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비오10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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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치비타스 제112호(2016년 8월 28일 발행)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8-29









치비타스 제112호 Editorial


Ave Maria Immaculata!

사랑하올 형제 여러분!


8월 22일은 하자 없으신 성모성심 첨례 날입니다.  우리는 성모신심을 강하게 하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묵상합시다.


세례성사를 받은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신비체의 일부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머리이시오, 우리는 그 지체입니다. 머리와 몸은 같은 정신, 같은 마음으로 생활해야 합니다.


천주의 외아들, 성삼위의 제2격, 천주의 말씀, 영원한 지혜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마리아를 강생의 어머니로 선택하시고 성모슬하에서 30년 간 순명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신비체의 머리로서  성모님을 사랑하시고, 우리도 성모님을 사랑하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성모님을 어머니로 사랑할 수 있도록 십자가 위에서 선언하셨습니다. “너의 어머니를 보라(Ecce, mater tua)!”


성 루도비코 마리아 그리뇽 드 몽포르( St Ludovicus Maria Grignion de Montfort) 말씀하기를 "성모신심은 내적인 마음에서 우러나야 돤다"고 합니다. 즉 우리 스스로의 모든 행동을 마리아를 통해서(Per Mariam), 마리아와 더불어(cum Maria), 마리아 안에서(in Maria), 마리아를 위해서(ad Mariam) 하는 것, 바로 그것입니다.


A. 모든 것은 마리아를 통해서 한다. 즉 모든 일에 있어서 마리아께 순명하고 마리아의 정신으로써 인도 받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마리아의 정신이 곧 성신의 정신이기 때문입니다. 성 바오로께서 말씀하시기를 “대저 천주의 성신께 격려되는 이는 다 천주의 자녀인 연고니라”(로마 8:14).


마리아의 정신에 의해  인도받는 자는 마리아의 자녀이며, 천주의 자녀입니다. 성모님은 무슨 일이든지 자신의 생각으로 하지 않고 항상 성신에 의해 인도 되셨습니다. 마리아의 정신이 바로 천주정신이요, 성신께서는 성모님의 주인으로 마리아를 완전히 지배하시고 마리아의 정신이 되셨습니다.


마리아 정신으로 인도되려면


1) 우리의 행동이 비록 착하다 할지라도, 모든 행동은, 실천하기 전에 자신의 마음, 생각을 완전히 버려야 합니다.


2) 자신을 성모님 뜻에 완전히 맡겨서 성모님이 원하시는 대로, 이끄시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는 성모님의 손에 주어진 도구, 연장처럼 마리아의 손에 완전히 의탁해야 합니다. ‘사랑하올 어머니, 저는 당신께 의탁하나이다.’


3) 어떤 행동을 할 때, 일치와 봉헌의 기도를 때때로 새롭게 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할수록 우리는 그 만큼 빨리 성화될 수 있을 것입니다.


B. 모든 것은 마리아와 더불어 한다. 마리아와 더불어, 즉 우리는 모든 일에 있어서 마리아를 완덕의 완전한 모델로서 생각하는 것입니다. 마리아를 모방하고 무슨 일을 할 때마다 ‘성모님은 어떻게 하셨을까? 성모님이 지금 나와 같은 처지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마리아와 더불어 하기를 위하여 우리는 성모님이 살아계실 동안 실천하신 위대한 성덕을 묵상해야 합니다. 특히 성모님의 신앙 - 조금도 주저없는 확고한 신앙, 성모님의 겸손 - 침묵하며 순명하시는 겸손,  성모님의 순결-  하자 없으신 순결등을 묵상해야 합니다.  성모님은  천주 모상을 나타내는 주형입니다.


C. 모든 것을 마리아 안에서 한다. 이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마리아의 하자 없으신 성심께서 제2 의 아담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의한 제2 에덴의 낙원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제2 에덴의 낙원에는 생명의 나무(십자가의 나무), 선악의 지식의 나무(천주께서 하신대로 선악을 알아 분별케 하는 세상의 빛을 주시는 천주께 대한 사랑의 나무), 모든 감미로운 풍부한 과일을 맺는 나무(여러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여러 가지의 아름다운 성덕의 꽃들과 향기로 가득 찬 덕행) 가 있습니다. 


우리 같은 죄인들이 이처럼 거룩한 지성소(성모님 성심)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성신의 특별한 성총이 필요합니다. 이 성총을 자신의 공로로써 얻어야 합니다.


D. 모든 것은 마리아를 위해서 한다. 우리 자신 전부를 예수 그리스도처럼 마리아께 바쳐야 합니다. 시중드는 몸종이나 노예와 같이 모든 것을 마리아를 위해서 행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마리아께 대한 복사의 값으로 여주인이신 마리아의 종이 되는 영광과 마리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굳게 결합되어 있는 행복 이외에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사랑하올 형제 여러분! 이제부터  우리는 특히, 파티마 100주년을 향한 로사리오 십자군 기간에 모든 행동을 마리아를 통해서(Per Mariam), 마리아와 더불어(cum Maria), 마리아 안에서(in Maria), 마리아를 위해서(ad Mariam) 합시다.


파티마 성모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오노다 토마스 신부
(한국성비오10세회주임사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