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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형제 및 이웃사랑에 관하여- 성신강림 후 제 12주일(2019-09-01)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9-03


형제 및 이웃사랑에 관하여 - 성신 강림 후 제 12주일 (2019-09-01)


교회 연간전례력을 통하여 형제애에 관해서 많은 언급이 있지만, 오늘의 복음은 우리 주님의 형제애 사랑에 관한 매우 중요한 이 계명을 다룰 기회를 줍니다.


이번 주일은 선한 사마리아인의 아름다운 비유를 주고 있고, 그리스도교의 뚜렷한 표시로서 형제애에 관한 미덕을 제시합니다. 우리는 그 비유를 문자 그대로의 의미로, 애덕과 사랑에 대한 매우 깊은 교훈으로부터 배울 것입니다. 좋은 모친인 교회는 항상 자녀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들을 상기시켜줍니다. 한 해 동안, 형제애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등장합니다. 어느 영적인 필자는 상기시키길, 형제애라는 것은 그리스도의 지극히 사랑스런 제자인 성 요한 종도가 자신의 종도직 기간에 항상 기억하고 있는 것이라는 점을 가톨릭교회는 계속하여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다고 합니다. 성전(聖傳) 즉, 전통에 의하여 그분은 항상 “사랑하는 내 자녀들아, 서로 사랑하여라.”라고 말함으로써, 복음을 듣는 이들에게 서로 사랑하라고 권고했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신자들에게 “이는 주님의 계명이며, 그것이 성취된다면 충분하다.”라고 상기시킵니다. 교회는 연중 내내 같은 일을 하며, 신자들에게 형제애를 권하는 데 있어서 지치지 않고 권면합니다. 우리는 필요하지 않다고 일깨워주는 이것들을 당연히 받아드릴 수는 없습니다. 그와는 반대로, 교회가 어느 특정 요점을 강조하면 할수록 그것은 더 중요시 받아드려져야 합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아름답고 강력한 방식으로 우리로 하여금 형제애를 생각하게 하시여 이 계명의 진지함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십니다. 먼저, 천주님의 왕국에 대한 기본 교훈을 담고 있는 산상수훈이 있습니다. 진복팔단에는 특별히 형제애를 다루는 두 개의 지복이 있습니다. “자비로운 자는 복이 있나니, 저들이 자비를 얻을 것이요,” “화평을 이루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왜냐하면 그들은 천주님의 자녀라고 불릴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 주님께서 천주님의 계명의 성취, 또는 완성에 관해서 말씀하실 때마다, 그것은 형제애 사랑, 이웃에 대한 사랑과 관련이 있습니다. 성 바오로는 이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기록합니다. “사랑은 계명의 완성입니다”.


산상 수훈에서 우리 주님은 구약의 계명들이 더 완벽하고 신약 안에서 구속력이 있음을 보여 주십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심지어 구약에서, 다섯 번째 계명은 다음과 같이, “너희는 살인하지 말아야한다.” 라고 쓰여 있음을 지적하시면서, 신약에서의 이 계명은 이르길, “자기 형제에게 화를 내는 사람은 누구든지 심판의 위험에 처할 것이다.”라고 하십니다. 살인에 대해서는 언급조차하지 않았으며, 형제를 미워하거나, 멸시하거나 악의적으로 대할 수 없는 것입니다. 성 요한 복음서에는 “자기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누구든지 다 살인자라.” 그리고 살인자는 하늘나라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산상 수훈에서 예수께서는 계속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고 너희가 들었으리라. 그러나 나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에 저항(미워)하되, 그러나 만약 어떤 이가 너희 오른쪽 뺨을 때리거든 네 외쪽 뺨도 대주라.” 우리 주님의 이 가르침은 형제애가 우리 주님의 가르침에서 매우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증명합니다.

 

 요한복음서의 다른 곳에서 우리 주님께서 우리에게 이렇게 지시합니다. “내가 너희에게 새로운 계명을 주노니,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는 서로 사랑하고, 또 서로 사랑하라.” 이로써 너희가 서로 사랑한다면, 너희는 내 제자임을 모든 이들이 알게 될 것이라.“(요한복음 13:34) 주님께서 ”얼마나 그 나자로를 사랑하시는지를 보여주시기 위해“, 죽음으로부터 나자로를 살리시기 전에 무덤 밖에서 행하신 그분의 사랑을 바리새인들은 기록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영혼에 남기기를 바라신 또 다른 깊은 인상은 우리가 어떻게 심판받을 것인지에 대한 가르침을 받는 것으로 인한 마지막 심판의 장면입니다. 그분은 다른 악, 거짓말, 절도, 살인 또는 간음 등을 일일이 열거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우리가 어떻게 형제애를 실천하는지에 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내 이웃 안에서 우리가 그리스도 그분의 모습을 볼 수 있는지, 우리가 내 이웃을 사랑할 수 있는지, 그리고 내 이웃을 위한 자비의 실천,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으로 내 이웃을 사랑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주님은 우리를 심판하실 것입니다. 우리 주님은 “내 형제 중 가장 미소한 자에게 너희가 행한 일이 무엇이든지 너희는 나에게 행하라.”를 상기시켜주십니다.


가난하고 고통 받는 사람들을, 죄인들에 대한 주님의 사랑이 얼마나 위대한지, 어떻게 주께서 그들을 사랑하셨는지를, 그분의 완전한 모범을 우리가 봅니다.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들을 위해 목숨을 버리노라.” 그리고 “자기 친구들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버리기보다 더 큰 사랑은 없느니라.” 그리고 십자가에서 우리 주께서는 사형 집행자들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성부여, 저들을 용서하소서. 저들은 그들이 하는 일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처형되는 순간에 사형 집행자들을 용서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최후의 만찬에서 주님은 노예나 하는 일을 수행하시고 제자들의 발을 씻습니다. 우리 주께서 죽기 전에 그분의 제자들에게 주신 마지막 유언은 “너희들이 행할 수 있는 모범을 내가 너희에게 보여주었노라.” 형제애에 대한 이 아름다운 말씀을 듣고 우리 자신처럼 우리의 이웃을 사랑하기 위하여 천주님의 이 계명을 따르는 가톨릭인의 참된 이상을 진정으로 보는 것은 놀라운 것입니다.


포틴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