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비오10세회

Home > 한국성비오10세회 > 성당회보

제목 치비타스 제12호(2007년 2월 25일 발행)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4-08-04
첨부파일 치비타스 제12호.hwp

 

 

 

치비타스 제12호 Editorial 

  
 사랑하올 형제 여러분! 


봉재(사순절)가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천주여, 너는 해마다 재를 지킴으로 인하여 네 성교회를 조촐케 하시는지라 비오니 우리가 절제함으로서 얻기 힘쓰는 바를 또한 선공으로 행하게 하소서.”


봉재는 통회에 대한 초대입니다. 겸손함, 죄의 고백, 죄의 보속 등, 생활의 개선입니다. 몸으로 하는 단식, 즉 고행은 마음에서 우러나는 진정한 통회가 없으면 가치가 없습니다. 또 마음을 조촐하고 새롭게 하겠다는 목적지까지 도착하기를 원한다면 수단으로써 육체적인 고행(단식)을 받쳐야 합니다.


우리에게 영혼은 하나 밖에 없습니다. 우리에게 죽음도 하나입니다. 영원한 생명을 위해서는 우리 생활의 중심은 천주께 대한 사랑(애덕)이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스스로 받칠 수 있는 고통, 괴로움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께 보일 수 있는 사랑의 증거입니다. 우리의 고통과 고행의 가치는 육체적으로 느끼는 아픔의 정도보다 오히려 사랑과 성의의 정도를 따라갑니다. 미소한 고통이라 해도 할 수 있는 대로 봉헌합시다.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을 묵상합시다. 십자가 밑에 서서 고통을 받는 아드님을 바라보셨던 성모님께 기도합시다.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예수그리스도와 사랑하는 아들의 죽음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성모님의 고통을 생각하면, 우리 고통이 아무리 큰 것이라 할지라도 미소하게 느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더욱더 겸손해야 한다고 생각 할 수밖에 없음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기를 위하여 우리에게 고통을 주는 사람을 견디어 사랑합시다. 봉재기간을 거룩하게 보냅시다.
                                                    

오노다 토마스 신부

(한국성비오10세회 주임사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