께 많은 기도를 한 다음 기적적으로 가진 아들이 루이 14세입니다. 루이 14세는 어릴 때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 시대의 프랑스는 유럽에서 가장 큰 나라였습니다. 부자 나라요, 강한 나라로 다른 모든 나라가 프랑스 말을 하고 있습니다. 영국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교황님도 프랑스에서 선출되었습니다.


그때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말가리다 통하여 프랑스 왕에게 하나 부탁하셨습니다. “나는 너에게 그렇게 많은 것을 주었다.” 그때 루이14세는 베르사이유 궁전을 만들고 태양의 왕이라고 이름 받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시길 “나는 빌라도와 헤로데 앞에서 큰 굴욕을 받았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보속하기 위하여 너는 나를 공경하고 프랑스 왕국을 나의 성심에 봉헌해라. 프랑스 왕국 깃발에 내 성심의 그림을 부쳐라. 그렇다면 나는 큰 위로를 받고 프랑스는 큰 나라로써 영광을 받을 것이다. 상을 받을 것이다. 더욱더 은혜를 받을 것이다.” 라고 약속하셨습니다.


너무나 간단한 요구였지만 루이14세는 알면서도 무시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정확히 100년 후 루이16세 시대에 프랑스 왕국이 끝났습니다. 프랑스 혁명으로 공화국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많은 은혜와 사랑을 받으면서도 거부한다면 어떻게 무서운 일이 생기지 않을까요?


또 하나, 파티마에서 성모님이 부탁하신 것입니다. “이 세상의 평화를 위해 묵주기도를 매일 해라.” 제 2차 세계대전 후 파티마 성모상이 전 세계로 순례가신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많은 사람이 천주교로 개종했습니다. 특히 영국인 더글러스 하이드(Douglas Hyde)와 해밋슈 프레이저(Hamish Fraser) 는 끝까지 공산주의였지만 파티마 성모님 덕분에 천주교로 개종했습니다. 이것은 만약에 우리도 열심히 기도한다면 러시아도, 공산주의 나라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이는 것입니다.


한국은 6. 25 전쟁 중에, 미군 해병대 군중 사제였던 마테오 스트람스키(Matthiew Strumski)신부가 파티마 성모상을 한국에 모셔와 9명의 주교들을 만나서 파티마 성모께 기도하라고 부탁했습니다. 열심히 묵주기도를 하고, 그리고  파티마 성모상을 모시고 한반도를 순례했습니다. 마지막에는 청송까지 갔습니다. 그리고 4개월 후에 휴전이 됐습니다. 정치적인 방법으로, 군사적 방법으로 어떻게 해도 끝날 수 없었지만 파티마 성모님 덕분에 끝났습니다. 만약에 전쟁 전에 그렇게 했더라면 많은 사람들이 죽을 필요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우리는 어떤 결심을 해야 할까요 예수님께서 주일마다 그리고 매일 기적으로 우리를 고치시기를 원하시고 많은 사랑을 주십니다. 성모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해야 하는 것은  성모님이 요구하시는 것에 답하는 것입니다. 매일 묵주기도를 합시다. 주님이 보내시는 십자가를 희생으로써 바치며 우리  일상생활의 의무를 잘 합시다.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을  인하여 하나이다. 아멘


오노다 토마스 신부

(한국성비오10세회 주임사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