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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톨릭교회와 그 교회의 적들 3) 모든 종교는 선하고 구원의 길이 있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04-12


가톨릭교회와 그 교회의 적들


by  Fr Michael Mueller(1825-1899)

독일 출생. 성 구세주회 가입. 미국 이주(1851). 메릴랜드 주 Cumberland에서 신학 공부. 존 뉴만 주교로부터 사제서품(1853년 3월 26일)


3) 모든 종교는 선하고 구원의 길이 있다?


가톨릭교회 밖에는 구원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매우 편협하고 야박한 교리가 아니냐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오늘날 거의 모든 이들은 모든 종교가 선하고 구원이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에큐메니즘이다) 우리가 가톨릭교회의 구성원이 아닌 사람들 모두가 자기네 믿음의 실체를 깨닫기를 바라고, 그들에게 신중하게 고려할 것을 요청해 결실을 볼 수 있다면 그것은 결단코 그들 개개인에 대한 적개심도 아니고 그들의 행복에 대한 무관심도 아니다.


유대인들이 폐지된 시나고그에 여전히 집착하는 것이나 순전히 기적의 요행만 쫓아다니는 것과 같은 그러한 망상의 희생양으로 남아있는 한, 그들은 아마도 진정한 친구들의 조언을 듣고 분개할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왜 우리를 적대하는 것일까?


테르툴리아누스는 "그리스도인은 어느 누구의 적도 아니다. 심지어 박해자들에게마저도."라고 말했다." 그는 천주님께서 이단을 싫어하시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이단을 싫어하지만, 이단에 빠진 사람들에게는 연민을 느꼈다. 그는 촉구하거나 책망하지 않았으며, 악의가 아니라 자비를 보여주었다. 그는 그들 모두가 도움이 매우 필요한 사람들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가 경고하는 목소리는 매우 격렬했으며, 단지 교회가 처음부터 해오던 대로 했다. 그러나 그의 목소리는 교회의 메아리였다.


우리는 니케아 공의회 이전에 교회가 이미 38개의 서로 다른 이단들을 단죄했으며, 그들 모두에게 뉘우치지 않을 경우에 파문을 내렸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교회는 자신의 가르치는 직무에 따라 사법권을 행사하는 천주님의 참된 대변자다.


교회는 참으로 진리의 문제에 있어서 타협하지 않는다. 진리는 교회의 영광이다. 교회는 모든 단체와 조직을 통틀어 가장 고귀하다. 교회는 모든 영광의 근원이신 천주님의 빛으로 모든 것을 심판하기 때문에 큰 영광을 받는다. 진리를 사랑하지 않고 고의적으로 거짓말을 하거나 거짓 맹세를 하는 사람은 자신의 명예를 더럽히는 사람이다. 아무도 그를 돌보지 않는다. 진리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함께하는 것을 거부하는 것을 비난하는 것은 비합리적일 것이다. 가톨릭교회가 교회 공동체에 들어오기를 거부하고 진리를 존중하지 않으며 의도적으로 자신과의 친교를 끊은 이들에게 파문을 선고한다는 이유로 편협하다거나 편견을 갖고 있다거나 사랑이 없다고 비난하는 것은 부당한 것이다.


만일 교회가 사람이 어느 종교를 믿든지 간에 또는 아예 종교를 믿지 않아도 구원받을 수 있다고 믿는다면 교회 밖에는 구원이 없다고 알리는 것이 몰인정할 것이다. 그렇지만 교회는 하나의 신앙만이 있음을 알고 있으며, 이 신앙이 없으면 천주님을 기쁘게 하고 구원받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교회와 교회의 모든 자녀에게 그리스도의 교리를 감추는 것은 매우 몰인정한 처사이다.


우리는 로마 가톨릭교회 밖에서는 구원받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따라서 "모든 종교는 선하다"고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은 참으로 불경한 것이다. 모든 종교는 선하다고 말하는 것은 이렇게 말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악마는 천주님만큼 선하다. 지옥은 천국만큼 좋은 곳이다. 거짓은 진실만큼 좋은 것이다. 죄는 덕목만큼 좋은 것이다." "나는 모든 종교를 존경한다."고 말하는 것은 불경한 언사다. 그 말은 이렇게 말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나는 악마를 천주님만큼 존경한다. 나는 악덕을 덕목만큼 존경한다. 나는 거짓을 진실만큼 존경한다. 나는 부정직한 것을 정직한 것만큼 존경한다. 나는 지옥을 천국만큼 존경한다."  "올곧은 사람이라면 그 사람이 무엇을 믿든, 그것은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불경한 것이다.


무엇이든 믿거나 아니면 아예 아무것도 안 믿어도 공정하고 정직한 사람이라고 믿는 사람은 율법 학자나 바리사이파도 그만큼 공정하고 정직하다고 믿는 것이냐고 묻겠다. 그들은 끊임없이 기도했고, 율법에 따라 십일조를 냈으며, 자선을 많이 했고, 매주 두 번 단식했으며, 어디에서나 참 하느님에 대한 지식으로 사람들을 인도해 회심시켰다.  자, 그렇다면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파를 의롭다고 말씀하셨을까? 예수님께서는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마테오 5:20)라고 말씀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