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가 말째가 되고...불린 자는 많으나 간선자는 적으니..

Q  "첫째가 말째가 되고 말째가 첫째 되고 첫째될 이가 많으리라"(마테오19:30). "말째가 첫째가 되고 첫째가 말째가 되리라. 불린인 자는 많으나 간선자는 적음이니라"(마테오 20;1-16) 이들 복음구절의  의미는 무었입니까?

 

A. 복음서에서  이와 같은 말씀을 네 번 찾아볼 수 있습니다

① 가난에 대한 위안의 말씀을 설파하신 후, 주께서 주님을 따르기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는 종도들에게 약속하셨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음 말씀으로 결론을 내립니다:"첫째가 말째가 되고 말째가 첫째 되고 첫째될 이가 많으리라"(마테오19:30/말구 10:31)

② 전장(前章)에 이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포도원에서 온종일 일한 사람과 끝나기 겨우 한 시간 일한 농부에 관한 비유를 말씀하시고 다음과 같은 말씀으로 이 비유를 결론내립니다:“그러므로 나중 된 자 첫째 될 것이요, 첫째 된 자 말째되리라. 불리인 자는 많으나 간선자는 적음이니라.”(마테오20:16)

③ 루가 복음에서 다른 문맥에서 이런 글을 찾게 됩니다.: “어떤 이가 예수께 이르되, 주여 구령할 자 이렇게 적으오니까? 예수 저들에게 가라사대,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너희게 이르노니, 많은 이들이 장차 들어가기를 구하되, 얻지 못하리라. 집주인이 이미 들어가서 문을 닫으면, 너희는 밖에 서서 비로소 문을 두드리며 이르되, 주여, 우리들에게 열어주소서 하고 집주인은 너희에게 대답하되, 너희는 어디서 왔는지 모르노라 하리니, 너희가 그 때에 비로소 이르되, 우리가 주 앞에서 먹고 마셨사오며, 주 우리 길거리에서 교훈하셨나이다하나 저 너희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디서 왔는지 나 모르니, 악을 행하는 너희 무리는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니,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모든 선지자들은 천주의 나라에 있음을 보고 너희는 바깥에 쫓겨 내침을 보면, 그제야 절치통곡함이 있으리라. 사람이 동서남북으로조차 와서 천주나라에서 잔치에 앉으리니, 문득 말째가 첫째가 될 자 있고 첫째가 말째 될 자도 있느니라.”(루까13:23-30)

이러한 구절에서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은 이렇습니다.:세상의 눈으로 위대해 보이는 것은 흔히 천주님의 눈으로 볼 때 가치가 없는 것입니다. 세속적인 방법으로서 첫째로 중요하다는 것은 천주님의 방법에서 보면 꼴지가 됩니다(돈, 부유함(비유1번에서 성 마테오, 성 마가복음) 그리고 외적인 업적(비유2번) 또는 단지 겉으로만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천주님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설령 가난하거나, 뒤처지거나 매력적인 사람이 못되더라도 그 사람의 내적인 신덕, 망덕 그리고 애덕의 열정입니다.

포도원의 농부에 대한 비유에 있어서 젊었을 때부터 일했던 신앙의 첫 열정을 간혹 잃어버리는 사람들에게 나타납니다. - 아침 일찍 일한 이들이 최근에 회두한 사람보다 열정을 덜 내는 신자들에게 해당됩니다.- 그래선 안 됩니다. 젊은 시기에 신앙생활한 사람은 덕행, 선업, 지식, 천주님에 대한 사랑 그리고 기도 안에서 성장하도록 오랜 시간을 써야했습니다, 그러나 신앙생활이 판에 박힌 생활이 되고 죄로 타협하는 습관이 저들을 미지근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비유는 이전의 열정을 회복하라는 부름이고 (무기력에 대한 변명으로) 저들의 노력시간이 중요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최근에 회두하여 주님께 와서 일하는 이들이 예전의 신자를 앞지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말째가 첫째 될 자도 있고, 첫째가 말째 될 자도 있느니라.”(루까13:30)

예수 마리아 안에서  레네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