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의 시대라고 하는데요?

질문 요즘은 평신도의 시대라고 하는데요?

답변 모든 사람들의 영혼을 구령하기 위해서 모든 사람들에게 시대마다 충분한 은총을 천주님은 주십니다. 그러함에도 많은 이들이 이러한 은총을 이용하지 아니하고 적극적으로 천주님께 반응하질 않습니다. 그들은 은총에 ‘협력’하지 않으니, ‘성신에 저항’하는 자들입니다(종도행전7:51)

본래, 수도회(수사 수녀 등)나 거룩한 사제직에 있으면서 천주님께 봉헌된 생활은 은총에 보다 많은 기회를 주고, 그리하여 영혼들은 자기의 구령에 있어서 풍성히 넘치는 은총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교회역사를 보면 시성된 성직자와 수사, 수녀들이 비교적 많이 있습니다. (은총에 힘입은) 거룩함에 대한 열망은 흔히 왜 그 성인들이 그 상태를 왜 받아드렸는가 하는 흔한 이유이기도 였으며 보답으로 성인들이 거룩함의 높이를 얻음으로서 풍성한 은총 상태에 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교회 역사를 봄면 어떤 기간은 슬프게도 성직자의 배반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던 경우가 있었는데, 그와 같은 경우는 아리안파에 의한 위기로서, 많은 주교와 성직자들이 저 이단에 공식적으로 빠지거나 혹은 아리안파와 타협 (중간 노선)하였습니다. 흔히 황제 (콘스탄스, 콘스탄틴의 아들) 자신이 아리안파 였다는 사실은 이와 같은 이단에 빠진 원인인데, 당시의 성직자들이 호의를 얻으려고 세속당국에 영합하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에는 설령 아리안파에 대항한 신앙의 위대한 승리자 (성 아타나시우스, 성 힐러리)가 성직자였지만, 일반 신자들이 성직자 (그 일에 관한 존 헨리 뉴만 추기경을 보라!) 보다 신앙을 잘 지켰습니다.

 지금 우리 시대에도 이와 상황이 유사합니다. 많은 성직자들이 공식적으로 현대주의에 빠지거나 또는 다른 많은 방법으로 현대주의와 타협하는 시대입니다. 흔히 일반 신자들이 신앙을 더 잘 지키는데, 특히 동정 성모 마리아의 신심을 통해서 잘 지킵니다. 현대주의에 저항하신 위대한 승리자가 있으니 그분이 바로 르페브르 대주교입니다!

사람들이 이제는 ‘평신도의 시대’라 말할 때에는, 제가 위에서 설명한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즉, 교회 내에서 현대주의의 침략을 앞에 둔 성직자보다도 신자들이 신앙을 더 잘 유지하고 있다는 뜻이 아닙니다.

오늘날 ‘평신도의 시대’라는 표현이 의미하는 것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신품성사’에 의한 교회 위계질서 제정한 것을 무시하면서 교회 안에서 평신도에게도 명령의 위치를 주자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은 교회 내에서 성직자 계급제도, 권위는 사제에게 속한 것이고 주님은 그 사제를 뽑으며, 사제는 오직 남성만이 되게끔 함으로서 필수적인 ‘명령계통’을 제정하셨습니다.

사제직은 천주님이 선택하시는 것입니다. 그 선택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은 참 가톨릭인이 아닙니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너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그와 같은 정신을 가질지니라.”(필립피2:5)

그리고 바오로 성인은 겸손의 중요성을 강조하십니다. 우리 주님께서 친히 주께서 간선한 이들에 대한 그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예수 가라사대, 너희가 알거니와, 외교 임금들은 그 백성을 압제로 다스리고, 대인이라 하는 자들이 그 중에서 권세를 부리나, 너희 중에는 이렇게 말 것이요, 오직 너희 중에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 하인이 되어야 할 것이요, 또 너희 중에 첫째가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 종이 되어, 마치 인자가 복사함을 받으러 오지 아니하고 오직 복사하러오고, 또 많은 사람을 구속하기 위하여 자기 생명을 버리러 옴같이 할지니라 하시니라.”(마테오20:25-28)

만약 주님께서 종도들, 최초의 주교들 그리고 최초의 교황조차도 겸손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면, 교회 내의 다른 모든 일원은 훨씬 더 겸손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저 야망 (교회 안에서 명령의 지위를 받으려는 평신도의 야망)은 근본적으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마음’과는 반대되는 것입니다!

평신도 (수사 수녀들도 포함하여)들에게 부여될 수 있는 많은 ‘봉사’가 있는데 이는 사랑의 아름다운 작업입니다. 학교, 병원 등이 있습니다. 교회는 놀랄만한 교육 사업을 가지곤 했는데 이것이 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급격히 추락하였습니다. 또한 병원사업은 오늘날 가톨릭 도덕의 가르침을 받아드리지 않는 의사들로 인해 엉망이 되어 있습니다.

필요한 것은 신앙의 정신을 돌아오는 것인데, 이 신앙의 정신은 야망이 아닌, 신앙과 겸손이라는 모든 아름다운 작업을 세웁니다. 신앙은 신앙이 과거에 세웠던 저 아름다운 작업을 다시 세울 수 있습니다.

복되신 동정 마리아여, 지극히 충직하신 마리아여, 신앙을 지키게끔 모든 신자들을 도우시어 이 모든 아름다운 작업을 다시 세울 수 있도록 이와 같은 열정을 가지고 살아가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교회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도록 도와주소서!

프랑소아 레네 신부

 The Age of the Laity?

 Q It is the age of the laity.” Is it?

  A God gives enough grace in every time to everyone in order to be saved. Yet, many people do not take advantage of these graces, they do not respond positively to God, they do not “cooperate” with grace, they “resist the Holy Ghost” (Act. 7:51)

In itself, a life consecrated to God either in a religious community (monks, nuns, etc.) or in the sacred priesthood, offers many more opportunities for grace, so that souls find an overabundance of graces there for their salvation. Hence there are, in the history of the Church, proportionally many more clergy and religious who are canonised saints. The very desire of holiness [itself an effect of grace] has often been the reason why they embraced that state, and in return they found in that state an overabundance of graces with which they attained the heights of holiness.
 

However in the history of the Church there were some periods sadly noticeable for the treasons of the clergy: such was the Arian crisis, where many bishops and clerics had fallen into that heresy either formally or by compromise with it (semi-Arians, etc.); often the fact that the emperor (Constans, son of Constantine) was himself an Arian was the cause of such fall, since these clerics wanted to please the civil authority to gain favours. At that time often the laity kept the faith better than the clerics (see Cardinal John Henri Newman on the matter), even though the great champions against Arianism were clerics (St Athanasius, St Hilary, etc.)
 

In our times we have a similar situation, where many clerics have fallen either formally into modernism or are compromised with modernism in many different degrees. Often the faithful have kept the faith better, especially through devotion to the Blessed Virgin Mary. Yet the great champion against modernism has been a bishop, Archbishop Lefebvre!

Yet, when people speak of “the age of the laity”, they do not mean what I explained above, viz. that the laity has been able to keep the faith better than the clergy in front of the invasion of modernism in the Church!
 

What is meant today by the expression “the age of the laity” is the desire to give to the laity positions of command in the Church, disregarding the express institution of the hierarchy by our Lord Jesus Christ by the “Sacrament of Holy Orders”: Our Lord has established in His Church the essential “line of command” as a “hierarchy” = authority belonging to priests (hieros in Greek), and He chose these priests to be only men. 
 

This is the Divine Choice. People who do not agree with that choice are not really Catholic. What we should do is to “let this mind be in [us], which was also in Christ Jesus:” (Phil. 2:5), and St Paul goes on to stress the importance of humility. Our Lord Himself had stressed that importance for those whom He had chosen: “Jesus … said: You know that the princes of the Gentiles lord it over them; and they that are the greater, exercise power upon them. It shall not be so among you: but whosoever will be the greater among you, let him be your minister: And he that will be first among you, shall be your servant. Even as the Son of man is not come to be ministered unto, but to minister, and to give his life a redemption for many”(Mt. 20:25-28).
 

If our Lord stressed that even the Apostles, first bishops and the first Pope, should be humble, how much more all the other members of the Church! That ambition (of the laity to take over the position of command in the Church) is radically opposed to that “mind that was in Christ Jesus”!
 

There are a lot of “services” that can be rendered by the laity (which laity does include monks and nuns), which are beautiful works of charity: schools, hospitals, etc. The Church used to have a wonderful educational work, which in greatly fell apart after Vatican II, and also hospital works, which today are mined by doctors who do not accept the Church’s moral teaching.
 

What is needed is a return to the spirit of Faith, which built up all these beautiful works: faith and humility, not ambition. Faith can rebuild that which Faith had built in the past. May the Blessed Virgin Mary, Virgin most faithful, help all the faithful to keep the Faith, and to live it with such fervour as to rebuild all these good works, for the glory of our Lord Jesus Christ and His 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