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성비오10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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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세계의 혼돈과 오류 규명

  • 성비오10세회는 전통적인 가톨릭 세계관을 굳건히 받아들이며, 천주님의 권리에 영예를 드리고 천주님의 자녀들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 오늘날 현대세계는 혼돈과 오류에 찬 많은 생각들로 진리에 대한 이해를 약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잘못된 가르침은 천주님으로부터 영혼을 멀어지게 합니다.
  • 성비오10세회는 이런 잘못된 생각들이 개인과 사회에 대하여 어떤 심대한 해악을 미치고 있는지 규명하고자 합니다.
  • "20세기 후반에, 가톨릭인들이 혼란스러워 하지 않는다고 누가 부인할 수 있을까요? 지난 20년간 교회 안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대략 살펴보더라도, 최근의 현상이 그렇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불과 얼마 전만 하더라도 길은 분명했습니다.
  • 그 길을 따르거나, 따르지 않거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신앙이 있거나 또는 있던 신앙을 잃어버리거나 아니면 신앙이 전혀 없거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신앙이 있는 이들, 즉 세례성사를 받고 입교해서 견진성사 날에 성신을 받은 이들, 그들은 무엇을 믿어야 하며, 무엇을 해야 할지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 그런데 오늘날, 많은 이들이 무엇을 믿어야 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이가 넘쳐납니다. 다른 곳도 아닌 교회 안에서 놀라운 말들을 듣고 있으며 이전에 받았던 가르침과는 정반대의 것들을 읽고 있으니 의혹이 생기기 않을 수 없습니다.
  • 그러므로 우리는 '왜 이런 지경에 이르게 되었나요?' 라고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 르페브르 대주교의《혼란스러워 하는 가톨릭인들에게 보내는 공개서한 제1장》
  • 현대주의(modernism)
  • 현대주의는 20세기의 주요 철학사조로 “인간이 모든 것의 최상 수단이다.” 라는 신념에 기반하고 있으며, 단순히 진보와 번영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가톨릭신앙과 직접적으로 반목하는 전적으로 새로운 세계관을 옹호한다. 현대주의에 의하면, 진리는 천주께로부터 오는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질서로 보지 않고 개인의 주관적인 인식과 신조에 달려있다.
  • 그러므로 진리는 개인에 따라, 시대에 따라, 장소에 따라 달라지며, 인간 이성(理性)만이 홀로 옳고 그름과 선과 악을 결정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모든 개인이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한 자신을 가장 즐겁게 하는 대로 주관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고 한다.
  • 현대주의는 주로 자연적인 정의, 기술의 진보, 종교적 관용, 현세의 평화와 물질적인 번영을 통하여 인간이 처한 상황을 유지하고 증진시키는 것에 주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인간은 모든 것의 척도요, 목적이며 현시점의 자연적인 행복이 객관적 실재(의식으로부터 독립된) 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 그러나 가톨릭의 가르침은 우리의 제한되고 결함 있는 지상의 생활을 초월하여 보편적이고 객관적인 진리와 더 위대한 존재가 모든 인간에게 개방되어 있다고 가르친다. 이 진리는 천주님이며 이 위대한 존재는 천상의 위대한 복락이다.
  • 종교의 자유(religious liberty)
  • 현대주의는 자유에 대한 적절한 해석도 가톨릭과 의견을 달리하다. 현대주의는 인간의 양심이 개인에 대한 선과 악을 결정하는 최상의 결정권자라고 주장한다. 그러므로 모든 이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할 수 있다.
  • 가톨릭은 자유가 천주님으로 유래하는 위대한 선물이며 잘 사용되거나 또는 나쁜 방향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한다. 객관적으로 선하고 천주님의 뜻과 부합하는 것을 선택하는 것은 이 자유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며, 이렇게 함으로써 인간은 진실로 자유롭게 된다.
  • 반면에 객관적으로 악하고 천주님의 뜻에 반하는 것을 택하는 것은 자유를 남용하는 것이 된다. 이러한 남용이 타인을 직접 해하는 것이 아니라 할지라도, 자유를 남용할 권한은 누구에도 없다. 왜냐하면 이것은 항상 최고선이신 천주님을 거스르는 일이 되기 때문이다.
  • 가톨릭은 인간이 객관적인 진리와 삼라만상에 대한 천주님의 계획에 가장 조화를 이루는 종교를 선택할 의무가 있다고 확언하는 반면, 현대주의는 인간이 자신의 주관적인 신념과 자연적인자유와 부합하는 것에 따라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어떤 종교도 선택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 인간은 천주님의 계획에 가장 조화를 이루는 종교를 선택할 의무를 게을리 할 수 있고 진실 됨이 덜한 종교를 선택할 수는 있으나, 이러한 행동은 자유를 사악하게 남용하는 것이며, 자유를 존귀하게 표현하는 것이 아니다.
  • 종교일치주의(ecumenism)
  • 종교일치주의는 세계적인 종교의 일치를 표방한다. 종교의 자유의 관한 진리에 대해서도 가톨릭과 현대주의는 다른 이해에 근거하여 각기 다른 방향으로 종교일치주의에 접근한다. 현대주의는 종교적인 지식이 개인에서 비롯된다고 믿고 있으며, 지식은 주관적인 의식 또는 무의식적인 바람에서 연유한다는 것이다.
  • 그러므로 모든 종교는 인간의 타고난 종교적 본능을 나타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선하고 칭찬받을 만하다는 것이며, 많은 사람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천주님에 대한 이해를 각자 다르게 한다는 것이다. 진리와 신성한 것에 대한 모든 다양한 생각은 모든 인간 정신을 적법하게 표현하기 때문에 존경받을 만하다는 것이다. 다른 종교들은 상호 대화를 통해 서로 이해하고 존경하게 되며, 이렇게 함으로써 건전한 평화와 타협을 촉진한다는 것이다.
  • 반면에, 가톨릭은 천주님에 의해 직접 계시된 하나의 참된 종교가 있다고 가르친다. 오직 가톨릭 신앙만이 현세의 인간들 사이에 그리고 인간과 천상의 영원한 천주님 간에 항구한 행복과 참된 평화를 가져다줄 수 있다. 천주께서 모든 인간이 이 진리와 행복을 얻기를 원하시기 때문에, 가톨릭교회는 이 가르침을 전파하고 가능한 한 세상 끝까지 교회의 존재를 드러낼 의무가 있다.
  • 이 가르침은 천주님으로부터 직접 유래하는 것이며, 따라서 모든 오류로부터 자유롭다. 그러므로 교회는 모든 영혼이 자신의 선(善)을 위해 오류를 버리고 진리를 받아들이도록 격려한다.
  • 주교단체주의(collegiality)
  • 가톨릭은 천주님의 객관적인 존재가 지니는 우월성을 수호하고 현대주의는 개인의 견해를 주관적으로 표명하는 것을 장려한다. 진리에 대하여 이렇게 다르게 정의함으로서 교회가 어떻게 운영되어야 하는 가에 대하여도 상반된 견해가 나타난다.
  • 가톨릭은 천주께서 친히 당신의 최상 권한이신 위계질서 안에서 우주를 창조하셨다고 가르친다. 마찬가지로 천주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神性) 안에서 그분이 베드로(초대 교황)와 그의 후계자들(역대 교황들)을 수장으로 임명하셨던 하나 된 참된 교회를 세우셨다.
  • 전통적으로 베드로의 후계자들인 교황들은 전(全) 교회에 대하여 직접 관할권을 행사하였다. 도덕적, 교의적인 문제와 징계 사안에 대한 교황의 발언은 그리스도의 권한을 가지고 행하기 때문에 최종적인 권위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 마찬가지로 베드로 이외 다른 사도들의 후계자들인 주교들은 천주님으로부터 자신의 권한을 부여받는 바, 각자의 교구에서 이 최상의 종교적 권한을 행사하며 오직 교황이 특별한 개입을 하는 경우 이에 종속되는 것이다.
  • 주교단체주의에 대한 현대주의적인 개념은 자유와 개인의 권리에 대한 그릇된 이해에서 비롯된 바, 분명한 교계제도를 위협한다. 이들은 교회는 항상 엄격한 민주주의적인 과정을 거쳐 운영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 그러므로 교황은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으나 추기경들과 주교들 또한 항상 자신의 견해를 표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주교는 교구에서 모든 사제들과 협의하여 그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본당사제들은 이런 식으로 모든 본당신자들과 상의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 현대주의에 의하면 이렇게 함으로써 모든 이의 신성한 권리와 자유를 보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교황을 비롯한 모든 이가 소통하고 타협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논쟁과 토론에 대하여 과도하게 집착하는 것은 천주께서 교회에 의도하신 교계제도의 성격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불필요하게 교회 지도자들의 행동을 제약하고 있다.
  • 전례의 남용(liturgical abuses)
  • 가톨릭의 핵심은 공식 기도문, 전례를 통하여 가장 직접적으로 표현된다. 그러므로 제2차 바티칸 공의회로 인해 교회 안에 유입된 현대주의는 주요한 사상의 전환을 초래하여 가톨릭의 기도 생활을 실제로 바꾸어 놓았다. 그 결과 가톨릭 기도의 가장 완전한 표현이었던 미사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래로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
  • 미사전례에 이루어진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현시대에 이루어진 많은 변형 중의 하나인 바, 제대의 방향을 신자들을 향하게끔 해놓은 것이다. 그 결과 사제 역시 신자들을 향하게 되었고 이렇게 제대와 사제가 방향을 바꾸는 것은 회중이 거룩한 신비에 직접 참여하도록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그들은 말한다. 이렇게 신자들이 미사에 더 참여하고 전례에 중요하게 느끼도록 하는 현대주의적인 의도는 몇 가지 주목할 만한 변화를 초래하였다.
  • 전통적으로 전례기도와 흠숭이 초점이었던 복된 성사는 이제 종종 제대로 멀어지거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행해진다. 가톨릭교회의 거룩한 언어인 라틴어는 각 나라의 자국어로 대체되었다. 예전에 성직자가 미사 중에 행하던 서간경과 복음말씀 낭독을 평신도가 행하고 있다. 무릎을 꿇는 횟수와 천주께 대한 경신행위도 줄어들었다. 이제 평신도가 성체를 분배하고 신자들은 서서 손으로 성체를 받는다. 여자아이 복사가 사내아이 복사와 함께 전례에 참여한다.
  • 이러한 변화의 결과는 수도성소와 주일미사 참례자 수의 현저한 감소이다. 영성체 전에 중요한 준비행위인 고해성사를 보는 것은 꾸준히 감소되었다. 전통적인 양식으로 성사와 전례를 행하는 것은 계속해서 성소의 증가를 가져오고, 주일 미사 뿐만 아니라 평일미사 참례를 활성화시키며, 고해성사에 대한 존경심을 증대시키고 전례의 거룩하고 희생적인 성격을 전체적으로 잘 이해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