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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모 무염시잉모태와 혼인의 정결에 대하여(2017-12-08)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12-08


성모 무염시잉모태와 혼인의 정결에 대하여(2017-12-09)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흠이 없다, 하자 없다는 '임마쿨라테'(Immaculate)라는 단어는 구약에서는 60회 이상 쓰이지만 신약에서는 오직 9번만 쓰이고 있습니다. 천주께 제헌되는 동물인 어린 양은 반드시 무결(無缺)해야합니다. 신약에서 똑같은 뜻으로 두 번 사용됩니다. 바오로 성인은 말씀하시길, “당신 자신을 무구(無垢)한 희생으로 천주께 제헌하신 그리스도의 성혈이야 얼마나 더 우리로 하여금 생활하신 천주께 섬기도록 죽은 업적 위에서 우리 양심을 조촐케하리요?“(헤브레야9:14) 그리고 베드로 성인께서는 “선조로부터 상속으로 받은 너희의 헛된 생활에서 너희가 구원되었음은 이 금이나 은과 같은 부패할 물건으로써 된 것이 아니라, 오직 무죄하고 무구한 고양(羔羊)이신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말미암은 바임은 너희가 아는 바니라.“(베드로 전11:18-19)

그러나 이 단어 역시 혼인에 관련하여 신약에서 두 번 쓰입니다. 혼배미사에 대해 쓰인 바로 그 서간에서 에페소인들에게 바오로 성인께서는 말씀하시길, “장부된 자들아, 너희는 너희 아내 사랑하기를, 마치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사, 그를 위하여 당신을 희생하셨음과 같이 할지니라. (저 당신을 희생하심은) (생명의) 말씀을 인하여 그 (교회를) (성세의) 물로 씻어 깨끗하게 하사 써 거룩하게 하시기를 위하심이며, 그를 당신을 위하여 흠점 없고 주름살 없고 또한 그런 것의 그림자도 없는 영화로운 교회를 만드사 써 그를 거룩하고 흠 없게 하시기를 위하심이니라.“(에페소5:25-27) 그리스도와 교회의 혼인에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하자 없는 어린 양” 일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을 제헌하셔서 자기의 신부인 교회 또한 전부 깨끗해시어 무결하도록 합니다.

성모님은 태어나실 적 부터 흠결이 없는 상태의 성총을 받았습니다. 교회는 마지막 때에 이 은총을 가지게 됩니다. “생명의 단어가 있는 물 대야”인 성세를 통하여 신자들은 이미 죄의 상태에서 깨끗함을 받았지만, 그러나 신자들은 아직도 완전하지 않고 흔히 불행하게도 많은 이들이 죄에 다시 빠지니, 고해성사로써 저들은 다시 깨끗함을 받아야 합니다. 대죄에 결코 떨어지지 않았던 데레사 성녀와 같은 최고인 성인들 조차 몇 가지 소죄를 짓습니다. 그러나 마지막에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성총을 통하여 전체적으로 깨끗해집니다. 성인들은 이 세상이나 또는 그 후 연옥에서 깨끗해지는 고난의 불길을 거칠 것이고 그 불길로 인해 정화된 휘황찬란한 금처럼 될 것입니다.

두 번째는 히브리인들에게 하신 바오로 성인의 말씀입니다:”혼인은 만민이 다 귀중히 여겨야 할 것이며, 또한 부부된 자의 침소는 더럽히지 말아야할지니라. 대저 천주께서는 음행하는 자와 간음하는 자들을 심판하시리로다.“(헤브레야13;4) 그리고 여기서 “심판한다”는 말은 성경에서 나오는 많은 구절처럼 정죄(지옥)을 뜻합니다. 그래서 혼인에서 순결의, 정결의 필요성이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참으로, 혼인에 있어 좋은 것 가운데 하나는 정결의 덕행, 순결의 덕행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현대 세상은 흔히 혼인행위의 바로 그 목적, 생명의 전달(자녀출산)을 잃고 있습니다(1): 그리고 생명을 전달함에 있어서 부모는 천주님과 함께 매우 심오한 방법을 작용합니다. 실제로 부모가 낳은 자녀가 두 눈, 두 다리, 두 손 등을 가지게끔 결정하는 것은 부모가 아님은 분명합니다. 그렇게 설계하시는 분은 천주님입니다. 천주님은 생명의 저자입니다. 부모는 생명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받은 것을 단지 전달할뿐입니다. 부모는 자기들의 부모로 부터 생명을 전달받았지만, 그러나 부모들 자신 역시 단지 하나의 통로일뿐 생명의 원천은 아닌 것입니다. 부모들은 생명을 천주님으로 받았으니, 궁극적으로 오직 천주님만이 생명의 저자입니다.

혼인의 행위 안에서 부모들이 천주님과 함께 작업하신다는 것 때문에 혼인의 행위는 천주께서 설계하신대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천주님은 아이의 유익을 위해 혼인을 설계하셨습니다. 모든 아이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단기간 필요한 것이 아니고 많은 세월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생명이 한 남성과 한 여성의 온 생애기간의 충실한 결합 안에서 전달되도록 천주님은 설계하셨으니, 그것이 혼인입니다. 혼인에 있어서 결혼행위는 선하고, 신성하며, 거룩한 것입니다. 

그러나 혼인 밖에서 이루어지는 (불결한) 행위는 제 위치에 있지 못한 것이요, 심히 잘못된 것이니, 왜냐하면 이는 합법적인 부모로부터 그 아이를 뺏는 행위이고  그리고 이것은 더 심한 변태로 이끌며 흔히 먼저 피임을 하여 아이를 완전히 거부하고 낙태에 의지하게 됩니다. 그 남성과 그 여성은 천주님과 행동하길 거부합니다. 생명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된 이런 일 속에서 천주님을 반대하는 것은 개탄스런 것입니다.

혼인에 있어서 조차 정결이라 부르는 어느 확실한 절제가 필요합니다. 때때로 부모들은 금욕을 실천해야 합니다. 이르테면 아프다던지, 출생 전후 등에는 금욕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부모들은 혼인은 무엇이든 그리고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모든 것이 허용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혼인의 행위에 있어서 변질된, 이르테면 동성애 등은 결혼생활에서조차도 금지된 것입니다. 흔히 이루어지는 피임 (그리고 명백하게 낙태)들은 천주께서 이 혼인행위에 설계하신 바로 그 목적를 거스르는 중죄인 것입니다.

정결을 거스르는 모든 이러한 죄들의 뿌리에는 많은 사람들이 혼인행위에서 자기만족과 쾌락만을 찾는다는 사실에 있습니다. 천주님께서 제정하신 그 목적으로부터 단절하는 것은 너무나 많은 무질서와 악으로 이끕니다. 그리고 오늘날의 세상은 인터넷을 통한 포르노의 창궐로 인하여 그 상황을 악하게 만들었습니다.

무엇을 해야 하나요? 바오로 성인의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혼인은 만민이 다 귀중히 여겨야 할 것이며, 또한 부부된 자의 침소는 더럽히지 말아야 할지니라. 대저 천주께서는 음행(淫行)하는 자와 간음하는 자들을 심판하시리로다.”(헤브레야13:4) 혼인의 침소는 혼인이 정결과 동정으로 준비되고, 결혼식 이후에도 완전한 (정결로) 충실함으로 지속될 때 깨끗(immaculate)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무결하신 생활의 모범이신 성모님만큼 더 도움을 주시는 분은 없습니다.

이러한 무결한 생활은 매우 단순한 사실, 죄 짓는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으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죄로 시작하지 마세요! 죄 짓는 생활을 결코하지 마세요! 결국은 죄로 귀결 되는 것뿐만 아니라 심지어 시작부터도 죄를 행하지 마세요. 성세 때 우리는 사탄을 거부하고 그의 일을 거부하며 그리고 그의 유혹 (죄의 기회)을 거부한다고 하였습니다. 매일 우리는 사탄과 모든 죄와 죄의 기회를 거부한다는 이 갱신을 해야합니다. 매일 우리는 천주님을 향한, 마리아와 함께 우리의 “피앗, 네 말씀과 같이 내게 이루어시소서”(루까1:38)이라는 선택을 새롭게 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면책으로 (벌 받을 것 없이) 천주님을 거스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 듯합니다.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모든 죄는 우리 내부에서 이와같은 상처를 일으키어 죄로 인하여 이런 저런 방법으로 우리가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저런 죄의 상처는 우리가 유발한 것입니다. 이것을 천주님 탓으로 돌릴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생각하길, 우리가 그저 고해성사보면 모든 것이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죄에 대한 배상이 아직도 필요합니다. 그건 쉬운게 아닙니다! 성모님께서 행하신 것처럼 완전하게 죄를 피하는 것이 훨씬 더 좋습니다. 성모님은 완전히 하자 없으십니다. 성모님의 영혼에는 이와 같은 죄의 상처가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성모님의 생애는 아무런 장애없이 천주님의 빛과 사랑으로 완전하게 충만되었습니다. 십자가의 희생제물이 되고자 택하신 우리 주님처럼 성모님은 십자기 아래에서 고통을 받아야 했지만 그러나 이러한 고통은 천주님의 사랑으로 너무나 가득찼기 때문에 보석이 되었습니다.

완전한 충실함으로 혼인 안에서 죄를 완전하게 피해야 합니다. 결혼 이전에도조차 동정성으로 죄를 피해야 합니다. 충실한 혼인을 위한 준비로서 동정성은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혼인을 위한) 동정성보다 훨씬 더 아름다운 것이 있습니다. 세 가지 정결의 단계(수준)가 있다고 토마스 아퀴나스 성인은 가르칩니다: 혼인한 사람들의 정결성은 결혼 생활 안에서 (부부간의 상호) 충실성으로 구성됩니다. 두 번째 단계는 홀로 된 이들의 정결 (환과의 정결) 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 단계는 (천주께) 봉헌된 정결입니다. “그(주님)가 가는 곳마다 어린 양을 따르는”(묵시록14:4) 이들입니다. 이들은 그리스도와 그분의 교회와의 혼인 수준에서 더 높은 사랑을 추구합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신부”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모든 혼인한 부부들을 위하여 하자 없으신 동정 마리아께 기도하여 그들이 결혼생활을 깨끗하게 유지하도록, 그리고 죄와는 타협이 없이 성모님을 닮아서 정결의 제 1단계(결혼생활에서의 정결)를 실천하도록 합시다. 젊은 이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그래서 젊은 이들이 정결과 동정성으로 참으로 선하고 충실한 결혼을 준비하도록 합시다. 성소자들이 나오도록 기도합시다.  그들이 높은 사랑으로 그리스도와 더 높은 결혼을 추구하여 천국에서 끝이 없도록 합시다. 아멘.


Father François Lais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