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이 주시는 깨끗함으로 우리 영혼을 깨끗하게- 삼왕내조 후 제3주일(2025 -0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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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7
주님이 주시는 깨끗함으로 우리 영혼을 깨끗하게 - 삼왕내조 후 제3주일(2025 -01- 26)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을 인하여 하나이다. 아멘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오늘은 복음에서 “나창든 자 하나이 와 예수께 절하며 이르되 '주 만일 하고저 하시면 능히 나를 조찰케 하시리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예수께서 손을 펴시어 “저를 만지시며 가라사대 '나 하고저 하노니 조찰하여져라' 하시매 그 나창이 즉각에 조찰한지라.” 그 순간에 깨끗하게 고쳤습니다. 이처럼 똑같은 것을 우리도 받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나창든 자를 만져도 옮지 않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의 성총이 나창든 자에게 옮겨갑니다. 예수께서 세례자 성 요안에게서 성세를 받으실 때, 실은 예수님은 성세를 받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죄가 없는 거룩한 천주 자신인데, 사람이 되신 말씀이심으로 성세를 받을 필요가 없었지만 성세를 하시면서 성세를 세우셨습니다. 성세의 물에 당신의 성총을 주시고, 우리가 성세를 받을 때, 예수 성총이 우리를 만지시면서 우리가 깨끗하게 모든 죄를 사함을 얻을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러므로 성세성사로써 예수께서 오늘 복음에 나오는 나창든 자와 같이 우리를 만지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셨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2025년 새해, 좋은 결심을 세우기 위해 성세성사에 관하여 묵상합시다.
성 요한 유도에 따르면 성세성사의 계약에는 3가지 조건이 있다고 합니다. 어떤 계약일까요? 같이 묵상합시다. 우리는 성세를 받으면 새로운 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초자연적인 성총을 받을 수 있고 그리고 우리는 새로운 깨끗한 천주의 생명을 시작합니다. 그러므로 성세약속의 제1조건은 어떤 효과가 있는가에 대한 것입니다.
만약에 우리가 성세를 받으면 그때까지 마귀의 지배에서 해방 받고, 이제부터 죄의 두려움에서 깨끗이 고칠 수 있고 건강한 천주의 생명을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성 바오로께서 코린토 서간에서 말씀하시길 천주와의 합체라고 합니다. 하나의 몸이 된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성 요안께서 서간에서 말씀하시길 천주와의 합치라고 합니다. 하나가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합체•합치, 하나의 몸이 된다는 것은 어떤 것입니까?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가장 큰 완벽한 일치입니다. 만약에 우리에게 사이좋은 친구가 있다고 합시다. 나와 생각도 비슷하고 모든 것이 나랑 비슷한 그런 친구, 아우구스티누스도 그런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런 친구가 죽는다면 나의 한부분이 없어지는 것 같을 것입니다. 그렇다 해도 세례성사 때 받은 천주와의 합치와 비교한다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만약에 한 부모에서 태어난 형제자매가 있고 그들의 사이가 참 좋다 해도 성세성사에서의 천주와의 일치에 비교한다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부모들이 아이를 사랑하는 그런 일치는 어떨까요. 그것도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러면 부부가 남편이 아내에 대한 사랑, 아내가 남편에 대한 사랑의 일치도 우리가 성세성사로서의 천주님과 일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러면 성세성사에서 우리와 천주님과의 일치는 어떤 것일까요. 이것은 머리와 몸의 일치입니다. 이것은 포도나무와 포도의 일치입니다. 예수께서, 천주성부께서 말씀하시기를 당신과 내가 그대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하십니다. 그렇다면 우리와 예수 그리스도와의 일치는 분리 할 수 없을 정도로 똑같은 생명으로 생활하고 있는 일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천주와 우리는 하나가 됩니다. 하나의 마음, 하나의 의지, 하나의 느낌, 하나의 애정, 즉 하나가 됩니다. 그보다 더 큰 친밀한 일치가 이 세상에 없습니다. 합체입니다. 성세성사의 계약서를 본다면 우리는 성체성사로서 천주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대로 우리도 사랑할 수 있고 그리고 천주께서 뉘우치는 것을 우리도 뉘우친다는 내용입니다. 천주와 하나가 된다는 것입니다.
성세계약의 제2조건은 천주의 의무입니다. 천주께서 약속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상상도 못할 정도로 우리에게 너무나 큰 이익입니다. 왜냐하면 천주께서 당신을 우리에게 다 주시겠다는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담대하고 위대한 사랑은 이 세상에 있을 수 없습니다. 얼마나 부자라도 얼마나 담대한 임금이라도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천주께서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서 생각하시고, 우리를 자녀로서 사랑하겠다고 약속하시며, 우리를 당신의 신부• 아내처럼 생각하시고 그 지위에 따르는 모든 것을 주겠다고 약속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 주님은 약속을 잘 지키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우리가 성세성사 받는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말 할 수 없는 보배로운 선물, 귀중한 성총을 계속 받고 왔습니다. 상상도 못할 정도로 우리는 받았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주시는 성총이잖아요. 가장 미소한 것이라도 이 세상의 가장 보배로운 것에 비교한다면, 만약에 이 세상의 모든 왕국, 모든 제국의 모든 것을 합해도 천주님의 미소한 것이라 해도 비교한다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런 주님께서 특별한 성총을 항상 배부르게 주시고, 신덕• 망덕• 애덕, 성신칠은 가장 특별한 성총• 은혜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 당신 자신을 성체성사로서 죄의 사함과 모든 것을 주시고 또 주십니다. 왜냐하면 우리를 자녀로서, 아내로서 생각하기 때문에 주님 당신이 계신 천당까지 우리를 이끄시기를 원하십니다. 천당에서 천주와 더불어 영원히 완벽하게 행복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다 모든 것을 주십니다. 우리는 임금의 자녀가 되는 것 보다 더 큰 천주의 자녀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성세계약의 제3조건은 무엇일까요. 우리의 약속입니다. 우리는 천주의 자녀로서 천주께 우리를 바친다고 약속했습니다. 어떤 약속이냐 하면 우리는 사탄을 끊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사탄의 일• 사업을 끊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사탄의 최면을 끊어 버렸습니다. 사탄을 끊어버렸다면 모든 악과 거짓말, 모든 나쁜 것을 끊어 버리고 진리와 선한 것, 거룩한 것을 원한다고 약속했습니다. 마귀의 사업을 끊어 버린다면 최를 끊어버린다는 약속입니다. 마귀의 최면을 끊어버렸다면 이것은 세속중심을 끊어버렸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천주 앞에, 천주교회 앞에서 우리를 거룩케 하고 그 보다 더 큰 위대한 약속은 이 세상에서 있을 수 없습니다. 누구도 취소할 수 없습니다. 영원한 약속입니다.
그런데 한번 약속하면 주님과 마귀를 동시에 봉사할 수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늘나라에서 영원히 영복하게 행복함을 받고 동시에 이 세상의 일시의 죄를 받겠다고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선택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새해에, 좋은 결심을 세웁시다. 우리는 바친 성세의 계약을 잘 지키고 왔을까요? 우리는 마지막에 그 약속대로 했는지 심판받을 것입니다. 주님을 사랑하는지 안하는지 심판 받을 것입니다. 심판의 기준은 천주께 대한 사랑입니다. 어제, 그저께 돌아가신 우리 교우 할머니들의 연미사를 연속 드렸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이 세상을 떠날 준비가 될 수 있어야지요. 2025년이 우리의 마지막 해가 될 수 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좋은 결심을 합시다. 우리는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 왔을까요. 우리는 주님의 일보다 오히려 마귀의 일, 마귀의 계명을 좋아하지 않았을까요? 우리는 주님께 기도하기보다도 세속 중심을 이야기를 듣고 그런 위험에 가지 않았을까요? 우리는 얼마나 많은 주님의 성총을 선물 받으면서 감사하지도 않고 그리고 배신하고 있지 않았을까요? 우리는 얼마나 부끄러운 일을 많이 했을까요.
마지막으로 성모님께 기도 합시다. 성모님은 항상 주님을 사랑하시고, 주님의 뜻을 하시고 주님과 하나이 되셨으니 우리도 성모님이 전달하사 성세성사를 약속을 잘 지키고, 그리고 주께서 주시는 깨끗함으로 죄의 더러움에서 우리 영혼을 깨끗하게 하고 천당까지 갈 수 있도록, 항상 주님과 영원한 행복이 올 수 있도록 성모님께 기도하며, 이것을 새해 좋은 결심으로 세웁시다.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