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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언제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 성신 강림 후 마지막 주일(17-11-26)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12-07






언제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 성신 강림 후 마지막 주일(2017-11-27)



“인자 하늘의 구름을 타고 큰 권능과 엄위로 내려옴을 보리라.”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을 인하여 하나이다. 아멘


사랑하올 형제 여러분! 오늘은 첨례 일 년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그러므로 천주교회는 우리에게 주님이 다시 이 세상에 오심을 묵상하라고 초대합니다. 우리는 천주교회의 정신을 따라서 주님이 다시 이 세상에 오심이 확실하다는 것을 묵상합시다. 첫째, 우리는 주님의 오심을 어떤 태도로써 받아야 하는지 둘째, 우리는 현재 주님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자신을 돌아보고, 마지막으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여 좋은 결심을 세웁시다.


오늘 복음경에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위대한 강론말씀을 하십니다. 예수님의 강론말씀은 어떤 대통령의 연설보다 더 큰 의미를 가집니다. 주께서 우리를 위하여 이 세상에 다시 ‘큰 권능과 엄위’로 내려오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다시 오시지만 언제 오실지는 모릅니다. 우리의 호기심을 만족시키시진 않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죽지만, 귀천하지만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이 땅을 떠날지 모르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이 땅에 오시는 것은 확실한 것입니다. 천주교회의 가르침이 초입경에서 주님의 생각은 “고난의 생각이 아니라 평화의 생각이라고 합니다. 주님의 생각은 오직 하나, 평화의 생각 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천주성부께서 생각하심이요. 이것은 천주성부의 하나의 말씀이요, 이것은 천주성자이십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평화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마지막에  오실 때, 우리에게 고통이 아니라 평화를 주시기 위하여 오십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미 이 땅에 오셨습니다. 아기로써, 가난하고 겸손하게, 감추어 오셨습니다. 고통을 받기 위하여, 우리를 보속하기 위하여, 우리를 구속하기 위하여 오셨습니다. 평화의 생각을 가지시고 오셨습니다.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오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오십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영원한 평화, 영원한 생명, 하늘의 행복을 주시기 위하여 오십니다.


그때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가는가 안 가는가,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는가 안 하는가에 따라서 심판 받을 것이요. 만약에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가면 갈수록, 십자가의 길을 가면 갈수록 더 큰 행복을 얻을 겁니다. 영원한 평화를 얻을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 인자가 오실 때 하늘에 표적, 증표가 나타날 것입니다. 이것은 십자가의 증표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마지막에 십자가의 원수가 되느냐 친구가 되느냐에 따라 심판받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초대교회부터 우리는 주께서 빨리 오시라고, 평화께서 빨리 오시라고 기도했습니다. 천주교회는 항상 열심으로 주님이 오시기를 기다립니다. 그렇게 때문에 오늘 서간경을 본다면 성 바오로가  “합당하게 걸으며 만사에 마음에 흡합하고 온갖 선공에 열매를 맺으며 천주를 (아는) 지식에 있어서 자라고 저의 영광의 능력을 따라 모든 힘을 증가하며 기쁨으로 참고 인내하여서 우리로 하여금 광명중에 성인들의 몫을 받기에 합당한 자 되게 하신 천주 성부께 감사하기 위함이로다.” 라고 합니다. 


둘째 그런데 우리는 주님이 다시 오심에 대하여 어떻게 준비하고 있을까요? 슬픈 일이지만 우리는 하나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주님이 오시든지 안 오시든지 전혀 상관없다는 듯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관심은 어디에 있을까요? 아침에 일어나서 우리는 무엇을 할까요? 주께 하루를 다 바치겠다고 기도할까요?  뉴스, 휴대폰, 유튜브, 등에 가지 않을까요? 


주님을 생각하는 대신, 마지막은 없다고 생각하고 더욱더 부자가 되고싶고 , 더욱더 즐기고 싶고, 이 세상이 끝나지 않는다고 착각하지는 않을까요? 우리는 죽지 않으며 이 세상에 행복한 왕국을 만들 수 있다고 착각하지 않을까요? 인류가 신이 되고, 이 땅과 우주를 지배하며 영원히 여기 있을 것이라고 착각하지 않을까요? 이 지상에 낙원을 만들수 있다고 착각 하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주께서 다시 오실 때, 하늘에 십자가가 나타날 때 우리는 무서울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1950년대에 성 히야친타와 성 프란체스코를 복자로 만들고자 하는 운동이 있었습니다. 그 책임자로서 멕시코 사제인 푸엔테스 신부님이 선택받았습니다. 그러므로 푸엔테스 신부님은 루치아 수녀님을 인터뷰 했습니다. 루치아 수녀님은 신부님께 “성모께서 말씀하셨지만 아무도 성모님을 신경 쓰지 않는다. 나쁜 사람은 계속 나쁜 죄를 범하고, 착한 사람도 무관심으로 생활하고 있다. 성모님이 너무 슬퍼하신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마지막 구원수단을 주셨다. 이것은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루치아 수녀님이 마지막이라고 느꼈기 때문에 마지막 시대라고 합니다.


마지막 수단은 바로 '묵주기도와 하자 없으신 성모님에 대한 신심'입니다. 그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우리의 영혼을 구령하는 최후의 수단입니다. 주님은 반드시 다시 오십니다.  '하자 없으신 성모께 대한 신심'을 가진다면 그 영혼을 구령하시겠다고, 그뿐만 아니라  그 영혼은 특히 천주께 소중한 영혼이 될 것이라고 성모님은 약속하셨습니다.


사랑하올 형제 여러분!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결심을 세워야 할까요? 우리는 아침에 일어나면 마음을 하늘로 올립시다. 성모께 마음을 올립시다. 주님이 다시 오시겠다고 인사하십니다. 우리는 언제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하자 없으신 성모께 대한 신심'을 가지는 것입니다.


그러면 신심은 어떻게 가집니까? 첫 토요일에 고백성사를 하고, 영성체를 하며 묵주기도 5단을 바치고 나서 15분 동안 묵주기도에 대해 묵상하는 것입니다. 만약에 첫 토요일에 못한다면 다른 주일에도 괜찮습니다. 렇다면 주님이 오시는 것에 대해 준비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성 바오로가 말씀하신 것처럼 주께서 오시는 것을 잘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인자 하늘의 구름을 타고 큰 권능과 엄위로 내려옴을 보리라.”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을 인하여 하나이다. 아멘


토마스 오노다 신부

(한국성비오10세회 주임사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