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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선과 악의 싸움/The Spiritual Fight in the Faith(2012-09-30)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4-07-23


신앙의 눈으로 보는 선과 악의 싸움(2012-09-30)


친애하는 교우 여러분


지난 달에 있었던 사건으로 부터 두 가지 교훈을 꺼내고자 합니다. 첫째, 성 바오로 성인께서는 우리에게 가르치시길, “그들에게 천주님의 사랑을 가르치고 선한 뜻으로 모든 일을 행하도록 하시오.”둘째, 성 토마스 성인은 덧붙이길, “천주께서는 매우 강한 분이시므로 악으로부터 선을 이끌어낸다.“라고 하셨습니다. 영적 삶의 두 가지 주요한 원리를 살펴보도록 합시다.


첫째 핵심: “그들에게 천주님의 사랑을 가르치고, 선한 뜻으로 모든 일을 행하도록 하시오.” 천주님은 우리의 창조주이십니다. 그리고 그 분이 또한 우리의 보호자이심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명과 움직임과 실존”을 주실 뿐만 아니라 매 순간 그 분의 손 안에 우리가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삶의 1초 1초가 그 분에게 달려있습니다. 전등(電燈)과 같지요. 빛을 주기 위해서 전기가 끊임없이 램프로 들어가야 합니다.


만약 전력공급이 중단되면 램프는 빛을 못 냅니다. 우리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천주님께 “연결”되어야 합니다. 천주님의 손길이 닿지 않으면 눈을 뜬다 던지, 손가락을 움직인다 던지, 숨을 쉰다 라던지 이런 것들을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천주께서는 우릴 돌보시지만, 특히 영세 받은 천주님의 자녀들을, 우리와 관련된 모든 것을 돌보십니다. 우리에게 일어나고 있는 모든 것을 아십니다. 또한 그 분은 우리의 선을 위해, 즉, 우리의 성화(聖化)와 영혼 구령을 위해 이 모든 것을 직접적으로 원하시거나 허용하시는데, 왜냐하면 우리의 마지막 선, 궁극적인 선이란 우리의 영혼 구령, 천국을 얻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천주님은 여러 가지 다른 물감, 크기가 다른 붓을 사용하여 아름다운 풍경을 그려 내는 화가와 같습니다. 천주께서는 여러 사건과 우리의 건강 우리 주변의 사람들을 사용하여 모든 덕행을 실천할 수 있도록 우리에게 부여하고 있습니다.


덕행을 실천할 때, 덕행에 관련된 ‘우리의 의무’를 행할 때에 덕성(德性)이 성장한다는 것을 이해해야 만 합니다. 우리 신앙생활에서 이와 같은 기본적인 원리를 얼마나 자주 잊어먹는지요! 예를 들어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친절하게 대해 주면 우리가 참을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쉬우나, 어떤 사람이 여러분을 화나게 한다면 여러분이 인내심이 있는지 없는지 혹은 참을성이 부족한지 여러분이 잘 압니다.


우리가 반응하는 방법이 우리의 덕행의 정도를 말해줍니다. 만약 화를 잘 내면, 우리가 인내심이 없다라는 것을 드러냅니다. 혹은 우리 계획대로, 우리의 의지대로 모든 일이 잘되면 우리가 순명한다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우리보다 나은 어떤 권위를 지닌 사람이 우리가 하기 싫은 합법적인 일을 해라하는 요구를 했을 때에 우리가 과연 진실로 순명하였는가 살펴보아야 합니다. 우리에게 명령을 내린 사람에게 투덜거리고, 뒷말하고, 그러면 우리가 순명하는 건가요? 모든 덕행에 관련하여 그와 같이 여러분이 여러분 자신을 검토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저런 덕행에 시험 받을 때에 어떻게 반응합니까?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정직해져야 만 합니다!


이것이 성 바오로 성인께서 “그들에게 천주님의 사랑을 가르치고 선한 뜻으로 모든 일을 행하도록 하시오.”라고 말씀하신 이유입니다. 우리가 많은 신앙과 ‘신앙의 눈’을 갖고 있다면, 모든 일에 있어서 사건들이라든지, 건강, 주변 사람들, 기쁨, 고통 등, 덕행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고 천주께서 우리가 그 일을 관여하게 됨을 보는 것이며 주님의 사랑 안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어떤 ‘임무’을 우리에게 주시는 것입니다.


이 실제적인 결론은 우리가 겪었던 최근의 사건 - 우리가 겪었던 만큼의 고통은 우리가 덕행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천주님께 보다 더 가까이 다가가고 그 분을 더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겁니다. 천주께서 저들을 허용하신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우리의 선과 영적인 선을 위한 것입니다.


두 번째 핵심: 천주께서는 너무 강하시므로 그 분은 악으로부터 선을 끄집어 내실 수 있습니다. 악이 일어나도록 허용도 하십니다. 그 분의 영광을 위하여 이와 같은 일들을 변화시킵니다. 이는 아주 신비로운 것이지요. 예를 들어 한국 바로 이곳에서 1800년대에 왜 주님께서 성 교회의 박해(迫害)를 허용했을까요? 수 천명의 선량한 남녀 노소, 한국 가톨릭 신자들을 죽인 끔찍한 박해 말입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시길, ”친구를 위하여 목숨을 주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도다”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이 모든 한국 순교자들이 치명(致命)을 당함으로써 그들 삶 속에서 가장 위대한 사랑의 행위를 실천한 것입니다. 


평범한 시기에, 평화로운 시기에는 결코 해낼 수가 없습니다. 천주께서는 주님에 대한 그들의 사랑을 시험하고자, 천상에서 영생의 면류관(冕旒冠)을 쓸 수 있는 수 천 가지 완벽한 사랑의 실천을 거두어 드리기 위하여 박해를 허용하신 것입니다.


모세가 사막에서 40년간 방황한 끝에 요단강을 건너려 할 때에 히브리인들에게 말했습니다. “천주님을 사랑하는지 안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천주님은 여러분들을 시험해봤다.” 그리고 만약 여러분들이 토비아와 라파엘 대 천신의 이야기를 기억한다면, 성 라파엘이 눈이 먼 상태를 치료받은 이후 토비아에게, ”네가 천주님을 기쁘게 하려 했기 때문에 주께서 너를 시험하고자 유혹을 허락하시었다.” 믿기 어려운 놀라운 말씀이죠. ”네가 천주님을 기쁘게 하려 했기 때문에 주께서 너를 시험하고자 유혹을 허락하시었다.”


나는 지금 이것을 여러분에게 적용하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은 천주님을 기쁘게 하려 했기 때문에 주께서 여러분들을 시험하고자 유혹을 허락하시었다.” 이것은 이 조그마한 성당에서 일어났던 최근의 고통스런 사건을 어떻게 이해해야만 하냐는 겁니다. 우리는 거룩한 희생 미사에 우리 자신을 합치시키고자 이곳에 왔습니다. 이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거룩한 미사 중에 기도와 같은 많은 여러 방법으로써 거룩한 미사의 희생제사에 우리 자신을 일치시키고, 뿐만 아니라 거룩한 미사이기 때문에, 거룩한 미사 속에 일치시키는 가운데 거룩한 미사를 위해 고통을 겪어야 된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신앙의 눈’을 가지고 성모님을 사랑하게끔 해달라고 성모님께 간청합시다. 우리가 진정으로 천주님을 사랑한다면, 이와 같은 천주님의 사랑 가운데 우리가 성장할 수 있도록, 일어나는 모든 일을 이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항상 당장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겸손과 인내심을 가지면 어떻게 천주께서 일을 하시는지, 어떻게 그 분께서 일어난 모든 일을 주님의 더 큰 영광을 위해 바꾸시는지 알게 됩니다. 이는 천주님과 성모님의 자녀들에게 있어서 가치있는 일은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 주님께서 하신 것처럼 반복하세요. ”성부여, 저들이 하는 일을 저들이 모르기 때문이니, 저들을 용서하소서.”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을 인하여 하나이다. 아멘.     


다니엘 큐츄어 신부(아시아 관구장)



Sermon for September 30, 2012


My Dear Faithful,
I would like to draw two lessons from the events of the last months: firstly: St Paul teaches us that “To them that love God, all things work out for good”, and secondly, St Thomas Aquinas adds: God is so powerful that He draws good out of evil.  Let us look at these two capital principles of the spiritual life.


First point:  “To them that love God, all things work out for good”.  God is our Creator, and it is important to understand that He is also our Providence.  Not only does He give us “life, movement and being”, but He holds us in His hand at every moment, we depend on Him at every second of our life.   It is like an electric lamp: in order to give light, electricity must constantly go into it.  If the power supply stops, the lamp stops giving light.  For us, to exist, we need to be constantly ‘connected’ to God: we cannot do anything, such as to open an eye, to move a finger, to breathe, unless God holds us in His hands.


And so, He cares for us, particularly for those who are his children by baptism, and for everything that concerns us.  He knows everything that happens to us, and He either wants it directly or permits it for our good, that is, for our sanctification, for our salvation, because our final good, our ultimate good is our salvation, it is to get to Heaven!  He is like an artist who uses different colors of paint, different sizes of paint brushes, to draw a beautiful landscape.  God uses events, our health, people around us to oblige us to practice virtue, all the virtues.


You have to understand that a virtue grows when we practice it, when we do ‘our homework’ on that virtue.  How often we forget that basic principle of our Christian life!  For example, it is easy to think we are patient, when everyone around us is kind to us.  You really know if you are patient or not, or not enough, when someone irritates you: the way we react then tells us the degree of our virtue!  If we are quick to get angry, that reveals to us that we are not very patient!  Or it is easy to think we are obedient, when everything goes according to our plans, to our own will.  But if someone who has some authority over us asks us something legitimate which we don’t like, then we see if we are really obedient.  Do we murmur against the one who gave us an order, do we talk back, or do we simply obey?  You can examine yourselves like that on all the virtues.  How do you react when you are tempted on this or that virtue?  We must be honest with ourselves!


This is what St Paul means when he says: “to them that love God, all things work out for good.”  If we have enough faith, if we have the ‘eyes of faith’, in everything, events, health, people around us, joys, sufferings, and so on,  we will see an occasion to practice virtue, to find God putting us to work, giving us some ‘homework’ in order to grow in his love.  The practical conclusion of this is that the recent events we have lived - as painful as they have been -- must help us to grow in virtue, must help us to grow closer to God, and to love Him more!  That is why God has allowed them. It is for our good, our spiritual good.


Second point: God is so powerful that He can draw good out of evil, that means, He will allow evil things to happen, and He will turn these same things for His glory. This is very mysterious.  For example, right here in Korea, why did He permit the persecution of the Church, in the 1800s, these terrible persecutions which killed tens of thousands of good Korean Catholics, children and adults, men and women?  Our blessed Lord said: “there is no greater love than to give our life for our friends”.  So, all these Korean martyrs, by being put to death, made the greatest act of love of their lives!  They would never have done it in ordinary, peaceful times.  God allowed the persecution to test their love of Him, to harvest tens of thousands of perfect act of charity which will be crowned for all eternity in Heaven!


Moses said to the Hebrews when they were about to cross the Jordan after 40 years of wandering in the desert:  “God tried you to see whether you loved Him or not.”  And if you remember the story of Tobias and the Archangel Rafael, St Rafael told him, after he cured him from his blindness:  “Because you were pleasing to God, God allowed the temptation to test you.” Incredible words: “Because you were pleasing to God, God allowed the temptation to test you.”


I apply this now to you: “Because you were pleasing to God, God allowed the temptation to test you.”  This is how we must see the recent painful events that have happen to our little chapel.  We come here to unite ourselves to the Holy Sacrifice of the Mass.  This is true.  But we must remember that we can unite ourselves to the Holy Sacrifice of the Mass in many ways such as by saying our prayers during the Holy Mass, but also, by suffering for the Holy Mass, in union with the Holy Mass, because of the Holy Mass.


Let us ask Our blessed Lady to have like her the ‘eyes of the faith’, to see that, if we really love God, we can use everything that happens to us to grow in this love of God, that, if we really love God , we know that God allows painful things to happen to draw good out of it.  We don’t always understand this right away, but with humility and patience, after a while, we can see how God works, how He turns all things for his greater glory.  So, let us not have any resentment, any bad feelings, any spirit of revenge at this moment.  That is not worthy of the children of God and of Our Lady.  Rather, let us repeat like Our Divine Savior:  “Father, forgive them for they do not know what they are doing”


In the name of the Father and of the Son and of the Holy Ghost. Amen.


Fr. Daniel Cou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