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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톨릭 라틴 전례회, 전통 라틴 미사성제 이게 무슨 단체입니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11-05



질문: 가톨릭 라틴 전례회, 전통 라틴 미사성제 이게 무슨 단체입니까?


답변: + J, M, J


성 비오 10세회 신자입니다. 잠시 휴가 중에 글을 보게 되어 답변합니다.


'성 비오 10세회'와 '전통 라틴 전례회'를 착각하고 계셔서요. 처음부터 끝까지 설명하기에는 알아야 할 배경지식이 너무 많아 간략하게 요약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긴 이야기를 요약해서 써야 하기에, 중간 중간 많은 오해가 있을 것이 분명합니다. 그것은 의견란을 통해서 답변 드릴 수 있으니, 미리 양해를 구하고 글을 적어봅니다.


1962년부터 1965년까지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있었습니다. 이 공의회를 통해 가톨릭교회는 엄청난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다른 모든 것들을 제쳐두고, 일단 '미사'가 바뀌었습니다.


'미사'에 대해 조금 설명 드립니다. '미사'란 천주 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갈보리 제사의 실재적 재현으로, 2,000년 전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 제사를 재현하여 천주 성부께 봉헌하는 가톨릭교회의 전례입니다.


개신교에서 주장하는 '만찬' 또는 '식사'가 아니라, '희생 제사' 그 자체인 것이 가톨릭교회의 '미사'입니다. 이 미사는 오랜 세월을 거듭하며 천주 성신의 이끄심에 따라 고유한 양식을 갖추게 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모든 지역의 미사가 완전히 똑같지는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오늘날처럼 통신 수단이 발달하지 않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 해도 (미소한 차이였지) 큰 맥락에서 미사의 핵심적인 요소에 큰 차이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던 중 16세기 초 종교개혁이라 일컬어지는 세기의 사건이 일어납니다. 가톨릭교회는 이단을 단죄하고 천주 성삼께서 계시하신 진리를 강화할 필요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1545년부터 1563년까지 트리엔트 공의회를 열게 됩니다. 그리고 트리엔트 공의회 정신에 따라 1570년 성 비오 5세 교황님께서는 칙령 '큐오 프리뭄(Quo Primum)'으로써 미사를 단 하나의 양식으로 고정하게 됩니다.


● 참조 : http://www.papalencyclicals.net/pius05/p5quopri.htm


이로써 전 세계의 모든 가톨릭교회에서는 단 하나의 양식으로써 '전통 라틴 미사(Traditional Latin Mass)'가 봉헌되게 된 것입니다.


이 칙령을 매우 간단히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그 누구도 미사에 무엇을 더하거나 뺄 수 없음/이 칙령을 통해 반포된 미사경본 외의 다른 경본은 절대적으로 사용할 수 없음/어느 누구도 이 서한을 변경할 수 없음.


그리고 성 비오 5세 교황님은 1672년 교황 클레멘스 10세에 의해 시복되었으며, 1712년 5월 24일 교황 클레멘스 11세에 의해 시성되었습니다. 시성에는 '무류성'이 있습니다. 이 말인 즉, 성 비오 5세 교황님은 100% 천국에 있다는 것이며, 그 분의 업적이 천주님의 뜻에 합당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400여 년이 흘러 1962년부터 1965년까지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열린 후, 성 비오 5세께서 반포하신 칙령에 반대하는 자가 있었습니다. 바오로 6세 교황님이 바로 그 분입니다. (옮긴이 주: 이 교황은 부니니와 함께 6명의 개신교 목사들을 불러들여 새미사를 만듭니다. 그러나 새미사의 특성은 16세기 당시의 마르틴 루터의 미사 변화과정처럼 매우 닮아가면서 서서히 변화되었습니다. 또한 2차 바티칸공의회 이후 교리상의 변화 역시 서서히 겪었습니다. 그러니 본래의 전통라틴어미사를 알고 있는 나이 많은 분들을 빼고는 (1970년 그 이후의 시대) 많은 이들이 그 차이를 모르고 그저 옳으 것으로 알며 따르는 실정입니다. 로마는 2차 바티칸공의회를 정당화하기 위해 요한 23세와 요한 바오로 2세를 시성했고, 최근에는 바오로 6세를 시성했습니다)


다음은 바오로 6세 교황님의 새 미사(현재의 미사) 제정 교황령 일부입니다.


미사 경본(Missale Romanum), 나의 선임자 비오 5세 성인이 트리엔트 공의회의 결정에 따라 1570년에 공포한 이 『미사 경본』은 그 거룩한 공의회가 그리스도의 교회 전체에 미친 놀라운 수많은 선익 가운데 하나임을 아무도 의심하지 않습니다.
(- - - 중략 - - -)


나의 이 결정과 명령은 이제부터 앞으로 변함없이 효력을 지닐 것입니다. 나의 선임자들이 발표한 교황령이나 법령 그리고 마땅히 특별한 언급과 수정을 해야 할 다른 규정들 가운데 이와 반대되는 것이 있더라도 효력이 없습니다.


로마 성 베드로 좌에서 / 교황 재위 제6년 / 1969년 4월 3일, 주님 만찬 성목요일 / 교황 바오로 6세


무언가 이상하지 않나요? 많은 사람들은 무엇이 이상한지 모릅니다.


"뭐가 이상해? 성 비오 5세 교황도 제정을 했으니, 바오로 6세 교황도 제정을 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하겠지!"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바오로 6세 교황에게 성 비오 5세 교황의 무류성을 지닌 칙령은 천주님의 명령이 아니었을까요? 그것도 400년이라는 시간을 통해 검증되었을 뿐더러, 시성을 통해 그것이 명확히 확정지어진 명령 말입니다.


어쨌든 이 모호한 칙령을 통해 지금 전 세계에서 봉헌되고 있는 자국어 미사(새미사)가 만들어졌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환호했습니다. 미사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입니다. 그런데 그 환호를 하던 이들의 기대와는 달리, 가톨릭교회는 점점 수렁으로 빠져 왔습니다. 왜냐하면 이들은 천주님을 믿는다고 말하면서, 천주님을 믿지 않으며, 그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가령 천주님만을 위해 살겠다고 하는 사제가 아동을 성추행하고 성폭행합니다. 매일 미사를 집전하고 고해성사를 집전하는 사제가 말입니다. 그러한 사제의 수가 적었다면 우리는 그들을 '사제도 똑같이 유혹을 받는 인간이니까 어쩔 수 없이 유혹에 넘어간 소수'로서 표현할 수 있습니다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이제는 세상 모든 이가 알고 있습니다.


제 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의 변화는 위의 사례처럼 우리 눈에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은밀하게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말합니다.


"제 2차 바티칸 공의회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새로이 바뀐 미사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이를 적용하는 데에 있어 잘못하는 이들이 있을 뿐이라고 생각하는 분도 계십니다)


제가 바로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신학교와 수도회를 다니면서) 4년이라는 시간을 방황했습니다. 마지막 방황지가 00지역의 '전통 라틴 전례회'였고요.


‘전통 라틴 전례회’는 제 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의 현대의 성 교회와 일치되어 있는 단체입니다. 그러나 2,000년 동안 전해져 내려온 가톨릭교회의 거룩한 전통과는 일치되어 있지 않은 단체입니다. 그래서 제 2차 바티칸 공의회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새 미사 자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기에, 교회의 거룩한 유산인 전통 라틴 미사를 한 달에 한 번씩만 봉헌하고 (새미사를 주로 하고) 있는 단체입니다. 한국에 있는 사제들이 전통 라틴 미사를 봉헌하는 데 제한이 있기 때문이지요. ‘전통 라틴 전례회’는 그러한 현실에 타협하여 공생하는 단체인 것이고요.


반면, 성 비오 10세회는 제 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의 현대 성 교회와 일치되어 있지 않은 단체입니다. 그러나 2,000년 동안 전해져 내려온 가톨릭교회의 거룩한 전통과는 일치되어 있는 단체입니다. 제 2차 바티칸 공의회는 문제가 있으며, 새 미사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여, 제 2차 바티칸 공의회 이전의 교의(敎義)를 따릅니다.


제가 왜 제 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의 현대의 성교회와 2000년 동안 전해져 내려온 가톨릭교회의 거룩한 전통이라고 구분하여 표현했을까요?


예를 들어 설명해봅니다.


우리나라 순교신앙 선조들의 믿음은 어찌되었든 제 2차 바티칸 공의회 전의 믿음이었습니다. 쉽게 말하면, 성 비오 10세회는 바로 그 믿음을 유지, 계승하고 싶은 것뿐입니다. 그런데 제 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교회는 마치 우리 순교신앙선조들의 믿음은 완전하지 못한 것이었고, 제 2차 바티칸 공의회를 통해 바뀐 '무언가'가 더 옳은 길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나라 순교자) 그분들의 믿음은 그 '시대'만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2,000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가톨릭교회의 거룩한 전통으로써 전해진 믿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제 2차 바티칸 공의회는 그 믿음을 버리라고 합니다. '거짓 순명'과 '거짓 겸손'을 빌미로 말입니다.


즉, 제 2차 바티칸 공의회는 천주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포함한 가톨릭교회의 모든 순교자들을 극단주의자들로 만들었습니다. (현 교회 사람들은 우리 성비오10세회를 극단주의자라 부릅니다)


개신교를 믿어도 되고, 이슬람교를 믿어도 되고, 불교를 믿어도 되면 우리의 순교자들은 도대체 무슨 헛짓거리를 한 것이란 말입니까?


근본적으로 제 2차 바티칸 공의회를 통해 가톨릭교회 내에 뿌리 내린 이 종교다원주의는 천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육화강생을 극렬히 모독하는 행위입니다. 그런데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1986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은 소위 '공의회 정신'에 따라 세계의 종교 지도자들을 이탈리아의 아씨시 대성당으로 초대했습니다.


그곳에서 무엇을 했었는지 아시는지요? 다 같이 손을 붙잡고 '각자 자기들이 믿는 신'에게 기도를 했습니다.


삼위일체 천주님을 제외한 모든 잡신들은 악마에 불과할 뿐인데, 천주 성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현존하고 계시는 감실 앞에서 그 잡신들에게 기도하는 것을 용인한 게 예수 그리스도의 대리자인 교황이었다는 것은 교회 내에 무언가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옮긴 이 주: 성비오10세회의 주교성성을 승인했던 로마가 주교성성 날짜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던 중(4회)에 르페브르 대주교는 로마가 자신이 죽기만을 기다리고 있구나를 간파하고, 이 아씨시 사건을 계기로 전통신앙을 지키기 위하여, 사제들을 양성하기 위하여 주교성성을 강행합니다)


이러한 대 위기 속에서도 놀라운 일은 성 비오 10세회가 극심한 반대와 박해 속에서도 그 합당한 지위를 잃은 적이 한 번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많은 소문 전달자들은 매우 피상적인 '소문'을 진실인 것처럼 말합니다.


그들 대다수들은, 특히 한국 사람들은, 영어로 된 가톨릭 관련 글을 제대로 읽어본 적도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성 비오 10세회는 교회 권위를 통해 공식적으로 등록(1970년)된 수도성직 단체입니다.


1988년 6월 30일 성 비오 10세회의 창설자 마르셀 르페브르 대주교님은 주교 4명을 교황청의 허가 없이 성성함으로써 성성된 주교 4명과 함께 파문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2009년 1월 21일 베네딕토 16세 교황님께서 그 파문을 철회하셨습니다. (르페브르 대주교님은 제외, 이미 돌아가신 상태이므로).


교황청의 허가 없이 주교를 성성하는 것은 교회법에 따라 자동 파문 대상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파문이 철회되었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성 비오 10세회에서 태도를 바꾸었기 때문에 파문이 철회된 것일까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사랑은 언제나 용서를 하지만, 파문 대상에 대한 사랑은 많이 다릅니다. 가령 낙태를 한 사람과 가담한 사람은 자동 파문 대상입니다. 그 파문의 철회는 조건 없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죄를 진심으로 뉘우쳐 회개한 후 권한이 있는 분께 고해성사를 하고 나서부터입니다.


그런데 성 비오 10세회는 (전통미사전례와 전통교리를 지키는 태도에 있어서) 아무 변함이 없었습니다. 아무 변함이 없었는데, 파문이 되고 그것이 철회가 되었다는 것은 교황님들과 그 휘하 교황청의 판단에 모순되는 부분이 있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입니다.


성 교회는 사랑으로써 많은 것을 용서하지만, 성 비오 10세회의 경우와 다르게 개신교의 파문을 철회하지 않는 것은 개신교의 주장이 그르기 때문입니다.


성 교회의 사랑은 그른 것을 옳다고 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는 곧, ​현대의 성교회가 성 비오 10세회의 주장을 온전히 받아들이지는 않았지만 그르다고 할 수가 없다는 것과 같은 말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성 비오 10세회를 바라보면 완전히 다른 길이 보이실 것입니다.


사실 오늘날 현대 교회에는 '파문'이라는 개념이 잊혀진지 오래입니다. 파문이 뭡니까 라고 프란치스코 교황님께 여쭤봤을 때 그분이 답변을 할 수 있을까요? 불가능합니다.


명백한 파문자 마르틴 루터를 추앙하시는 분(프란치스코 교황)이 파문의 개념을 인지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마르틴 루터가 종교분열혁명 당시 극렬히 증오했던 두 가지가 거룩한 희생 제사 '미사'와 교황의 수위권이었습니다.


그리고 악마가 가장 증오하는 바로 그것 또한 위의 두 가지입니다.


마태오 복음 7장 15-20절

15 “너희는 거짓 예언자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은 양의 옷차림을 하고 너희에게 오지만 속은 게걸 든 이리들이다. 16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가시나무에서 어떻게 포도를 거두어들이고, 엉겅퀴에서 어떻게 무화과를 거두어들이겠느냐? 17 이와 같이 좋은 나무는 모두 좋은 열매를 맺고 나쁜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는다. 18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나쁜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다. 19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는 모두 잘려 불에 던져진다. 20 그러므로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아주 어려워 보이지만, 사실은 매우 단순하고 간단한 문제입니다. 끊임없는 기도 안에서 공부해보시고 조사해보십시오. 그 길의 끝에 진리가 보이실 것입니다.

2018.08.30. 01:46


옮긴이 주: '


전통 라틴 전례회'를 운영하는 분이 그 단체를 운영 전에도, 그리고 운영 이후에도 우리 성비오10세회를  가끔씩 방문하여 미사 참례 및 영성체을 하고, 오노다 신부님과 상담도 했으며 또한 자신들이 필요한 자료들에 대해 도움도 청하곤 했습니다.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저들은 우리 성비오10세회가  교도권에서 벗어나 있고, 교황과 일치하고 있지 않으며, 2차 바티칸 공의회를 받아들이지 않으니, 미사와 성사(聖事)의 유효성이 의심된다며 우리 성비오10세회에 가면 안 된다고 주장합니다. (정보에 의하면, 같은 성당에서 저들은 월 1회 전통미사와  그리고 나머지는  2차 바티칸공의회의 열매인 새미사를 드리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전통 라틴 전례회' 운영자 분께 이 메일로,  우리 성비오10세회를 함부로 판단하는 오류를 범하지 말것과  영혼들을  걸려넘어지게 하는 것은 아닌지 이 점에 대해 두려워해야 하며, 더 이상 우리 성비오10세회에 대해 거론하지 마시라고 여러번 정중하게 부탁했습니다. 그러나 저들이 여전히  우리를 비난하고 있기에 이 글을 게재함을 양해바랍니다.


이 질문에 답변한 형제님은 현대가톨릭 신학교에 재학 중 실망하여 퇴교 후, 가족과 함께 저들의 '전통 라틴 전례회'에  참여한 적이 있으나, 지금은 성비오10세회에 들어와 예비 사제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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