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Home > 커뮤니티 > Q&A

제목 개종실기(2) - 진정(眞正)한 종교(宗敎)는 하나뿐!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9-28


개정실기(2) - 진정(眞正)한 종교(宗敎)는 하나뿐!


전 장로교 영수(領袖)
윤석근(尹錫根)

 

세상에는 정사(正邪)가 있고 진위(眞僞)가 있다는 것은 누구나 다들 인식하고 있는 바이다. 여기에 정사진위의 구별과 판단을 내린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라고는 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종말과 결실을 보고서는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농작물을 보건데 베에는 피가 있고, 조에는 가라지가 있고, 보리에는 깜부기가 있다. 또한 사물에도 정사와 진위가 있어, 처음에는 분별키 어려우나 차차로 시일이 경과한다든지 또는 사용하여보면 그 진위를 구별할 수 있는 것이다.
 

어느 주의(主義)나 사상(思想)에, 더구나 종교에도 진위가 있다는 것은 잘 알 것이다. 
내가 여기서 말하려는 것은 종교에 대해서이다. 
 

우리 인간이 정사와 진위를 아는 방법은 편견(偏見)으로는 절대로 알지 못한다. 가령 흑백을 분별하려면 흑백 둘을 놓고 보고서 비로소 알고, 흑만 있어도 백을 모르고 백만 있어도 흑을 모르는 것과 같이, 종교에 있어서도 역시 일반이며, 더구나 우리가 신앙하고 있는 기독교는 더욱 그러한 것이다.
 

나는 모태로부터 예수교장로교 신자였으며 영수의 귀직까지 올라간 것이다. 나는 그때까지 가톨릭을 우상숭배 교라고 보았으며, 또한 성서는 절대로 못 보게 금하며, 무식한 사람만이 신앙하는 줄로 알았다.
 

그러던 중, 천주교에서는 어떻게 예배를 보는가? 하고 퍽 궁금히 생각하고 또 의문시하였다. 또한 나도 장로교 예배는 그리 만족할만한 것이 되지못하고 항상 더 진정한 예배를 보려고 고민 중에 있었다. 
 

이것이 바로 개종할 싹이 트던 시초였다.
그 후 1940년에 나와 같이 한 교회에 다니던 예수교 신자이며, 나와 약 30리나 떨어진 곳에 사는 김한규(金漢圭)씨를 만났다. 그가 하는 말이 졸지에 나더러 천주교에 나와서 같이 일하자고 권하기에 나는 그때 절대로 반대하였다. 
 

그는 또 다시 나에게 말하기를 천주교 성서와 예수교 성서를 대조해보라고하며, 「신약성서」 상편을 내놓으며 말을 이어 예수교 성경은 루터가 자기의사에 맞도록 성경의 절수와 말을 빼기도 하였다는 것, 예수님의 식구가 3인밖에 안 된다는 것과 성모께서 몽소승천 하셨다는 것을 이야기하며 게다가 또 「신교의 기원(新敎之 起源)」이라는 책과 「교부들의 신앙(敎父들의 信仰)」 하편을 주며 1주일 간 만 읽어보고 깊이 생각해보라고 하였다.
 

그러나 그 후 나는 그 책들을 뒤짐뒤짐 중간에서 몇 군데를 빼보았을 뿐이며, 개종할 의사는 전연 없고, 오히려 김씨를 다시 예수교로 돌아오도록 권할 뿐이었다.
그 책을 본 후로는 천주교가 본원(本源)인 것은 이미 알았으며, 루터가 종교개혁한 원인도 잘 알고 있었으나, 진위(眞僞)를 몰라 항상 마음에 번민이 생겼다. 그러나 성당은 20리 이상이나 먼 곳에 떨어져있고, 천주교인과의 접촉도 없으므로 더 알도리가 없었으며, 또 한편「교부들의 신앙」이라는 책을 사보고 싶은 간절한 충동을 느꼈다.
 

그러던 중 1953년 12월에 한 10리 밖에 있는 환자 집에서 내게 약을 사러 와서 자기가 천주교인이라고 하기에 퍽 기쁘게 맞이하였다. 그와 수문수답이 되어 그때부터 천주교로 개종하기로 결심하고 예배당에는 발을 끊기로 한 것이다.
 

천주의 특별한 은혜로 이상한 꿈도 꾸었고, 천주도 하나이시요, 성자도 하나이시요, 성신도 하나이시요, 우주도 하나이요, 내 육신도 하나이요, 내 마음도 하나인 것을 깨닫게 되었다. 만일 천주가 두 분이시라면, 이 우주는 사시 춘하추동이 질서 있게 될 수 없고, 해가 뜨고, 달이 지며, 별이 돌고 하는 것이 질서가 없어 우주는 조직적으로 운행될 수 없을 것이며, 만일 내 마음이 둘이 있다면 하나만인 육신을 어떻게 움직일 수 있을까? 그리하여 참 종교는 하나만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오 주 예수께서 그리스도교회를 하나 세우셨지, 둘을 세워서 서로 물고 뜯고 싸움질하고 흉보라고 하신 것이 아니라, 주 예수께서는 오직 하나이 되라고 말씀하시고, 종도들도 말씀하시기를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이 되라고 말씀하셨다. 현제 천주교이외에 소위 기독교라고 간판을 내세운 것이 300여파라고 하니 이 무슨 꼴인가?
 

오늘날 우리나라에 프로테스탄트 장로교를 살펴보면 예배당 안에서 주먹질하기가 일쑤고, 서로 물고 뜯고 흉보고 망하기를 바라는 것과, 성경자유해석을 주장하므로 자기네들 중에도 정통이니 이단이니 하여, 노회(老會)에 모이면 싸움총회가 모인 듯 싸움을 한다. 이것이 성경자유해석이 빚어낸 희비극이다. 어떤 목사는 어느 날에는 예수님이 재림하신다고 하여 신자들의 신앙타락까지 시킨 일이 있으니, 성경자유해석이 분열의 원천이 되는 것이다.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착한목자 로라」고 하시고, 「나는 양의 문이라」고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양의 우리로 넘어 가는 자는 도적이요 강도라」고 말씀하시고, 또 「내게 다른 양이 있어 이 우리에 들지 아니하였으니, 나 마땅히 저들을 인도함에 내 말소리를 들을 것이요, 또한 한 우리 되고 한 목자 되리라」고 하시고 또 밀과 가라지를 비유하여 말씀하셨고, 또 「나는 진짓 포도나무요, 너희는 그 가지라. 내게 머무르는 자는 나 또한 저에게 머무르며 많은 실과를 맺느니, 대저 너희가 나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함일 새니라. 누 만일 내게 머무르지 아니하면 꺾어진 포도가지와 같이 밖에 버려 말라지리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이 성경구절에서 깨달았다. 내가 믿던 프로테스탄트는 양의 우리에 문으로 들어가지 않고 담을 넘어간 자이며, 가라지이며, 원 포도 줄기에 붙지 않고 꺾어진 나뭇가지였던 것이다.
 

프로테스탄트 목사들은 자기 맡았던 교회에서 생활비가 적게나오면 그 교회를 떠나 생활비를 많이 주는 교회로 이동하려든다. 이것이 과연 양의 목자인가? 착한 목자는 양을 위하여 죽는다는 것을 망각한 한심할 거동이다. 이것이 바로 꺾어진 포도 줄기이다.
 

교회는 즉 천국의 모든 질서를 표현하는 것인데 프로테스탄트는 소위 자유다. 자유라기보다 무질서와 투기, 분쟁과 암흑, 사욕과 편견뿐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즉 치교권자가 있어 교인을 통솔하고 단합시키고 한마디로 움직여야하는 중심이 없다. 루터가 자유를 부르짖고 성경자유해석과 신앙만을 주장한 그것이 무엇일까? 그것이 위에 말한바와 같은 결과를 나게 한 것이다.
 

교회는 한 방주(方舟)이다. 천주께서 노아에게 방주 하나만을 만들라고 명하셨다. 그 방주 안에는 노아가족 여덟 식구만이 들어갔으며 구원도 얻은 것이다.
 

천주교 안에 있는 모든 신자들은 한 방주 안에 있는 한 식구이다. 이 식구들은 다 구원을 받을 것이다. 진리는 불멸한다. 진리 아닌 것은 변하기 쉽다. 여기서 정사와 진위를 분간할 수 있다. 정(정)과 진(진)은 영원히 불멸하는 것이나 사(사)와 위(위)는 5 · 6월 감주 맛 변하듯 변하는 법이다.
 

진(眞)과 정(正)을 찾은 나는 형언키 어려운 기쁨을 가졌으며 의심의 안개가 다 걷어지고 번민과 고통이 다 사라졌다. 오 주 예수 내 맘에 임하시며, 늘 알렐루야 노래로 주를 찬양할 따름이다.


1954년 9월 5일


윤석근(尹錫根)  본적:  경기도 용인군 남사면 방아리 1044번지, 주소:  경기도 용인군 남사면 방아리 1044번지, 학력(學歷): 926년 3월 송전(松田)공립보통학교 졸업,1928년 3월 영명(永明) 고등보통학교 3년 수료, 1936년 3월 피어선(皮漁善) 고등성경학원 졸업,1937년 8월  조선총독부 시행 문관시험에 합격,1940년 3월 황한(皇漢) 의학강습소 졸업, 경력(經歷):1934년 10월  장로교 집사 시무,1953년 11월 예수교장로회 이탈,1954년 6월 4일영세·입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