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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 막시밀리안 콜베에 관하여 - 완벽으로 가는 마리아의 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04-25


성 막시밀리안 콜베에 관하여


완벽으로 가는 마리아의 길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매우 다르게 오실 수 있음에도 마리아를 통하여 이 세상에 오셨다. 아담처럼 성숙한 사람으로 오실 수도 있었으나, 겸손함에서 비롯된 우리 주 예수께서는 피조물에 의존해서 오셨고, 직접 세상에 자신을 바친 것이 아니라 다른 이를 통해서 자신을 바쳤다.


마리아를 통하여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오셨듯이, 그러므로 우리도 역시 오직 마리아를 통하여 주님께로 우리의 길을 가야한다. 천주께 향하는 다른 여러 길도 있다하더라도 내가 말하는 이 길이 가장 짧고 더 안전하다.


우리는 (성모기사회원으로서) 우리 자신을 위하여 분명히 이 길을 택한 것이고, 우리가 가야할 길이고, 이 같은 길 안에서 모든 이들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로 데려오길 원한다. 성모기사회의 구호는 참으로 호감 가는 것이니, “마리아를 통하여 각각 모든 이들을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성심께로 데려가는 것”, 또는 다시 말해서, “성모님은 모든 영혼들과 각 개인 영혼들의 여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참으로 영혼에 관한 것이라면, 이것을 성취할 수 있는 길은 오직 마리아를 통하는 것이다. 측량할 수 없는 주님의 선하신 가운데 천주께서는 당신 성총의 지극히 거룩한 보배이신 모친을 조성하셨고, 마리아를 통하여 세상을 독점적으로 통치할 성총을 부어주셨다. 우리가 마리아의 중재와 간섭을 통해 항상 은총을 천주께 요청한다는 것은 그래서 딱 들어맞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대통령이나 어떤 고위 관료 앞에서 나타나고자 할 때, 자기 홀로 그저 가는 것이 아니라, 항상 중재해줄 사람을 택하게 된다. 우리가 항상 마리아를 통해, 마리아와 함께 천주께 전하는 것은 참으로 딱 들어맞는 것이다. 매우 짧은 시간에 성인이 된 성인들은 모두가 열정적으로 마리아께 바친 분들이다. 이처럼 우리는 그분들과 영적인 선함에 있어서 백배나 보잘 것이 없지만 항상 마리아와 함께 완벽의 길을 따라 행진해야 한다.


완벽에 있어서 중대한 진전이 있다면, 천주님의 은총으로 인해 얼마나 우리가 불완전하고 과오가 많은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될 때 우리의 모습을 보게 될는지 모른다. 공중을 바라볼 때, 우리에겐 깨끗하게 보일지라도 갈라진 틈으로 햇빛의 줄기를 비추면 참으로 많은 먼지조각을 보게 될 것이다. 이처럼 우리의 영혼도 천주님의 은총으로 비추어보면 볼수록, 불완전하고 그 수가 더 커짐을 보게 될 것이다. 이러한 불완전으로부터 자신을 정화하기 위하여 자주 양심의 성찰을 하는 것이 좋다. 설령 결점이 매우 많더라도 만약 영혼이 그걸 알면, 그리고 회개하고 사죄하며 성모님께 나오면 모든 것은 괜찮고 좋으나, 만약 영혼이 보고도 반응이 없다면 악화될 것이다. 태만에 대해 두려워해야 한다.


우리 각자는 천주께 빚이 있고 정의에 의하면 그 저울은 우리에게 불리한 쪽으로 매우 기울어 질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온전히 우리 자신을 성모님께 드리면, 성모님의 장점과 손길이 다른 쪽 저울에 놓여 우리에게 매우 유리한 쪽으로 기울어 질 것이다. 성모님은 성모님의 망토(옷자락)로 천주님의 정의로부터 우리를 보호하실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완전성은 우리의 의지를 천주님의 의지와 일치하는 데에 있다. 성모님의 의지가 천주님의 의지에 가장 가까이 일치되어있어 마치 하나인 것처럼 보인다. 천주님의 뜻을 실현함에 대해 우리가 이야기 할 때, 성모님의 뜻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쉽게 말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천주님으로부터 영광을 뺏는 것이 아니라, 그와 반대로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가 천주님의 지극히 완벽한 피조물인 마리아의 완벽성에 다가가고, 성모님과의 완전한 일치는 천주님의 뜻과 함께 할 것이다. 그러므로 두려워할 것 없다.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성모님의 뜻에 대해 말하라. 왜냐하면 그것이 천주님의 뜻과 같기 때문이다.


 내가 말할 게 또 있는가? 여러분 모두가 성모님의 뜻을 구체적으로, 분명히, 열정적으로 성모님을 사랑하길 바라는 바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 모두는 천주께 지극한 영광을 드리는 것이요, 완전함에 빠르게 진전하는 것이고, 마리아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수많은 영혼들을 얻게 되는 것이다.


1933년 5월 30일. 화요일

 니에포칼라누프(성모님의 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