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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치비타스 제135호(2018년 10월 28일 발행)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10-31







                                                                               당신 홀로 이 세상 모든 이단을 물리치시는 성모님


치비타스 제135호 Editorial


Ave Maria Immaculata!


사랑하올 형제 여러분,

 
500년 전 정확히 말하자면 1517년 10월 31일 마르틴 루터는 ‘95개의 논제’를 비텐베르크 성당 문에 붙이면서 이른바 '루터의 개혁'을 시작했습니다. 루터는《독일 귀족 기독교 신자들에게(1520년 8월)》 라는 책에서 천주교와 개신교를  분리시키는 확실한 사실을 말합니다. 이것은 로마 가톨릭교회에 대한 전쟁의 시작선언이었습니다. 500년 동안 루터의 가르침은 천주교회에 의해 이단으로 단죄 받아 배척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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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프란체스코 교황님은 “루터의 그 의도는 잘못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는 개혁자였다. 오늘날 개신교와 우리 천주교는 의인(義認  Justification)의 가르침에 동의하고 있다. 매우 중요한 이 점에서 루터는 틀리지 않았다. 그는 교회를 위해 약을 주었다.”고 하셨습니다.


절대 아닙니다. 수녀와 동거생활을 한 모독자, 술꾼인 루터는 ‘교회를 위해 약’을 찾은 것이 아닙니다. 루터가 구하고 있던 것은 자신의 죄를 정당화(Justification) 시키는 ‘악’이었습니다. 루터의 근본적인 주장은 "믿음으로만 의롭다" 로, 오직 믿음이란 개인주의를 말합니다.


루터는 말하길, “천주께서는 죄인인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의(義)를 전가(轉嫁) 한다. 그 전가는  우리가 착한 일을 해서가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만 성립한다. 우리가 의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천주께서 나를 의로써 받아들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가 의로 바뀌는 것이 아니다. 나는 근본적으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상태, 그대로 머물러 있다. 천주께서 나를 용서하시지만, 나는 죄인인 상태로 여전히  남아있다. 나는 죄인이지만, 천주께서 일방적으로 나를 의라고 하신다. 그래서 천주와 나의 관계는 변화되지만, 나 자신은 변화될 수 없다. 사람은 원죄 때문에 너무 큰 피해를 받아 천주께서도 치유하실 수 없다. 사람은 어떤 방식으로도 선행을 할 수 없다. 공로을  얻을 수 없다. 자기구원에 협력 할 수  없다. 사람은 의인(義認)이 된 후에도 여전히 죄인이다. 사람은 순수한 사랑으로 천주를 사랑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천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웃사람을 사랑할 수 없다.”


그래서 루터는 우리와 그리스도의 일치 선행을 모두 거부합니다. 미사성제, 성사의 효과, 사제권, 천주교회의 체제, 수도생활, 대사, 연옥 등을 거부합니다.


그러나 성 바오로에 따르면, “애덕을 따라 선행을 수행하고 공로를 세우는 신앙이 필요하다. 구원은 믿음보다 애덕으로 얻는다.”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사랑하라. 그리고 그대가 원하는 것을 하라”고 합니다. 루터는 “믿어라. 그리고 그대가 원하는 것을 하라.”고 합니다. 또한 루터는 “대단히 죄를 범하라. 그러나 더욱 대단히 믿어라.”고 합니다.


2016년 10월13일 파티마 태양의 기적 기념일에 프란체스코 교황님의 의향으로 루터의 동상(銅像)이 바티칸에 반입되었습니다. 2017년은 루터교와 천주교는 ‘종교개혁’ 500주년의 기념행사를 많이 했습니다. 프란체스코 교황님은 제 2차 바티칸 공의회 이전에 천주교회 교도권이 반대했던 것을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 개신교 신자를 천주교로 인도했던 성 막시밀리안 콜베 신부, 로욜라의 성 이냐시오, 성 카를로 보로메오께서 이것을 보고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루터가 쓴 《독일 귀족 기독교 신자들에게》 의 서안에서 그는 천주교회를 에리고 마음에 비유합니다. 루터는 기독교 신자들이 에리고의 삼중(三重) 벽을 파괴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 3중의 벽은 즉, 신품성사, 교황의 교도권, 로마 주교인 교황의 자치권 수위성(首位性)입니다. 이 3가지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원하시는 교회의 일치를 지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제 2차 바티칸 공의회 이전에 가르쳤던 역대 모든 교황님의 가르침을 계속 믿습니다.  성모여, 당신 홀로 이 세상의 모든 이단을 멸망시키나이다.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오노다 토마스 신부
(한국성비오10세회 주임사제).