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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정의 의무와 성 가정 - 성가첨례(2015-01-11)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5-01-13

 



 


가정의 의무와 성 가정-성가첨례 2015-1-11)


 “천주님은 사랑이시니라”(요안 1서 4:8). 천주님은 우리 보다 훨씬 더 사랑에 대하여 많이 아십니다. 그 분의 율법은 참된 사랑을 막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참된 사랑의 전제조건입니다. 천주십계 중 우선되고 근본적인 계명은 “네 주 천주를 온전한 마음과 온전한 영신과 온전한 뜻으로 사랑하라 하였으니, 이는 가장 크고 제일 으뜸 계명이요, 제 이는 이와 같으니 곧 남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마테오 22:37-39)입니다. 

 

 르페브르 대주교님은 말씀하시길, 천주께서는 물질의 영역에서 조차도 사랑의 율법 모습으로서 보편적으로 이끌리게 하는 사랑의 율법을 설정하셨다고 지적하시곤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천주께서는 자연의 단계에서 조차 사랑의 법규 모상으로서 애정의 법규를 제정하셨습니다! 그럼으로 천주님은 자연스런 수준에서 인간 생명에 명령하여 이러한 사랑이 가정에서 피어나도록 하셨으니, 이 가정이라는 곳은 천주님의 경이로운 율법에 따라 사랑을 학습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가정은 인간사회의 기초입니다.


 죄는 천주님의 사랑, 참된 사랑과 함께할 수 없습니다. 죄는 참된 사랑을 파괴시키는 바, 이는 가정과 인간사회의 파괴를 초래합니다. 사랑이 부패하고 많은 이들이 단지 오염된 사랑, 참된 사랑의 왜곡, 각 가지 성적 도착(倒錯)을 추구하는 현대 세계에서 이 중대한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는 안 됩니다!  참된 사랑은 오직 천주님의 율법에 따른 사랑 안에 있습니다!


참된 사랑은 무엇보다도 선물입니다. “성부 성자를 사랑하사 모든 것을 그 손에 맡겨 주셨도다.”(요왕 3:35). 천주 성부께서는 그 분의 손으로 모든 것을 주시기 전에, 천주 성부께서는 자신의 천주성을  아들에게 주신 것입니다! 그 결과 모든 피조물이 천주 성부의 손 안에 있는 것과 같이 천주 성자의 손 안에도 있는 것입니다. 우리에 대한 천주님의 사랑은 무엇보다도 선물입니다. “천주 이처럼 세상을 사랑하사 당신 독생 성자를 주시기까지 하사, 무릇 저를 믿는 자로 하여금 멸망치 아니하고 오직 영생을 얻게 하셨도다”(요왕 15:13).

 

 그러므로 이기심만큼 천주님의 사랑에 반(反)하는 것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에게 집착함으로써 행복을 찾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들 각자 전(全) 존재가 천주님으로부터 연유하는 고로, 우리 자신을 천주님께 드림으로써 오직 천주님으로부터 만  행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사랑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자신을 자녀에게 주는, 자녀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같이 주는 사랑이요, 다른 하나는 우리가 초콜렛을 좋아하거나 또는 사람들이 주는 것이 아닌, 자신이 받기 위하여 금을 좋아하는 것 처럼 받는 사랑입니다.

 

 훌륭하고 거룩한 가정은 모든 가족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다운 방법으로 자신을 줌으로써 첫째 천주님을 사랑하고 서로 사랑하는 것을 배우는 참된 사랑의 학교입니다. 그러므로 가정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그 분의 교회간의 유형대로 자신을  전(全) 생애 동안 자신을 상대방에게 주고 이런 방식으로 자녀들에게 생명을 주는 한 남자와 한 여자 간의 계약으로 세워지는 것입니다.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계약으로서 세워지지 않는 참된 가정이 존재할 수 있다는 주장은 어처구니 없는 것입니다. 자연적이지 못한 사랑은 단지 천주님께서 만드신 가장 아름다운 것을 곡해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사람은 스스로 자신을 만들지 못합니다.

 

 천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우리가 바꿀 수 없는 본성을 주셨습니다. 남자는 여자가 아니며 결코 그렇게 될 수 없습니다. 오직 한 남자와 한 여자 간의 결합만이 천주님과 협력하여 자녀를 낳을 수 있습니다. 어떠한 반(反) 자연적인 결합도 근본적으로 황폐화됩니다. 인간은 가공할 의료시술로 자신을 파괴시킬 수 있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자신을 결코 바꾸지 못합니다. 신체의 세포 안에 있는 DNA는 천주님이 인간을 만드셨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며 인간은 결코 자신의 세포 안에 있는 DNA를 바꾸지 못합니다! 

 

 우리는 현대 세계로 인해 타락하게 된 가련한 영혼들을 위해 더더욱 기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천주님께서 만드신 본성을 받아들이고 천주님의 거룩한 뜻에 따르기 보다는 천주님이 만드신 것을 거부하고 자신이 바라는 대로 자신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 현대인의 자부심입니다. 인간은 천주님의 방법을 거부함으로써 오직 천주님으로부터 나올 수 있는 참된 기쁨과 평화를 찾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인간이 천주님과 평화롭게 되지 못할 때 결코 평화를 찾지 못할 것입니다. “주께서 이르시기를 악인에게는 평화가 없도다”(이사야 48:22). 인간이 통회하는 마음으로 구세주이신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께로 오면서 자신의 죄를 진심으로 뉘우치고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성총으로 삶을 바꾸고자 한다면 치료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가정의 으뜸되고 가장 중요한 선(善)은 자녀입니다. 성 가정에서 이것을 알 수 있는데, 가장 위대한 선(善)은 분명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훌륭한 자녀는 훌륭한 부모의 기쁨이요 보상입니다. 천주님께서는 자주 자녀 안에서 부모에게 복을 내려 주십니다.

 

 아기 예수의 성녀 테레사의 부모님에게 자신의 딸을 성녀로 만드는 것보다 경이로운 보상은 무엇이겠습니까! 이는 실로 어려운 일입니다만 노력할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아버지가 건축가요 집을 짓는다면, 그가 하는 일은 자녀의 영혼을 조성하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가 열심히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께서는 절대적으로 완벽한 존재이며 우리 모두를 합친 것보다 홀로 가치가 더 많으신 바, 성(聖) 요셉과 성모님이 예수님 외에 다른 자녀를 갖기 원하셨다는 것은 가당치 않은 일이었습니다. 더욱이 두 분은 성모님의 동정성을 보존하시려 다른 자녀를 갖는 선물을 없애셨던 천주님의 경이로운 선물에 대하여 지대한 경외심을 지니셨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항상 성모님께서 다른 자녀를 갖지 않으셨고 성(聖) 요셉도 그러하셨다고 가르쳐 왔습니다.

 

 예수님같이 위대한 자녀를 가지지 아니한 평범한 가정은 많은 자녀를 가지는 것이 좋은 것이며 정상적인 것입니다. 이는 천주님께서 아담과 에와에게 선악과를 따먹는 것을 금하시기 전에 주신 가장 첫 번째 명령입니다. “천주께서는 그들에게 복을 내려 주시며 ‘자식을 낳아 번성하여 온 땅을 채워라’라고 말씀하셨다”(창세기 1:28). 

 

 두 부모가 단지 두 자녀를 갖는 것은 번성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에 하나를 곱하면 늘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최소한 둘을 곱해야 늘어 납니다. 그러므로 부모 두 사람이 네 자녀 또는 그 이상을 낳아야만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자택 정원에 사과나무가 있는데 단지 하나 또는 두 개의 사과가 있다면 좋은 나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천주님께서 사과나무에 복을 내려 주셔서 나무가 무럭무럭 자라 풍성한 결실을 맺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천주님께서 여러분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이 많은 자녀들을 받아들이는 것을 원하지 않나요? 자녀를 많이 갖는 것은 천주님의 선물인바, 사람은 피임으로써 이를 없앨 권리가 없습니다. 천주님께서 여러분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모든 자녀들을 환영합시다! 이들은 여러분의 노년에 보상이 될 것입니다.

 

 훌륭한 가정의 두 번째 선(善)은 부부간의 정절과 남편과 아내 간에 서로 주고 받는 상호 간의 의지입니다. 저의 집안에서 제  할아버지의 결혼 50주년을 기념하는 금혼식을 했을 때 할아버지는 67세였습니다. 그분은 저에게 “네가 금혼식을 할 때는 신혼 때처럼 기쁘지는 않을 테지만 지난 결혼생활을 되돌아 보면서 부부간의 정절이 있었음을 알게 된다면 그 기쁨이 덜하지는 않을 거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실로 위대한 지혜입니다! 부부간의 정절은 엄청난 위안을 주는 원천인데, 부부는 날마다 이를 키워나가야 하며, 그럴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부부간의 정절이 결혼에 매우 중요한 것처럼 혼전에 부부간의 정절에 대한 준비로서 동정을 지키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젊은 남녀가 결혼식을 올리는 날에 서로 줄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선물은 동정이며 이는 그들의 전(全) 생애 동안 경이롭게 정절을 보증하는 것입니다. 천주님께서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영예를 위해 성(聖) 요셉과 성모님을 본받아 순결함과 동정으로 결혼을 준비하는 젊은 남녀에게 매우 특별한 방법으로 복을 내려 주시리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가톨릭 가정의 세 번째 선(善)은 혼배성사입니다. 이 성사로서 가톨릭 남녀의  결합은 그리스도와 그분의 교회 간의 결합을 의미하고 이들은 이 가장 장엄하고 거룩한 결합으로부터 의무를 완수할 수 있는 특별한 성총을 받으며 성장하고 번성하며 신실해 지는 것입니다.


 이들 세 가지 선(善)은 성(聖) 가정의 예수님, 성모님, 성(聖) 요셉 안에서 장엄하게 나타납니다. 가끔(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자주)  젊은 남녀가 더 고상한 삶으로 부름을 받는 것을 보게 됩니다. 즉, 가정, 더  높은 차원의 가정, 수도회 같은 초성적(超性的)인 가정으로 들어가 영적인 결실과  풍요로움을 얻게 되며 인생의 시련과 노년기에 서로 아름답게 의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이는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살아가는 교회 간의 결합 단계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또한 신실할 필요가 있는데 이는 더 고상한 정숙함의 덕입니다. 전적으로 그리스도께 온갖 정성된 마음을 드려 다른 사랑을 가지게 되지 아니할 때 더 위대한 영적인 결실을 맺는 것입니다. 결혼은 좋은 것입니다만 봉헌된 삶이 더 좋은 것입니다.

 

 이는 천주님의 성총으로 가능합니다. 훌륭하고 거룩한 가정을 갖는 것은 (즐거운 것이 아니지만) 가능한 것이나,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께 봉헌하는 삶을 삶으로써 초성적으로 즐거움을 얻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더욱 봉헌된 삶을 사는 것은) 기도입니다.

 

 가정에서 기도해야 합니다. 가정 기도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훌륭한 가정 기도는  기도를  오래 하는 것보다는 일정하게 하는 것입니다. 가끔 묵주기도를 다 받치는 것 보다 하루에 묵주기도를 1단 또는 2단 바치는 것이 더 좋습니다. 특히 자녀가 어릴 때,  가정 기도를 오래 바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으나 일정하게 바치는 것은 그렇지 않습니다. 부모들은 자신의 묵주기도를 쉽게 바칠 수 있습니다. 같이 모여 기도하는 가정은 천주님께로 부터 복 받는 것을 보장받습니다. 다같이 모여서 기도하는 가정은 함께 머무르는 것입니다.

 

 특히 모든 구성원이 가장 완전한 모범이 되는 성(聖) 가정을 향하여 지대한 신심을 가져야 합니다. 성(聖) 요셉은 아버지의 모범이요, 복되신 동정 마리아님은 어머니와 배우자의 모범이며, 천주 성자는 모든 자녀들의 가장 탁월한 모범입니다.


 죄는 사랑과 가정을 파괴하는 것입니다. 부모들은 가정에 어떠한 죄도 없게끔 신경써야 합니다. 사악한 책, 그림, 저속한 말, 음란함, TV등이 없어야 합니다.  부모들은 모든 덕이 번성하는 훌륭한 정원이 되도록 자녀들의 영혼을 육성해야 합니다.


 천주성자께서는 복되신 동정 마리아님과 성(聖) 요셉의 전구를 통하여 성 가정의 복을 여러분 모두에게 주소서.  아멘!

 

프랑소와 레네 신부(성 비오10세회 아시아 관구 소속 사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