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Home > 커뮤니티 > Q&A

제목 왜 여자는 신부님이 될 수 없나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10-30



질문: 왜 여자는 신부님이 될 수 없나요?


저는 성당에서 단체 활동 중인 평범한 청년입니다. 제가 처음 신자가 됐을 당시 주변에 이끌어줄 사람들이 적어서 아쉬웠던 기억이 있어 최대한 주변 신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에 한해 많이 도와주려고 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아는 여자 동생(신자)한테 제목 그대로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순간 자칫 잘못 설명하거나 하면 오히려 이 친구한테 좋지 못 한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잘 모르겠다는 식으로 대충 넘겨버렸습니다. 그리고 그날 곰곰이 생각해보다가 저보다 더 잘 알고 있는 분들에게 조언을 구해 보는 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이 들어서 질문 남깁니다. 단순히 교리가 그러하다 식이 아닌 좀 더 자세한 설명 등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답변: + J, M, J

성 비오 10세회 신자입니다. 오늘날 현대 가톨릭교회의 오류로 인해, 사실상 사제들조차 그 이유를 모르는 것이 바로 이에 대한 것입니다.


실제로 제가 현대 가톨릭교회의 신학교에 있었을 당시, 여성 부제에 대한 뉴스가 나오는 바람에 수업 중에 여성의 성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왜 남성만이 성직자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 그 교수 신부님조차 모르셨고, 저를 포함해 그곳에 있었던 그 누구도 그에 대해 답을 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시간이 더 지나 대다수가 왜 남성만이 성직자가 되어야 하는지 이유를 모른다면, 여성이 성직자가 되어도 되는 것일까요? 매우 엉터리 논리이지요. 이러한 이유 때문에 가톨릭교회는 거룩한 전통, 즉 성전(聖傳)으로써 모든 교의적인 가르침을 전해 온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맥이 1962년부터 1965년까지 있었던 제 2차 바티칸 공의회를 기점으로 끊겨 버렸습니다. (당시에는 모든 사람들이 잘 몰랐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잘못이 있었다는 것을 열매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날에는 천주교 신자라면 누구나 알고 있어야 할 이 간단한 문제에 대해서조차 성직자라고 하는 분들도 분명하게 답을 하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가르쳐 주지 않아도 과거의 서적들을 통해 공부하는 사제들이 분명히 있으므로..... 제가 말하는 것은 그렇지 않은 대다수를 말합니다)


제 말이 의심스러우시다면, 본당에 계신 주임 신부님과 보좌 신부님을 찾아가 직접 여쭤보십시오. 남성만이 가톨릭교회 성직자로 서품될 수 있는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남성이셨기 때문입니다.


미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 제사 바로 그 자체로서, 미사를 거행하는 그 시간에 천주 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이 실재로서 재현되는 가톨릭교회의 전례입니다. 십자가 희생을 재현하는 미사 때는 사제가 또 다른 그리스도 (옮긴 이 주: 성체의 성 변화 이후에는 제 2의 그리스도)가 됩니다.


우리 육신의 눈으로는 볼 수 없지만, 영적인 차원에서 사제가 그리스도와 동일해진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 제 2차 바티칸 공의회 전에는 사제만이 성체를 손으로 만질 수 있었습니다. 미사 중에 사제는 일반 사람이 아닌, 그리스도 그 자체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손 영성체'가 당시에는 신성 모독이었습니다. 무릎을 꿇고 혀로만 받아 모실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오상의 성 비오 신부님의 사진을 보면.... 성체를 받아 모시는 여성의 손을 보시면 영성체용 수반(手盤)이 들려 있습니다.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성체와 성체 가루의 바닥으로 떨어짐을 방지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이것은 너무나도 확고한 성체성사에 대한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성체는 천주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몸으로, 삼위일체 천주성삼께서 거하시는 생명의 빵이기 때문에 미사를 집전하는 사제, 즉 제 2의 그리스도 외에는 함부로 하면 안 되는 것이었고 모든 이들은 그에 맞는 합당한 예를 갖춰야 했던 것입니다.


특히 성체는 수천 조각으로 조각이 나도 온전히 천주께서 거하신다고 하는 시에나의 카타리나 성녀를 통해 천주 성부께서 주신 말씀이 있었기 때문에, 성체 가루 한 조각 한 조각에 대해서도 매우 조심스러웠던 것입니다. 그래서 사제가 성체를 만지고 나서는 영성체 예식이 모두 끝나고 손가락을 씻기 전까지 성체를 만졌던 손가락을 항상 아래와 같이 붙이고 있었습니다.


예외적으로 성체를 모셔야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을 경우 불가피한(Necessary) 경우로 여겨 영성체 때만 다른 사제가 영성체 분배를 도와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영성체 분배 후 사제가 성체를 분배했던 손가락을 씻은 후에 퇴장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감실 옆에 항상 그를 위한 물과 리넨(linen)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저 물은, 지금은 사라진, 성구 보관실(Sacristy, 오늘날의 제의실)에 있는 지성소(Sacrarium)라고 불리는 곳이나, 흙에 직접적으로만 부어서 버릴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오상의 성 비오 신부님께서도 미사를 집전하지 않는 경우 성체를 모시게 될 때, 평신도와 똑같은 방법으로 성체를 모신 것입니다.


워마드의 성체 훼손 사건처럼 성체를 밖으로 가지고 나가는 것이 사실상 거의 불가능했던 것입니다. (예외는 있습니다. 기록물들을 보면, 사탄주의자들이 신성 모독을 위해 특별한 방법으로 입에 침이 고이지 않게 해 모신 성체를 손상 없이 훔쳐 내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예수님의 열 두 사도들은 모두 남성이었던 것입니다. 아마도 질문자님이 다니는 성당의 신부님들께 여쭤보시면, 답을 못 하시던가 '열 두 사도들이 남성이었기 때문'이라고 하실 겁니다. 그런데 이는 앞에 말씀드린 것처럼 사제가 또 다른 예수 그리스도가 되기 때문에 그에 따른 결과로서 그렇게 된 것이지, 그 자체가 원인이 아닌 것입니다.   2018.09.03.


*위 글에 대해 답변한 분은 과거에 현대교회 수도회에 입회한 적이 있으며, 또한 현대 가톨릭신학교에 재학 중 실망하여  자퇴 후,  현재 성비오10세회의 예비 신학생 수련자로 있습니다.


●  이에 관한 레네 신부님의 답변

http://www.sspx.or.kr/bbs/board.php?tbl=question&mode=VIEW&num=114&category=&findType=&findWord=&sort1=&sort2=&page=13

     

  사제독신은 그리스도의 독신을 따르는 것

http://www.sspx.or.kr/bbs/board.php?tbl=letter&mode=VIEW&num=54&category=&findType=title&findWord=%BB%E7%C1%A6%B5%B6%BD%C5&sort1=&sort2=&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