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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프로테스탄트에서 가톨릭에로(18인의 개종실기)- 머리말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9-28



프로테스탄트에서 가톨릭에로(18인의 개종실기)


머 리 말


천주교라 하면 아직도 「우상숭배 교」 「마리아숭배 교」 「구약만 지키는 교」 「성서읽기를 금하는 교」 「면죄부를 돈 받고 파는 교」 「교황숭배 교」 「자유를 박탈하는 교」 「무식한 사람이나 믿는 교」 「사람을 압제하는 교」 등등 악선전을 그대로 곧이듣는 어수룩한 사람들이 많다.


천주교가 과연 그런 교라면 보잘것없는 교, 하찮은 교, 가는 곳마다 멸시를 당할 교, 쇠퇴일로를 밟을 교, 그래서 미구에 없어지고 말을 교일 터인데, 사실은 이와 반대로 4억7천만의 신도를 가지고 있어 세계최대의 종교로 군림하고 있으면서도 아무런 분열이나 분쟁은 자취도 없이 조용한중 여전히 줄기찬 발전을 계속하고 있음은 웬일인가?


그리고 영국에서는 매년 프로테스탄트에서 천주교로 개종하는 사람이 1만 명을 돌파하고 미국에서는 매년 프로테스탄트에서 천주교로 전향하는 사람들이 10만 명을 넘는 사실은 무슨 이유인가?


우리 한국에서도 천주교에 대한 재래의 그릇된 선입관에서 눈을 뜨기 시작한 프로테스탄트 신자들은 몸소 가톨릭을 알아보고는 드디어 가톨릭에로 전향한다. 근년에는 매해 평균 7·8백 명은 된다. 이들은 이미 완전한 항구에 정박(碇泊)하고 있는 듯 모든 의혹과 번민의 풍랑을 완전히 초탈하였다.


그런데 한편은 가톨릭에로 개종할까말까 대단히 망설이고 있는 형매들은 이들보다 훨씬 더 많다. 말이 개종이지, 실제에는 그리 용이한 일은 아니다. 이들은 그런 번민과 곤란을 자기들만 격고 있는 줄 생각한다. 이런 이들을 위하여 이 책을 내보낸다. 여러 가지 참고재료를 제공할 줄로 믿는다.


그뿐 아니라 전교에 관심 있는 모든 가톨릭신자들에게도 두루 생각하여볼 많은 재료를 제공할 줄 믿는다.


이런 목적으로 몇 해 전부터 「개종의 동기」 원고를 모집하였더니 약 50통 들어왔다. 그중에서 별반 번민도 느끼지 않고 손쉽게 개종한 이들, 프로테스탄트 시대에 신앙이 빈약했던 이들, 개인적 감정문제로 예배당을 떠난 이들, 가톨릭에 들어온 다음 수계범절이 철저치 못한 이들, 남의 교회의 내막을 너무 폭로한 이들의 원고는 미안하지만 싣지 않았다. 그러나 이분들의 협력하여주신 그 마음과 수고는 깊이 감사하여 잊지 않을 것이다.


집필자들의 이력서를 또한 소개함은, 이들은 우리가 꾸며낸 공상적(空想的) 인물이 아니라는 것, 그러니까 사실의 여부를 곧 알아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개종을 망설이는 이들은 필요하다면 그분들을 찾아가 의견을 교환해보라는 뜻이다. 그분들은 프로테스탄트와 가톨릭 두 편을 실제로 체험하여 잘 알고 있는 분들이다. 선입견이 옳은 것이면 다행이지만 그른 것이면 그런 불행이 또 어디 있으랴! 고로 맹목적으로 그것만 따르거나, 거리에 떠도는 풍문만 믿지 말고서 실제로 「와서 보라」(요왕 1장 46절)


1955년 1월 18일

발 행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